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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 도서 (1348) 인생이란 무엇인가 1 진리 - 레프 톨스토이

11월의 추천 도서 (1348) 인생이란 무엇인가 1 진리 - 레프 톨스토이

 

 
 

 

 

 

 

 

 

1. 책소개

 

똘스또이의 인생관과 사상을 집약시킨 묵상록이자 그의 마지막 저작이다. 특정 계급이 향유하는 고급문학 대신 보통 사람들이 삶의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의도한 책으로 1년 365일 날짜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똘스또이의 단상에 인용문을 덧붙인 형식이다.

매주 끝부분에는 한 주간의 도덕, 철학, 종교적 주제에 상응하는 짧은 이야기 '이레째 읽을거리'를 덧붙였다. 52개의 짦은 이야기들은 똘스또이가 직접 쓴 글을 포함해 빅토르위고, 도스또예프스끼, 빠스칼, 체호프 등의 글에서 발췌했거나 개작한 것이다.

[미디어 리뷰]

국제신문 : 부유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인류의 양심을 대변하는 세계적인 문호가 된 후 시골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외롭게 생을 마감한 톨스토이. 그는 위대한 사상가들과 정신적으로 교류하며 평생을 책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다.

<인생이란 무엇인가>(동서문화사·4만9800원·특별한정판매정가 2만9800원)는 톨스토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저서로 그의 정신세계를 온전히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역작이다.

인생에 대한 절박한 고뇌를 거쳐 체득한 사상을 현실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한 그의 인생관과 사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톨스토이는 특정계급이 향유하는 고급문화 속의 소설쓰기에 회의를 느꼈으며 '보통 사람들의 삶에 실제 지침이 될 수 있는 정신적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책의 방향을 적어놓았다.

그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한 것은 1886년부터이며 민중교화가 목적이었다.

그 다음해에는 '나날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철학자와 성현들의 명언과 잠언을 담은 일력(日曆)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이 책의 바탕이 됐다.

자신의 인생관과 사상이 담긴 하루 하루의 일기에서 시작해 동서고금의 사상 철학 과학 예술 등에 대한 인용문을 덧붙인 뒤 자신의 생각으로 마무리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인용문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공자 부처 등의 철학적 명언을 비롯해 인도와 중국의 속담 탈무드 아랍의 전설 등이 망라돼 있다.

톨스토이의 단상 중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지나가고 있다', '삶은 육체가 서서히 스러지고 정신생활이 서서히 풍요로워지는 과정이다' 등이 눈길을 잡는다.

'음식물이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조건인 것처럼 결혼 또한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음식물의 남용이 개인의 건강을 해치듯 결혼의 남용도 개인과 인류에게 큰 해악을 낳는다'라는, 일반인도 금세 미소를 지을 만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실려 있다.

또 매주 끝의 '이레째 읽을거리'에는 톨스토이가 직접 쓴 단편을 비롯해 빅토르 위고, 도스토예프스키, 파스칼, 체호프 등의 글에서 발췌했거나 소박한 언어로 개작한 52편의 단편을 실었다.

이 책을 늘 자신의 곁에 두고 반복해 읽던 그는 죽음을 앞두고 딸에게 10월 28일 부분을 읽어달라고 했다.

"고뇌는 활동에 대한 박차(拍車)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활동 속에서 생명을 느낀다." 어쩌면 그는 이미 육체의 죽음을 넘어 영원히 사는 법을 깨달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총 1220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러시아 문학 전공자이자 주 러시아대사관 총영사를 지낸 채수동씨와 한국문학 전공자인 고산씨가 1993년부터 10년간 번역작업 끝에 국내 처음으로 러시아어판 완역본을 내놓게됐다. ( 2004-02-21 )

동아일보 : 부유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인류의 양심을 대변하는 세계적 문호가 된 후 시골의 초라한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생을 마감한 톨스토이. 그는 위대한 사상가들과 정신적으로 교류하며 삶을 풍요롭게 할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기도 했다.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노자, 부처, 파스칼, 신약성경 등을 넘나들며 진리, 신앙, 도덕, 사형제도, 법률, 혁명 등을 주제로 1년 365일 동안 읽을 글들을 하루당 몇 구절씩 정리했다. 이 책을 늘 자신의 곁에 두고 반복해 읽던 그는 죽음을 앞두고 딸에게 10월 28일 부분을 읽어달라고 했다.

