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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천 도서(21.3~22.2)/2021-9

9월의 추천도서 (3113)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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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 +미니수첩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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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위기의 신호를 무시한 리더가 있다면,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만든 군주도 있다.
성패를 가른 요인은 무엇인가?

미증유의 재난과 위기 상황을 마주한 조선의 리더들, 그들의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선택들을 분석한 책,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수많은 재난, 위기, 문명의 대전환을 맞아 조선의 리더들은 어떻게 이를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했을까? 혹은 어떤 그릇된 판단과 대처로 위기를 심화시켰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조선의 20가지 사례(史例)로 대답을 대신한다.
저자 김준태는 그간 역사와 정치사상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저술을 통해 오늘날의 독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통찰을 전해 왔다. 전작인 『군주의 조건』에서는 꼼꼼한 실록 및 사료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의 왕들이 펼친 리더십을 정리하여, 현대의 리더가 교본으로 삼을 만한 조언들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책에서도 조선의 리더들의 선택을 현대적인 관점과 이론을 바탕으로 심층 분석하며 위기 대응에 있어 유용한 교훈과 반면교사가 될 이야기들을 전한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김준태 

역사와 정치사상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오늘날 독자들에게 삶의 교본이 될 통찰을 전한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대학에서 한국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한국철학문화연구소의 책임연구원으로 《이코노미스트》,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군주의 조건』, 『열국지의 재발견』, 『왕의 공부』, 『마흔, 역사와 만날 시간』, 『논어와 조선왕조실록』, 『다시는 신을 부르지 마옵소서』, 『탁월한 조정자들』, 『왕의 경영』 등이 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서문

1부 성패를 가르다
note 01 병자호란
note 02 광무개혁
note 03 세종의 재난 대응
note 04 세조의 경진북정
note 05 임숙영의 대책
note 06 위훈 삭제

2부 시스템을 갖추다
note 07 세종의 공법 개혁
note 08 영조의 균역법 제정
note 09 정조의 신해통공
note 10 조준의 토지 제도 개혁
note 11 신문고 설치
note 12 호패법 논쟁
note 13 서원 철폐

3부 사람을 경영하다
note 14 세종의 인재 경영
note 15 숙종의 환국 정치
note 16 영조와 정조의 탕평 정치
note 17 태종의 세자 책봉
note 18 조선의 세자
note 19 강희맹의 상소
note 20 극한 환경에서의 인재 육성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더구나 당시 조선의 리더십은 엉망이었다. 리더인 인조는 위기의 징후를 파악하고 준비하기는커녕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 그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였고 군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주지 않았다. 말만 앞서고 툭하면 늑장을 부렸다. -15쪽

아울러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위기가 종료된 뒤에는 반성적 성찰을 통해 위기 대응력과 복원력(resilience)을 키우고자 힘썼을 것이다. 이제라도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했을 것이다. 그래야 같은 위기를 반복하여 겪지 않고, 어떤 위기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데 조선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책임 소재를 가리는 일에 몰두했다. -21쪽

세종의 재난 대응은 오늘날에도 본받아야 할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철저한 예방과 준비, 상세한 대응 매뉴얼 작성 등이다. 매우 당연한 일인데도 당연하지 않은 것이 요즘의 모습이다. 오히려 미증유의 재난이라는 핑계로 정부의 우왕좌왕을 면피하려 든다. -43쪽

무릇 패배한 후에 다시 승리에 도전하는 것보다 승리한 후에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힘든 법이다. 실패를 맛본 사람이나 조직은 문제를 인정하고 단점을 보완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고난과 시련을 감내하고 강력한 혁신에 나선다. 하지만 승리를 거둔 사람은 자만하고 안주하기 쉽다. …… 승리에 취하는 순간 이미 도태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정벌이 종료된 후에 더욱 긴장하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울였던 세조의 노력은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55~56쪽

개혁은 소수의 힘만으로는 완수할 수 없다. 기득권과의 대결이 필요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흔히 대의와 선명성을 내세우며 의제를 독점하고,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세력을 청산 대상으로 내모는 경우가 있는데, 어리석은 일이다. 배제보다는 통합의 논리로, 주요 타깃 외에는 모두 포섭하여 동참시켜야 한다. 설득하고 타협해서 자신의 편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바꿀 수 있고, 비로소 개혁할 수 있다 -74~75쪽

정조는 신해통공을 결단하면서 채제공의 건의를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다. 채제공은 신해통공의 입안과 시행 뿐 아니라 후속 조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했다. 모든 원망은 자신이 듣겠다며 시전 상인의 조직적 저항을 돌파한다. 이는 채제공의 해당 업무 역량이 뛰어났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소수파 재상이었던 이유도 있다. -114쪽

세종은 반대자를 중용하여 시너지를 냈다. 그는 임금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임금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신하가 아니라, 임금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내는 신하를 선호했다. 세종도 사람인 이상 전자가 끌렸을 테지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후자임을 잘 알고 있었다. 세종은 신하의 반대를 통해서 자신의 결정에 잘못된 점이 없는지 반성하고 정책의 문제점을 점검해 갔다. -163쪽

만약 숙종이 서인과 남인의 선명성 경쟁, 정책 경쟁을 유도하며 누가 더 나은 붕당인지를 겨루도록 만들었다면, 균형 잡힌 논쟁 속에서 ‘창조적 마찰(creative abrasion)’, 즉 생산적인 갈등이 이루어지도록 관리했다면 이후의 정치 양상은 상당히 달라졌을 것이다. -177~178쪽

