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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천 도서(21.3~22.2)/2021-6

6월의 추천도서 (3038) 동경대전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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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동경대전 1~2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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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도올 김용옥, 드디어 〈동경대전〉 역주를 완성하다!
동학은 유구한 우리 문명의 총화이며, 인류의 미래 이상이다!
최수운은 누구이고? 동학은 과연 무엇인가?
이 책 두 권으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수운 최제우, 절망적 시대인 19세기 조선 땅에
21세기 인류 비젼의 씨앗을 심어놓았다!

도올 김용옥은 그의 학술적 인생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대작을 완성했다. 동학과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 그리고 수운의 사상이 집약되어있는 〈동경대전〉에 대한 것이다. 왜 지금 하필 동학인가? 그것은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학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도올은 동학이야말로 인간의 잘못된 생각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명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탁월한 사상체계라고 말한다.

그는 이미 전작 〈노자가 옳았다〉에서 노자의 지혜를 가지고 성장주의에 빠져있는 현 문명의 시급한 방향전환을 촉구했었다. 여기 동학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비젼을 제시하고 있고, 우리 민족의 고유정신이 짙게 배어있는 사상이다. 이 동학의 가르침은 저자 도올의 통찰과 곡진한 문장이 돋보이는 이 책으로 인해 더욱더 강력한 울림이 되어, 우리를 새로운 삶의 전환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수운 최제우가 직접 저술한 〈동경대전〉과 수운에 대한 바이오그라피인 〈대선생주문집〉을 도올이 심혈을 기울여 번역하고 해설하여, 수운 최제우 그 인간은 누구이고 동학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상세하게 서술한 역작이다. 이 책엔 또 동학사상으로 연결되는 우리 사상사의 큰 물줄기를 정리한 “조선사상사대관”이라는 대 논설이 들어있다. 그리고 〈동경대전〉 판본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고, 중요한 〈동경대전〉 판본들이 원형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이 읽으면 이유를 알게 되지만 이 책은 도올이 피로 쓴 책이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김용옥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고 대만대학, 동경대학에서 철학석사학위를 받고, 하바드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 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유교의 핵심 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와 〈효경〉의 역주를 완성하였으며, 그의 방대한 중국고전 역주는 한국학계의 기준이 되는 정본으로 평가된다. 그의 〈중용〉역주는 중국에서 번역되어(海南出版社) 중판을 거듭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 나온 그의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개정신판)〉,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노자가 옳았다〉는 모두 그의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예고하는 역작들이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제1권
개경지축開經之祝 9
Ⅰ. 서언緖言 13
이 책을 쓰게 된 인연들 13
4차에 걸친 동경대전 세미나 15
박맹수와 성주현 19
목천판 〈동경대전〉이 판각되는 과정 20
김용희와 김화성을 기억하자! 22
목천판 〈동경대전〉: 해월의 눈물겨운 발문 22
수운은 예수인 동시에 복음서의 저자 마가였다 25
수운과 해월 사이의 가장 중요한 밀약:
〈동경대전〉의 출판 26
해월의 도바리: 19세기 우리역사의 최대사건 27
성자 해월의 선생 수운에 대한 로열티 30
물구름과 바닷달 31
용담에서 대해로! 33
종교아닌 종교를 개창하는 유일한 길:
깨달음의 원본을 남겨라! 34
목판인쇄의 구체적 실상: 조선인쇄사의 이해 35
벼락치기 판각 38
새로운 사실: 〈동경대전〉은 거의 모든 판본이 목판본 아닌 목활자본 40
해월은 수운의 수고手稿를 정확히 보존했다 41
구송은 존재하지 않았다 44
이필제는 “문장군”이 아니다!
최초의 동학혁명 리더 49
1880년 인제 인출印出,
천시를 아는 해월의 용단 50
인제경진초판본의 등장:
우리 현대사의 획기적 사건 51
동학이 없었다면 20~21세기 우리역사의
진취적 기상은 없다 53
초판본을 대하는 나의 눈물과
전문가로서의 감정鑑定 54
경진초판본은 모든 여타 판본에 우선한다:
교감학의 원칙 57
〈동경대전〉과 〈대선생주문집〉과 〈도원기서〉 58
〈도원기서〉 속에 수록된 경진초판본의 발문 61
동학연구의 본산, 고려대학 철학과;
시인 조지훈의 포효 63
야곱과 도올 66
김상기 〈수운행록〉의 문제점 69
수운행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대선생주문집〉의 왜곡된 판본일 뿐 71
강수는 〈수운행록〉이 아닌 〈대선생주문집〉을 계승하여 〈도원기서〉를 완성 73
영해향전과 박하선 74
해월은 수운처형직전 박하선에게 〈대선생주문집〉의 집필을 부탁하고 떠났다 78
삼암장 표영삼 선생님께서 나에게 남기신 유언 79

