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5년 추천도서(25.3~)/2025-12

12월의 추천도서 (4656) 김형석, 백 년의 유산

 

 

 

1. 책소개

 

 

 

“백 년의 사유가 담긴 우리 시대 마지막 유산”
기네스 공식 인증, 현존 인류 최고령 저자 김형석 교수가 전하는 ‘만년(萬年)의 교양’
사랑과 양심, 자유와 감사 …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좌표를 되찾다!


106세 국내 최고령 철학자이자,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 ‘세계 최고령 저자’로 선정된 김형석 교수는 한 세기를 통과하며 인간에 대한 믿음과 철학의 쓸모를 탐구해왔다. 『김형석, 백 년의 유산』은 그가 살아낸 시간의 무게이자, 백 년의 사유 끝에서 남긴 궁극의 대화다. 이 책에서 그는 철학과 종교, 죽음과 삶, 사회와 공동체를 하나의 사유로 엮어내며 이 시대가 잃어버린 ‘인간의 품격’을 되찾고자 한다. 단 한 번도 시대를 외면하지 않은 채, 혼란과 상처의 시간을 통찰로 바꿔온 그는 “무엇이 인간다운 삶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여전히 고요하고 단호한 답을 내놓는다.

 

“사랑과 양심, 자유와 감사.” 그가 평생 붙들어온 이 단어들은 낡은 덕목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다. 그는 죽음을 삶의 완성으로, 고독을 사유의 근원으로 읽어내며,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해 사회와 공동체로 확장되는 인간의 길을 제시한다. 김형석은 이러한 백 년 사유의 결론을 추상적 이론으로 남기지 않고, ‘살아 있는 양심의 언어’로 되살린다. “감사를 잊지 말고, 끝까지 인간다움과 선을 지키라”는 김형석 교수의 묵직한 메시지는 궁극적으로 ‘사랑’이라는 가치를 개인과 공동체의 의무이자, 삶의 궁극적인 윤리로 확장한다. 『김형석, 백 년의 유산』은 사라져가는 이성의 시대에 남겨진 마지막 철학자의 목소리이자, 우리가 다시 인간으로 서기 위한 시대의 선언문이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김형석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이자 수필가.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라고,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47년 탈북 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고,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서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해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서 강연과 방송, 저술 등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삶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부드럽고 유려한 언어로 전하고자 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불후의 명작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하여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백세 일기』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백년을 살아보니』 『백년의 독서』 『김형석, 백 년의 지혜』 등 다수가 있다.

기네스가 인증한 ‘세계 최고령 작가’ 김형석, 그는 한 세기를 건너며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와 이성이 나아갈 길을 탐구해왔다. 『김형석, 백 년의 유산』은 그 여정의 결론이자, 철학의 통찰과 인간에 대한 신뢰를 응축한 한 권의 기록이다. 사랑과 양심, 자유와 감사라는 단단한 신념으로 그는 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선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붙들었다. 삶과 죽음, 종교와 철학, 정치와 교육을 넘나들며 인간이 잊고 지내온 마음의 기준과 공동체의 윤리를 다시 세운다. 죽음을 통해 삶을 이해하고, 신앙과 철학의 대화 속에서 자유와 사랑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이 책은 한 철학자의 사유가 완성한 인간학이며,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가 나눌 수 있는 마지막 인문적 대화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그 물음은 이제 우리 각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며, 이 책은 그 답을 찾아가는 길에서 오래도록 생각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머리말 | 독자에게 드리는 글

1부. 지나온 날들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 106세 인생 회고, 그리고 삶을 관통한 질문들
한 세기를 돌아보며, 인생은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
낮은 곳에서 한 작은 일들은 버림받지 않는다
육영수 여사와의 추억
희망을 품으며 인생의 마지막 강의를 끝내다
종교에 관한 세 철학도의 대화
교수다운 교수가 되고 싶었다
기독교는 역사적 신앙이다
세상의 양심 바닥났을 때 희망 주는 것이 기독교 사명
우리 운명을 결정짓는 성격을 바꿀 수 있는가
20년 투병에 말 잃었던 아내의 마지막 한마디
강연회 주변 이야기들
윤동주와 나의 이야기
소설 같은 이야기

2부. 백 년의 철학으로 읽는 오늘 -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과 인간에 대한 책임
21세기 주도하는 실용주의는 어떤 철학인가
나중에 온 사람을 먼저 우대해 주는 사회
지정학적 운명 아닌 역사적 창조가 중요하다
누가 자꾸 역사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나
광복은 통일의 완성을 향한 출발이다
20세기의 유산, 공산주의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역사는 열린사회로 가고 있다
한국 경제, 국민은 이렇게 생각한다
판단과 선택은 국민의 권리다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자격
역사의 강물을 바다로 흐르게 되어 있다
지도자가 없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사회병은 100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는 것 같다

