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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천도서(25.3~)/2025-09

9월의 추천도서 (4567) 예술가의 서재

 

 

 

 

1. 책소개

 

 

 

한 사람의 사사로움을 가장 아름답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서른두 편의 서재 이야기.

 

“그럼에도 그의 서재는 마치 등대처럼 남아 있다”

책 한 권 한 권을 모아 만든 서재만큼 개인의 사사로움이 아름답고도 선명하게 보이는 공간이 있을까. 어느 때보다 개인의 삶이 주목받고 있는 취향의 시대다. 『예술가의 서재: 그들은 어떻게 책과 함께 살아가는가』는 취향을 가꾸는 가장 성실하고도 풍요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예술가 서른두 명이 책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책 읽는 예술가’를 넘어 ‘책을 통해 예술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책이라는 키워드로 모인 이들이 풍기는 분위기는 제법 일관된다.

결국 이 이야기의 끝은 모두 사람을 향해 있다. 완성된 상태로서의 서재 이전,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열정은 그 자체로 이미 예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안목과 애정으로 채워지고 있는 모든 서재 속에는 ‘예술가의 서재’가 될 씨앗이 움터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니나 프루덴버거 (Nina Freudenberger)

 

실내장식 디자이너이자 하우스 인테리어(Haus Interior)의 창업자. 그녀가 쓴 『서퍼들의 집: 물가에서의 여유로운 삶』(Surf Shack: Laid-Back Living by the Water)은 『아키텍처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 『베니티 페어』(Vanity Fair), 『오프라 매거진』(The Oprah Magazine), 『보그』(Vogue) 등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책의 세상을 탐험하는 즐거움

1. 감성적인 사람들
1,000여 편의 이야기가 있는 집-아테나 맥알파인
모든 의자가 책 읽는 자리가 되는 곳-캐슬린 해켓·스티븐 앤톤슨
책을 다루는 자신만의 방식-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서재, 자기만의 방-R. O. 블레크먼·모이샤 쿠비니
마법의 책장-피에르 르탕

2. 직관적인 사람들
스타일과 본질이 만나는 곳-이마뉴엘 드베제
책 읽기의 미학-필립 림
다채로운 서재-로만 알론소
그림 그리는 삶-조아나 아빌레즈
아름다운 무질서-이렌 실바그니
놀라움, 호기심 그리고 이상한 꿈-빅 뮤니츠

3. 정리가들
마지막 서가-래리 맥머트리
정리정돈의 오아시스-토드 히도
첫사랑에서 시작된 컬렉션-마크 리
아이디어를 위한 공간-조너선 사프란 포어
할머니의 유산-요다나 멍크 마틴
만화 인생-아트 슈피겔만·프랑수아즈 물리
서재 결혼시키기-가이 탈레스·난 탈레스

4. 전문가들
활자를 위한 성지-프랑코 마리아 리치
문학적 르네상스-제임스 펜턴·데릴 핑크니
집의 기본 단위-페르난다 프라가테리오·안토니오 데 캄포스 로사도
쉼이 되는 공간-실비아 비치 휘트먼
애서가의 은신처-마이클 실버블랫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표지-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책이 예술이 되는 곳-리 카플란·휘트니 카플란

5. 수집가들
큰손-마이클 보이드
수집가의 눈, 독자의 가슴-미하엘 푹스·콘슈탄체 브레턴
영감과 정보를 주는 이층 서가-페드로 레예스·카를라 페르난데스
할머니의 요리책-캐롤라인 랜들 윌리엄스
파리지앵의 아파트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캐롤라이나 어빙
자연에 대한 찬미-프린스 루이 알버트 드 브로이
책과 꽃이 있는 집-로빈 루카스

서른두 번의 여행을 마치며 | 감사의 말
나만의 미학을 만드는 첫걸음 | 옮긴이 후기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첫 문장 “저는 언제나 무엇이 집(house)을 집(home)답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에 가장 관심이 많았습니다.”

p.9 인터뷰 과정에서 우리가 계속해서 발견한 사실은, 책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과 관심사, 열정 그리고 가치에 대해서 대화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말이지요.

p.65 “책은 정보를 전해주지만 그 자체가 장식이 되기도 합니다. 이 말이 진정한 애서가들에게는 끔찍한 소리로 들릴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책이라는 대상을 나의 미적 세계의 일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p.86 그녀는 책의 제본 형태나 서가에 꽂힌 상태에 따라 책의 향기는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래된 책일수록 산도가 낮아요.”

p.97 “저는 약간 흠집이 있거나 일부 작동이 멈추는 등, 진짜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결함들까지 사랑해요. 그것 또한 오래된 물건이 지닌 흥미로운 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p.118 “저를 둘러싼 환경은 제게 매우 중요합니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질서를 창조하게 돼요. 내가 있는 공간뿐 아니라 내 전체 삶의 질서를 말이죠.”

p.132 그럼에도 그의 서재는 마치 등대처럼 남아 있다.

p.150 “만화는 당신이 세상에 맞설 준비를 하도록 도와줄 겁니다.”

p.152 “우리는 서로 겹치는 책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결혼으로 서로의 책 목록을 합칠 수밖에 없었어요!”

p.202 “책을 들여놓고 또 내보내는 일을 계속해야 해요. 감상에 빠질 시간이 없어요.”

p.233 “수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에요. 물건을 찾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죠. 무언가를 가져야만 수집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p.247 “사람들은 언제나 음식을 먹고, 또 언제나 책을 읽을 거예요.”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이 책은 일반인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서재에 관한 것도 아니고,
완벽하게 꾸며진 집에 관한 책도 아닙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의 힘’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니나 프루덴버거

지적·미학적·감성적인 면을 모두 충족시키는 종이책. 그 한 권 한 권을 모아 만든 서재만큼 개인의 사사로움이 아름답고도 선명하게 보이는 공간이 있을까. 어느 때보다 개인의 삶이 주목받고 있는 취향의 시대다. 『예술가의 서재: 그들은 어떻게 책과 함께 살아가는가』는 취향을 가꾸는 가장 성실하고도 풍요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예술가 서른두 명이 책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책 읽는 예술가’를 넘어 ‘책을 통해 예술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발견한 사실은,
책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과 관심사, 열정 그리고 가치에 대해서
대화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 니나 프루덴버거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책이라는 키워드로 모인 이들이 풍기는 분위기는 제법 일관된다. 읽는 행위를 사랑하는 독자, 이야기 속을 누비며 번뜩이는 영감을 찾아 나서는 예술가, 재단되어 한데 모인 종이의 물성을 아끼는 수집가의 서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구성해낸 서사와 공간을 즐기는 법을 배운다. 책으로 먹고사는 출판인과 서점인의 서재에서는 책 안에 담긴 그들의 개인적인 고민과 성실함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 이야기의 끝은 모두 사람을 향해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음식을 먹고, 또 언제나 책을 읽을 거예요.”
■ 보니 슬롯닉(중고 요리책 서점 대표)

백화점 오너와 환경운동가의 서재 이야기까지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보듯 이 책이 다루는 ‘예술가’는 직업적 예술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완성된 상태로서의 서재 이전,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열정은 그 자체로 이미 예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안목과 애정으로 채워지고 있는 모든 서재 속에는 ‘예술가의 서재’가 될 씨앗이 움터 있다. 마지막 장을 덮는 독자 모두에게 이 책이 하나의 영감이 되어 “나만의 미학을 만드는 첫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출처: 예술가의 서재출판사 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