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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 도서 (946) 시계 밖의 시간 - 제이 그리피스

10월의 추천 도서 (946) 시계 밖의 시간 - 제이 그리피스

 

 

 

1. 책소개

 

시간에는 시계보다 더 많은 것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어렴풋이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시간의 다른 측면, 그 비범함에 관한 재치 있고 호소력 있는 열정적인 주장이다.

왜 시간은 그토록 짧은 것 같은가? 시간이 바닥날 수 있는가? '24시간사회'란 무엇인가? 왜 시골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고 도시에서는 빨리 가는 것 같은가?
이 눈부시게 화려하고 반항적인 책에서, 제이 그리피스는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근대성의 속도는 자연의 시간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여성의 시간은 남성의 시간과 어떻게 다르고, 어린이의 시간은 어른들의 시간과 어떻게 다른지 세밀하게 고찰한다. 제이 그리피스는 '시간은 돈이다'는 관념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누구의 돈이 누구의 시간으로 만들어지는가? 하고 묻는다. 이 책은 우리의 시간관념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영원히.

이 책의 성격과 내용
시간이 지닌 매우 광범위한 측면들을 다룬 흥미롭고 유용한 책들은 많지만, 문화적인 관점에서 시간을 바라본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뿐더러 서구화된 근대사회의 시간남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즉 하나의 응집력 있는 논증법을 구사하는 저자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을 우리의 지배담론이 허용하는 것보다 훨씬 비범하고 이색적이고 관능적이라고 보는 시간선언(manifest)은 찾을 수 없다.
이 책은, 추상적인 학문연구서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시간을 경험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시간은 고도로 정치적이며 근대서구의 시간은 난해하지만 문화제국주의의 뿌리깊은 예라는 인식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세상 곳곳의 사람들의 시간묘사 방식과 자연에 뿌리박은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려준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저자와 함께 인도, 타일랜드,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여행한다.
저자 제이 그리피스는 BC, AD의 시간구분법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시간을 부당하게 경직된 기독교 맥락에 얽어매는 것이라며, 대신 이 책에서 BCE(Before Common Era, 공동의 시대 이전)와 CE(Common Era, 공동의 시대)를 사용한다.
각 글들은 주제별로 배치되어 있다. 처음 글에서는 시계의 홍수 속에 살며 시계에 지나치게 길들여진 현재를 들여다보면서, 세계 곳곳에서 '지금'이라는 순간이 묘사되는 다양한 방식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속도' 이야기가 나오고, '과거'에 관한 이야기로 옮겨가서, 시간의 '카니발과 리듬'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 뒤로 '여성의 시간' '젠더', '권력' 그리고 '돈'에 관한 글이 이어진다. 그 다음 글에서는 '진보'를 가지고 논하며, 그리고 '미래'와 '자연'과 '죽음'에 관한 글이 있다. 마지막 글에서는 '야성의 시간', 자유롭고 울타리가 없으며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살펴본다.
선형적인 시간에 양보해서 본다면, 이 책은 13편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열세번째 글은 궁극적으로 시계의 지배를 받지 않는 야성의 시간, 13시를 뜻한다.
제이 그리피스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더할 수 없이 맛있게 곰삭을 때까지 씹고 또 씹는다. 시간의 경험에 관한 저자의 탐험은 다음의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속도와 추월에 대한 우리의 굴복 / 자동차도로 그리고 그것과 파시즘의 연관성, 머큐리와 시간의 신화학과 속도 / 폭력적인 죽음을 통해서 초시간적인 아이콘이 된 여성, 다이애나와 마릴린 먼로 / 역사와 그 유산인 산업 / 그리니치표준시의 '천박함 / 패스트푸드와 빠른 언어 / 오스트레일리아토착민의 꿈의 시대 / 페스티발과 가식적인 축제의 차이성 / 5월제 / 새해 등.
이 책은 인간이 만들어낸 시간과 자연의 시간을 대비시키면서, 시간은 유연하고 교직이 가능하고 야성적임을 상기시킨다. 저자의 재치 있고 열정적인 주제는 바로 너무나 오랫동안 시간은 권력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는 것이다.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제공

 

2. 저자소개

 

제이 그리피스


지은이 제이 그리피스(JAY GRIFFITHS)

옥스퍼드대학에서 영어를 강의하고 있으며 LONDON REVIEW OF BOOKS, GUARDIAN, OBSERVER, RED PEPPER 그리고 자신이 부편집장으로 있는 RESURGENCE MAGAZINE에 글을 기고하는 저력 있는 작가이다.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거리시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소설 ANARCHIPELAGO를 출간했다.

 

3. 목차

 

머리말

1. 시보와 바다와 지금
2. 속도의 남근성
3. 신화의 도마뱀 그리고 과거의 시간
4. 잔을 비워라! 오욕의 밤들이 지나고 새 천년이 밝아오른다
5. 바람직한 파괴를 위하여: 여성의 시간
6. 축축하고 둥근 시간과 마르고 직선적인 시간
7. 권력과 영광
8. 시간은 돈이다?
9. 진보는 저속한 욕이다
10. 테플론의 내일
11. 자연의 시간
12. 죽음의 지혜와 시간
13. 야성의 시간

참고문헌
감사의 말

 

출처 - 예스24

 

4. 출판사 서평

 

왜 시간은 그토록 짧은 것 같은가? 시간이 바닥날 수 있는가? ‘24시간사회’란 무엇인가? 왜 시골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고 도시에서는 빨리 가는 것 같은가? 이 눈부시게 화려하고 반항적인 책에서, 제이 그리피스는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근대성의 속도는 자연의 시간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여성의 시간은 남성의 시간과 어떻게 다르고, 어린이의 시간은 어른들의 시간과 어떻게 다른지 세밀하게 고찰한다. 제이 그리피스는 ‘시간은 돈이다’는 관념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누구의 돈이 누구의 시간으로 만들어지는가? 하고 묻는다. 이 책은 우리의 시간관념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영원히.

이 책의 성격과 내용

시간이 지닌 매우 광범위한 측면들을 다룬 흥미롭고 유용한 책들은 많지만, 문화적인 관점에서 시간을 바라본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뿐더러 서구화된 근대사회의 시간남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즉 하나의 응집력 있는 논증법을 구사하는 저자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을 우리의 지배담론이 허용하는 것보다 훨씬 비범하고 이색적이고 관능적이라고 보는 시간선언(manifest)은 찾을 수 없다.

이 책은, 추상적인 학문연구서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시간을 경험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시간은 고도로 정치적이며 근대서구의 시간은 난해하지만 문화제국주의의 뿌리깊은 예라는 인식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세상 곳곳의 사람들의 시간묘사 방식과 자연에 뿌리박은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려준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저자와 함께 인도, 타일랜드,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여행한다.

각 글들은 주제별로 배치되어 있다. 처음 글에서는 시계의 홍수 속에 살며 시계에 지나치게 길들여진 현재를 들여다보면서, 세계 곳곳에서 ‘지금’이라는 순간이 묘사되는 다양한 방식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속도’ 이야기가 나오고, ‘과거’에 관한 이야기로 옮겨가서, 시간의 ‘카니발과 리듬’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 뒤로 ‘여성의 시간’ ‘젠더’, ‘권력’ 그리고 ‘돈’에 관한 글이 이어진다. 그 다음 글에서는 ‘진보’를 가지고 논하며, 그리고 ‘미래’와 ‘자연’과 ‘죽음’에 관한 글이 있다. 마지막 글에서는 ‘야성의 시간’, 자유롭고 울타리가 없으며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살펴본다.

 

출처 - 예스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