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한글 세대를 위한 <고문진보> 전집
동양적 사고와 정신 문화의 지평을 넓혀준 한문 문장 교과서 <고문진보>를 번역한 책이다. 2001년에 발간된 초판의 체재와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새롭게 펴낸 개정판이다. <고문진보>는 옛글 가운데서 참된 보물만을 모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크게 시를 모은 시 선집인 '전집'과 산문을 모은 산문 선집인 '후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문진보>는 단순한 문장 모음집이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가치와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교훈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임금에 대한 절개, 출세에 대한 지략, 인생의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노래하며 민중과 사회의 여러 모습에 대한 중국 옛 선현들의 사유를 함께 전해준다.
이 책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전국시대에서 남송까지의 시문을 한글 세대에 맞게 새롭게 번역하였다. 한글세대를 위하여 한문 원문을 수록하였으며, 각 한자마다 한자음과 한글 토씨까지 덧붙였다. 전집에는 권학문, 오언고풍 단편, 오언고풍 장편, 칠언고풍 단편, 칠언고풍 장편, 장단구, 가류, 행류, 음류, 인류, 곡류, 사류 등 12체 242편의 시가 담겨 있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역자
이장우(李章佑)
경북 영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 대만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국 국립중앙연구원, 프랑스 파리 제7대학, 미국 하버드대학 등지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였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 명예교수, 사단법인 영남중국어문학회 이사장, 동양고전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주요 저서와 번역으로 『한유 시 이야기』(1988), 『중국문화통론』(1993), 『중국문학을 찾아서』(1994), 『중국시학』(1994), 『중국의 문학이론』(1994), 『퇴계시 풀이』(공역, 1996), 『도산잡영』(공역, 2005), 『고문진보(전?후집)』(공역, 2007) 등이 있다.
jangwu@yumail.ac.kr
우재호(禹在鎬)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을 졸업하였고, 중국 남개대학(南開大學)에서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와 번역으로 『퇴계전서12』(공역, 1993), 『원굉도(袁宏道) 시가연구)』(1995, 박사학위논문),『당대문인열전』(공역, 1998), 『중국불교문화』(2001), 『위진남북조 문인열전』(공역, 2005), 『상군서(商君書)』(2005), 『맹자』(2007), 『고문진보(전?후집)』(공역, 2007) 등이 있다.
jhwoo@ynu.ac.kr
장세후(張世厚)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주희 시 연구』, 1996)를 취득하였다.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겸임교수 및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연구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2003년 대구매일신문에서 선정한 대구·경북지역 인문사회분야의 뉴리더 10인에 포함된 바 있다.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주자대전 번역팀의 전문연구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와 번역으로 『주자시 색인』(1996), 『퇴계시 풀이』(공역, 1996), 『한학 연구의 길잡이(古籍導讀)』(1998), 『퇴계시 색인』(2000), 『초당시(The Poetry of the Early T'ang)』(2000), 『주희 시 역주 1, 2』(2004, 2005), 『도산잡영』(공역, 2005) 등이 있다.