"고뇌는 활동에 대한 박차(拍車)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활동 속에서 생명을 느낀다." 그는 이미 육체의 죽음을 넘어 영원히 사는 법을 깨닫고 있었던 듯하다. - 김형찬 기자 ( 2004-02-14 )

매일경제신문 :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최고 역작이자 마지막 저작인 <인생이란 무엇인가>가 국내 최초로 완역ㆍ발간됐다.

톨스토이가 15년 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에는 부유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한 시골의 초라한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객사하기까지 치열한 인생을 살았던 톨스토이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적 측면을 너무나 부각시키고 종교적 인용문이 많다는 이유로 옛 소련 치하에서 금서로 분류됐던 이 책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지난 95년 러시아에서 재출간되어 국민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책은 1년 365일 간의 일기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의 묵상을 자신의 단상으로 시작해 여러 위인들의 인용문을 덧붙인 뒤 다시 자신의 결론을 던지며 마무리짓는다. 인용된 구절은 칸트 플라톤 공자 노자 부처 탈무드 성경 등 동서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한 주가 끝날 때면 1주일 간의 묵상을 '이레(7일)째 읽을거리'라는 코너로 마무리짓고 있다. 이 코너는 자신이 직접 쓴 단편과 빅토르 위고, 파스칼, 체호프,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작품에서 발췌했거나 개작한 52편의 짤막한 소설로 구성돼 있다. 훗날 솔제니친이나 파스테르나크 등은 이 '이레째 읽을거리'만 집중적으로 읽어 거의 외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 중요치 않은 평범한 것을 많이 알기보다 참으로 좋고 필요한 것 을 조금 아는 것이 더 낫다.'(1월 1일 일기 첫 구절) 묵중한 이 책을 독파하고 나면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 정철진 기자 ( 2004-02-14 )

문화일보 : 솔제니친이 "세상에서 단 한권의 책만 가지라 하면 나는 주저없이 이 위대한 책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는 책이다. 올해로 탄생한지 177주년이 되는 톨스토이가 15년만에 집대성한 마지막 저서로 1886년 민중교화를 위해 펴냈다. 국내에서 완역·발간되기는 처음이다.

이책은 1년 365일 날짜별로 단상과 인용문을 적고 있다. 인용된 구절은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플라톤, 소크라테스 등을 비롯해 공자와 노자, 부처의 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책에서 톨스토이는 파란만장한 자기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신앙 도덕 교육 정치 혁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성찰을 드러낸다. 또 당시 러시아는 물론 세계 질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곳곳에서 피력한다.

그는 1910년 11월 7일 라잔 우랄철도의 작은 간이역의 역장관사에서 운명하는데 딸 타자냐에게 10월 8일의 계명을 읽어달라고 했다. 거기에는 "편안한 환경에 익숙해져서는 안된다. 그것은 곧 과거가 될 것이니, 가진 자는 잃어버릴 것을 생각하고, 행복한 자는 괴로움을 배워두어야 하리라"(실러)가 적혀있다. - 엄주엽 기자 ( 2004-02-12 )

연합뉴스 :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가마지막으로 남긴 저작 <인생이란 무엇인가>(동서문화사 刊)가 완역 출간됐다.

톨스토이는 1886년부터 민중교화의 목적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듬해 '나날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철학자와 성현들의 명언과 잠언을 담은 일력(日曆)을만들었는데 그것이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바탕이 됐다.

