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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추천도서 (1113) 역사에서 발견한 CEO 언어의 힘 - 박해용


 

 

 

 

1. 책소개

 

CEO의 제1요건은 언어 사용 능력!

역사의 중심에서 역사를 창조했던 지도자들은 자신의 천재성을 언어를 통해 표현하였다. 즉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담론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그들의 지도력을 드러낸 것이다.

《역사에서 발견한 CEO 언어의 힘》은 담론 권력에 관한 이론적 성찰과 더불어 CEO에게 요구되는 지도력이 실제로 언어를 통해 어떻게 행사되고 실현되었는지 그 언어 쓰임의 역사현장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역사현장에서 발견한 CEO의 언어의 힘을 3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는 영웅들의 미래 통찰력, 결단력, 조직력, 역사의식을 드러내주는 방향 제시 능력, 둘째는 지도자의 자기확신, 자기관리, 차별화된 자기표현과 관련된 자기 경영 능력, 셋째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용, 눈높이의 관점에 따라 관계를 창출하는 상호 인정이다. 이런 3가지의 언어의 힘을 터득한다면 책에 나오는 역사 속 인물처럼 독자들도 어느새 훌륭한 리더십을 갖게 될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박해용

박해용() pacdamm@hanmail.net
숭실대에서철학, 역사학 그리고 교육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하였다.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현대독일철학을 전공하여 <주관이성 vs. 의사소통이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아펠철학의 변형》,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담론철학과 윤리이성》,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이야기》,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이야기》, 《철학용어용례사전》(공저), 《한중일 3국 가족의 의사소통구조 비교》(공저), 《한중일 기업문화를 말한다》(공저), 《한중일 시민사회를 말한다》(공저) 등이 있으며, 윤리학, 인식론 그리고 의사소통이성에 관한 논문들이 있다. 국민대, 강남대, 명지대, 세종대 그리고 숭실대 강사와 울산대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저술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제공

 

3. 목차

 

프롤로그

1 CEO의 의사소통 능력과 담론 창출 능력
01 담론은 권력을 창출한다
담론과 현대성 / 권력으로서 담론
02 CEO의 담론 권력
절차 담론의 권력―위르겐 하버마스 / 책임 담론의 권력―칼 오토 아펠
CEO 담론 권력의 근거와 정당성

2 역사 현장에서 찾아본 CEO의 언어
01 CEO 언어는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 통찰력 / 결단력 / 조직력 / 역사의식
02 CEO 언어는 자기경영의 척도다
자기확신 / 자기관리 / 차별화된 자기표현
03 CEO 언어는 관계를 만든다
배려 / 관용 / 경청

이 책에 나오는 역사적 인물들
참고문헌

 

출처 - 예스24 제공

 

4. 출판사 서평

 

CEO의 제1 요건, 언어 사용 능력에 관하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영웅과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가장 빛나게 했던 요인은 무엇일까? 필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지도자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담론 창출 능력에서 찾고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이해하고, 판단하며, 추론할 뿐만 아니라 명령?요구?비판하고 욕망을 표시하며, 타인을 기쁘게도 한다. 즉 언어 행위의 본질은 ‘소통’에 있는 것이다. 지도자들의 자기표현, 자기경영, 나아가 세계경영에 있어서도 언어를 통한 소통은 수단이자 목표였고, 동시에 하나의 행위로서 권력의 근원이었다.
과거의 CEO 언어는 주로 명령과 지시, 확인이라는 특성을 가졌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한 일방적 언어 사용으로는 효율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기 어렵다. 이는 현대 사회가 수평적 균형관계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상호 인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화 내지 담론은 새로운 시대정신에 걸맞은 인간관계의 새로운 조건이자 지향점이다. 특히 담론에 의한 설득은 상대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담론은 강요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에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잠재적 힘(권력)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역사의 흐름을 이끌어오는 바탕이 되었던 담론, 특히 역사의 영웅과 지도자들의 담론은 권력을 지향하며, 그들의 지도력을 더욱 빛나게 해준 표현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담론 창출 능력 또한 의사소통 못지않게 중요한 지도력의 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역사 현장에서 발견한 CEO 언어의 힘
역사에서 경험하는 많은 언어 현장들은 독특한 담론과 논의 형식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재현하고 있는 여러 지도자의 언어 사용 현장은 오늘날과 역사적 환경과 상황이 다른 데도 의사소통적 담론 본연의 역할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는 시대를 불문하고 그 옛날의 지도자나 오늘날의 CEO에게 요구되는 진정한 지도력은 성공적인 의사소통 관계에서 그 생명력을 갖고, 공동의 지식 생산과 공유 하에서 더욱 강해지는 담론 권력의 특성 때문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이러한 역사의 언어 현장에서 보여주는 여러 사례들에서 오늘날 CEO들이 배워야 할 세 가지 덕목을 정리해 살펴보고 있다. 첫째, 역사 속 영웅들의 미래 통찰력, 결단력, 조직력, 역사의식을 드러내주는 방향 제시 능력과 둘째, 지도자의 자기확신, 자기관리, 차별화된 자기표현과 관련한 자기 경영 능력, 셋째,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용(유연함), 경청(눈높이)의 관점에 따라 관계를 창출하는 상호 인정이 바로 그것이다.

