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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추천도서(23.3~24.2)/2023-12

12월의 추천도서 (3935) 성인 지옥에 가다

 

 

1. 책소개

 

노동자 마을로 걸어간 어느 사제 이야기!

 

불란서 노동사제 이야기, 광산촌 출신 노동사제가 가난한 마을, ‘사니’에 들어가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함께 고통으 겪으면서도 하느님 사랑 안에서 희망을 간직하는 이야기.


1950년대 프랑스 교회는 산업사회의 발달과 함께 대두된 사회 문제 앞에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자각하고 빈민층과 노동자들의 복음화를 위해 비그리스도교적 환경에 복음의 ‘누룩’을 심는 방향으로 선교를 전환한다. 이에 소명을 느끼는 사제를 양성해 사제가 없는 마을이나 노동자 마을로 파견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노동사제의 활동이 시작된다.
이 책의 주인공 피에르 신부는 프랑스 파리 교외 공장지대에 가서 스스로 공장 노동자가 되어 가난한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그들의 어려움과 슬픔,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산업사회가 낳은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숨김없이 증언한다.
밤마다 어린 아들을 때리는 주정뱅이 마르셀, 경찰의 앞잡이 북아프리카인 아흐메드, 창녀 쉬잔 같은 생활에 지친 군상이 바로 피에르 신부를 둘러싼 이웃이다. 이런 환경에서 피에르 신부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고민하며 따뜻한 사랑과 헌신으로 헤쳐나간다. 이따금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좌절할 때도 있지만, 복음의 진정한 창조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사제의 모습은 감동적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 교회도 국내 노동사목뿐 아니라 이주 노동자 사목, 해외사목까지 광범위한 사목을 펼쳐가는 시점에서 여기 나오는 초창기 노동사제의 열정과 고난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것은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단 한 마리의 가엾은 양도 잃지 않기를….” 등장인물, 파리대교구 추기경의 유언입니다. 고인이 되신 우리의 아버지 김수환 추기경이 생각납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를 살리는 힘은 가난한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단순한 필치로 심오한 복음의 진리를 전할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좋은 피정을 한 듯한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서춘배 신부(의정부교구 의정부 주교좌 성당 주임)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 질베르 세스브롱 (Gilbert Cesbron, 1913-1979)


가톨릭교회의 운동과 인연을 맺고 있던 작가로서 언제나 그 시대에 대두된 중요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소설을 썼다. 저서로는 노동사제 문제를 다룬 「성인, 지옥에 가다Les Saints vont en enfer」(1952) 외에도 청소년 범죄문제를 다룬 「굴레 벗은 개들Chiens perdu sans collier」(1954), 이혼 부부의 자녀문제를 다룬 「우리가 죽이는 모차르트C’est Mozart qu’on assassine」(1966), 장애자의 문제를 다룬 「나도 역시 그들을 사랑했Mais moi je vous aimais」(1977) 등 50권이 넘는 그의 소설은 현대사회가 내포하는 여러 가지 문제 앞에서 정의와 사랑을 열정적으로 산 작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머리글
클레망 영감이 들어왔을 때
너의 사명이 시작되다
마른 이삭
너희와 함께
남을 위한 사제
겟세마니의 밤
참된 행복
카타콤
출발
은방울꽃
한 마리 가엾은 양까지
아버지의 집
낯익은 길
옮긴이 글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미디어 리뷰

 

산업화가 한창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프랑스 파리 외곽 공장 지대에서 노동자들과 동고동락한 피에르 신부 이야기다.
 책은 가난한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피에르 신부를 통해 산업사회가 낳은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생생히 전한다. 노동자 인권과 복음 전파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한 사제의 노력은 오늘날 노동사목 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사목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오로딸이 펴내는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 제11권.  -평화신문 박수정 기자

 

 

바오로딸 출판사(대표 이순규 수녀)가 펴내는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 열한 번째 책이다.

프랑스 광산촌 출신 피에르 신부는 스스로 공장 노동자가 되어 가난한 노동자들 곁에서 고통과 희망을 나누고, 나아가 그들의 비참한 생활을 숨김없이 증언한다.

1950년대 산업사회 발달과 함께 대두된 각종 사회 문제 앞에서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자각, 빈민층과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사목을 펼치는 프랑스교회 변화의 선봉에 선 노동사제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초창기 노동사목에 나선 사제의 열정과 고난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카톨릭 신문

 

출처: 「성인 지옥에 가다」 출판사 바오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