이 책은 1년 365일 날짜별로 구성돼 있다. 하루하루의 일기를 톨스토이의 인생관과 사상이 담긴 단상으로 시작해 동서고금의 사상, 철학, 종교, 과학, 예술 등에대한 인용문을 덧붙인 뒤 다시 자신의 생각으로 마무리하는 형식의 글들이다.

인용문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공자, 노자, 부처 등의철학적 명언을 비롯해 인도와 중국의 속담, 탈무드, 아랍의 전설 등이 망라돼 있다.

한 주간의 도덕, 철학, 종교적 주제에 상응하는 매주 끝의 '이레째 읽을거리'는 톨스토이가 직접 쓴 단편을 비롯해 빅토르 위고, 도스토예프스키, 파스칼, 체호프 등의 글에서 발췌했거나 소박한 언어로 개작한 52편의 단편을 싣고 있다.

톨스토이는 이 책을 구상하고 있던 1884년 3월 15일 일기에서 "나 자신이 주기적으로 되풀이해 읽을 책을 만들어야겠다.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노자, 부처, 파스칼, 신약성경 등.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고 책의 방향을 적어 놓았다.

그는 임종을 앞두고 딸에게 이 책의 일부를 읽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바로그가 죽음을 앞두고 말없이 집을 나왔던 10월 28일 부분은 "고뇌는 활동에 박차를가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로지 활동하는 가운데서만 생명을 느낄 수 있다"는 칸트의말이 인용돼 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말년인 1903년부터 1910년까지 3판을 인쇄했다. 판마다 '나날을 위한 지혜로운 생각' '인생독본' '삶의 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 책은 소련 치하에서 종교적 인용문이 많다는 이유로 출간이 금지됐다가 1995년 러시아에서 다시 출간돼 짧은 기간에 300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문학 전공자이자 주 러시아 대사관 총영사를 지낸 채수동씨와 한국문학전공자인 고산씨가 1993년부터 10년간 번역작업 끝에 국내 최초의 러시아어판 완역본을 이번에 내놓았다. ( 2004-02-21 )

조선일보 : "말다툼을 시작하기는 쉽다. 그러나 끝내는 것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끄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 때, 더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빼앗은 것을 베풀고 있다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가 쓴 <인생독본(人生讀本)>은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독자들을 감화시킨 잠언집이다. 10년간의 번역작업 끝에 나온 국내 첫 완역본인 이 책은 무려 1200여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1년 365일 날짜별로 적은 일기집이며, 동서고금의 사상과 종교·예술에 대한 인용문을 덧붙인 뒤 자신의 생각으로 마무리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톨스토이 자신이 늘 가까이 두고 뒤적였으며 임종을 앞두고는 딸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했던 이 책은 아나키스트로 분류되기도 하는 그의 사상과 인생관을 집대성한 철학서와도 같다. 소련 치하에선 '종교적 인용문이 많다'는 이유로 판금당했다가 1995년 해금된 뒤 3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매일 그날 분량의 잠언들을 조금씩 읽는 독특한 형식의 독서가 가능한 책이다. - 유석재 기자 ( 2004-02-14 )

중앙일보 : 청춘은 절망의 시기라고 합니다. 궁핍했던 젊은 날, 청계천의 쓸쓸한 뒷골목 목로주점이었을 겁니다. 아, 눈보라치는 저녁이었지요. 우리들은 표도르 샬리아핀의 비장미 넘치는 음색을 모창하여 '스텐카 라진'을 부르며 감격했었지요. 가난한 민중을 이끌고 눈내리는 볼가강을 쳐올라가는 혁명아 스텐카 라진. 그 즈음 우리는 푸슈킨, 고골리, 도스토예프스키를 넘어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인간 사고의 넓이와 깊이를 가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끝없이 펼쳐진 설원의 자작나무숲을 달리는 심야의 붉은 화살호를 타고 톨스토이의 고향 야스나야 폴리냐로 가는 몽상을 하곤 했습니다. 빛바랜 톨스토이의 사진은 우리를 더욱 경건하게 만들었지요.