리더는 후계자를 정할 때 반드시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숙고를 병행해야 하는 법이다. 현재의 상황뿐 아니라 앞으로 요구될 과제와 변화할 대내외 환경까지 미리 염두에 두어야 공동체의 앞날을 담보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선의 내일’에 적합한 사람을 세자로 책봉한 태종의 결단은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195쪽

여말 선초와 개화기는 거대한 전환이자 극한 환경을 맞아 이를 헤쳐 나갈 인재 육성을 시도했다. …… 고려의 성균관은 인재들이 개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자체적인 육성에 나섰다. 실력자와 원로 지성들이 여기에 힘을 보탰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 그에 걸맞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지가 공동체 내부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고려라는 개별 기업의 측면에서는 실패했지만, 조선이라는 새로운 혁신 기업을 탄생시킨 것이다. -233~234쪽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역사는 실력을 키워 주는 ‘기출문제집’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복기해 본다

지나간 것을 살펴 다가오는 것을 밝힌다. -동중서(董仲舒)

저자는 서문에서 한(漢) 대의 학자 동중서의 말을 인용한다. 과거의 일을 오늘날의 교훈으로 삼을 때에 역사의 쓸모가 생긴다는 것이다. 역사가 주는 교훈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 정치, 경영 등의 분야에서도 유효하게 적용 가능하다.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복기함으로써 우리들은 과거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일종의 ‘기출문제집’인 셈이다.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는 현대적인 관점과 이론으로 역사적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그 ‘쓸모’를 더한다. 조선의 리더들은 각각 재난과 위기를 어떻게 마주했을까. 세종은 토지 조세 제도인 공법을 개혁하면서 정책을 시험하고 시행에 앞서 여론 조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피드백 과정을 거쳤다. 저자는 이렇듯 세종이 정책을 도입하고 이를 개선하는 과정을 ‘위기 경영’의 권위자로 알려진 에드워즈 데밍(Edwards Deming)이 주장한 ‘계획, 실행, 점검, 조치(PDCA) 사이클’에 부합한다고 이야기한다. 우수한 정책 품질 관리의 사례로 본 것이다.
태종이 충녕 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는 과정을 다룬 부분도 흥미롭다. 오늘날 기업이나 정부 조직 등은 리더의 부재 상황에 미리 대비해 대체 계획(replacement plan)과 승계 계획(succession plan)을 세워 두는데, 이 틀을 바탕으로 태종이 충녕 대군을 세자로 책봉하고 왕위를 물려준 사례를 분석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대체 및 승계 계획의 진행 과정이 훗날 세종이 되는 충녕 대군에게 어떤 힘이 되었는지 보여 준다.
현대의 경영학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역사적 사례는 피상적이고 도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역사적 사건을 일반적인 사회 원리로 환원시킴으로써 독자에게 위기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통찰을 전한다.

병자호란의 위기를 키웠던 인조
여진 정벌에 성공한 세조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는가?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였고, 당시의 동아시아 정세의 변화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결국 인조는 쇠락해 가는 명나라와 청(후금)나라 사이에서 명의 편을 드는 한편, 청나라를 무시하며 적으로 돌리게 되었다. 이로써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두 차례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전쟁이 일어났음에도 인조는 남 탓으로 일관하며 왕 스스로의 체면만 지키려 했다. 인조는 리더로서 ‘통제 환상(illusion of control)’, 즉 위기와 같은 불안 요소를 자신이 제어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오히려 위험을 키웠다. 그뿐 아니라 인조는 실제 전쟁이라는 위기가 닥쳤음에도 이를 직시하며 반성적인 성찰을 통해 대응력과 복원력(resilience)을 키우는 일에 무관심했다. 전쟁을 대비하지도,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하지도 못한 것이다.

“대신들이 우물쭈물하다가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 -인조(仁祖)
“경은 스스로 품고 있는 생각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라.” -세조(世祖)

반면 조선의 제7대 왕인 세조는 국경 지역에서 조선을 위협해 온 여진족이라는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한 후, 이들의 위협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이로써 1460년에 신숙주를 필두로 한 조선군이 모련위의 여진족을 정벌하는 사건, 즉 경진북정(庚辰北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우선 세조는 현장의 지휘관에게 전권을 일임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지휘관인 신숙주는 세조의 그러한 믿음에 부응했다. 한편 적극적인 외교전을 병행하여 공격 대상이었던 낭발아한 일족을 고립시키면서 부차적인 리스크도 관리해 나갔다. 조직의 역량을 하나의 목표에 집중시키고 전략의 성공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뿐 아니라 정벌이 성공한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어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비슷한 대외적 위협에 대한 두 군주의 대처는 판이했다. 각 리더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조는 전쟁을 미연에 방지했을 뿐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의 세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반면, 인조는 굴욕적인 항복 의식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병사들과 백성들을 전쟁에 희생시키고 말았다.

전 세계가 위기 상황에 있다. 2020년대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 시작했다.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수십 년 주기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반복된다. 500년의 기업(基業)을 이어 온 국가, 조선은 무수한 위기와 재난을 마주했다. 이러한 역사의 결정적인 위기 상황에서 조선의 왕을 비롯한 리더들은 중요한 선택을 마주했고, 그 선택들은 역사의 흐름을 결정했다. 그 성공과 실패의 자취에 리더의 책무가 새겨져 있다.

 

출처: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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