Ⅱ. 大先生主文集【큰선생님 문집】 83

Ⅲ. 조선사상사대관朝鮮思想史大觀 247
과연 동학이 우리민족 근대성의 출발인가? 248
근대란 무엇인가? 250
근대라는 개념의 후진성, 데카르트의 변명 255
서양정신사 전체를 지배한
“실체”라는 개념의 넌쎈스 261
혜강과 선산 262
과학은 형이상학적 긴장감을
요구하지 않는다 264
근대성의 3요소 265
불란서 혁명, 근대의 출발? 266
희랍 직접민주주의의 특성 268
플레타르키아: 우리 민족 고유의
“민본”의 원리 272
맹자와 미국의 독립선언서 274
민본의 조건: 하나님을 갈아치워라! 278
포이에르바하와 니체 280
인간의 존엄은 과연 신권에서 오는가? 281
플레타르키아의 장점과 단점 283
정도전의 혁명적 구상 286
조선왕조 왕권의 구조적 한계 288
동학, 꾸준히 민권이 성장해간 역사의 결실 290
불교의 특질 291
선불교의 선포: 생사가 곧 열반이다 295
리기론적 심성론: 동·서문명의 융합 296
조선왕조 사림의 등장 297
사칠논변: 조선유학의 디프 스트럭쳐 299
고봉이 오히려 주자의 정통이다 300
조선성리학의 주류, 그 복합적 성격 300
율곡과 퇴계 301
호락논쟁 302
녹문 임성주 306
퇴계의 리발에서 녹문의 생의까지 307
예송, 조선의 황혼 308
남인과 서학, 남인의 본향에서 태어난 동학 309
조선사상사의 뚜렷한 흐름:
서학은 극복되어야 한다 312
다산의 억지스러운 서학의 정당화 313
다산은 구시대의 종장終章 315
홍수전의 무병 316
홍수전의 배상제회, 태평군의 남경입성 319
태평천국과 동학의 차이 320
조선의 20세기 종교사: 서학 아니면 동학 334
플레타르키아의 전개, 동학까지 335
합리성과 합정리성 336
자유 아닌 협동, 평화의 느낌 339

Ⅳ. 하늘님 천주天主에 관하여 341

Ⅴ. 수운, 그 사람에 관하여 351

Ⅵ. 〈동경대전東經大全〉 판본에 관하여 391

Ⅶ. “용담유사”는 “龍潭諭詞”다 424

〈동경대전東經大全〉
인제경진초판본 553~493
목천계미중춘판 491~472
경주계미중하판 471~458
인제무자계춘판 457~442
신묘중춘중간판 441~426

찾아보기 554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제1권
나는 규장각도서로 수집되어 있는 〈대선생주문집〉이야말로 1860년대 후반에 성립한 수운의 최초의 바이오그라피, 즉 행장行狀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14)

수운은 예수와 바울을 겸비했다. 해월은 바울과 같은 해석자가 아니었다. 해월은 이론적 해설인이 아니라, 수운의 사상을 몸으로 실천한 행동인이었다. (25)

“남접”과 “북접”이라는 터무니없는 후대의 방편적 기술에 근거하여 마치 북접의 리더는 해월이고, 남접의 리더는 녹두이며, 이 양자가 대립한 것처럼, 역사를 바라보는 무지스럽고 천박한 견해들은 깨끗이 불식되어야 마땅하다. (29)

일제의 침탈로 조선의 왕정은 막을 내렸을지 몰라도, … 조선왕조의 멘탈리티는 단절될 길이 없었다. 동학이 없었더라면 과연 우리는 일제를 끝내고 우리의 주체적 “나라”를 세울 수 있었을까? (53)

〈대선생주문집〉이 매우 구비되지 않은 엉성한 초략본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도원기서〉는 문장의 구성에 별 하자가 없는 다듬어진 세련된 초본이지만, 문장의 내용에 있어서는 오히려 오류가 많다. 이것은 초략본을 보고서 세련본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84)

동학이 끝까지 인간의 상식의 품을 벗어나지 않는 위대한 냉철함은 바로 수운의 10 대의 “사상방황체험” 속에 구현되어 있었던 것이다. (93)

수운은 이 고독을 극복하기 위해 처음에는 잡기·잡설·명리 류에 빠진다. 그러다가 일소타기一笑打棄하고 무술에 전념한다. (99)

드디어 수운은 울산 여시바윗골에서 매우 심층적으로 천주天主와 만난다. 그의 천주에 대한 탐색 은 계속되었다. 그 탐색을 수운은 “기도”라고 불렀다. (111)