울창한 숲을 연상시키는 얼굴. 바람에 나부끼는 족장 같은 흰 수염은 뺨 위로까지 무성히 자라 입술을 감추고 거친 갈색 살갗을 뒤덮습니다. 곱슬곱슬 사방으로 물결치는 머리칼에서는 야성미가 물씬 풍겼지요. 우리들은 그의 머리칼에서 미켈란젤로의 '모세'와도 같은 물보라처럼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톨스토이는 1873년 '노트'에서 그가 사상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나의 생애는 넷으로 나눠질 것이다. 시로 충만한 밝고 순수한 어린 시절. 세상의 모든 죄를 찾아 거칠게 타락해간 끔찍한 20년. 결혼해 정신의 부활에 이르는 18년. 마지막으로 속죄를 위해 살아 있는 지금. 이런 인생을 앞으로도 결코 바꿀 뜻은 없다."

톨스토이는 인간과 인생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나의 신조>, <참회록>, <나는 침묵할 수 없다>, <무엇을 해야 하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에 이어 마침내 1904년 그 결정적 작업으로, 온 세계 '인류 지혜'를 결집시켜 1년 365일 하루에 한 사람씩 인류 최고 현자들과 만나게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삶의 위대한 진리들을 사람들 가슴에 와 박히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필생의 저작 <인생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석가.공자.노자.그리스도.소크라테스.플라톤.루소.파스칼.칸트.에머슨.쇼펜하우어 등 2백여 성현들의 말을 톨스토이 자신의 사상으로 풀어 쓴 글입니다.

편집인 비류코프에 의하면 1판이 간행되었을 때 톨스토이는 아주 기뻐하며 말했답니다. "내 저술은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겠지만, 이 책은 사람들 기억에 남을 게 틀림없다"라고. 집을 나와 아스타포보 역에서 임종하는 순간 톨스토이는 갑자기 딸 타차냐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10월 28일 부분(톨스토이가 마지막으로 가출한 날)을 읽게 합니다. 그 일부는 이렇습니다. '고뇌는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우리는 활동 속에서만 생명을 느낀다.'(칸트) '순한 환경에 길들여지면 안 된다. 그것은 순식간에 지나가므로 가진 자는 잃는 법을 배우고, 행복한 자는 고뇌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실러)

톨스토이 인생의 대단원인 마지막 정거장, 조그만 시골역 아스타포보. 그가 임종 때 머리맡에 두었던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제쳐두고 어찌 그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세상의 온갖 우울을 모두 잊었습니다. 이른바 '병도 슬픔도 탄식도 없이 끝없는 생명만 있는 나라'의 백성이었던 것입니다. 그곳에는 시간.공간.세상의 법칙을 초월한 법열과 열반만이 있었습니다. 필자는 국내 처음으로 러시아어 원전을 완역한 이 책을 감히 톨스토이의 말투를 흉내내 젊은이들에게 권합니다.

"바라건대, 젊은 여러분도 밤낮으로 끊이지 않는 이 삶의 샘물을 퍼올리며 우리들이 맛본 그 숭고하며 풍요로운 예지의 감정을 꼭 경험하기를!" - 신상웅(前중앙대예술대학원장.작가) ( 2004-02-14 )

한국경제신문 : 톨스토이의 인생관과 사상이 집약된 마지막 저작. 러시아어판 원전을 완역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공자 노자 부처 등 동서양 위인들과 인도 중국 유대인의 속담까지 넘나들며 인간 존재의 의미를 살폈다. 3백65일 날짜별로 엮여있다. ( 2004-02-14 )

 

출처 - 강컴닷컴 제공

 

2. 저자소개

 

레프 톨스토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Graf Tolstoy)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톨스토이는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대학교육에 실망을 느껴 카잔대학을 중퇴하고 영지로 돌아가 농민생활 개선에 힘썼으나 실패하고 잠시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던 톨스토이는 1851년 3월 <어제 이야기>를 썼으나 미완성으로 남겼다.

