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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천 도서(19.3~20.2)

12월의 추천도서(2472) 특권 1. 책소개 미국의 뉴햄프셔 주, 콩코드에 위치한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 스쿨은 오랫동안 부유층 자제들만이 다니는 배타적 영역이었다. 500명 남짓의 아이들이 200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늘어선 1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100개 이상의 고딕 양식 건물들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는다. 이 학교의 연간 학비는 4만 달러, 학생 1인당 책정된 학교 예산은 8만 달러, 한 학생당 기부금은 100만 달러에 달한다. 가난한 파키스탄 이민자였지만 외과의사로 성공한 아버지 덕에 이 사립학교에서 3년을 보낼 수 있었던 저자는, 그러나 그 시간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한다. 졸업 당시 동문회장에 뽑힐 정도로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했지만, 실은 “엘리트 친구들 사이에서” 그는 내내 “불편”했다. 이런 “특권층들만의 ..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2471) 몸의 일기 1. 책소개 전 생애에 걸친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한 남자의 일기! 배설, 성장통, 성, 질병, 노화, 죽음 등에 대한 가식도 금기도 없는 내밀한 기록을 담은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 『몸의 일기』. 한 남자가 10대부터 80대까지 존재의 장치로서의 몸에 관해 쓴 글을 모은 것으로, 흔히 일기라고 할 때 떠올리게 되는 내면에 대한 일기가 아닌 오로지 몸에 관한 일기다. 제목부터 독특한 이 소설은 2012년 출간 당시, ‘몸’의 일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프랑스 서점가에 센세이션을 몰고 왔다. 문학에서는 낯설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는 익숙한 새로운 세계를 연 이 작품 안에는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상황이 사실적으로 솔직하게 서술되어 있다. 양치질의 귀찮음, 가려운 곳을 긁는 즐거움,..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2470) 일본산고(日本散考) 1. 책소개 ≪토지≫의 박경리가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전하는 일본 이야기 『일본산고』. ≪토지≫가 갖는 여러 의미 중 하나는 ‘소설로 쓴 일본론’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토지≫ 외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강연 자리와 여러 지면을 통해 ‘일본’과 ‘일본인’, ‘일본 문화’에 대한 생각을 펼쳐 보였다. 이 책은 생전에 저자가 일본에 관해 썼던 글을 모은 것으로, 단순히 한일 두 나라의 이해와 갈등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와 생명에 대한 존중과 같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전한다. 독도 영유권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반복되는 정치인들의 망언, 각료들의 신사 참배 등 어긋나는 한일관계는 도대체 왜 그런건지, 이러한 상황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와 해답을 담..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2469) 18세기 통신사 필담 1 1. 책소개 18세기 조선과 일본의 상호인식, 학지(學知)의 교류가 잘 드러나는 통신사의 필담과 창화시 조선의 지식인과 일본의 지식인 사이의 필담을 살펴보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필담과 창화시를 통해 일본 지도층과 지식인의 그릇된 대조선 관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본인의 그릇된 관념은 이후 19세기 정한론(征韓論)으로 이어지고 19세기 말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는 사상적 밑받침이 되었다. 이제 우리도 자존 위주의 일국적(一國的) 관점을 벗어나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국문학을 공부해야 할 시점이 되었고 특히 일본의 역사·사상·문학으로 시야를 넓히는 일이 불가피하고 긴요하다. 그것은 국문학의 외연과 맥락을 확대하는 작업인바, 차후 국문학은 그 확장된 외연 속에서..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2468) 일본인 이야기 1 1. 책소개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로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오백년 사를 관통하며 오늘날 한반도의 복잡다단한 국제정세를 새롭게 읽어낼 단초를 제시했던 저자 김시덕이 이번에는 전국시대부터 패전에 이르는 일본의 4세기 역사를 다섯 권의 책으로 갈무리한다.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기획한 《일본인 이야기》의 첫 번째 책은 전쟁과 변수가 넘쳐나는 격동의 16세기 일본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역사를 움직이는 우연의 힘, 그리고 그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는 개인의 결단이 역동적이고 장대한 드라마로 펼쳐지는 가운데 일본을 조선, 중국과 다른 길을 걷게 만든 결정적 장면을 만나게 된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김시덕 1975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