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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천도서(22.3~23.2)/2022-6

6월의 추천도서 (3388) 법과 문학 사이

1. 책소개

 

법학자의 시선으로 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안경환 교수의 『법과 문학 사이』 개정판!

 

법과 문학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출간 당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안경환 교수의 『법과 문학 사이』의 개정판이 출간된다. 현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국제인권법률가협회 위원으로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법학 전문가인 안경환 교수는 오랜 시간 법학을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강단에서 ‘인권법’, ‘영미법’ 등을 가르치며 법학 지식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오랜 문학 애호가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평생에 걸쳐 몰두하고 연구한 법을 문학과 결합시켰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의 내용을 선별하고 새로운 글을 추가하여 24편으로 묶었다. 이전에 압축적으로 소개한 문학 작품들에 대해서 좀더 깊게 해설하고, 법적 관점에서 사회의 변화와 이슈들을 치밀하게 반영했다. 예를 들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소설 「200세 인간」과 2016년 발생한 인공지능 “테이”의 혐오 발언 이슈를 연관지어 분석하고, 토니 모리슨, 에이드리언 리치 등 페미니즘 문학 작가들의 내용을 보강했다. 이처럼 개정판은 우리 사회에 꼭 권하고픈 문학 작품과 작가들을 중심으로 글을 정비하고, 시의성과 문제의식은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어 사색의 깊이를 더했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안경환 (安京煥)  
 

1948년에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1970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부터 2013년까지 같은 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 ‘영미법’, ‘인권법’, ‘법과 문학’ 등을 강의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관해서 많은 글들을 남겼다.
그중에 『안경환의 시대유감』(2012), 『남자란 무엇인가』(2016)와 같은 사회비평 칼럼집과 셰익스피어 에세이 3부작(『법, 셰익스피어를 입다』[2012], 『에세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2018],『문화, 셰익스피어를 말하다』[2020])이 포함된다. 이에 더하여 4권의 인물 전기를 썼다(『조영래 평전』[2006], 『황용주 : 그와 박정희의 시대』[2013], 『윌리엄 더글라스 평전』[2016], 『이병주 평전』[2022]).
현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북경이공대학 법학원(北京理工大學 法學院)의 명예교수(名譽敎授)직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법은 사랑처럼」 … 위스턴 오든
『일리아스』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노동과 나날」 … 헤시오도스
『오레스테이아』 … 아이스킬로스
『신곡』 … 단테 알리기에리
『데카메론』 … 조반니 보카치오
『캔터베리 이야기』 … 제프리 초서
『천로역정』 … 존 버니언
『유토피아』 … 토머스 모어
「베니스의 상인」 … 윌리엄 셰익스피어
『픽윅 클럽 여행기』, 『위대한 유산』, 『황폐한 집』,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반지와 책』 … 로버트 브라우닝
『얼간이 윌슨』 … 마크 트웨인
『악령』, 『죄와 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소송』, 『유형지에서』, 『성』 … 프란츠 카프카
『소리와 분노』 … 윌리엄 포크너
『동물농장』 … 조지 오웰
「바틀비」, 「베니토 세레노」, 「수병, 빌리 버드」 … 허먼 멜빌
『드라큘라』 … 브램 스토커
「200세 인간」 | 『제5도살장』 … 아이작 아시모프 | 커트 보니것
『빌러비드』 … 토니 모리슨
「강간」 … 에이드리언 리치
『소설 알렉산드리아』 … 이병주