jshljy@yumail.ac.kr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5
일러두기 25
참된 보물이 담긴 책, 『고문진보』 26
권학문勸學文 35
1. 학문을 권하는 글(勸學文) · 진종황제 36
2. 학문을 권하는 글(勸學文) · 인종황제 38
3. 학문을 권하는 노래(勸學歌) · 사마광 40
4. 학문을 권하는 글(勸學文) · 유영 43
5. 학문을 권하는 글(勸學文) · 왕안석 45
6. 학문을 권하는 글(勸學文) · 백거이 48
7. 학문을 권하는 글(勸學文) · 주희 49
8. 아들 부가 장안성 남쪽에서 독서함에 부침(符讀書城南) · 한유 50
오언고풍 단편五言古風短篇 59
9. 맑은 밤에 읊음(淸夜吟) · 소옹 60
10. 사계절(四時) · 도잠 61
11. 강에는 눈만 내리고(江雪) · 유종원 62
12. 도사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함(訪道者不遇) · 가도 62
13. 누에 치는 아낙(蠶婦) · 작자 미상 63
14. 농부를 애틋해 함(憫農) · 이신 64
15. 이사의 전기를 읽고(讀李斯傳) · 이업 65
16. 왕소군(王昭君) · 이백 66
17. 검객(劍客) · 가도 67
18. 일곱 걸음에 지은 시(七步詩) · 조식 68
19. 경 자와 병 자를 각운자로 지은 시(競病韻) · 조경종 69
20. 탐천(貪泉) · 오은지 70
21. 상산의 길을 가며 느낌(商山路有感) · 백거이 71
22. 금곡원(金谷園) · 작자 미상 72
23. 봄 계수나무의 문답(春桂問答) · 왕유 72
24. 길 떠나는 아들의 노래(遊子吟) · 맹교 74
25. 자야의 오나라 노래(子夜吳歌) · 이백 75
26. 벗을 만나 함께 묵다(友人會宿) · 이백 76
27. 운곡에서 이것저것 읊음(雲谷雜詠) · 주희 77
28. 농가를 애달파함(傷田家) · 섭이중 78
29. 세월을 보고 느낌(時興) · 양분 79
30. 이별(離別) · 육구몽 81
31. 고시(古詩) · 작자 미상 82
32. 전원으로 돌아와 살며(歸園田居) · 도잠 84
33. 심부름 온 이에게 묻다(問來使) · 도잠 85
34. 왕우군(王右軍) · 이백 86
35∼36. 술을 마시며 하지장을 그리워함 두 수(對酒憶賀監二首) · 이백 88
37. 강동으로 가는 장사인을 전송하며(送張舍人之江東) · 이백 90
38. 장난 삼아 정율양에게 드림 · 이백 92
39. 술 마시려 하지 않는 왕역양을 조롱하며(嘲王歷陽不肯飮酒) · 이백 93
40. 자류마 · 이백 94
41. 술 사오기를 지루하게 기다리며(待酒不至) · 이백 96
42. 용문의 봉선사에서 노닐며(遊龍門奉先寺) · 두보 97
43. 장난 삼아 정광문에게 편지를 올리고 아울러 소사업에게도 드리다(戱簡鄭廣文兼呈蘇司業) · 두보 99
44. 전초산의 도사에게 보냄(寄全椒山中道士) · 위응물 100
45. 위소주 시의 운에 맞추어 등도사에게 부치다(和韋蘇州詩寄鄧道士) · 소식 102
46. 유공권의 연구를 채움(足柳公權聯句) · 소식 104
47. 자첨이 해남으로 귀양 감에 부쳐(子瞻謫海南) · 황정견 105
48. 젊은이(少年子) · 이백 107
49. 금릉의 신정(金陵新亭) · 작자 미상 109
50. 장가행(長歌行) · 심약 111
51. 이것저것 읊음(雜詩) · 도잠 112
52. 이것저것 읊음(雜詩) · 도잠 114
53. 고시를 본받아(擬古) · 도잠 115
54. 고취곡(鼓吹曲) · 사조 117
55. 서도조의 시에 화답하여(和徐都曹) · 사조 119
56. 동원에서 노닐며(遊東園) · 사조 121
57. 원망의 노래(怨歌行) · 반첩여 122
58. 「원망의 노래」를 본받아(擬怨歌行) · 강엄 124
59. 고시(古詩) · 작자 미상 125
60. 고시(古詩) · 작자 미상 127
61. 녹균헌(綠筠軒) · 소식 128
62. 달 아래에서 홀로 술 마시며(月下獨酌) · 이백 130
63. 봄날 취한 후 일어나 뜻을 말하다(春日醉起言志) · 이백 132
64. 소무(蘇武) · 이백 133
65. 이것저것 읊음(雜詩) · 도잠 135
