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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천 도서(19.3~20.2)

4월의 추천도서(2222) 네이버후드 프로젝트 - 데이비드 슬론 윌슨

 

1. 책 소개

 

도시에서 일어나는 삶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해 인간에 대한 새로운 과학과 진화 과학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이며 선택의 단위 논쟁이라는 진화 과학 최대 논쟁의 주도자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슬론 윌슨이 현대 문명의 빛과 그림자 도시, 이기와 배신이 넘쳐 나는 오늘날의 각박한 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서로가 서로를 위한 이타적 시민들로 가득 찬 곳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네이버후드 프로젝트』는 미국 뉴욕 주 북부에 자리한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빙엄턴에서 이웃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나아가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진화론 실험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 5년간에 걸친 친사회성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빙엄턴 시의 친사회성 GIS 지도를 만들어 낸 ‘빙엄턴 네이버후드 프로젝트’, 빙엄턴 시 지역 노인들의 개인적인 삶과 유전자의 관계를 분석한 ‘우리의 삶, 우리의 유전자 프로젝트’와 같은 진화 생물학, 분자 유전학, 사회 과학을 융합한 실험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저자가 속한 생물학 분과의 학자들뿐만 아니라 면역학자, 예방 과학자, 인문주의자 시민 단체 리더, 투자 금융 회사의 CEO, 로마 교황청의 신학자 등과 종횡무진으로 만나며 진화론적 싱크탱크를 만들기 위해 분투한 저자 개인의 흥미진진한 체험담을 들려준다. 이처럼 진화 과학이 세상을 보다 나은 것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실제로 탐구한 수많은 사회 실험의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데이비드 슬론 윌슨은 세계적인 진화 생물학자이자 진화 인류학자이다. 현재 뉴욕 주립 대학교의 생물학과 인류학 교수이다. 자연 선택 이론을 둘러싼 논쟁에서 집단 선택 이론을 주장하며 선택의 단계와 관련하여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종교와 전쟁, 지역 사회를 비롯한 집단 내, 집단 간 이타적 행동을 설명하는 데 크나큰 기여를 하였다. 상아탑에 갇혀 학문적 연구에만 몰두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진화론적 이해를 확장하여 교육과 공공 정책 등 실제 인간 사회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두고 각종 프로그램들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의 근간이 되는 ‘이웃 개선 프로젝트(Neighborhood Project)’ 또한 인간에서 이타성이 진화된 조건과 원리 등에 대한 진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뉴욕 빙엄턴 지역 사회에서 개개인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끔 이웃 간에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사회 실험 프로젝트이다. 저서로는 『종교는 진화한다(Darwin’s Cathedral)』『타자에 대하여(Unto Others)』『문화적 동물(The Literary Animal)』『유기체로서의 사회(Society as Organism)』등이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머리말 경청하는 사람 9

1장 진화, 도시, 그리고 세계 17
2장 나의 도시 45
3장 소금쟁이의 우화 65
4장 말벌의 우화 93
5장 지도 125
6장 할로윈을 정량화하기 143
7장 바야흐로 우리는 누스피어에 진입 중이다 159
8장 면역계의 우화 195
9장 고찰 217
10장 약삭빠른 아이 251
11장 인문주의자와 CEO 279
12장 예방 과학이라는 잃어버린 섬 297
13장 실패한 강연 333
14장 대자연으로부터 아동 교육을 배우다 353
15장 인간 있는 세상 389
16장 까마귀의 우화 417
17장 우리의 삶, 우리의 유전자 443
18장 사후 세계의 자연사 469
19장 에보노믹스 511
20장 육체와 영혼 557
21장 언덕 위의 도시 581

감사의 글 599
주(註) 601
참고 문헌 612
찾아보기 628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현대 문명의 빛과 그림자, 도시. 예술과 학문, 활발한 경제 활동에 이끌려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모여 드는 그곳. 하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이 탈출구조차 없어 보이는 가난과 범죄, 절망, 그리고 편견에 사로잡히는 그곳. 이기와 배신이 넘쳐 나는 각박한 도시의 삶을 보다 나은 것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이웃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정말로 없을까? 
살기 좋은 도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이타적 시민들로 가득 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화 생물학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인간이라는 우리 종에서 이타성과 협력이 진화된 조건과 원리 등에 대한 진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뉴욕 주 북부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빙엄턴에서 이웃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정말로 없을까? -본문에서

사회적 집단, 소규모 인간 집단은 적어도 적절한 조건 아래에서는 자발적으로 유기체처럼 기능하지만 더 큰 집단들이 유기체처럼 기능할 수 있으려면 추가적인 문화적 진화가 필요하다. 현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의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본문에서

우리는 또한 도시 속에서 완전히 편안하게 느끼도록 고대의 자연 환경을 재창조해야 한다. 황량한 도시 경관은 심신을 병들게 하며 언제나 그럴 것이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식물이 있는 방에서 고통을 덜 느꼈다면, 우리의 도시에 자연을 되돌려 놓음으로써 모두를 위한 삶의 질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당신은 이런 결론에 도달하는 데 과학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명백히 자연스럽고 좋은 것을 그냥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좋건 나쁘건, 우리는 문화적 종이기 때문에 언제나 이론이 본능을 능가한다. 어떤 아이디어가 타당해 보이면 동화 속에서 소원을 빌도록 허락받은 바보들처럼 우리는 그대로 실행한다. 우리는 결코 정신을 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그 바보들보다 더 심각하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든 말든 소원을 빌기만 한다. 예상치 못한 결과의 미로를 탈출할 유일한 방법은 더 나은 이론의 도움을 받아 이론이 현실에 닻을 내리도록 예측과 검증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뿐이다. 진화적 관점에서 빙엄턴을 경청하고 고찰한 지 5년이 흐른 후에, 나는 골짜기를 어떻게 언덕으로 높일 것인지 조언할 수 있는 굳건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본문에서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진화학계의 이단아가 펼치는 
전대미문의 사회 실험이 지금 공개된다! 