참고 문헌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이 책은 총 2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4명의 문인들과 34편의 문학 작품을 담았다.
처음으로 운을 떼는 작품은 위스턴 오든의 시 「법은 사랑처럼」이다. 법은 사랑처럼 인간의 관계를 다루며, 때로 인간을 통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꼭 필요하다. 이 시를 통해서 “법과 문학”이라는 독특한 문학적 시각이 압축적으로 제시된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고대 그리스 고전들이 소개된다. 영웅들의 복수담을 그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영웅들의 비극적 운명과 고난을 통해서 피의 복수가 아닌 화해의 미덕을 강조한다. 헤시오도스의 「노동과 나날」에서는 인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법의 역할이 강조된다.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에서는 복수에 치중한 응보적 정의의 시대에서, 공개재판과 적법절차를 통한 이성적 정의의 시대로의 이행을 그린다.
이어서 중세부터 근대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단테의 『신곡』은 법적 판결에서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인정하고자 하는 인간 중심의 법치주의로 읽을 수 있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단테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법에 녹아든 성차별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여성을 주체적 행위자로 호명한다. 한편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와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서는 종교적 정의와 법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빈부격차에 대항하여 ‘유토피아’라는 대안적 공동체를 제시했던 모어의 고뇌가 돋보인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악인으로만 그려지던 ‘샤일록’의 관점에서 포셔의 재판을 비판하며, 소수자 집단을 향한 차별이 법을 통해서 용인되는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찰스 디킨스의 『픽윅 클럽 여행기』, 『위대한 유산』, 『황폐한 집』, 『두 도시 이야기』에서는 기회주의적이고 비윤리적인 법률가들을 비판한다.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던 로버트 브라우닝과 마크 트웨인의 『반지와 책』, 『얼간이 윌슨』에서는 작가들의 법학적 식견이 드러난다. 특히나 마크 트웨인이 거세게 비판했던 심신상실의 항변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심신미약’을 둘러싼 논쟁과 이어진다는 점이 놀랍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악령』, 『죄와 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는 재판이 인물들의 구체적인 맥락은 외면한 채 오직 증거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그린다. 법과 재판의 한계는 다음 장의 카프카의 작품들(『소송』, 『유형지에서』, 『성』)과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에서도 지속적으로 다룬다. 허먼 멜빌은 「바틀비」, 「베니토 세레노」,「수병, 빌리 버드」 각각의 작품을 통해서 노예제, 노동자 소외 등 사회 문제를 꼬집었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는 귀족 출신의 드라큘라로 대표되는 구시대적 질서와 법률가 헬싱으로 대표되는 신흥 지식인 계층의 갈등을 그린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200세 인간」에서 인간의 법에 대항한 로봇의 모습을 그리며 오늘날 AI 등 비인간 행위자의 법적 권리와 책임 문제를 예견했다.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은 독재와 전쟁에 반대하며 평화의 정신을 강조한다.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에서는 잔혹한 인종차별의 역사를 재현하며 평등을 향한 소망을 드러낸다. 에이드리언 리치의 시 「강간」에서는 여성을 향한 사회적 폭력과 성차별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한국 문학 작가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사상과 자유가 억압받던 시대 지식인의 고뇌를 포착한다. 끝으로 법과 문학을 한국적 맥락으로 풀어낸 이병주의 작품 세계가 소개된다.
이처럼 문학 작품들에서 독자들은 다채로운 법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법률가의 시선으로 문학의 세계를 탐험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문학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과 지적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법학자의 시선으로 문학의 세계를 거닐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안경환 교수의 『법과 문학 사이』 개정판!


법과 문학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출간 당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안경환 교수의 『법과 문학 사이』의 개정판이 출간된다. 현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국제인권법률가협회 위원으로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법학 전문가인 안경환 교수는 오랜 시간 법학을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강단에서 ‘인권법’, ‘영미법’ 등을 가르치며 법학 지식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오랜 문학 애호가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평생에 걸쳐 몰두하고 연구한 법을 문학과 결합시켰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의 내용을 선별하고 새로운 글을 추가하여 24편으로 묶었다. 이전에 압축적으로 소개한 문학 작품들에 대해서 좀더 깊게 해설하고, 법적 관점에서 사회의 변화와 이슈들을 치밀하게 반영했다. 예를 들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소설 「200세 인간」과 2016년 발생한 인공지능 “테이”의 혐오 발언 이슈를 연관지어 분석하고, 토니 모리슨, 에이드리언 리치 등 페미니즘 문학 작가들의 내용을 보강했다. 이처럼 개정판은 우리 사회에 꼭 권하고픈 문학 작품과 작가들을 중심으로 글을 정비하고, 시의성과 문제의식은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어 사색의 깊이를 더했다.

고대 그리스의 「일리아스」부터 현대 한국의 『소설 알렉산드리아』까지……
문학이 꼬집은 사회 문제와 법적 쟁점들


저자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 등 고대 그리스 문학부터, 단테의 『신곡』 등 중세 문학,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 등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거울삼아 한국 사회의 현재를 질문한다.
법과 문학은 모두 시대의 산물이며, 특히나 인간 사회의 갈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때 문학은 인간 사회의 세태를 재현하고 비판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비판은 법 역시 피해갈 수 없다. 문학과 마찬가지로 법 역시 사회적 산물이며, 당대의 한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우선 문학에 등장하는 다툼과 갈등, 재판을 찬찬히 뜯어보며 각 시대의 법적 쟁점을 분석한다. 예를 들면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법에 투영된 성차별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동물농장』은 법을 등에 업고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의 모습을 통해서 법과 권력의 관계를 풍자한다. 다음으로 이러한 법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문학 속 법 이야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법은 불완전하지만, 동시에 언제나 정의의 가치를 추구한다. 예를 들면, 1950년대 불합리한 법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내일」에서 법률가 주인공은 법에 의해서 무고하게 희생된 인간의 품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분투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 소개된 서로 다른 시대의 문학 작품을 통해서 느리지만 꾸준히 변화하는 법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이전의 독서 에세이들이 문학 작품의 내용을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독자들이 익숙한 작품을 새로운 관점으로 읽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문학이 그리는 시대상과 부조리를 비판적으로 읽는 힘을 길러준다. 또한 문학 작품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법의 의미와 역할이 무엇일지 질문을 던진다.

 

출처: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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