3부.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랑과 지혜 - 교육, 청년, 그리고 희망에 대하여
105세 교수가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만일 내가 만약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대한체육회, 후배를 위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
미래 사회는 누가 이끌어야 하나
제3의 질서 사회는 가능한가
엘리트들이 애국하기 위한 조건
인문학에 조국의 미래가 달렸다
3·1운동 휴머니즘이 미래의 원동력이다
사랑이 있는 교육이 우리의 희망이다
큰 나라, 작은 나라, 행복한 나라
철학과 신앙은 공존할 수 있을까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하여
나는 간디와 함께 자란 것 같다

부록 - 독서하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지금도 나에게 희망이 있는가. 지난 100년의 희망은 내 앞에 있었다. 지금은 나를 위한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 그래도 더 큰 희망은 남아 있다.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한 수많은 후배, 제자들을 향한 희망이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그러나 조국을 위한 역사는 영원하다. 그 역사적 사명을 위한 삶이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038쪽_105세에 인생의 마지막 강의를 끝내다】

그렇게 시간 속에서 영원을, 사회 속에서 인간 가치를 위하는 생각을 갖춘 사람은 생각으로 행위를, 행위의 개선에서 새로운 습성을 얻을 수 있고 주어진 운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또 그런 노력은 필요하다. 그래서 참 신앙은 새로운 삶을 탄생시킨다는 인간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 공통된 가치가 진실과 자유, 그리고 인간애다. 그것까지 포기한다면 인간적 삶의 의무를 거부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이란 완성을 찾아 미완성에 머물게 되어 있다.

【068~069쪽_우리 운명을 결정짓는 성격을 바꿀 수 있는가】

사랑은 그렇게 영원한 것인지 모르겠다. 윤리학자들은 삶의 선과 악을 말한다. 삶이 끝나면 선과 악은 사라진다. 그런데 예술인들은 아름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영원하기에 그런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사랑은 사람과 함께 사라진다. 사랑은 빼앗는 것이 아니다. 베푸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 사랑은 영원히 존속된다.

【095쪽_소설 같은 이야기】

사회적으로 중책을 공인받은 기관들이 있다. 대학 같은 교육기관, 큰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은행들은 기관 자체가 돈을 벌거나 소유하는 기관이 아니다. 사회경제를 돕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봉사 기관이다. 그들은 세금을 받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 학교 재벌, 돈 버는 병원, 이권을 좇는 금융기관은 사회경제 질서를 해치게 된다. 부를 차지하고 누리면서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옆집의 가족을 멀리하는 사회는 부를 누릴 자격이 없다.

【107쪽_나중에 온 사람을 먼저 우대해 주는 사회】

긴 세월이 지나기 전에 무력적인 부강을 꿈꾸는 공산 정권보다는 문화 강국으로 공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이상을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우리 시대의 사명은 막중하다. 그 목적을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할 때다. 역사는 지정학적 공간의 유산이 아니다. 자유와 인간애를 구현하고 실천하는 국가이자 선한 열매를 이웃 나라에 베푸는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114쪽_지정학적 운명 아닌 역사적 창조가 중요하다】

경제정책에 실패하고 국민 대부분이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면 다른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된다. 돌로 떡을 만들어서라도 절대빈곤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경제가 인간을 위한 삶의 전부도 아니고 삶의 궁극적 목표도 아니다. 정신적 가치의 빈곤은 경제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인간애의 정신이 배제된다면 경제적 실책과 빈곤은 급속도로 가중될 수 있다. 경제는 빈곤층이 없는 사회 육성에서 출발해 더 높은 경제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가 정치 제일의 선결과제이기는 해도 정치의 가치는 윤리와 휴머니즘에서만 완성될 수 있다.

【123쪽_광복은 통일의 완성을 향한 출발이다】

한 공동체 안에 두 조직이 공존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 그 조직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동체는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게 된다. 이기주의적 경쟁은 후진 사회로 가는 폐습이다. 그러나 더 소망스러운 선택은 양쪽의 집단이 공동체 전체를 위해 대화 합의를 찾아 성장과 발전을 창출해 가는 노력이다. 개인은 조직체를 통해 사회를 위하고 단체는 서로 협력해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는 것이 공동체의 건설적인 자세와 책임이다. 편 가르기가 아니다.

