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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천 도서(21.3~22.2)/2021-4

4월의 추천도서(2978) 우리 옛글의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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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글의 놀라움:여기 새로운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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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책먼지에 파묻혀 있던 한문학의 진주, 그 찬란함
최치원부터 황현까지 다시 읽고 쓰는 우리 옛글
다채로운 사색의 글밭 속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총체론까지 캐내다

통일신라 때부터 구한말까지 명문장가들 51인의 재치와 깨달음이 담긴 한문학 작품 87편의 의미를 조명한 모음집이 출간된다. 한국 문학사의 체계를 수립한 조동일 교수가 한문으로 된 우리 옛글이 얼마나 영롱한지를 여러 주제와 형식으로 밝힌다. 시조에 이은 교술敎述의 집성은 문학갈래 탐구 과정의 한 매듭이자 새로운 글쓰기 모색의 출발점이 된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조동일

서울대학교 불문학, 국문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박사.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학대학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다.
《한국문학통사 제4판 1~6》(2005), 《동아시아문명론》(2010), 《서정시 동서고금 모두 하나 1~6》(2016), 《통일의 시대가 오는가》(2019), 《창조하는 학문의 길》(2019), 《대등한 화합》(2020) 등 다수의 저서를 발표해 오고 있다.
화집으로 《山山水水》(2014), 《老居樹展》(2018)이 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첫말 ● 4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11
높이 12
멀리 14
가까이 16

하나씩 ● 19

● 첫째

李瀷, 〈?槃銘〉(회반명) 이익, 〈세숫대야〉 21
李德懋, 〈君子有大怒〉(군자유대로) 이덕무, 〈분노〉 22
李齊賢, 〈息影菴硯銘〉(식영암연명) 이제현, 〈벼루〉 24
曺兢燮, 〈硯滴銘〉(연적명) 조긍섭, 〈연적〉 25
李齊賢, 〈猫箴〉(묘잠) 이제현, 〈고양이〉 26
柳希春, 〈讀書銘〉(독서명) 유희춘, 〈독서〉 28
任聖周, 〈杖銘〉(장명) 임성주, 〈지팡이〉 29
金元行, 〈不能容物者〉(불능용물자) 김원행, 〈포용〉 31
安鼎福, 〈足箴〉(족잠) 안정복, 〈발〉 32
權?, 〈梳銘〉(소명) 권필, 〈빗〉 34
李奎報, 〈樽銘〉(준명) 이규보, 〈술병〉 35
魏伯珪, 〈水自下〉(수자하) 위백규, 〈물은 스스로 낮아〉 37
李達衷, 〈?若齋箴〉(척약재잠) 이달충, 〈조심하는 마음〉 38
?成俔, 〈?銘〉(구명) 성현, 〈신발〉 40
丁若鏞, 〈摺疊扇銘〉(접첩선명) 정약용, 〈접부채〉 41
申欽, 〈觀銘〉(관명) 신흠, 〈철인과 아이〉 42
李象靖, 〈心難執持〉(심난집지) 이상정, 〈마음은 잡기 어려워〉 44
李德懋, 〈?琅〉(당랑) 이덕무, 〈쇠똥구리〉 47
金樂行, 〈自警箴〉(자경잠) 김낙행, 〈경계〉 49
柳成龍, 〈日傘銘〉(일산명) 유성룡, 〈일산〉 50
姜世晃, 〈畵像自讚〉(화상자찬) 강세황, 〈화상을 스스로 기린다〉 52
李瀷, 〈鏡銘〉(경명) 이익, 〈거울〉 53
李瀷, 〈書架銘〉(서가명) 이익, 〈책꽂이〉 55

● 둘째

李奎報, 〈小硯銘〉(소연명) 이규보, 〈작은 벼루〉 58
朴仁範. 〈無?智國師影贊〉(무애지국사영찬) 박인범, 〈무애지국사의 모습〉 60
李詹, 〈畵像自贊〉(화상자찬) 이첨, 〈화상을 스스로 기린다〉 62
許穆, 〈百拙藏說〉(백졸장설) 허목, 〈백 가지 졸렬함 간직하고〉 64
李瀷, 〈四友銘〉(사우명) 이익, 〈네 벗〉 66
黃玹, 〈松川硯銘〉(송천연명) 황현, 〈송천 벼루〉 67
張維, 〈小箴〉(소잠) 장유, 〈작은 글〉 69
金富軾, 〈興天寺鍾銘〉(흥천사종명) 김부식, 〈흥천사 종〉 71
許穆, 〈墨梅〉(묵매) 허목, 〈먹으로 그린 매화〉 73
任聖周, 〈與舍弟?共〉(여사제치공) 임성주, 〈아우에게〉 75
許筠, 〈與西山老師〉(여서산노사) 허균, 〈서산 노스님께〉 77
李象靖, 〈書外別見〉(서외별견) 이상정, 〈책 밖의 식견〉 79
朴趾源, 〈與楚?〉(여초책) 박지원, 〈가시 망건 쓴 사람에게〉 81
徐敬德, 〈無絃琴銘〉(무현금명) 서경덕, 〈줄 없는 거문고〉 85
安鼎福, 〈破啞器說〉(파아기설) 안정복, 〈벙어리저금통〉 87
李德懋, 〈鐵杵〉(철저) 이덕무, 〈쇠공이〉 89
魏伯珪, 〈冬栢實〉(동백실) 위백규, 〈동백 열매〉 92
申欽, 〈檢身篇〉(검신편) 신흠, 〈허물〉 94
張維, 〈支離子自贊〉(지리자자찬) 장유, 〈지리한 녀석〉 97
金正喜, 〈箴妄〉(잠망) 김정희, 〈망상〉 100
李恒福, 〈恥辱箴〉(치욕잠) 이항복, 〈치욕〉 103

