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한(後漢)의 사상가 왕충(王充)의 저서.
현재 85편이 남아 있다.
유교의 제설(諸說), 전국시대의 제자(諸子)의 설 외에 당시의 정치 ·습속 ·속설(俗說) 등 다방면의 문제를 다루어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을 가하였다. 내용적으로는 일관된 논리적 체계를 이루고 있지 않아 저작(著作)으로는 조잡한 점이 없지 않다. 그러나 현저한 사상적 특색은 실증주의의 입장에서 오로지 진실한 것을 구명하려고 한 점이다. 시대적 제한은 있으나 비판적 정신이 풍부하여 전통사상, 특히 한(漢)나라 때 유학 속에 잠재한 허망성(虛妄性)을 지적하고 속유(俗儒)의 신비주의적 사상, 즉 미신적 사상을 배격하고 있어 당시로서는 희귀한 문헌(文獻)이다.
이 책은 후한 말기에 일반에게 알려지게 되어, 다음의 위(魏) ·진(晉)나라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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