【164~165쪽_사회 병은 100년 지나도 치유되지 않는 것 같다】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인간이란 완성을 찾아 미완성에 머무는 존재다.”
죽음을 넘어선 감사, 철학이 만난 신앙, 진실을 세우는 교육까지
세기를 건너온 지성 김형석이 오늘의 어른에게 바치는 이야기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106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완성한 최후의 인간학

사랑과 정의, 배려와 감사가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다.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판단하고, 공감보다 효율을 앞세우는 사회 속에서 인간의 존엄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은 더욱 절실해진다. 『김형석, 백 년의 유산』의 저자인 106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평생이 질문을 붙들고 사유해온 사람이다. 기네스가 공식 인증한 ‘세계 최고령 작가’인 그는 한 세기를 건너며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와 이성이 나아갈 방향을 탐구해왔다. 『김형석, 백 년의 유산』은 그 긴 여정의 결론이자, 혼란의 시대에 다시금 인간다움을 회복하자고 말하는 철학자의 마지막 당부다.
인간성이 소거되고 모두가 자본과 권력만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김형석 교수는 말한다. “휴머니즘이 모든 물질과 이데올로기에 앞선다”고. 이처럼 그는 이 책을 통해 사랑과 양심, 자유와 감사라는 평생의 신념을 바탕으로 시대의 냉소를 넘어,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한 최소한의 윤리를 되묻는다. 삶과 죽음, 개인과 공동체를 아우르는 사유를 따스한 언어로 엮어내고 있는 이 책은 김형석 교수의 백 년 철학이 응축된 인간학의 기록이다. 김형석 교수는 정치, 종교, 사회의 문제를 냉철하게 진단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신뢰를 잃지 않는다. 효율보다 사랑을, 지식보다 양심을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인간답게 사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인간다운 삶의 완성은 휴머니즘이다.”
지나온 100년의 통찰로 마주할 100년의 미래를 말하다!

이 책에서 김형석 교수는 106년 삶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역사적 순간들을 회고하며, 세월이 쌓아 올린 지혜와 통찰의 시각으로 현시대를 진단하고, 이 시대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불안한 청년들의 미래를 따스히 위로하고 응원한다. 이처럼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김형석, 백 년의 유산』은 한 세기의 철학이 도달한 지혜의 완결판이다.
1부에서는 한 세기의 삶을 돌아보며 얻은 깨달음과 ‘백 년의 삶을 관통하는 질문들’을 다룬다. 106년 동안 이어온 철학적 탐구의 결론은 “인간은 완성을 좇아 미완성에 머무는 존재”라는 묵직한 통찰이다. 겸손과 배려의 언어로 써 내려간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삶이란 돈이나 명예가 아닌, 감사와 사랑을 남기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2부에서 김형석 교수는 이 시대의 지성이자 한국 역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산증인으로서 오늘의 한국 사회를 바라본다. 정치, 교육, 종교, 세대 갈등 등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면서도, 그 중심에는 인간을 향한 변치 않는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국가는 권력이 아니라 인간애의 정신 위에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형석 교수의 말은 비난과 혐오가 난무하는 이 시대의 정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3부에서는 한 세기를 먼저 살아낸 큰 어른으로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를 향해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진정한 행복은 더 많이 가지는 데 있지 않고, 더 깊이 사랑하는 데 있다”라고 말한다. 물질보다 마음의 풍요를 강조하는 그의 목소리는 과도한 경쟁에 지친 우리의 삶을 위로하며, 이 시대가 잃어버린 진정한 공동체의 가치인 ‘존중’과 ‘믿음’를 회복하게 한다.

“마지막까지 사람을 믿고 사랑하라!”
혐오와 분열의 시대, 그럼에도 희망을 꿈꿀 용기

오늘 우리는 사랑과 양심이라는 단어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김형석 교수의 철학은 여전히 단단한 울림으로 우리에게 말을 건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는 그 물음의 답으로 ‘사랑’을 내놓는다. 김형석 교수에게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인간의 의무이며, 양심은 그 사랑을 지속시키는 힘이다. 이처럼 우리가 잊어버린 ‘인간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이 책은 혐오와 분열의 시대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믿는 철학자의 마지막 메시지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인간 본연의 길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될 것이다. 삶의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는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김형석, 백 년의 유산』에 담긴 김형석 교수의 메시지는 변치 않는 사랑과 자유의 가치를 전하며, 믿고 따를 수 있는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김형석, 백 년의 유산출판사 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