● 셋째

戒膺, 〈食堂銘〉(식당명) 계응, 〈식당에 붙인 글〉 106
成渾, 〈祭友人文〉(제우인문) 성혼, 〈친구 제문〉 109
李穡, 〈答問〉(답문) 이색, 〈물음에 답한다〉 112
洪大容, 〈乾坤一草亭題詠小引〉(건곤일초정제영소인) 홍대용, 〈하늘과 땅 사이의 초가 정자 하나〉 115
李穡, 〈自儆箴〉(자경잠) 이색, 〈스스로 경계하다〉 119
崔致遠, 〈寒食祭陣亡將士〉(한식제진망장사) 최치원, 〈전몰한 장병들에게〉 122
李穡, 〈觀物齋贊〉(관물재찬) 이색, 〈살펴서 아는 방법〉 125
曺好益, 〈射說〉(사설) 조호익, 〈활쏘기〉 129
金壽恒, 〈?兒七龍壙誌〉(상아칠룡광지) 김수항, 〈어린 아들을 묻으며〉 132
金時習, 〈環堵銘〉(환도명) 김시습, 〈담을 두르고〉 135
崔漢綺, 〈物我互觀〉(물아호관) 최한기, 〈물과 내가 서로 본다〉 139
黃俊良, 〈鋤銘〉(서명) 황준량, 〈호미〉 143
崔漢綺, 〈禽獸有敎〉(금수유교) 최한기, 〈짐승도 가르침이 있다〉 147
李奎報, 〈理屋說〉(이옥설) 이규보, 〈집수리〉 152
李詹, 〈雙梅堂銘〉(쌍매당명) 이첨, 〈쌍매당〉 155
鄭道傳, 〈竹窓銘〉(죽창명) 정도전, 〈대나무 창〉 160
李奎報, 〈接菓記〉(접과기) 이규보, 〈과일나무 접붙이기〉 165
尹?, 〈自作?文〉(자작뇌문) 윤기, 〈자작 추도사〉 171
許筠, 〈睡箴〉(수잠) 허균, 〈잠〉 176

● 넷째

丁若鏞, 〈曺神仙傳〉(조신선전) 정약용, 〈조신선전〉 182
權近, 〈月江記〉(월강기) 권근, 〈달과 강 시비〉 188
許穆, 〈伴鷗亭記 在臨津下〉(반구정기 재임진하) 허목, 〈임진강변 반구정〉 194
尹?, 〈剛柔說〉(강유설) 윤기,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 198
義天, 〈祭芬皇寺曉聖文〉(제분황사효성문) 의천, 〈분황사 원효성사 제문〉 203
金昌協, 〈雜器銘〉(잡기명) 김창협, 〈이런저런 기물〉 208
金萬重, 〈本地風光〉(본지풍광) 김만중, 〈진실의 모습〉 213
李鈺, 〈蟲之樂〉(충지락) 이옥, 〈작은 벌레의 즐거움〉 220
崔漢綺, 〈除?不通〉(제거불통) 최한기, 〈불통 제거〉 225
丁若鏞, 〈沙村書室記〉(사촌서실기) 정약용, 〈궁벽한 곳의 서당〉 231

● 다섯째

李建昌, 〈見山堂記〉(견산당기) 이건창, 〈산을 바라보는 집〉 241
權近, 〈舟翁說〉(주옹설) 권근, 〈늙은 사공〉 247
李山海, 〈雲住寺記〉(운주사기) 이산해, 〈운주사〉 254
張維, 〈筆說〉(필설) 장유, 〈붓 이야기〉 261
李奎報, 〈答石問〉(답석문) 이규보, 〈돌에게 대답한다〉 267
金昌協, 〈贈西僧玄素序〉(증서승현소서) 김창협, 〈관서 승려 현소에게〉 274
朴趾源, 〈孔雀?文稿自序〉(공작관문고자서) 박지원, 〈글쓰기〉 281
成侃, 〈?夫傳〉(용부전) 성간, 〈게으름뱅이〉 289