66. 전원으로 돌아와 살며(歸田園居) · 도잠 137
67. 쥐의 수염으로 만든 붓(鼠鬚筆) · 소과 139
68∼69. 첩의 운명이 기박하여 두 수(妾薄命二首) · 진사도 142
70. 파릇파릇한 물 속의 부들(靑靑水中蒲) · 한유 145
71. 그윽한 정회(幽懷) · 한유 147
72. 공자의 연회 · 조식 149
73. 홀로 술 마시며(獨酌) · 이백 151
74. 전원으로 돌아와(歸田園) · 강엄 153
75. 도연명의 옛날 작품을 모방해서 지은 시의 각운자에 맞추어(和陶淵明擬古) · 소식 155
76. 자식을 꾸짖다(責子) · 도잠 157
77. 농가(田家) · 유종원 159
오언고풍 장편五言古風長篇 163
78. 중서성에서 숙직하며(直中書省) · 사령운 164
79. 고시(古詩) · 작자 미상 166
80. 고시를 본받아(擬古) · 도잠 168
81. 『산해경』을 읽고(讀山海經) · 도잠 170
82∼83. 꿈에서 이백을 보고 두 수(夢李白二首) · 두보 173
84∼85. 소동파에게 드림(贈東坡) · 황정견 177
86. 효성스런 까마귀가 밤에 울다(慈烏夜啼) · 백거이 182
87. 농가(田家) · 유종원 184
88. 악부 상(樂府 上) · 작자 미상 187
89. 칠월 밤에 강릉으로 가는 도중에 지음(七月夜行江陵途中作) · 도잠 190
90. 술 마시며(飮酒) · 도잠 193
91. 전원으로 돌아와 살며(歸田園居) · 도잠 196
92. 여름날 이공이 방문하여(夏日李公見訪) · 두보 199
93. 위팔 처사에게 드림(贈衛八處士) · 두보 202
94. 석호촌의 관리(石壕吏) · 두보 206
95. 미인(佳人) · 두보 209
96. 수주로 공부하러 가는 제갈각을 전송하며(送諸葛覺往隨州讀書) · 한유 212
97. 사마온공의 독락원(司馬溫公獨樂園) · 소식 216
98. 위좌상에게 올리는 시 40구(上韋左相二十韻) · 두보 220
99. 이백에게 부침(寄李白) · 두보 227
100. 개부 가서한 장군께 드리는 시 40구(投贈哥舒開府二十韻) · 두보 235
101. 위좌승에게 드림(贈韋左丞) · 두보 243
102. 취하여 장비서에게 드림(醉贈張秘書) · 한유 250
103. 잗다랗고 잗다란(齪齪) · 한유 256
104. 양강공에게 마치 술에 취한 도사와 같은 모양을 한 돌이 있는데 이로 인해 이 시를 읊음(楊康功有石狀如醉道士爲賦此詩) · 소식 260
칠언고풍 단편七言古風短篇 265
105. 아미산의 달 노래(峨眉山月歌) · 이백 266
106. 산 속에서 속인들에게 답하다(山中答俗人) · 이백 267
107. 산 속에서 대작하다(山中對酌) · 이백 268
108. 봄날의 꿈(春夢) · 잠삼 269
109. 소년행(少年行) · 왕유 270
110. 은자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함(尋隱者不遇) · 위야 271
111. 보허사(步虛詞) · 고변 272
112. 열 그루의 대나무(十竹) · 승 청순 273
113. 삼유동에 노닐며(遊三遊洞) · 소식 274
114. 양양 길에서 한식을 만나다(襄陽路逢寒食) · 장열 275
115. 고기잡이 노인(漁翁) · 유종원 276
116. 금릉의 술집에서 남겨두고 떠남(金陵酒肆留別) · 이백 277
117. 변경을 생각함(思邊) · 이백 278
118. 오야제(烏夜啼) · 이백 280
119. 장난으로 새소리에 화답함(戱和答禽語) · 황정견 281
120. 우림랑 도 장군을 전송하며(送羽林陶將軍) · 이백 282
121. 연 따는 노래(採蓮曲) · 이백 283
122. 맑은 강의 노래(淸江曲) · 소상 285
123. 금릉의 봉황대에 올라(登金陵鳳凰臺) · 이백 287
124. 이른 봄에 왕한양에게 부치다(早春寄王漢陽) · 이백 288
125. 금릉성 서쪽 누각 달 아래에서 읊음(金陵城西樓月下吟) · 이백 290
126. 동계공의 유거에 제하다(題東溪公幽居) · 이백 292
127. 이옹에게 올림(上李邕) · 이백 293
128. 뜰 앞의 감국화를 탄식하며(歎庭前甘菊花) · 두보 295
129. 가을비의 탄식(秋雨歎) · 두보 297
130. 이월에 매화를 보고(二月見梅) · 당경 299
131. 수선화(水仙花) · 황정견 300
132. 황학루에 올라(登黃鶴樓) · 최호 302
133. 당구에게 드림(贈唐衢) · 한유 304
134. 고인의 마음(古意) · 한유 306
135. 정병조에게 드림(贈鄭兵曹) · 한유 308
136. 꿩이 화살을 맞음(雉帶箭) · 한유 310
137. 남릉에서의 이별을 서술함(南陵敍別) · 이백 312
