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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천도서(22.3~23.2)/2022-9

9월의 추천도서 (3489) 활란 1. 책소개 해외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작가, 한국 여성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가 오정희의 삶과 사유가 투영된 소설 한국 문학에서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드물던 시절부터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독자와 평단 양쪽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작가 오정희의 『활란』은 다양한 매체에 발표해온 짧은소설 42편의 모음집이다. 일찍이 이상문학상(1979), 동인문학상(1982) 등을 수상했고 2003년엔 장편소설 『새』로 독일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하여 최초로 해외 문학상을 받은 한국 작가로 기록된 오정희는 이후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가능성의 지평을 넓혀준 대명사가 되었다. 『활란』에 실린, 오정희 작품 세계의 이야기 씨앗이자 이야기 편린이라 할 짧은소설들은, 이 책의 작품 해설을 쓴 소설가 장정일의 말..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3488) 피천득 대화록 1. 책소개 금아 피천득 서거 15주년을 맞아 펴낸 피천득 대화록- 전집 별책 (금아 피천득 선생의 대담, 좌담, 강연의 기록) 피천득의 삶과 문학의 인식 구조는 ‘대화적 상상력’이다. 우리는 흔히 피천득의 삶이 단순, 소박하고 문학은 쉽고 짧아서 역사와 사회의 깊이와 넓이를 가늠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금아의 삶과 문학의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는 것이다. 대화는 독백과는 달리 두 사람 간의 말의 교환이다. 교환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작동될 수 있다. 어떤 특정 주제에 대해 의견 차도 있을 수 있고, 대담자의 개인적인 목적이나 취향에 따라 피대담자를 유도할 수 있지만 결국 공간과 차이를 조정하는 과정이 개재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역동적 과정에서 두 사람 간의 진정한 대화적 ..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3487)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1. 책소개 음악의 재미와 상식이 두 배로 커지는 무한한 음악 세계로의 초대!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무슨 주제로 말할 수 있을까? 보통은 좋아하는 곡, 장르, 가수, 연주자, 그리고 연예인들의 가십성 뉴스일 것이다. 하지만 음악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다. 역사, 악기, 연주법, 음악을 만드는 방법, 음악이론 등 파고들수록 이야깃거리가 차고 넘친다. 이러한 음악의 세계에 좀 더 발을 들인다면, 음악 감상자에 머물던 일반 독자들도 음악 애호가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는 우리의 음악 상식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흥미롭고 유쾌한 음악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음악 전반을 다루면서도 짧고 어렵지 않은 글로 거대한 음악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해준다. ..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3486)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 1. 책소개 “절망만이 가득하던 그 시대, 한시라도 뛰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마땅히 기쁨을 누려야 할 우승자는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더욱 깊이 숙였다. 그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우승자’ 손기정이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배운 손기정의 모습이자 어쩌면 전부다. 하지만 손기정은 불행한 시대를 산 슬픈 마라토너로만 기억될 존재가 아니다. 그는 민족을 대표하는 위치에 오른 고뇌하는 식민지 청년이자 한국 마라톤의 기적을 일으킨 지도자였으며, 세계 마라톤계에서 주목하고 추앙하는 한국인 최초의 세계적 스포츠인이었다. 자신과 같은 ‘슬픈 우승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평생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온 손기정, 여기 ..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3485) 동물의 직업 1. 책소개 실을 잣는 조개 상처를 치료하는 구더기 첩보 요원이 된 고양이 드론을 사냥하는 독수리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하는 동물들의 세계! 개는 인간의 친구로서 1만 5천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전통적으로는 집을 지키고 양을 치거나 사냥을 도왔고, 오늘날에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마약을 찾아낸다. 개만이 인간의 생활을 도운 것은 아니다. 소는 밭을 갈고, 말은 사람을 태우고 다니며, 고양이는 쥐를 잡고, 양은 털을 제공해왔다. 인간은 다양한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아 생활에 도움을 얻었다. 이처럼 인간은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고 생활에 다양한 도움을 구해왔다. 그러나 이보다 더 특이한 일을 하는 동물들도 존재한다. 고대에 코끼리는 전투에 참전해 적군을 향해 돌격했고, 요즘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