이 해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으며 이듬해「소브레멘니크(현대인)」에 <유년시절>을 발표하면서 전역하기까지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1862년 34세 때 궁정 의사의 딸인 18세의 소피아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결혼, 교육잡지를 발간하기도 하면서 문학에 전념하여 불후의 명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였으며 이어 <안나 카레리나>, <부활> 등의 역작을 남겼다.

그러나 <안나 카레리나>를 완성할 무렵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무상함으로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은 톨스토이는 1880년에 들어 위선에 찬 러시아 귀족사회와 러시아 정교에 회의를 갖고 마침내 초기 기독교 사상에 몰두, '톨스토이주의'라고 불리는 사상을 체계화함으로써 예술가 톨스토이에서 도덕가 톨스토이로 변모한다.

이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채식.금주.금연의 생활을 영위하였다.

지주생활 청산을 선언, 모스크바 빈민굴 인구센서스에 참여하고 대기근에 시달리는 농부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도 조직한 이 위대한 작가는 1910년 10월 28일 가족들 몰래 가출하여 11월 7일 라잔 우랄 철도의 작은 간이역 아스타포브(현 톨스토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임종 때 아내를 보기를 거부한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이었다.

고산 (역자)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비교문화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동서문화사 편집인, 동인문학상 운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 청계천>으로 자유문학 신인상 을 수상했다. 지은책에 <고산 삼국지>, <고산 국어대사전>, <파스칼대백과>, <한국출판 100년을 찾아서> 등이 있다.

채수동 (역자)
1961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였으며, 1977년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하였고, 1982년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1970년 외무부에 입부하여, 주유엔대표부 3등서기관(1975), 주이스탄불총영사관 영사(1977), 주오오사카총영사관 영사(1983),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영사(1988), 주루마니아대사관 검사관(1990), 주러시아대사관 참사관겸 총영사(1992), 국제연구교류단지 관리소장(1995), 주나고야총영사관 총영사(1996), 주수단대사관 대사(1998)를 역임했다.

역서로 똘스똘이의 <크로이체르 쏘나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악령>, <까라마조프형제들>이 있다.

 

출처 - 강컴닷컴 제공

 

3. 목차

 

톨스토이는 무엇으로 살았는가
머리글 - 레프 톨스토이
1월
도둑의 아들
회개한 죄인
자기완성
2월
이성
부처
자기희생
자유인
천사 가브리엘
기도
3월
가난한 사람들
합일
항해
폭력으로악에 대항하지 말라
수라트의 차집
코르네이 바실리예프
4월

채소장수
편지에서
달걀만한 씨앗
5월
교육
교육에 관한 편지
병원에서의 죽음
폭력의 법칙과 사랑의 법칙
소크라테스의 변명
6월
귀여운 여인
체호프의 단편 <귀여운 여인> 뒤에 부친 글
정말 이래도 된단 말인가
첫 슬픔
스스로 노예이기를 원한다
독수리
딸기
7월
파스칼
세상의 구조
초기 그리스도교의 전쟁에 대한 태도에 대하여
병역을 거부했던 농부 올리호비크의 편지
믿음이 없는 사람
뉘우침

8월
큰곰자리
참새
쿠나라의 눈
고독
가톨릭과 개신교
토지제도에 대해
9월
사람들은 왜 스스로를 마비시키는가
어린이의 힘
페트르 헬치츠키
멕시코 왕의 유서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
무엇 때문에?
10월
살아 있는 주검
하느님의 법칙과 이 세상의 법칙
라므네
계시와 이성
11월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그리스도교와 인간 차별
사랑의 요구
미리엘 주교
12월
여성
누이들
<열두 사도의 가르침> 서문
<열두 사도에 의해 사람들에게 전해진 주의 가르침>
해리슨과 그의 '선언'
미치광이
헝가리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에 퍼져있는 나사렛파에 대하여
톨스토이가 남긴 인류 지혜의 유산 - 채수동.고산

 

출처 - 알라딘 제공

4. 출판사 서평

 