138. 달밤에 손님과 함께 살구꽃 아래에서 술 마시며(月夜與客飮酒杏花下) · 소식 314
139. 인일에 두씨 댁 둘째 습유에게 부침(人日寄杜二拾遺) · 고적 317
140. 야랑으로 유배 가며 신판관에게 드림(流夜郞贈辛判官) · 이백 320
141. 취한 뒤에 정씨 댁 열여덟째가 내가 황학루를 쳐부순다는 것을 시로써 나무라기에 이에 답하다 · 이백 323
142. 채석산의 달을 노래하여 곽공보에게 드림(采石月贈郭功甫) · 매요신 326
143. 술잔을 들고 달에게 묻다(把酒問月) · 이백 329
144. 남나무가 비바람에 뽑힌 것을 탄식함(枏木爲風雨所拔歎) · 두보 332
145. 태을진인의 연엽도에 적음(題太乙眞人蓮葉圖) · 한구 335
146. 강가에서 슬퍼함(哀江頭) · 두보 339
147. 사정에서 잔치하며(燕思亭) · 마존 343
148. 우미인초(虞美人草) · 증공 347
149. 젊은이를 풍자함(刺年少) · 이하 352
150. 여산(驪山) · 소식 356
151. 은하수(明河篇) · 송지문 362
152. 마애비를 제목으로 삼아(題磨崖碑) · 황정견 368
153. 괵국부인야유도 · 소식 375
칠언고풍 장편七言古風長篇 379
154. 생각나는 바 있어(有所思) · 송지문 380
155. 여지를 한탄하노라 · 소식 385
156. 정혜원의 해당화(定惠院海棠) · 소식 391
157. 도연명 사진도(陶淵明寫眞圖) · 사과 398
158. 도원도(桃源圖) · 한유 405
159. 왕정국이 소장한 왕진경의 그림 연강첩장도를 보고 적다 · 소식 413
160. 노동에게 띄움(寄盧仝) · 한유 419
161. 이공린이 그린 그림 · 형거실 434
장단구長短句 441
162. 술을 권하려 한다(將進酒) · 이백 442
163. 또 같은 시 · 이하 447
164. 원단구 선생이 무산을 그린 병풍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觀元丹丘坐巫山屛風) · 이백 450
165. 세 자, 다섯 자, 일곱 자로 쓴 시(三五七言) · 이백 454
166. 양왕이 놀던 서하산의 맹씨의 도화원에서(登梁王棲霞山孟氏桃園中) · 이백 455
167. 훌륭한 분이 지나시는 길에 들르시다(高軒過) · 이하 458
168. 생각나는 바 있어(有所思) · 노동 462
169. 가는 길 험하구나(行路難) · 장곡 466
170. 요월정(邀月亭) · 마존 468
171. 장회요(長淮謠) · 마존 472
172. 초상화를 그려 준 하충 수재에게(贈寫眞何秀才) · 소식 476
173. 묽고 묽은 술(薄薄酒) · 소식 480
174. 오잠 현령인 나와 과거시험 동기생 조숙이 지은 야옹정 · 소식 484
175. 태항산에 오르는 길(太行路) · 백거이 487
176. 칠덕무(七德舞) · 백거이 492
177. 바위를 파고 새긴 비문의 탁본을 읽은 뒤에(磨崖碑後) · 장뢰 499
178. 술을 권하며 이별을 슬퍼함(勸酒惜別) · 장영 504
179. 옛 사람을 생각함(古意) · 석 관휴 508
180. 촉으로 가는 길 험난하구나(蜀道難) · 이백 512
181. 여산고(廬山高) · 구양수 521
가류歌類 531
182. 대풍가(大風歌) · 유방 532
183. 양양가(襄陽歌) · 이백 533
184. 음중팔선가(飮中八僊歌) · 두보 540
185. 취했을 때 읊음(醉時歌) · 두보 546
186. 서 사또 댁의 두 아들을 노래함(徐卿二子歌) · 두보 554
187. 장난삼아 왕재가 그린 산수화를 소재로 삼아 · 두보 557
188. 초가집이 가을 바람에 부서지다(茅屋爲秋風所破歌) · 두보 560
189. 성상께서 친히 향공들이 시험치는 것을 살펴보심을 노래하다(觀聖上親試貢士歌) · 왕우칭 565
190. 산수를 그리다 · 오융 570
191. 짧은 등잔걸이 · 한유 572
192. 넓고 크게 노래함(浩浩歌) · 마존 575
193. 칠석날 밤의 노래(七夕歌) · 장뢰 583
194. 차를 노래함(茶歌) · 노동 589
195. 창포를 노래함(菖蒲歌) · 사방득 596
196. 돌북을 노래함(石鼓歌) · 한유 605
197. 나중에 돌북을 노래함(後石鼓歌) · 소식 619
198. 장난 삼아 화경정을 읊음 · 두보 634
199. 이존사의 소나무 병풍에 적다(題李尊師松樹障子歌) · 두보 637
200. 위언이 한 쌍의 소나무 그림을 그림에 장난 삼아 짓다 · 두보 641
201. 유소부가 그린 산수 병풍을 노래함 · 두보 645
202. 이조의 팔분소전 글씨를 노래함(李潮八分小篆歌) · 두보 653
203. 천육의 나는 듯이 달리는 말(天育驃騎歌) · 두보 659
