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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도서 (78) 고백록(자서전) - 루소

 


 

 

◎ 목차


1권
옮긴이 머리말5
제1부
제1권(1712~1728)11
제2권(1728)77
제3권(1728~1730)143
제4권(1730~1731)209
제5권(1732?~1739)275
제6권(1737~1740)351
장자크 루소 연보423
찾아보기433

2권
제2부
제7권(1741~1747)9
제8권(1748~1755)127
제9권(1756~1757)209
제10권(1758~1759)339
제11권(1760~1762)421
제12권(1762~1765)487
옮긴이 해제593
장자크 루소 연보629
찾아보기639

 


◎ 본문 중에서....

나는 거의 죽어 가는 상태로 태어나서 사람들은 내가 살 가망이 거의 없다고들 생각했다. 날 때부터 어떤 병의 싹을 지니고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심해졌다. 지금은 가끔 누그러지기도 하지만 나는 그로 인해 단지 또 다른 방식으로 더욱 혹독한 고통을 겪을 뿐이다. 상냥하고 현숙한 처녀였던 고모 한 분이 내게 지극한 정성을 들여 나를 살려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분은 아직 살아 계시다. 여든의 연세에 당신보다 나이가 적지만 술에 곯은 남편을 돌보면서 말이다. 사랑하는 고모님, 저는 당신이 저를 살리셨던 것을 탓하지 않겠습니다. 제 생애가 시작할 때 당신이 제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 애정에 찬 보살핌을 당신의 생애가 끝나갈 때 갚을 수 없어서 몹시 서글플 따름입니다.
나에게는 또한 자크린이라는 유모가 있는데, 아직 살아있으며 건강하고 튼튼하다. 내가 태어났을 때 내 눈을 뜨게 해준 그 손이 내가 죽을 때도 내 눈을 감겨줄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