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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천 도서(19.3~20.2)

3월의 추천도서(2201)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 린다 스펜스


1. 책 소개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은 삶의 기억을 되살리는 질문들을 통해 완성하는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를 안내하는 책이다. 우리 자신, 즉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야말로 진정 위대하고 소중한 유산이며 이처럼 소중한 유산이 기억 저편에 묻혀 버린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전제 아래, 지나온 삶의 기억을 일깨우는 480여 개의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질문들을 제시한다. 

이 책의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저자의 질문에 답을 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지나온 삶은 물론, 앞으로 살아갈 삶의 면면을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들은 잊고 있던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며 하나뿐인 내 삶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질문에는 유명 작가들의 자서전에서 인용한 부분과 실제 자서전을 쓰고 있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실어, 예문을 통해 좀 더 쉽게 기억을 이어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린다 스펜스 Linda Spence 
캘리포니아 밀밸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가족의 권유로 소중한 사람들이 삶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지난 십 년간 세대를 아울러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 왔고, 마침내 자서전을 완성하는 480가지 질문을 선별해 이 책에 실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서전을 쓸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 주고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꼭 기억하세요. 이 이야기는 당신만이 쓸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것입니다. 당신만의 언어가 진실한 이야기를 만듭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프롤로그 

1부 내 인생의 자서전 계획하기 
인생의 선물, 자서전 · 왜 쓰는가 · 왜 망설이는가 · 글쓰기 연습 · 
자서전을 쓰기 위한 질문 · 본격적인 글쓰기 ·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부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 
나의 출생과 어린 시절 
청소년기 
20대와 30대, 어른이 되어 
결혼 생활 
부모가 되어 
중년으로 접어들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노년을 보내며 
회상 

옮긴이의 글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14. 어떤 읽을거리가 집에 있었는가? 어떤 책 또는 이야기를 가장 좋아했는가? 책을 읽어 준 사람이 있었는가? 어떤 느낌이었는가? 어디에서 책 읽을 때가 가장 즐거웠는가? 

어머니는 늘 독서를 하셨다. 그때마다 조용히 눈으로만 읽는 법이 없었는데, 웃고 울고 불평하고 소리치면서 책을 읽어 가셨다. 집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항상 높이 쌓여 있었다. 우리 다섯 남매는 책 주위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 속 주인공들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렇게 모닥불을 쬐듯 모여 앉아 책 속의 철자들을 쪼아 먹던 우리가 어느새 훌쩍 커 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건 어머니의 쩌렁쩌렁한 책 읽는 소리가 갑자기 멈춰 버린 어느 날이었다. 
- 린다 스펜스(1장 나의 출생과 어린 시절, 53~54쪽)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보다 위대한 이야기는 없다. 
삶의 기억을 오롯이 되살리는 480가지 질문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해 나가는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 

이 책은 우리 자신 즉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야말로 진정 위대하고 소중한 유산이며 이처럼 소중한 유산이 기억 저편에 묻혀 버린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전제하에, 지나온 삶의 기억을 일깨우는 480여 개의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이에 답하며 자연스럽게 자서전을 써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내 인생 역정을 책으로 쓰면 수십 권으로도 모자라.” 살아온 날들을 얘기할 때 흔히들 하는 말이라지만 막상 자신의 삶을 글로 써나가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괜히 비웃음만 사는 건 아닌지 걱정부터 앞서게 마련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저자는 십여 년간 세대별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솔직한 사례들을 모으고 준비하여 실제 자서전 쓰기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서전 쓰는 법’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의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독자들은 저자의 질문에 답을 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지나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면면을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들은 잊고 있던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며 하나뿐인 내 삶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질문에는 마크 트웨인, E . B. 화이트, 루시 모드 몽고메리 등 유명 작가의 자서전에서 인용한 부분과 실제 자서전을 쓰고 있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실어, 독자들이 이들 예문을 통해 좀 더 쉽게 기억을 이어갈 수 있게 하였다. 
어느 세대건 간에 자서전을 쓰게 되면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깊이 있게 조망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삶의 기록을 타인과 나눔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발전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다. 중년 이상의 세대는 소중한 가족과 인생의 후배들이 삶의 어려운 순간에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을 남기게 되고, 20, 30대의 젊은 세대들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순간에 염두에 두어야 할 삶의 지혜를 얻게 된다.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은 이 책과 자서전 쓰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위대한 사람만 자서전을 쓰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은 평범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억을 남겨야 한다. 자서전이란 오히려 자신이 기록하지 않으면 누구도 기록해 주지 않을 기억을 남겨야 하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의무인지도 모른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고 자신의 세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사라질 것이고 나의 이야기는 남을 것이다.” 
나의 출생부터 삶을 반추하는 노년기의 어느 날까지, 시기별로 구성된 480여 개의 질문. 
유명 작가들의 자전적 기록과 십여 년에 걸쳐 수집한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구성된 예문. 
내 삶을 소중한 기록으로 완성하게 하는 자서전 쓰기의 모든 것. 

저자는 십여 년간 세대를 아울러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마침내 자서전을 완성하는 480가지 질문을 선별해 이 책에 실었다. 각 질문은 삶의 순간순간을 붙들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세세하며 잇따라 또 다른 일을 기억해낼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이 가족을 위해, 인생의 후배를 위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삶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독려하며 좀 더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질문에 이어지는 예문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유명 작가의 자전적 기록들을 인용하여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읽는 재미와 감동까지 전해 준다. 

14. 어떤 읽을거리가 집에 있었는가? 어떤 책 또는 이야기를 가장 좋아했는가? 책을 읽어 준 사람이 있었는가? 어떤 느낌이었는가? 어디에서 책 읽을 때가 가장 즐거웠는가? 

어머니는 늘 독서를 하셨다. 그때마다 조용히 눈으로만 읽는 법이 없었는데, 웃고 울고 불평하고 소리치면서 책을 읽어 가셨다. 집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항상 높이 쌓여 있었다. 우리 다섯 남매는 책 주위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 속 주인공들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렇게 모닥불을 쬐듯 모여 앉아 책 속의 철자들을 쪼아 먹던 우리가 어느새 훌쩍 커 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건 어머니의 쩌렁쩌렁한 책 읽는 소리가 갑자기 멈춰 버린 어느 날이었다. 
- 린다 스펜스(1장 나의 출생과 어린 시절, 53~54쪽) 

질문을 읽으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다 보면 미처 기억하지 못한 소중한 삶의 순간이나 사람, 사건을 폭넓은 각도에서 바라보고 설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한 여성은 저자가 어린 시절에 대해 인터뷰하며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방문하는 일은 당신에게 어떤 일이었는가?”라고 질문하자 늘 엄격하고 무서웠던 할머니가 떠올라 그때의 일을 세세히 적어가기 시작했지만, 20대 30대의 이야기로 접어들어 다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묻자 세월이 흐르면서 이해하게 된 할머니의 삶과 추억을 통해 할머니를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을 돌이키게 된다(27~33쪽). 
이 책의 질문에 따라 기억하고 있는 단편들을 떠올리며 자서전을 써나가다 보면 내 삶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게 된다.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 삶의 이유를 찾게 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순간을 그리며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더욱 충전하게 되며 기록의 의미 또한 되새기게 된다. 

“모든 인생은 일어났던 사건이나 무대에 관계없이 고유의 가치를 지닌다. 누군가 자신의 경험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지나치게 꾸미는 일 없이 기록한다면 다른 이들과 충분히 나눌 수 있다.” 
-아이리스 오리고(Iris Origo) 

출처 : 고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