204. 강남에서 천보 연간의 악공을 만나다 · 백거이 664
205. 긴 한탄(長恨歌) · 백거이 671
206. 여섯 노래(六歌) · 문천상 698
행류行類 713
207. 가난한 사귐(貧交行) · 두보 714
208. 취하여 부르는 노래(醉歌行) · 두보 715
209. 고운 여인들을 노래함(麗人行) · 두보 721
210. 늙은 측백나무(古柏行) · 두보 729
211. 전차의 노래(兵車行) · 두보 735
212. 병마를 씻으며 부르는 노래(洗兵馬行) · 두보 744
213. 천자께 상주하러 들어감을 노래함(入奏行) · 두보 757
214. 부도호 고선지의 푸른 말 · 두보 765
215. 호현의 현령이신 이씨 어르신의 호마를 노래함 · 두보 770
216. 청백색의 준마를 노래함 · 두보 773
217. 초서를 노래함(草書歌行) · 이백 780
218. 매우 가까이 삶을 노래함 · 두보 786
219. 떠나가자꾸나(去矣行) · 두보 792
220. 더위를 괴로워함(苦熱行) · 왕곡 794
221. 비파의 노래(琵琶行) · 백거이 796
222. 대내전 앞의 광경을 노래함(大內殿內前行) · 당경 814
223. 고운 여인들을 노래함에 이어 씀(續麗人行) · 소식 817
224. 의심하지 말게나(莫相疑行) · 두보 821
225. 호랑이 그림(虎圖行) · 왕안석 824
226. 도원의 노래(桃源行) · 왕안석 828
227. 오늘 저녁(今夕行) · 두보 832
228. 군자의 노래(君子行) · 섭이중 835
229. 분음의 노래(汾陰行) · 이교 837
음류吟類 847
230. 옛 장성을 읊조림(古城長吟) · 왕한 848
231. 백설조를 읊조림(百舌吟) · 유우석 854
232. 양보를 읊조림(梁甫吟) · 제갈량 859
인류引類 863
233. 채색 그림을 노래함(丹靑引) · 두보 864
234. 도죽 지팡이 노래(桃竹杖引) · 두보 875
235. 위풍 녹사 댁에서 조 장군이 말을 그린 그림을 노래함(韋諷錄事宅觀曹將軍畵馬圖引) · 두보 880
곡류曲類 889
236. 명비의 노래 1(明妃曲一) · 왕안석 890
237. 명비의 노래 2(明妃曲二) · 왕안석 894
238. 명비의 노래(明妃曲) · 구양수 896
239. 명비를 노래하여 왕안석에게 화답함(明妃曲和王介甫) · 구양수 899
240. 변방의 노래(塞上曲) · 황정견 903
241. 까마귀가 깃듦(烏棲曲) · 이백 905
사류辭類 907
242. 연창궁의 노래(連昌宮辭) · 원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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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문 중에서
4. 출판사 서평
1. 기획 의도
최근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옛 고전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취업 준비 작문시험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굳이 어쩌면 케케묵은 것으로 치부되어 온 책들을 찾아 읽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것은 고전에는 아마도 옛날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인간의 삶 자체를 긍정적이며 낙천적으로 보는 적극적인 인생관의 확립, 사회에 대한 지식인들의 사명감의 강조, 자연과 인간 사이의 조화로운 균형의 도모 등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닌가싶다. 거기에 한문 문장이 가지고 있는 간결하면서도 힘찬 표현, 우리 피부에 가까이 와 닿는 재미있는 비유, 기승전결로 이어나가는 그 나름의 논지의 전개 등은 오히려 지금 따뜻한 가슴보다는 차가운 머리만을 중시하는 현대 서양식 글쓰기에만 몰두하다가 우리 나름의 동양적인 정서는 자취를 감춘 시류의 글들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한결 편안하면서도 수준이 높고, 기백이 넘치는 글을 쓸 수 있게 할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고문진보』는 동양적 사고와 정신 문화의 지평을 넓혀준 한문 문장 교과서라고 평가될 만하다.
