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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천 도서(20.3~21.2)

8월의 추천도서(2734)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 책소개 과거의 결과물만이 아닌 여전히 힘을 가진 윤흥길의 작품을 만나다! 한국 문학사, 나아가 한국 현대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가려 뽑아 문학성을 조명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나가고자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감행하면서도 폭넓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 문학의 중추로서 의미 있는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을 선정한 다음, 그들의 작품을 비평적 관점에서 엄선해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문지작가선」. 한 권별 책임 편집을 맡은 문학평론가들의 해제를 더해 해당 작가와 작품이 지니는 문학적·역사적 의미를 상세하게 되새긴다. 「문지작가선」 제5권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올해로 등단 51년을 맞은 윤흥길의 중단편선으로, 표제작을 포함하여 윤흥길 초기 소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2733) 달궁, 박달막 이야기 1. 책소개 실험적인 소설쓰기를 꾸준하게 실천하며, 한국 소설의 지평을 질적?양적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해온 작가 서정인의 독특한 장편소설. 소설사의 커다란 족적 『달궁』을 최측의농간에서 『달궁』 박달막 이야기로 새롭게 편집하여 개정 합본판으로 선보인다. 『달궁』은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저자 특유의 형식 파괴적 실험이 본격적/전면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출간 편의상 한 권씩 분리 되어 출간 되었던 세 권의 『달궁』(초판 『달궁』, 『달궁 둘』 『달궁 셋』)에 흩어져 있던 모든 소챕터들(각종 문예지를 통해 수년간 33편의 연작 중?단편 형식으로 발표된 바 있는)을 『달궁』 박달막 이야기라는 단일한 제목 아래 한 데 묶어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새로이 단장하였다. 이번 개정 합본판 발간을 위..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2732) 35년 역사만화 1. 책소개 믿고 읽는 박시백의 《35년》 완간! 여성 독립운동가부터 밀정 등 친일 부역자까지, 인물과 사건이 살아 숨 쉬는 35년! 박시백 화백의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만화로 다루고 있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전 7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6, 7권에서는 우리 현대사에서 청산하지 못한 과거, 친일파의 탄생과 인물 면면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어서 역사의 단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전작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하면서 《조선왕조실록》의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했다. 식민지의 삶이라는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2731) 삶의 끝에서 1. 책소개 한 교사의 마지막 인생 수업. 마이애미 코럴리프 고등학교의 영어 교사 다비드 메나셰. 그는 오랫동안 투병해온 뇌종양이 악화되어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되자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이 될 여행을 준비하며 그는 한 가지 의문을 떠올린다. ‘내가 정말로 아이들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긴 했나?’ 그는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101일간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워싱턴 D. C., 뉴욕,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 31개 도시에서 각자의 길을 개척해가는 75명의 옛 제자를 만난다. 『삶의 끝에서』는 생의 끝자락에서 옛 제자들을 찾아 미 대륙을 횡단한 선생님의 기적 같은 여행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코럴리.. 더보기
8월의 추천도서(2730)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1. 책소개 “책 읽기는 지극히 고독한 행위지만, 그 고독을 이겨내는 힘을 준다.” 존엄하고 품격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다시 책을 들다 이 책의 저자 유창선은 오랫동안 시사평론가로 방송과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우리 사회에서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할 말은 하는’ 사람들은 방송에서 배제되었다. 그렇다고 진실을 외면한 채 세상이 원하는 말을 하면서 살 수는 없었다. “나 자신과 불일치하는 것보다는 전 세계와 불화하는 것이 더 낫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은 그에게 인생의 좌표였다. 자신의 말과 글, 사는 모습이 일치해야 한다는 생각에 세상과 불화하는 쪽을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