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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도서(264) 라오찬 여행기 - 류어 책소개 청나라 말기의 현실을 비판한 견책소설의 대표작! 중국 청나라 말기에는 관리들의 부패가 극에 달했고, 그런 현실 속에서 많은 작가들이 소설을 통해 관료 사회의 부패를 폭로하고 대중들을 각성시키고자 했다.『라오찬 여행기』는 그와 같은 견책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중국 각지를 다니는 떠돌이 의사 라오찬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지방 관리들의 치정 행태를 기록한 일종의 여행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 류어가 자신의 행적을 소설화한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라오찬이 보고 들은 사건들을 기록한 형식으로, 청나라 말기의 정치와 사회상을 폭로하고 비판한다. 백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중국 각지를 여행하는 라오찬은 사회의 병폐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뜻있는 사람들과 현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해결책..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263) 노자 이야기 - 장일순 책소개 노자의 가르침을 자신의 삶으로 실현하고자 애쓴 무위당 선생과 저자와의 대담을 정리한 책이다. 그의 말에는 식자 티가 묻어 있지 않다. 그냥 물 흐르듯이, "뭐냐 하면"이라는 단어를 양념처럼 섞어가며, 쉽고 편하게 말하는 것이다. 노자가 자신의 '말씀'으로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했다. 3년에 걸쳐 세 권으로 나뉘어 출판된 것(1993~1995)을 1988년 합본으로 냈다가 이번에 무위당 선생 10주기를 앞두고, 그 내용을 손보아 다시 출판했다. 저자소개 장일순 1928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에서 수학하던 중 6 ·25 동란으로 학업을 중단한 채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후 40여 년간 원주를 떠나지 않고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사회 운동가로 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