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국내 최초의 여성 SF 단편집이다.
국내 최초의 여성 SF 단편집이다. 여성 작가의 SF 단편을 모집하며 주제나 내용에 상관없이 그저 작가가 여성일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렇기에 오히려 동시대 한국 여성 작가의 SF를 광범위하게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지면이나 온라인으로 발표가 한 번 정도 되었던 작품을 다듬은 것과, 처음 발표되는 작품이 함께 섞여 있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파출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단편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창작 및 번역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를 비롯해,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글쓰기의 항해술』 『마틸다』 『소년 시대』 『신더』 『스칼렛』 『크레스』 『벌들의 죽음』 『산산이 부서진 남자』 『게스트』 『윈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걷다가 보니 어른이 되었다.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날짜변경선』과 『내일의 무게』(공저) 『어쩌다 보니 왕따』(공저) 『조용한 식탁』(공저)이 있다.|||도시 빈민의 삶을 짊어지고 이십대 내내 시위를 하다 보니 빈곤과 노동에 심하게 집착하는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여성의 경제적 위치를 기준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주로 과학소설을 쓰지만 무슨 글을 써도 빈곤의 그늘을 떨치지 못해서 서글픈 사람. 혼자 쓴 책으로 『악어의 맛』, 같이 쓴 책으로 『이웃집 슈퍼히어로』『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다행히 졸업』이 있다.|||20세기 한국 출생|||과학소설,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글을 쓴다.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 소녀, 파괴와 죽음을 많이 다룬다. 여러 공동 단편선에 작품을 발표하다 2013년에 십대에서 이십대 초반, 소녀와 여성 사이의 경계에 있는 예민한 시기를 다룬 단편을 모은 『원초적 본능 feat.미소년』을, 2014년에 소외된 혹은 차라리 소외를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집 『각인』을 출간했다. 장편으로는 고전 소설을 모티브로 한 『지우전 : 모두 나를 칼이라 했다』(2011), 신비로운 부엉이가 키운 소녀의 모험담 『부엉이 소녀 욜란드』(2013)가 있다. 2016년에는 [다음 7인의 작가전]에 세상을 떠도는 여행가의 이야기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을 연재했고, 2017년에는 웹소설 플랫폼 톡소다에 구미호, 뱀파이어, 늑대인간이 보통 사람들 속에서 정체를 숨기고 사는 연작소설 『우리가 모르는 이웃』을 연재하고 전자책으로 출간했다|||글 쓰고 만화 만들고 컴퓨터와 잘 노는 사람. 퇴근 후에는 ‘성실한 입금에 확실한 원고’를 좌우명 삼아 만화 『리베르떼』 『레이디 디텍티브』, 웹툰 「펌잇(PermIT!!!)」과 몇 권의 소설들을 열심히 써 왔으며 SF 단편집 『홍등의 골목』을 출간하였다. 앤솔로지는 보는 것도 읽는 것도 좋아하여 『옆집 누나 앤솔로지』, 『다행히 졸업』 등에 참여하였다.|||2000년 장르문학웹진 이매진 단편공모전에서 「나하의 거울」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묵직한 동양풍 판타지부터 발랄하고 냉소적인 엽편, 따뜻한 현실적 환상문학 단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글을 느릿느릿 발표해왔다. 2014년 단편선 『우주화』를 출간했다.
재미있는 것이면 다 손대는 성격이 글에 묻어나지만 사실 글쓰기를 가장 어려워한다. 고양이 한 마리와 동거 중이다.|||부산 출생.
어릴 때 부터 청소가 죽도록 싫었다. 청소 로봇에 대한 갈망이 넘쳐나, 가사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SF를 써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물인 『안드로이드여도 괜찮아』 저자.|||SF와 판타지, 공포 색채가 강한 소설을 주로 쓴다.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미래의 여자」로 우수상을 받았고, 여성작가 SF단편 모음집에 「국립존엄보장센터」를 실었다. 밥벌이를 위해 로맨스도 쓰고 있다.|||대학에 다니며 글을 씁니다. 언제 졸업을 하게 될지, 졸업을 할 수는 있을지, 졸업 후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되도록 오래오래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 청년으로서의 고민을 담은 글을 꾸준히 쓰려 합니다.
박애진
2001년 제1회 이매진 단편 공모전에서 '왜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지?'로 수상. 2003년 관습화된 국내 장르 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지한 작가 정신과 장르 문학의 조화를 꿈꾸며 환상문학 웹진 ‘거울’을 창간, 편집자이자 작가로 참여하다 현재는 작가로만 활동 중이다.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의 '학교', '한국 스릴러문학 단편선 2'의 '숏컷', '유, 로봇'의 '파라다이스' 등 십여 편에 가까운 공동 단편집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데뷔 - 파출리
토요일 - 박애진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 - 전혜진
치킨과 맥주 - 권민정
신의 별 - 양원영
국립존엄보장센터 - 남유하
로드킬 - 김지현
바리케이드와 개구멍 - 이서영
궤도의 끝에서 - 전삼혜
기사증후군 - 박소현
반례와 증명 : 여성 작가의 SF - 심완선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누가 대답해주시오. 내가 저 개체의 스피커를 찌그러뜨리기 전에.”
우리 <말러> 한 세트는 개체마다 다른 상자에 포장되었습니다.
손목은 진동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케이블 타이에 묶여 있습니다. 그러니 바이어가 포장을 뜯기 전까지 한 개체가 다른 개체의 ‘스피커를 찌그러뜨리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청을 수용하여, 나는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무시하세요.” - 데뷔
카페에서 꽁지머리를 한 손님에게 아메리카노를 가져다줬다. 손님은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가 오기 전에 왔던 손님이 계산하고 떠났다. 나는 시계를 확인했다. 2시 40분이었다. 1분을 더 기다리다 꽁지머리 손님이 앉은 테이블에 갔다. 손님의 손이 아메리카노를 담은 컵에 부딪쳤다. 나는 컵이 쓰러지기 직전에 잡았다. - 토요일
“세상에, 200년 동안 한 아이디로 책을 구매하고 계셨군요.” -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
“‘사회화 교육’을 남자들이 받으면 돼요.” - 기사증후군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여성 작가들은 ‘여성적’이지 않으며, ‘여자다운’ 글을 쓰지 않는다. 자기 자신다운 글을 쓸 뿐이다. 국내 최초이자 (한국 여성작가 작품으로는)세계 최초인, 여성 SF 작가 단편 모음집이다. “여성작가가 쓴 SF일 것”은 매우 단순한 선정 기준이었고, 그 결과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의 모음집으로 탄생하였다.
악기 연주라는 본래 목적과는 별개인 대화 기능을 가진 ‘말러’로봇들의 원치않는 수다 소설인 「데뷔」로 시작하여, 반복되는 「토요일」에 15분 만에 딸에게 라면을 끓여주는 아버지들의 이야기, 남자들의 사회화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기사증후군」 까지 흥미로운 소설들로 채워진 작품집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출처 : 온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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