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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 도서 (1538) 지조론 - 조지훈

 

 

 

 

1. 책 소개

 

조지훈 전집 제5권『지조론』. 조지훈 선생이 생전에 젊은이들에게 남겼던 글과 선비의 도에 대해 썼던 글들을 엮었다.

 

 

 

2. 저자 소개

 

趙芝薰, 본명 동탁(東卓) 경상북도 영양(英陽) 출생으로 엄격한 가풍 속에서 한학을 배우고 독학으로 중학과정을 마쳤다. 1941년 혜화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오대산 월정사 불교강원의 외전강사를 역임하였고 조선어학회〈큰사전〉편찬에도 참여했다. 1939년 〈고풍의상〉(古風衣裳), 〈승무〉(僧舞), 1940년 〈봉황수〉(鳳凰愁)로 〈문장〉(文章)지의 추천을 받아 시단에 데뷔했다. 고전적 풍물을 소재로 하여 우아하고 섬세하게 민족정서를 노래한 시풍으로 기대를 모았고, 박두진, 박목월과 함께 1946년《청록집》(靑鹿集)을 간행하여 ‘청록파’라 불렸다. 1948년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4·19와 5·16을 계기로 현실에도 적극 참여하여 시집 《역사(歷史) 앞에서》와 유명한 《지조론》(志操論)을 썼다. 1963년에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초대 소장에 취임하여 《한국문화사서설》(韓國文化史序說), 《한국민족운동사》(韓國民族運動史) 등의 논저를 남겼다.

 

 

 

3. 목차

 

젊은이와 현실
어떤 길이 바른 길인가 / 당신들 세대만이 더 불행한 것은 아니다
세대교체론 시비 / 대학이란 이런 곳이다 / 교육과 정치 / 경국ㆍ경제ㆍ청빈
야(野)에서 듣고 본 교회 / 일본의 사죄가 정상화의 전제 / 태반주인비(太半主人非)
‘사꾸라’ 론 / 금석이제(今昔二題) / 청춘의 특권을 남용하지 말라
여름방학엔 무엇을 할까 / 의식주의 전통

선비의 도
지성과 문화 / 지조론 / 선비의 직언 / 인물대망론(人物待望論)
거세개도설(擧世皆盜說) / 붕당구국론(朋黨救國論) / 대기무용변(大器無用辯)
영욕무관책(榮辱無關策) / 의기론(意氣論) / 시인과 조신(操身)

혁명에 부치는 글
오늘의 대학생은 무엇을 자임하는가 / 4월혁명에 부치는 글
혁명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 군사혁명에 부치는 글 / 혁명정신은 하나이다
큰일 위해 죽음을 공부하라 / 우리의 신념에 의혹은 없다 / 혁명정부에 직언한다
그들은 과연 비애국적이며 무책임하고 옹졸한가

민족의 길
건국이념을 밝히라 / 전국학련에 보내는 메시지 / 일선의 사병들에게 / 전란의 교훈
국민도(國民道)의 수립에 대하여 / 이도(吏道)ㆍ민풍ㆍ군기 / 민주주의 군대를 위하여
썩지 않은 민족정기를 후세에 바로 전하라 / 나라를 다시 세우는 길

문화전선에서
민족문화의 당면과제 / 정치주의 문학의 정체 / 전시문화운동의 정로 / 안정의 득실
국보 해외반출을 반대한다 / 구철자법 사용령에 항(抗)하여 / 1956년의 문화계 전망
문화보호법의 맹점 / 문화단체 무용론 시비 / 문화단체 운동의 새 방향
문단통합에 앞서야 할 일 / 신춘문예작품 응모에 관련하여 / 한국불교를 살리는 길
독선심의 장벽 / 교육ㆍ문화정책상의 비판과 제언 / 문화건설은 병행해야 한다

지훈 조동탁 선생 연보

 

 

 

4. 출판사 리뷰

 

지조(志操)란 것은 순일(純一)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확집(確執)이요, 고귀한 투쟁이기까지 하다. 지조가 교양인의 위의(威儀)를 위하여 얼마나 값지고 그것이 국민의 교화에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크며, 따라서 지조를 지키기 위한 괴로움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헤아리는 사람들은 한 나라의 지도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먼저 그 지조의 강도를 살피려 한다. 지조가 없는 지도자는 믿을 수가 없고 믿을 수 없는 지도자는 따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지조는 선비의 것이요, 교양인의 것이며, 지도자의 것이다. 장사꾼에게 지조를 바라거나 창녀에게 지조를 바란다는 것은 옛날에도 없었던 일이지만, 선비와 교양인과 지도자에게 지조가 없다면 그가 인격적으로 장사꾼과 창녀와 가릴 바가 무엇이 있겠는가.
― [지조론] 중에서

 

 

출처 - YES 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