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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1월의 추천 도서 (1354)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 진은영


 

 

 

 

 

1. 책소개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심오한 뜻.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진은영

이화여대 철학과와 대학원 철학과에서 공부했다. 니체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철학을 제외하고는 시를 가장 좋아한다. 2000년 〈문학과 사회〉 봄호에 네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유머, 감응, 신체 등을 키워드로 정치철학의 문제를 사고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구성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쓴 책으로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순수이성비판-이성을 법정에 세우다》와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등이 있다.

나는 건망증이 심하다.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사물을 응시할 때마다 깊은 감동을 받고 즐거움을 느끼지만 그것들을 금세 잊는다. 마르께스는 늘 새벽에 일어나 ‘손이 식기 전에’ 글을 쓴다고 했다. 나도 나를 건드린 사물들, 사람들, 그리고 책에 대한 기억이 내 손에서 식기 전에 뭔가 써보고 싶다. 나는 쓰는 일을 통해, 사라진 사물들과 시간 속에 거주한다.

나는 오랫동안 아름다운 시들을 읽었고 스피노자, 칸트, 니체의 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맑스와 용수(나가르주나)와 들뢰즈를 내게 가르쳐 주고 함께 읽었던 이들을 사랑한다. 그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기록으로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과 칸트에 대한 책,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2004)를 출간했다.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제공

 

3.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모두 사라졌다
교실에서
고흐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가족
이전 詩들과 이번 詩 사이의 고요한 거리
새벽 세시
서른 살
카프카의 연인
정육점 여주인
줄리엣
거인족
유괴
귀가
도시
야간 노동자
제2부 청춘
첫사랑
청춘 1
청춘 2
봄이 왔다
달팽이
그림 일기
별은 물고기
무신론자
견습생 마법사
고요한 저녁의 시
어제
카오스
추락
燃霧 도시

푸른색 Reminiscence
제3부 바깥 풍경
대학 시절
어느 눈 오는 날
나의 일
벌레가 되었습니다
나무가 되어 기다렸어요
달팽이 대장
악어를 위하여
마더구즈
하나의 밀알이 썩어
첨탑 끝에 매달린 포도송이
바깥 풍경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긴 손가락의 詩
해설·내게서 먼, 긴 손가락 - 이광호

 

출처 -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