수운은 이렇게 생각하고 49일 지성을 드렸던 것이다. … 성과는 없었고 환상만 눈에 보였다.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환상이었다. (112)

기미년은 수운이 득도하기 전의 한 해였다. 그런데 꼭 한 갑자를 지나고 우리민족은 3·1독립혁명의 열기에 휩싸인다. (123)

수운이 이 우주의 주재자 하늘님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열망은 을묘년(1855) 봄으로부터 경신년(1860) 4월까지 만 5년의 세월을 넘어 지속된 것이다. (133)

시천주라는 것은 결코 내가 상제를 모신 고귀한 존재라는 뜻이 아니다. 하느님은 반드시 나의 존재 전체로 육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140-141)

이때에 최경상이 이불 한 채와 아래웃도리 누빈 폭신한 의복 한 벌을 새로 지어 선생님께 드렸다. … “그대는 평소 가난하기 그지없는 빈한한 선비인데, 어찌하여 이토록 큰 출혈을 하는가?” 〈원문-14〉 (186)

선생님은 갑자기 어느날 통문을 발하시어 접주제도를 그만두기로 하는 파접罷接을 선언하시었다. 선생은 파접일을 계해년(1863) 7월 23일로 정하셨다. 〈원문-18〉 (208)

우리가 갑오동학민중항쟁(1894)을 동학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비록 그것이 정치사적으로는 좌절로 끝나고 만 사건이긴 하지만, … 왕정의 축을 민주의 축으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인간관을 체계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었다. (249)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인류문명을 “다시개벽” 하자!
동학은 우리의 사상이고, 우리의 철학이다!
이제 누구든지 이 책으로 〈동경대전〉을 이해할 수 있다!


반만년 뿌리 깊은 역사에 스며있는 우리의 인문주의와 민본주의 정신은 동학을 탄생시켰다. 동학은 이 우리 정신을 바탕으로 160년 전 수운 최제우에 의하여 이 땅의 민중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낸 철학이다. 동학은 이념만이 아닌 실천의 영역에서 철저히 구현되고 완성되어감을 추구했다. 동학은 “배움”(學)이다. 동학에 참여한 사람들은 동학을 “믿는다”라고 하지 않고, “동학한다”라고 말하는 데서 표현되듯이 구체적인 실천을 지향하는 배움이었다.

당시 안으로는 쇠락하는 조선 사회의 말기적 분위기가 짙어지고, 밖에서는 서양 제국주의가 침탈해오는 위기의 시기였다. 수운은 그 내우외환을 정확하게 인식하였고, 그 대응으로 우리 민중에게 새로운 각성과 삶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세상을 “다시개벽”하자는 거였다. 수운은 밀려오는 서학이 내세우는 수직적인 초월적 신관의 위험성을 직시하여, 시간의 과정속에서 모든 삶과 함께하는 평등적인 하느님사상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천지대자연을 신령스럽게 바라보는 우리 민족의 영성을 살려내었다.

최수운은 동학의 사상을 직접 글로 썼다. 〈동경대전〉은 한문으로 쓴 것이고, 한글 가사체로 지은 것은 〈용담유사〉이다. 모두 빛나는 우리 민족의 경전이다. 이 위대한 〈동경대전〉이 여태까지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 도올 김용옥이 번역하고 해설하는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동경대전〉의 의미가 비로소 이해될 것이다. 21세기부터 인류의 문명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 심오한 동학의 지성과 영성은 이제 전 인류의 미래 비젼으로 뻗어 나가게 해야만 한다.

저자 도올 김용옥과 동학의 오래된 인연,
〈동경대전〉 역주는 도올 일생의 철학적 과제상황!


우리 시대를 더불어 살아온 이 땅의 철학자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들어갔을 때부터 이미 동학의 정수를 접했다. 당시 철학과의 교수들이 천도교의 후원에 힘입어 동학을 중심으로 한 한국사상운동을 전개하고 있었던 것이다. 도올은 20대에 동학을 접하면서 이미 동학이야말로 고조선 이래 내려온 국학전승의 정화이며 왕정을 극복한 새로운 개벽세의 주축이라는 신념을 확립한다. 그러나 그 신념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서양철학과 중국철학의 연찬에 헌신한다.

그리고 대만대학·동경대학·하바드대학의 학위를 끝내고 80권이 넘는 작품활동을 통해 한국학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그 과정에서 도올은 동학 제1세대의 생생한 정신을 계승한 동학의 성자 표영삼 선생을 해후하고 그로부터 동학의 역사, 인물, 습관, 경전, 전적, 유적, 그 모든 것의 바른 견해를 물려받는다. 도올은 말한다: “삼암장 표영삼 선생은 나를 살아있는 수운과 해월에게 연결해준 다리였다.”

