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소개
헐버트는 1886년 고종의 초빙으로 조선에 온 후 근대 교육과 한국학 연구에 기여했으며, 일본의 식민지배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최선봉에 서서 지원한 인물이다. 그는 1905년과 1907년 두 차례에 걸쳐 고종 황제의 특사로 임명되어 각각 미국과 헤이그를 방문해 한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1919년에는 미국 상원에 「What About Korea?」라는 한국 독립 호소문을 제출해 일본의 잔학상을 고발하고 한국의 완전 독립을 촉구했다.
본 저서는 헐버트의 교육자이자 한글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황제의 밀사, 독립운동가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며, 그가 한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또한, 헐버트가 남긴 회고록, 기고문, 편지 및 언론 기사 등을 통해 그의 사상과 철학을 살펴보고,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그의 헌신을 되새긴다.
저자인 김동진 회장은 헐버트와 그의 업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헐버트는 단순한 교육자가 아닌,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생전에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에 묻히기를 원한다’라고 말하며, 한국과의 깊은 유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헐버트의 업적을 기억하고, 그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헐버트는 1949년 이승만 대통령의 국빈 초청을 받아 40년 만에 서울을 방문한 후 생을 마감했으며, 그의 유언에 따라 서울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장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50년 건국공로훈장 태극장, 금관문화훈장(2014년)을 추서했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2015년 그에게 구전으로 전해오던 아리랑을 현대화한 공로로 서울아리랑상을 수여했다.
『What About KOREA?』는 한국 근현대사와 국제관계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독립운동에 기여한 외국인의 헌신을 새롭게 밝히는 중요한 국제판 기록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김동진(KimDongJin)
저자 김동진은 현재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으로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JPMorgan Chase) 한국 회장을 지내는 등 30여 년간 국제금융인으로 활동했다.
대학시절 헐버트의 명저 《대한제국의 종말(The Passing of Korea)》을 읽고 헐버트의 가치관적 삶에 매료되었다. 이후 국제 금융기관에 근무하면서도 틈틈이 헐버트를 탐구하여 2010년 최초의 헐버트 평전 《파란눈의 한국혼 헐버트》를 저술하였다. 이 책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로부터 2010년 8월 ‘이달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2016년 헐버트의 논문 57편을 우리말로 옮긴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를 출간하였으며, 2019년에는 헐버트 일대기의 결정판 《헐버트의 꿈 조선은 피어나리!》를 출간하였다. 《헐버트의 꿈 조선은 피어나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로부터 ‘국민 참여 기념사업’ 도서로 선정되었다. 2014년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한국학회로부터 헐버트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글로벌코리아상(Global Korea Award)’을 받았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Advancing Hulbert’s Legacy into the Future! ㆍ xii
Acknowledgments ㆍ xvi
Hulbert’s Works, Letters, and Newspaper Articles ㆍ xviii
Notes for Readers ㆍ xx
Chapter 1 Hulbert’s Fateful Karma with Joseon
Ahn Junggeun: “Koreans must not forget Hulbert even for a single day” ㆍ 3
Hulbert’s Heart Stirs at the Word “Korea” ㆍ 6
The Hulbert Family Motto: “Character is more fundamental than victory” ㆍ 14
Affection for Korea Sprouts at Yukyeonggongwon (Royal College) ㆍ 19
Korea’s First Literary Diplomat ㆍ 40
A Pioneer in Advocating for the Use of Hangeul (Korean Alphabet) ㆍ 48
Saminpilji (사민필지): A World Gazetteer and the First Textbook Written in Hangeul ㆍ 58
Chapter 2 Missionary, Educator, and Journalist
The Ideal Christian ㆍ 71
A Central Figure in the Founding of the YMCA in Korea ㆍ 80
Hulbert’s Fury: The Japanese Assassination of the Joseon Queen ㆍ 83
Pioneering Korea’s Modern Education ㆍ 93
Education: The Only Means for Survival ㆍ 104
A Dedicated Journalist ㆍ 113
Combating Japanese Abuses to Curb Social Decay ㆍ 119
Appealing to the Powers, Not for Intervention ㆍ 123
Chapter 3 A Pioneer of Korean Studies
An Extraordinary Writer ㆍ 131
A True Icon of Hangeul Devotion ㆍ 134
A Pioneer in the Study of Spoken Korean ㆍ 149
Illuminating Korean Literature through Nature ㆍ 162
The First Western Notation of “Arirang” ㆍ 172
