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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5월의 추천도서 (1164) 오레스테이아 - 아이스킬로스


 

 

 

1. 책소개

 

인간이 지닌 가장 오래된 감정, 그것은 바로 복수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97번째 책이다. 이 책은 오레스테스의 가문에 일어난 참혹한 복수극에 대한 이야기로 정의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하여 질문하고 있다.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의 3부작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평론가들에 의해 그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 뒤에 나타난 미술, 문학,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아이스킬로스

저자 : 아이스킬로스
저자 아이스킬로스는 신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거침없이 그려 낸 작품으로 서양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아이스킬로스는 기원전 525년경, 그리스 아티카에서 귀족인 에우포리온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포도 농장에서 일하던 어느 날 술과 예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그의 꿈속에 찾아와 비극을 쓸 것을 종용했고 그때부터 창작에 몰입했다. 계속해서 비극을 써온 그는 41세가 된 해에 아테네에서 열린 고대 그리스 최고의 축제 디오니소스제 비극 경연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다. 이후 배우의 수를 늘리고 무대 의상을 개량하는 등 그리스 비극에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며 열두 차례나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 가 대표적인 비극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그는 자신의 제자였던 소포클레스에게 우승을 내준 이후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다가 67세가 된 기원전 458년에 필생의 역작 「오레스테이아」를 들고 나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다. 이 작품은 후에 그가 쓴 작품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대회가 끝난 후 아테네를 떠난 그는 70세의 나이로 시칠리아에서 생을 마감했다. 아이스킬로스는 약 90편의 비극을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중 남아 있는 작품은 「페르시아인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탄원하는 여인들」,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등 일곱 편뿐이다.

역자 : 두행숙
역자 두행숙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로 유학하여 독일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서강대학교, 명지전문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충북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독일 문학과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서강대학교에서 독일 문학, 독일 문화사와 독일어를 강의하면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시간이란 무엇인가』, 『꿈꾸는 책들의 도시』, 『멸종-사라진 것들. 종과 민족 그리고 언어』, 『타이타닉의 침몰』, 『디지털 보헤미안』, 『거대한 도박』, 『의사결정의 함정』, 『레아』, 『은하수를 여행했던 천재들의 역사』, 『신의 반지』, 『여름의 마지막 장미』, 『헤겔의 미학강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목차

 

제1부
아가멤논
제2부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제3부
자비로운 여신들
역자 해설 - 원죄의 사슬로 얽힌 한 왕가의 비극
아이스킬로스 연보

 

출처 - 예스24 제공

 

4. 출판사 서평

 

아이스킬로스의 <복수 3부작>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가 열린책들 W세계문학 시리즈 197번으로 출간되었다. 『오레스테이아』는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로 이루어진 3부작이다. 아이스킬로스가 만년에 내놓은 비극으로 고대 그리스 최대의 축제이자 가장 영향력 있던 비극 경연 대회인 디오니소스 축제 비극 경연 대회에서 그에게 13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을 안겨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평론가들에 의해 그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 뒤에 나타난 미술, 문학,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얽히고설킨 복수의 사슬. 과연 누가 정의인가?
『오레스테이아』는 오레스테스의 가문에 일어난 참혹한 복수극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가멤논은 딸을 바다에 제물로 바치고, 그에 대해 앙심을 품은 그의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도끼로 그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녀의 아들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칼로 어머니를 살해한다. 이토록 비극적이고 패륜적인 복수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가는 하나의 중대한 질문을 던진다. 여기서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 누구의 행위가 정당한가?
호메로스가 노래한 오레스테스 가문의 이야기에 아이스킬로스가 자신만의 해석으로 덧붙인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어머니를 살해한 오레스테스는 아레이오스 파고스의 재판정에서 아테나의 심판을 받는다. 아폴론과 복수의 여신들이 변호하는 이 심판 장면은 지금까지도 중요한 화두로 이어지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한다.
줄거리
트로이로 원정을 떠나기 전 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친 아르고스의 왕 아가멤논. 그 일로 원한을 품고 있던 그의 아내 클리타이메스트라는 남편이 전장에서 돌아오자 자신의 정부와 함께 그를 잔인하게 살해한다. 세월이 흘러, 먼 곳에 보내졌던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는 아폴론의 신탁을 받아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날카로운 칼끝을 들이대고, 복수의 여신들의 처절한 노랫소리는 끝없이 울려 퍼진다.

*1993년 서울대학교 선정 고전 200선
*1955년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클리프턴 패디먼 <일생의 독서 계획>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5. 책 속으로

 

슬프도다, 헬레네여,
그대의 미친 마음 때문에
무수한 사람의 목숨이
트로이 땅에서 파멸되었구나!
지금은 또 마지막으로,
그대는 살인의 죄악으로 그대의 화관을
피비린내 나는 꽃으로 장식하였구나!
정녕, 이 집안에 남편의 불행을 가져올
억제할 수 없는 불화가 생겨난 것이
바로 그때였구나. ---p.114

대지는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무서운 괴물들을 수없이 기르고,
바닷속 깊은 심연에는
인간을 노리는 괴물들의 무리가 있고,
하늘과 땅 사이에는
횃불처럼 유성들이 불을 뿜는다.
그리고 공중에는 새들이, 숲에는 짐승들이
휘몰아치는 폭풍이 구름을 몰아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p.181

클리타이메스트라
아, 슬프도다!
수수께끼 같은 네 말 뜻을 나는 잘 알겠다!
우리가 예전에 간계로 그를 죽였듯이,
이제는 간계가 우리를 죽이는구나!
(궁 안에 대고 말을 한다.)
예리한 손도끼를 가지고 나오너라!
우리가 이길지, 아니면 질지 두고 보자!
이제 내가 겪을 고통은 여기까지 왔구나! ---p.201

 

출처 -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