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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월의 추천 도서(681) 분례기(糞禮記) - 방영웅


 

 

1. 책 소개

 

1967년 「창작과비평」에 연재됐던 한국 현대문학의 고전. 변소에서 낳았다 하여 `똥례`로 불리는 여자의 기구한 삶을 그렸다.먼 친척인 용팔이와 함께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겁탈을 당한 데서부터 그의 팔자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노름꾼인 그의 아버지 석서방은 노름꾼이자 네번이나 혼인한 영철에게 그를 떠넘긴다.영철의 노름을 말리려던 똥례는 오히려 그에게 죽도록 얻어맞고 쫓겨나며,과수원에서 윤간을 당한 뒤 실성해서 집을 떠난다.

소설은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그 시기에 대한 사회역사 의식은 두드러지지 않는다.그보다는 분례라는 한 여인의 삶을 질곡으로 몰아넣는 남존여비의 습속과 정조에 관한 강박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

소설은 분례가 대표하는 자연적 본성과,인간들이 만든 규율 및 금기 사이의 대립을 축으로 삼는다.작가의 고향이자 소설 무대인 충남 예산의 느리고 진한 사투리가 잘 살아 있다.

 

출처 - 알라딘 제공

 

2. 저자 소개

 

방영웅

1942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난 방영웅 선생님은 장편소설 <분례기>를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소설가이십니다.
지은 책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달> <박힌 돌 뽑힌 돌> 등이 있으며, 한국창작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