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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도서(2830)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1. 책소개 열두 명의 여자, 열두 색깔의 삶 당신의 삶은 어떤 빛깔인가요?『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레즈비언 연극 연출가 ‘앰마’를 중심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백오십여 년의 시공간 속에서 혈연 또는 친분으로 이어져온 흑인 영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마치 열두 개의 목소리를 지닌 사람처럼 십대에서 구십대에 이르는 그들의 삶이 서로 다른 환경 · 배경 속에서 어떤 궤적을 그려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득권-백인-영국인-남성에 의해 좌절하거나 억압당한 삶, 온갖 폭력에 짓눌리고 비틀린 열두 여성의 삶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소설을 펼친 이라면 그들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보게 되기 마련. ‘수차례 책을 덮고 쉬어가며 읽어야 했다’라는 한 독자의 리뷰처럼 아픈 이야기로 점철되어 있지만, 에..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2829) 시녀 이야기 1. 책소개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파헤친 섬뜩한 미래 예언서! 마거릿 애트우드가 1985년 발표한 장편소설 『시녀 이야기』. 2017년 미국 Hulu 채널을 통해 《핸드메이즈 테일》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며 또다시 주목받은 작품으로 여성을 오직 자궁이라는 생식 기관을 가진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으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고, 마거릿 애트우드를 일약 화제 작가로 급부상시켰다. 출간한 지 30년이 되어가는 오늘날에 와서는 성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 저자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인해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21세기 중반, 전지구적인 전쟁과 환경오염, 각종 성 질환으로 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국은 극심한 혼란 상태에 빠진다. 이때를 틈타 가부장제와 성경을 근본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