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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1월의 추천 도서(613) 발자크 평전 - 슈테판 츠바이크


 

 

1.책소개

 

1799년 프랑스에서 출생하여 <철학적 연구>, <인간 희극> 등의 작품을 남긴 오노레 드 발자크의 생애와 문학사상을 조명한 책. 어린시절과 첫시작, 작업하는 발자크, 삶으로 쓰는 소설, 마지막 환상의 시간, 완성과 최후 등 6개 장으로 엮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2.저자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뛰어난 소설가이자 전기작가로 널리 알려진 독일 문학계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는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남다른 시적 감수성을 보였던 츠바이크는 김나지움 시절부터 호프만슈탈, 릴케 등에게서 영향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고, 빈과 베를린 대학에서 독일 문학과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1901년 첫 시집 『은빛 현』을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이후 소설, 시, 희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자원입대하여 군 신문의 기자로 활동했는데, 이 시기 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의 영향으로 반전(反戰)에 대한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발자크, 디킨스, 도스토옙스키에 대한 에세이 『세 거장』을 비롯하여 『악마와의 투쟁』 『세 작가의 인생』 『로맹 롤랑』 등 유명 작가들에 대한 평전을 출간했고,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역사적 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로 전기 『조제프 푸셰』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등을 집필하며 세계 3대 전기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떨쳤다.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 인간 내면을 깊이 탐색하고 인간관계에서의 심리작용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작품을 많이 선보였는데, 「낯선 여인의 편지」 『아모크』 『연민』 등 그가 쓴 대부분의 소설은 뛰어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나치가 자신의 책을 금서로 지정하고 압박해오자 1934년 런던으로 피신해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이후 유럽을 떠나 브라질로 망명했다. 1941년 자전적 회고록이자 자신의 삶을 축으로 하여 유럽의 문화사를 기록한 작품 『어제의 세계』를 출간하고, 소설 「체스 이야기」를 완성했다. 정신적 고향인 유럽의 자멸로 우울증을 겪던 츠바이크는 1942년 “자유의지와 맑은 정신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다는 유서를 남기고 부인과 함께 약물 과다복용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출처 - 예스24

 

3.목차

 

1. 어린 시절과 첫 시작
어린 시절의 비극/ 운명에 대한 조숙한 질문/ 소설공장 오라스 생토뱅 회사
첫사랑 드 베르니 부인/ 영원한 채무자가 되다/ 발자크와 나폴레옹
2. 작업하는 발자크
생명력 넘치는 서른 살의 남자/ 발타크의 겉모습과 속모습/ 운명의 여인을 찾아서
발자크, 자신의 비밀을 찾아내다
3. 삶으로 쓰는 소설
모르는 여인으로부터의 편지/ 현실이 된 연애소설/ 빈에서의 이별
4. 소설가 발자크의 영광과 비참
파국의 해 1836년/ 이탈리아 여행/ 전환의 해/ 또다시 실패한 사업/ 연극에 투신하다
5. 마지막 환상의 시간
한스카 부인을 얻기 위한 투쟁/ <인간희극>/ 처음으로 무너지다/ 수집가 발자크
6. 완성과 최후
마지막 걸작 소설들/ 우크라이나의 발자크/ 결혼과 귀향/ 최후

 

출처 - 알라딘

 

4.출판사 서평

 

이 책은 평전 문학의 대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발자크의 삶과 문학을 생생하게 그려낸 최후의 걸작이다. 발자크는 프랑스 혁명 이후 전쟁과 혁명,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가 진행되던 격동의 시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19세기의 풍속화가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냉혹하고 천박하고 추악한 욕망으로 들끓는 인간들은 바로 '돈'만을 추구하던 그 시대의 모습이었다. 그는 산업화되어 가는 시대의 인간 내면의 욕구, 시대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그려낸 최초의 작가였다. 이 책에는 시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 시대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위대한 리얼리스트 작가의 내면 풍경과 거대한 상상력의 문학적 세계가 입체적이고 세심하게 그려져 있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 발자크의 파란만장한 삶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출처 - 예스24

 

5.책속으로

 

커피는 검은 석유, 그것만이 이 환상적인 작업기계 발자크를 계속 작동하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이 먹는 것보다, 잠보다, 다른 어떤 쾌락보다 중요했던 발자크에게는 그랬다. 그는 담배가 자극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미워했다. 그것은 그의 척도인 과도한 자극을 뜻하는 것이었다. p. 243

커피가 위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모든 것이 움직이게 된다. 이념들은 위대한 군대처럼 전쟁터에서 앞으로 나가고 싸움이 시작된다. 추억들은 행진의 깃발을 들어올리고 태풍과 같은 발걸음으로 들어선다. 경기병은 말을 속보로 몰아 전진하고 보급부대와 탄통을 거느린 논리의 대포가 쉭쉭 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정신력 풍부한 발상들이 저격병이 되어 전투에 끼어든다. 인물들은 옷을 차려입고 종이는 잉크로 뒤덮이고, 전투는 점점 강해졌다가 진짜 전쟁터의 싸움이 시커먼 화약연기에 뒤덮이듯이 시커먼 흐름 속에서 끝난다. p. 244

 

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