Introducing Korea’s Cultural Heritage to the World ㆍ 181
An Unparalleled Historian ㆍ 194
The History of Korea: An Immortal Work on Korean History ㆍ 202
The Passing of Korea: A Labor of Love for Korea ㆍ 214
Chapter 4 Hulbert’s Destiny: A 50-Year Journey in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Hulbert: The Conscience of History beyond Race and Borders ㆍ 225
The Revival of Toyotomi’s “Occupy Joseon Project” after 300 Years ㆍ 229
The Emperor’s Special Envoy to Washington: Preventing the Japanese Protectorate in 1905 ㆍ 237
Hulbert’s Frustrations with the Roosevelt Administration ㆍ 247
Civil Rights Activist ㆍ 263
Efforts to Reclaim a Korean Treasure Stolen by a Japanese Minister ㆍ 270
The Emperor’s Special Envoy to the 1907 Hague Peace Conference ㆍ 276
Chapter 5 38 Years of a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in the United States
Hulbert’s Solitary Fight for Korean Independence in America ㆍ 299
A Lonely Voice for Korea among Pro-Japanese Intellectuals ㆍ 305
Return to Korea in 1909: Leaving Behind a Last Will and Testament ㆍ 312
“I Stand for Korean People, Now and Always … Until I Die” ㆍ 318
Roosevelt Acknowledges His Complicity in Japan’s Occupation of Korea ㆍ 327
The March First Manse (만세) Uprising: A God-Given Right for Koreans ㆍ 336
“What About Korea?” A Resolute Appeal to the U.S. Senate ㆍ 344
The Love of Korean People: My Most Precious Possession ㆍ 355
Hulbert’s Views on Japan and Gojong ㆍ 366
Chapter 6 The Emperor’s Deposit-Stolen by the Japanese-Must Be Returned to Korea
The Third Calling from Emperor Gojong ㆍ 373
Hulbert’s Struggle to Recover the Stolen Deposit ㆍ 387
Rectify a Past Injustice by Recovering the Stolen Deposit ㆍ 392
Chapter 7 “I would rather be buried in Korea than in Westminster Abbey”
Returned to Korea after 40 Years ㆍ 397
Hulbert: Who Loved Korea More Than Koreans Themselves ㆍ 414
Homer Hulbert’s Spirit Lives On ㆍ 422
Hulbert’s Works ㆍ 431
The Life of Homer Bezaleel Hulbert ㆍ 433
Chronicle of Korea’s Enlightenment Period (1864-1910) ㆍ 438
References ㆍ 444
Index ㆍ 449
About the Author ㆍ 460
The Hulbert Memorial Society ㆍ 462
출처:본문중에서
4. 출판사서평
◈ 책에 대한 평가
“이 책은 한국의 가장 진실한 미국 친구 헐버트 영웅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이다. 저자 김동진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오늘날에도 울려 퍼지는 자유와 자주독립의 이상을 위해 투쟁한 헐버트가 남긴 영원한 유산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 제임스 브래들리(James Bradley, 작가, 『제국주의의 항해(The Imperial Cruise)』, 『중국의 신기루(The China Mirage)』, 『조종사(Flyboys)』, 『우리 아버지들이 꽂은 성조기(Flags of Our Fathers)』의 저자)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한국의 근대화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헐버트의 고귀한 삶을 잘 정리한 이 책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한국인들은 헐버트에게 커다란 은혜를 입었다. 우리는 헐버트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의 유산을 후손에게 계승함으로써 그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 이종찬(광복회장, 전 국가정보원장,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
“할아버지의 전기가 영어로 출간되어 참으로 기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할아버지의 특별한 업적을 알게 되길 바란다. 할아버지의 정신과 유산을 보존하고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동진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브루스 헐버트(Bruce W. Hulbert, 헐버트의 손자, 예비역 미 해군 대령, 베트남전 참전용사)
◈ 호머 헐버트는 누구인가
헐버트는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3년 미국 버몬트주에서 대학 총장이자 목사였던 아버지와 다트머스대학 창립자 후손인 어머니 사이에서 3남 3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다트머스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에 재학 중 고종의 부름으로 조선 최초의 근대 교사가 되기 위해 1886년 여름 제물포에 첫발을 내디뎠다.
헐버트는 조선에 와서 처음 한글을 접하고 이에 매료되어 훈민정음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한국인보다도 더 짙게 음미하고 '교육만이 살길이다'라는 신념 아래 근대 교육의 초석을 놓았다. 그는 또 민권운동가로서 핍박받는 한국인을 위해 일제에 항거했으며, 독립운동가가 되어 일제의 침략주의에 맞서 싸우다가 1907년 일본의 박해로 미국에 강제 귀환했다.
