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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도서 (4283) 표면(Surfacing)으로 떠오르기 1. 책소개   “스코틀랜드 시 문학계의 선도 주자”라 평가받는 캐슬린 제이미의 국내 초역 산문집. 제목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떠오르기’들을 발견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생명력으로 이어진다. 잊혔다고 생각한 것들이 살아 돌아와서 파괴된 공동체를 복원해 주고, 생명을 되살려 주며, 때로는 병마를 이기는 기묘한 계시가 된다. 여기서 그녀가 깨달은 것은 시간이 나선형이라는 사실.알래스카, 티베트, 스코틀랜드 석기시대 유적지, 때론 자기 집 뒷마당을 여행하는 방랑자 제이미는 각각의 장소에서 만나는 놀라운 풍경, 평범한 사람들과의 기이한 대화, 낯선 문화, 예상치 못한 위기, 점차로 무너져내리는 이 세계를 향한 분노와 연민을 퍼즐 조각처럼 늘어놓는다. 그리고 그 조각들은 곧 활자를 거쳐..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4282) 권력과 진보 1. 책소개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기술 발전=진보’라는 통념을 뒤엎는 역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찬사를 받은 대런 아세모글루의 최신간 『권력과 진보』가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세모글루는 예비 노벨상이라 일컬어지곤 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였고, 지난 25년간 번영과 빈곤의 역사적 기원과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경제 성장, 고용,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저자 대런 아세모글루와 사이먼 존슨은 『권력과 진보』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정치적·사회적 권력이 어떻게 기술 발전의 방향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치밀한 논증과 함께 설득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