언어 현장 1. CEO 언어는 방향을 제시한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일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비전 제시는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결단력, 그리고 이를 실천해 현실로 완성하기 위해서 뛰어난 조직력과 냉철한 역사의식을 갖춰야 한다. 조직의 장악력을 확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직원들이 적극적인 동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조직원들은 자신을 위한 가능성을 많이 발견할수록 대열의 선두에 서려고 한다. 강제적인 힘보다는 스스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조직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권위를 통해서 조직을 장악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전쟁이 내 유산을 결정할 것이다”-알렉산더 최후의 일언
알렉산더는 부하들 중 누구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들이 정해진 목표를 향하여 전력을 다하게 함으로써 조직을 강하게 유지했다. 죽음이 가까워오자 알렉산더는 전쟁터의 부하들을 모두 모아놓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을 마주보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부하들은 누가 후계자가 되어야 하는지, 누구에게 대제국을 물려줄 것인지 물었다. 그는 이별을 고한 후 말했다.
“가장 강한 사람에게.”
그리고 잠시 침묵한 후 덧붙여 단호하게 말했다.
“전쟁이 내 유산을 결정할 것이다.”
―본문 가운데

언어 현장 2. CEO 언어는 자기경영의 척도다
언어의 자기경영 능력은 정해진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범적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그 의미가 살아난다. 고정된 기존의 어떤 상()을 유지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만 갖는 독특한 삶의 스타일을 만들어 표현하는 언어는 리더가 하고자 하는 일을 직간접으로 도와준다. 이러한 언어의 자기경영 능력은 옳음에 바탕을 둔 분명함에서 나오는 자기확신과 진지함을 그 기본으로 하는 자기관리, 그리고 리더가 가진 새로운 시각을 의미하는 차별화된 자기표현으로 나타난다.

“확고한 자기확신”-자신에게 표를 던진 아데나워
1949년 아데나워가 서독 수상이 된 것은 그의 전략의 승리였다. 그런데 막상 그가 속한 정당인 기독교민주당(CDU)조차도 그를 눈엣가시로 보았다. 그의 주치의는 73세나 된 그에게 2년 후에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9월 15일 수상을 결정하는 투표에서 아데나워는 국회의원 과반수의 표를 차지했다. 후에 그는 자신에게 찬성투표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서, 다음과 같이 응수했다:
“왜 해서는 안 되지요? 내가 선거에 나가기로 결정하고서, 나 스스로 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나를 선택한답니까?”
―본문 가운데

언어 현장 3. CEO 언어는 관계를 만든다
상대가 없는 언어는 공허한 울림일 따름이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만들어가며 살아간다. 상대방에 대한 인정은 서로의 관계의 출발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에 대한 인정을 요청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따라서 상대를 인정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의존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상호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선택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상대에 대한 인정은 인간관계가 바로 설 수 있는 기본적 틀이다. 이는 지도자의 위치에서 많은 사람을 지휘하는 CEO들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항목이다. 따라서 이를 표현하는 ‘언어 행위’는 배려, 관용, 경청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점점 더 복잡, 다양한 구성원을 수용해야 하는 현대 사회의 CEO들에게 이 항목은 무엇보다 예의주시해야 할 현장 언어라 할 수 있다.

“어느 특별한 배려”-카스트로와 게바라의 관계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가 죽은 전우를 기념하기 위해서 각자의 이름에 서명하던 자리였다. 먼저 카스트로가 서명하고 난 후 체 게바라가 하려는 순간, 카스트로가 대뜸 명령했다.
“대장이라고 쓰게나!” 이것은 매우 비공식적인 방식이었으나 카스트로의 단호한 명령이었다. 카스트로는 함께 싸운 자신의 동생인 ‘라울’ 보다 체 게바라를 먼저 대장에 임명하였다. 이를 위해 체 게바라의 계급장은 그 전부터 비밀스럽게 준비되고 있었다. 금박을 두른 작은 별은 체 게바라의 베레모 위에서 영원히 빛나는 젊음과 혁명의 상징이 되었다. 카스트로가 무기 제작자 ‘오리스’에게 오래 전부터 작은 별 하나를 만들어달라고 말해두었던 것이다. 카스트로는 즉흥적으로 체 게바라에게 별을 내린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던 것이다. 카스트로가 자기에게 보여준 마음속 배려에 대하여 체 게바라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잠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내재한 이러한 자신감은 제때를 만났을 때 완전히 발효된다. 이 일로 나는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본문 가운데

이 책은 오늘날의 CEO들에게 ‘역사 속 지도자들의 언어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한 시대를 결정짓고 대표했던 역사의 언어 현장들,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움직인 사람들―채플린과 아인슈타인, 루스벨트와 처칠, 괴테와 베토벤, 트로츠키와 프로이트, 케네디와 브란트, 카스트로와 게바라 등―의 구체적?결정적 순간의 언어와 그들의 문제관리 능력을 살펴봄으로써 CEO들 스스로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 능력과 문제 실행 능력을 키워나가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