미국에서도 헐버트의 한국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장장 3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강연, 회견, 기고 등을 통해 일본의 불법성을 고발하고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헐버트는 1949년 40년 만에 국빈초청으로 한국에 귀환했으나 건강 악화로 인해 도착 일주일 만에 생을 마감해 한강변 양화진에 잠들었다.
◈ 책 출간의 역사적 의의와 특징
ㆍ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다고 평가받는 한민족의 불후의 은인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를 인간 존엄의 영웅(Champion of Human Dignity)으로 되살려 내고, 헐버트를 한국 사랑의 아이콘이자 미국 교육이 배출한 최고의 지성으로 조명했다.
ㆍ 헐버트가 ‘승리보다 원칙이 더 중요하다(Character is more fundamental than victory)’라는 헐버트가의 가훈을 온전히 실천한 가치관의 행동가였음을 밝히며, 그가 남긴 유산(legacy)을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 젊은이들의 삶의 본보기(role model)로 제시했다.
ㆍ 책의 제목 ‘What About Korea?(한국을 어찌할 것인가?)’는 헐버트가 1919년 3.1운동 직후인 1919년 8월 미국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에 제출한 ‘한국 독립 호소문’의 제목과 동일한 것으로써, 헐버트의 한국 독립 호소의 의미를 세계인들이 올바로 인식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ㆍ 머리말에서 지은이는 헐버트가 1919년 사용한 ‘What About Korea?’의 의미를 오늘날 한반도 현실에 적용하며, 분단된 한국은 아직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한반도 분단에 책임이 있음을 주장했다. 따라서 1905년 을사늑약 당시 태프트-가쓰라조약의 당사자인 미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책에서 한민족의 민족분단에서 오는 고통을 치유하는 데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ㆍ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헐버트가 누구인가를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헐버트가 입체적으로 분석한 한민족의 정체성을 객관적으로 기술함으로써 한민족의 역사, 문화적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특히 한글의 우수성, 한민족의 빼어난 음악적 재능, 한민족의 발명(금속활자, 거북선, 현수교 등)에 대한 긍지를 헐버트의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헐버트가 1896년 아리랑을 최초로 서양 음계로 채보하며 한민족의 음악적 재능을 평가한 “한국인은 즉흥곡의 명수로서 한국인이 아리랑을 노래하면 워즈워스나 바이런 같은 시인이 된다.”라는 문구를 소개하면서 헐버트가 130년 전에 K-pop의 출현을 예지했음을 밝혔다.
ㆍ 헐버트의 한국 독립운동 활동과 그가 목격한 한국의 지정학적 현실을 소개함으로써 외국인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의 정당성과 일본의 한국 식민화의 부당성을 세계인들에게 객관적으로 인식시킨다. 특히, 1905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친일적 태도가 1910년 한일강제병합으로 이어지고, 결국 1945년 남북분단으로 이어져 한국이 오늘날까지 80년을 분단국가로 남아 있음을 지적했다.
ㆍ 3.1만세항쟁의 태동 배경과 상해임시정부를 통한 대한민국 탄생의 역사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다루면서 3.1만세항쟁을 3.1혁명으로 부르자고 주장했다.
ㆍ 지은이는 한국의 역사 사건을 모두 한민족 고유의 입장에서 번역했다. 예) 3.1만세항쟁 - The March First Manse (만세) Uprising 또는 3.1 Revolution; 신미양요 - Sinmi American Invasion; 병인양요 - Byeongin French Invasion; 임진왜란 - Imjin Japanese Invasion.
ㆍ 한국 이름의 영문 표기 시에는 국립국어원의 원칙을 따르면서도 이름을 쓸 때는 한국어의 특성을 살려 하이픈을 없애고 붙여서 쓰면서 두 번째 음절의 첫 알파벳은 대문자로 표기해 이름이 원래 떨어져 있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예) 홍길동 - GilDong Hong
ㆍ 한국학을 연구하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개화기 연표(1864년 고종 즉위 시부터 1910년 한일강제병합 때까지)를 영어로 번역해 수록했다.
ㆍ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헐버트가 한국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사에도 올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ㆍ 지은이는 자료 수집을 위해 미국ㆍ일본ㆍ영국 등을 방문해 헐버트의 행적을 추적하고, 〈뉴욕 타임스〉 등 100년이 넘는 신문 및 잡지와 씨름하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객관적 견해로 이 책을 썼음을 밝힌다.
출처: 「 What About KOREA? 」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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