● 여섯째

金樂行, 〈織席說〉(직석설) 김낙행, 〈자리 짜기〉 296
李穀, 〈小圃記〉(소포기) 이곡, 〈작은 밭〉 303
李建昌, 〈兪?墓誌銘〉(유수묘지명) 이건창, 〈신 삼는 늙은이의 죽음〉 311
朴趾源, 〈百尺梧桐閣記〉(백척오동각기) 박지원, 〈백 척 오동 전각〉 318
李奎報, 〈問造物〉(문조물) 이규보, 〈조물주에게 묻는다〉 329
張維, 〈海莊精舍記〉(해장정사기) 장유, 〈농민과 함께〉 337

모아서 ● 349

글은 왜 쓰는가? 351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360
마음을 잡아야 하는가? 363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369
무엇을 해야 하는가? 378
사람이라야 훌륭한가? 382
높고 강하면 자랑스러운가? 386
어떻게 탐구해야 하는가? 390

덧붙이는 논의 ● 400
끝말 ● 411
필자 소개 색인 ● 412

 

출처:본문중에서

 

4. 출판사서평

 

문득 깨닫는 삶의 이치

한문으로 기록된 옛글(교술)은 편지(증서贈序 포함), 제문祭文, 명銘, 찬贊, 잠箴, 기記, 설說, 문問, 전傳, 서序, 잡저雜著 등 모두 11가지 방법의 글쓰기로 나눌 수 있다. 그 가운데 금석에 새기는 명銘과 경계하는 글인 잠箴 등에는 사물에 빗대어 깨달음과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이익의 〈세숫대야?槃銘〉, 위백규의 〈수자하水自下〉는 세수를 하면서나 흐르는 물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느끼는 삶의 깨달음을 단 두세 문장으로 표현한다. 이덕무는 〈쇠공이鐵杵〉에서 이웃 노인이 쇠공이로 쌀을 빻아 가루를 만드는 것을 관찰하면서 느낀 통찰을 담담하게 이끌어 낸다.

어떻게 살 것인가

기물에 빗대어 심중을 표현하는 짧은 글에서 자기 반성과 마음 돌보기, 깊은 성찰이 주로 보인다면, 셋째부터 여섯째에서 주로 등장하는 장문長文인 기와 설에는 화자의 삶이 드러난다. 기記는 주변 경치의 묘사에서 출발하여 생각을 기록한 산문으로 쓰임새가 넓어졌고 설說은 어떤 문제에 대한 소견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글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규보는 〈집수리理屋說〉에서 집을 고치는 행위를 통해 행실을 바로잡는 것과 국정 혁신으로 사유를 넓혀 나간다. 김낙행은 〈자리 짜기織席說〉에서 노동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으며, 장유는 〈농민과 함께海莊精舍記〉라는 기에서 명리名利를 잊고 바닷가의 농장에서 땀 흘리는 자신의 삶을 예찬한다. 저자는 마치 농부가 된 것처럼 구수한 우리말로 그 감흥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전통에서 내려오는 철학의 흐름

시가詩歌에 견주어 “높고도 멀리”에만 있었던 문文의 가치를 “가까이” 되살리는 저자의 시도는 마지막 장에서 그 대단원을 장식한다. 〈하나씩〉에서 옛글을 읽고 다시 썼다면 〈모아서〉에서 그것을 심화하며, 〈덧붙이는 논의〉에서 소개한 김황과의 문답은 문問이라는 글쓰기가 오늘날 구현된 듯 흥미롭다. 우선, 미물의 존재 의의를 찾는 이옥과 박지원, 최한기의 글을 들어 동아시아의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이규보-서경덕·장유-최한기로 이어지는 계보를 발굴, 기일원론이 어떻게 생극론으로 발전되어 나갔는가를 명징하게 밝힌다. 특히 최한기의 글(〈물과 내가 서로 본다物我互觀〉)에서 총체(천지)와 개체(만물)를 아우르는 거시적 안목을 포착해 내는 저자의 분석은 과학만능시대의 출구이자 무한한 신사고의 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글이 곧 삶, 인격이었던 옛사람들, 그 삶과 하나된 글쓰기로 공감·소통하는 문화는 글공동체가 파괴된 오늘날 어쩌면 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울러 옛글밭에서 팬데믹 시대의 ‘학문의 길’을 모색하는 저자의 괭이질은 창조적 글쓰기를 고민하는 작가, 대학생, 학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 준다.

 

출처: 지식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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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글의 놀라움:여기 새로운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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