고문진보란?
‘고문(古文)’은 ‘옛날 글’, ‘진보(眞寶)’는 ‘참된 보배’라는 의미로, 『고문진보』는 ‘옛날 글 가운데 참된 보물만 모아둔 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고문(古文)이라는 말은 본래 옛날 글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요즈음 글’이라는 뜻을 가진 ‘금문(今文)’의 반대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때를 기준으로 옛날 글과 요즈음의 글을 나눌 수 있을까?
대개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기 이전에 지어졌던 사서삼경이나 제자백가의 글들, 또는 전한(서한) 때 사마천이 지은 『사기』 같은 책에 적힌 글을 고문이라고 하고, 후한(동한) 이후부터 위진 남북조, 수나라, 당나라 초기까지 문단에서 크게 유행하였던 변려문을 금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당나라 중기 이후(중당) 나타난 한유, 유종원 같은 이른바 당송 팔대가들이 대구(對句)를 많이 사용하고 전고(典故)가 많으며 문장에 담는 내용보다 문장 형식의 꾸밈새에만 치중하는 변려문(금문)을 반대하고, 다시 고문을 모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여 이들이 쓴 글을 다시 고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문이라는 말에는 옛날 글이라는 매우 넓은 범위의 뜻도 있지만, 대구나 수식에만 치우치지 않고 문장 안에 인생 또는 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알맹이, 즉 옛 사람들이 생각하던 올바른 ‘도(道)’를 담은 산문이라는 뜻도 지니게 되었다.
2. 제작 시기와 편자
현재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고문진보』 판본은 정본(鄭本)의 서문이 붙은 원나라 지정(至正) 26년(1366)의 것으로 “이 책은 오래 전부터 있었고 임정(林楨)이 주석과 교정을 가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명나라 홍치(弘治) 15년(1502) 청려재(靑藜齋)의 『중간고문진보』 발문에는 이 책이 송나라 황견(黃堅)의 작품이라고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판본들이 있는데 그것은 『고문진보』가 처음 나온 이후 여러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주석을 첨가하기도 하고, 체제를 다소 바꾸기도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본(異本)이 생겨나면서 편찬자의 이름 표기도 달라진 때문 같다. 대체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원저자가 황견이라는 설이 강하고, 한국에서는 진력이라는 설이 많다.
전집과 후집이 각각 10권씩으로 엮어진 중국이나 일본에서 유행한 판본들과 다르게 우리 나라에서는 『상설고문진보대전』이 유행하였는데, 이 책은 전집이 12권으로 엮어져 있고 산문만 수록한 후집 부분이 수록된 문장 편수도 훨씬 많고, 배열도 작품의 갈래[文類]가 아닌 저작 시대 순서에 따르고 있다.
제작 연대와 편자가 정확하지 않은 『고문진보』는 대개 중국 원나라 초기쯤 처음 편집되었고, 그 이후 여러 사람들이 주석을 첨가하면서 재편집되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편찬자가 된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후기, 조선 초기에 이미 몇 가지 판본이 수입되고 인쇄되어 널리 보급되었으며, 일본에는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과 같은 판본이 들어가기도 하였지만 내용이 조금 다른 『고문진보』가 보급되었다.
3. 역사적 의의와 가치
청나라 때부터 『고문사류찬』이나, 『고문관지』 같은 책이 유행하면서 중국에서는 『고문진보』가 거의 자취를 감추어 버렸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크게 유행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사서(四書), 삼경(三經) 이외에 한문 문장 교과서로서 가장 많이 읽혀졌다.