진화의 힘으로 인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한 진화학자의 기묘한 모험담
 

한번 상상해 보자. 감동적인 자서전과 흥미진진한 인생사들을 엮은 작은 평전들, 그리고 때로는 충격적이고 때로는 전 세계 규모로 이뤄지는 실험의 뒷이야기들, 교육 문제와 도시 재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쓴 과학자들의 이론과 실천, 생물학과 종교를 아우르는 장대한 지적 탐험, 이 모든 것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면 어떨까? 바로 여기 그 책이 있다. 아름답고 유일무이한 책이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의 저자 

제4차 산업 혁명, 인공 지능(A. I.),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 등등 세상을 바꾼다는 과학 기술들이 화제다. 이를 둘러싸고 한쪽에서는 이 과학 기술들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거품처럼 부풀리고, 다른 쪽에서는 통제 사회의 도래, 인간 일자리 감소, 위험 GMO 등 같은 부정적 전망으로 토해 낸다. 사실 과학 기술 자체에는 선악이 없을지 모른다. 문제는 그것을 쓰는 존재, 우리 인간의 본성이 문제일 것이다. 
『빈 서판』과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스티븐 핑커는 인간 본성이 우리가 처한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답”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그것에 근거한 실천 없이는 과학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비관적인 것에서 낙관적인 것으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최선의 이해와 궁극적 설명을 제공하는 진화 과학자가 인간과 사회에 대해 연구하고, 설명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세계적인 진화 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이며, ‘선택의 단위 논쟁’이라는 진화 과학 최대 논쟁의 주도자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슬론 윌슨(David Sloan Wilson)의 신작 『네이버후드 프로젝트(The Neighborhood Project)』(사이언스북스, 2017년)는 진화 과학이 세상을 보다 나은 것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강력한 비전으로 가득한 책이다. 또한 그 가능성을 실제로 탐구한 수많은 사회 실험의 사례들을 기록하고 있다. 
5년간에 걸친 친사회성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뉴욕 주 빙엄턴 시의 친사회성 GIS 지도를 만들어 낸 ‘빙엄턴 네이버후드 프로젝트’, 빙엄턴 시 지역 노인들의 개인적인 삶과 유전자의 관계를 분석한 ‘우리의 삶, 우리의 유전자 프로젝트’ 같은 진화 생물학, 분자 유전학, 사회 과학을 융합한 실험들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생물학 분과의 학자들뿐만이 아니라 면역학자, 예방 과학자, 인문주의자 시민 단체 리더 또는 투자 금융 회사의 CEO, 심지어 로마 교황청의 신학자 등과 종횡무진으로 만나며 진화론적 싱크 탱크를 만들기 위해 분투한 데이비드 윌슨 개인의 흥미진진한 체험담으로 가득하다. 
도시의 물리적 구조물들을 짓기 위해 물리학과 공학이 필요한 것처럼, 도시에서 일어나는 삶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과학과 진화 과학이 필요하다! 현대 문명의 빛과 그림자 도시, 이기와 배신이 넘쳐 나는 오늘날의 각박한 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이타적 시민들로 가득 찬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화 생물학자가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미국 뉴욕 주 북부에 자리한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빙엄턴에서 이웃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나아가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세계 최초의 진화론 실험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실험이 전 세계로 어떻게 확산되어 나가는지 생생하게 확인해 보자. 

 

추천사 

“찰스 다윈에게 핀치가, 제인 구달에게 침팬지가 있듯이, 진화 생물학자 데이비드 슬론 윌슨에게는 도시가 있다. 진화 이론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는 윌슨의 도시, 뉴욕 주의 빙엄턴 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볼 뿐만 아니라 학문의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시각으로 인간성과 문명을 조망한다. 매력적인 문체로 쓰인 이 책은 독자를 이 장에서 저 장으로 실어 나른다. 눈을 뗄 수 없다. 중요한 책이다.” -마이클 셔머, 《스켑틱》 발행인 

“벌집이 벌의 본성을 반영하듯 도시는 인간 종의 본성을 반영한다. 자신만의 매력적인 문체로, 데이비드 슬론 윌슨은 ‘진화’라는 프리즘을 사용해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이 거대한 유기체 속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우리의 역할을 설명한다.” -프란스 드 발, 『내 안의 유인원』의 저자 

“우리가 어디에 있건, 그곳이 깊은 숲 속이건 집 뒤뜰이건, 학교 교실이건, 진화가 작동하고 있음을 데이비드 슬론 윌슨은 우리에게 알려 준다. 진화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공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깊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우리 스스로가 이끄는 방식을 더 나아지도록 만든다.” -세라 블래퍼 허디, 『어머니의 탄생』의 저자

출처 : 사이언스 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