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의 추천도서 (3856) 명인(名人) 1. 책소개 전설적인 ‘불패의 명인’ 슈사이의 생애 마지막 대국 바둑이 지닌 구도적인 면모와 예술적 품격을 서정시처럼 그려 낸 걸작 “고매한 정신의 모습이 허공에 떠 있는 듯 보였다. (......) 그윽한 향 같은 모습이다.” ▶ 『명인』은 소설이라기엔 기록 요소가 많고, 기록이라기엔 소설 요소가 많다. 기사의 심리에 대해서는 모두 나의 추측이다. 이를 당사자에게 물어본 것은 하나도 없다. 날씨 묘사 하나를 들더라도, 역시 나의 소설이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 명인에게 바둑은 단순히 흰 돌과 검은 돌이 겨루는 경기를 넘어, 숭고한 미적 가치를 지닌 기예이자 정교하게 구축된 예술품이다. ─ 유숙자(「작품 해설」에서) 일본 바둑계의 전설 혼인보(本因坊) 슈사이 명인의 마지막 승부를 소재로 한 『명인』이.. 더보기 9월의 추천도서 (3855) 지독히 다행한 (천양희 시집) 1. 책소개 “내가 간절한 것에 끝은 없을 것입니다” 살게 하는 말과 쓰게 하는 말에 대한 끝없는 질문 맑고 단단해서 더욱 아름다운 천양희의 시세계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고독한 삶의 처절한 고통을 진솔한 언어로 승화시켜온 천양희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 『지독히 다행한』이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 깃든 관조와 달관의 세계를 펼치며 서정시의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오랜 세월 “지독한 소외와 뼈아픈 고독”(시인의 산문)을 겪어온 시인이 삶의 뒤편을 꿰뚫어보는 섬세한 시선으로 빚어낸 시편들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오롯이 시인으로 살기 위해, 시를 찾아 “머리에서 가슴까지/참 먼 길”(시인의 말)을 걸어온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 더보기 이전 1 ··· 353 354 355 356 357 358 359 ··· 23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