똘스또이가 죽음에 이른 순간까지 깨달음을 담은 필생의 대작!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위대한 문호이자, 인간과 진리에 대한 천착에 온 생애를 바쳤으며, 도덕적 저술가로서 인간의 양심을 크게 뒤흔들어놓은 똘스또이의 마지막 저작이며 치밀한 구상과 세심한 고찰을 거쳐 15년만에 집대성한 필생의 대작이다. 똘스또이의 인생관과 사상이 일목요연하게 집약된 묵상록 형식의 이 책은 러시아와, 더 나아가 세계질서에 대한 강력한 비판적 의지를 담고 있다.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 초라한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죽기까지, 똘스또이는 인생에 대해 절박한 고뇌를 체험하고 거기서 얻은 사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일찍이 몇몇 특정 계급이 향유하는 고급문화 속의 소설쓰기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기에 보통 사람들의 삶에 실제 지침이 될 수 있는 정신적 안내서를 목표로 했고, 그래서 집필하기 시작한 것이 <인생이란 무엇인가>이다. 따라서 이 책은 똘스또이가 대중에게 손을 내민 것과 다름없다. 독자들은 그가 다정하게 내민 손을 잡고 그의 안내를 받으며, 매일 위대한 사상가들을 만나 지혜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1년 365일, 하루에 한 사람씩 인류 최고 지성들과의 만남!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1년 365일 날짜별로 구성, 하루하루의 일기를 똘스또이의 단상으로 시작해 다른 출처의 인용문을 덧붙이고 다시 자신의 생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하루하루 몇 장씩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출근 후 잠깐씩 그날 분량을 읽어도 하루를 훌륭히 시작하는 방법이 될 것이고, 잠들기 전에 그날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감상을 날짜 옆에 메모하듯 간략히 적어두어도 뒷날 독자 스스로 뿌듯해 할 자신만의 지식 다이어리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또한 매주 끝에‘이레째 읽을거리’를 실어 한 주간의 도덕, 철학 또는 종교적 주제에 상응하는 52개의 짧은 이야기들을 포함시켰다. 이 이야기는 똘스또이가 직접 쓴 것이며, 나머지는 빅토르위고, 도스또예프스끼, 빠스칼, 체호프 등의 글에서 발췌했거나 개작한 것. 뒷날 빠스떼르나끄와 솔제니친이 감탄해 마지않은 이 이야기들은 소박하고 간단한 언어로 일반 대중을 위해 쓰여진 글이다. 단순한 형식에 철학적 깊이를 더한, 그 동안 다른 곳에선 미처 접하지 못했던 이 작품들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이다.

시대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이끄는 인류 위대한 지혜들!

아리스토텔레스·칸트·플라톤·소크라테스 등을 비롯해 공자와 노자·부처의 철언과 인도와 중국의 속담, 탈무드, 아랍의 전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철학적 견해, 문화적 배경, 그리고 역사적 시기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똘스또이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쓰지 않았다면, 보통 사람들은 그처럼 방대한 지식의 내용들을 평생 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똘스또이는 그 중에서도 보석 같은 말들을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히 해석해 풀어 놓았다.

그 중엔‘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익숙한 성경구절이나,‘음식물이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조건인 것과 마찬가지로 결혼 또한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음식물의 남용이 개인의 건강을 해치듯 결혼의 남용 또한 개인과 인류에게 커다란 해악을 낳는다’라는, 일반인들도 금세 미소를 지을 만한 똘스또이의 단상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똘스또이가 조수인 쩨르뜨꼬쁘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앞으로 출판될 이 책은 소크라테스, 에픽테토스, 아놀드, 파커 등의 위대한 사상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거대한 내면적인 힘과 안식, 행복을 안겨 줄 것일세. …그들은 인간성에 관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하여, 삶의 의미에 대하여, 덕에 대하여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네. …나는 삶에 대하여, 삶의 선한 길에 대하여 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한다네.”

 

출처 - 반디앤루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