고려 말 조선 초에 이미 목판본과 활자본 『고문진보』가 나왔고, 점필재 김종직이 쓴 이 책의 서문이나, 퇴계 이황의 『고문진보』에 실린 작품 비평 등을 그들의 문집 번역본에서 찾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한글로 언해된 것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기도 하고, 한글로 문장의 뜻을 이해하기 편하게 토를 달아 놓은[懸吐] 책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점필재는 이미 당시에 이 책의 편자에 대한 추측이 구구하였는지, “『고문진보』는 이미 세 차례나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하였고, 퇴계는 이 책은 “진력이 편찬하였다”고 하였다. 또 퇴계의 『언행록』에 “사람들은 시를 공부하기 위하여 『고문진보』를 보통 600번씩이나 읽으면서 암송을 하는데, 나도 몇백 번을 읽고 암송하게 되었고, 그 뒤로는 한결 시를 쉽게 지을 수 있었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
동양적 사고와 정신 문화의 지평을 넓혀준 한문 문장 교과서
옛 문인들의 필독서였던 이 책은 전국시대에서 남송(南宋)까지의 시문(詩文)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글 세대에 맞게 새롭게 번역하였다. 임금에 대한 절개, 출세에 대한 지략, 인생의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고전의 가치와 보물 같은 삶의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 모음집이 아니다. 왜냐하면 민중과 사회의 제 현상에 대한 중국 옛 선현들의 사유의 편린을 함께 헤아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히 한글 세대를 위한 이 번역서는 한문 원문이 수록돼 있으며, 그 한자마다 한자음이 달려 있고, 한글 토씨까지 있어 한문에 낯선 문외한들에게도 열린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4. 체재와 내용
『고문진보』는 크게 시를 모은 부분과 산문을 모은 부분으로 양분되는데, 앞의 시 선집을 전집, 뒤의 산문 선집을 후집이라고 부른다.
전집에는 권학문을 비롯하여 오언고풍 단편·오언고풍 장편·칠언고풍 단편·칠언고풍 장편 등의 10여 체 200여 편의 시가, 후집에는 사(辭)·부(賦)·설(說)·해(解)·서(序)·기(記)·잠(箴)·명(銘)·문(文)·송(頌)·전(傳)·비(碑)·변(辯)·표(表)·원(原)·논(論)·서(書)·의(議)·계(戒) 등 20여 체 130여 편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다.
이 번역서의 전집에는 권학문·오언고풍 단편·오언고풍 장편·칠언고풍 단편·칠언고풍 장편·장단구·가류·행류·음류·인류·곡류·사류로 12체 242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권학문은 소년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권유하는 글이고, 그 다음의 시는 글자 수와 길이의 장단에 따라 오언시, 칠언시, 장편, 단편으로 구분하여 수록하고 있다. 장단구는 글자의 수가 많은 구절과 적은 구절이 뒤섞여 있으며 옛날 한나라 때의 민요풍의 노래 가사들을 모방하여 쓴 악부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전집의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이 책은 시문 선집이기도 하지만 교훈서를 겸하고 있다.
학문을 권장하는 권학문이나 소식이나 백거이 등의 현실을 풍자한 사회시를 통해 시라는 것이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며 자연을 읊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파생되어진 사회적 산물임을 각인시키고 통치자의 잘못을 풍자를 통해 은근슬쩍 꼬집으면서 사회 변화와 인식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둘째, 고체시는 수록하면서 근체시는 배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근체시가 가진 속성 때문이다.
근체시란 당나라 때 변려문의 영향으로 시에서 대구(對句)와 전고(典故)를 많이 사용하고 음율적인 요소(한 음절 안에서 소리의 높이에 변화가 없는 평성과 그렇지 못한 측성의 배열 규칙 같은 것)까지 엄격하게 규정한 율시(律詩: 규율, 음율이 엄격한 시) 같은 시를 말한다.
근체시나 고체시 모두 오언시와 칠언시가 있지만 『고문진보』에서는 고풍이라고 하여 고체시에 속하는 오언시와 칠언시만을 수록하고 있으며 그 다음에 나오는 장단구와 악부시 또한 모두 고체시에 속한다.
출처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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