"동학혁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동학은 눈물이다. 있는 그대로의 동학에 대한 진실한 기술 앞에서 눈물을 감지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제 기존의 세계문명에 염습되어있는 모든 유치함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종교도, 우리의 학문도, 우리의 정치도, 우리의 과학도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이 새롭고도 진실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은 바로 동학, 즉 조선의 학을 바르게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동학은 유구한 조선문명의 총화이며 인류의 미래 이상이기 때문이다. "
- 도올 김용옥, 개경지축에서 -

〈대선생주문집〉의 정본화 작업과 상세한 역주!
천재적 사상가 수운 최제우의 인생 이야기!


이 책 〈동경대전-1권〉의 핵심은 제2장에 〈대선생주문집〉이라는 자료가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되면서 수운 최제우의 생애의 전모가 여실한 모습 그대로 드러난다는 사실에 있다. 〈대선생주문집大先生主文集〉은 지금 우리말로 〈큰 선생님 문집〉이다. 큰 선생님 최수운의 일대기인 행장으로서 쓰여진 문헌이다.

최수운의 죽음 직후에 그의 리얼한 전기가 집필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수운이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었나를 알 수 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우리 선생님의 삶을 이 땅에 남겨야 한다는 사명이 그를 접한 모든 사람들에게 있었던 것이다. 이 제2장은 도올이 감행한 〈대선생주문집〉의 최초의 정본화작업인 동시에 상세한 주석서이다.

〈대선생주문집〉은 “우리 선생님은 성이 최씨이시고, 이름이 제우요,(先生,姓崔氏,諱濟愚,)”로 시작하고, “선생님의 시신을 용담의 서쪽 언덕에 안장하였다.(安葬于龍潭西原.)”로 끝나는 아주 담백한 기록이다. 수운은 선비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십 대 때 부모를 여의고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했다. 동학을 창도하고 대역죄인으로 몰려 젊은 나이에 참형을 당하는 실천가의 불꽃 같은 인생을 살았다. 독자들은 도올이 역주한 이 문집에서 수운의 인격과 학문적 깊이, 범접할 수 없는 영혼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수운의 인생과 그 인간을 알게 되면 〈동경대전〉에 들어있는 수운의 사상을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동경대전〉의 판본에 관한 경천동지할 이야기!
수운은 자신의 저술이 출판되길 간절히 원하였고,
해월은 어려운 환경에도 그 뜻을 완벽히 수행하였다!


이 책 제6장의 “동경대전 판본에 관하여”는 여태까지 알고 있는 〈동경대전〉에 관한 모든 상식적 전제를 뒤엎는 경천동지의 전문적 판본학·문헌비평학 작업의 보고서이다. 수운은 자신의 사유체계가 당시의 상식과 너무도 달랐기 때문에, 자기가 죽고 난 후에는 그 사상이 반드시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직접 써서 그것을 인쇄·출판함으로써 자기 생각 그대로 조선 민중 사이에 남겨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인물에게 도통을 전수했는데, 그가 바로 해월 최시형이었다. 해월은 근 20년의 사투 끝에 강원도 인제에서 자기가 지녀온 수운의 글모음을 목활자본으로 출판하는 데 성공한다. 이러한 출판과정과 현재 남아있는 판본들에 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이 책의 말미에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오리지날 『동경대전』 5개의 판본이 원형의 모습 그대로 다 실려 있다.

동학에까지 이어지는 우리 사상사의 대맥을 찾아,
조선사상사를 민본성이라는 관점으로 통관하여 정리한다!


이 책 제3장의 “조선사상사대관”에는 저자가 우리 사상사를 바라보는 유니크한 관점을 볼 수 있다. 저자 도올은 서양의 근대성의 개념을 우리 역사에 무리하게 적용하지 말자고 한다. 그는 근대성이나 민주라는 틀을 대신하여 플레타르키아(pletharchia)라는 새로운 개념을 고안하였다. 그가 정의를 내린 “플레타르키아”란 우리 민족 고유의 민본의 원리이다.

이 제3장의 대 논설에서 도올은 플레타르키아의 민본성이 확대되는 과정으로 우리 사상사를 재조명하여 치열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것은 동학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필연적 작업이다. 여기에는 유교뿐 아니라 불교사상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삼봉 정도전으로 시작하여, 조선 성리학의 대논쟁인 사단칠정논쟁과 인물성동이론의 호락논쟁을 거쳐, 혜강 최한기의 기학과 수운 최제우의 동학으로 수렴되는 과정이 집요하고 설득력 있게 펼쳐진다.

 

출처: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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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동경대전 1~2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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