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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추천 도서 (1003) 대산 신용호: 맨손가락으로 생나무를 뚫고 - 이규태

11월의 추천 도서 (1003) 대산 신용호: 맨손가락으로 생나무를 뚫고 - 이규태



 

 











 

 


 


 

 [대산 신용호: 맨손가락으로 생나무를 뚫고, 이규태]



1. 책소개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이라는 상품을 만들어 냈고, 국내를 너머 세계 최고의 문화 기업을 꿈꾸는 '교보문고'의 창립자 대산()신용호.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란 창립이념에서 나타나듯이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이 사회적으로 가져야 할 역할과 의무에 누구보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셨던 분의 일대기를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규태()씨가 뒤쫓았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교보문고 외벽에 쓰여 있는 이 문구에 녹아있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 지식의 전달과 발전에 대한 대산()신용호의 속 깊은 존경심의 표현인 동시에 평생의 신념으로 품고 살았던 삶의 철학을 이 책으로 느껴보자.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이규태

193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연세대를 졸업하였다. 1959년에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문화부, 사회부 차장, 사이공 특파원, 문화부장, 조사부장을 역임했다. 한국신문상,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한국인의 의식구조>, <서민의 의식구조>, <뽐내고 싶은 한국인>, <한국 여성의 의식구조>, <한국인의 정서구조>, <한국학 에세이> 등이 있다. 이들 저서를 통해 온고지신의 산 정보를 담아 한국, 한국인의 뿌리를 찾아가는 데 노력을 그치지 않고 있다.


출처 - 도서11번가 제공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다면, 꿈도 움츠러들어야 할까요?
우리나라 으뜸 기업가에게서 배우는 길을 개척하는 방법!

신용호는 1917년 8월 11일,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형은 항일 운동으로 일경에 쫓기느라, 집안을 돌보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불우한 시대,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보통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당시 걸리면 죽는다는 폐병에 걸려 생사의 길을 넘나들게 됩니다. 오랜 시간 병을 앓고, 기적처럼 몸이 회복됐지만 배움의 시기를 놓쳐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됩니다. 보통학교 졸업장 없이는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기 어려운 때였으니, 뭇 사람들 생각이라면 출세 길이 막힌 셈입니다. 그러나 신용호는 주어진 틀 안에서 꿈의 길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카네기 같은 큰 사업가가 되어서 민족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생의 교과서를 빌려다 공부하고, 하숙생의 책을 빌려다 읽으며 독학했습니다. 만나는 곳이 학교이고, 만나는 이가 스승이었습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신용호는 집을 떠나 결심대로 사업가의 길에 나섰습니다. 중국 다롄에서는 도매점의 점장으로, 베이징에서는 곡물 회사의 사장으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태평양전쟁이 끝나고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본으로, 민족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일구겠다는 게 애초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길을 개척하는 가운데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이 있었지만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안주하지 않은 때문에 크고 작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신용호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만들고 교보생명을 창립하게 됩니다. 신용호는 교육과 문화를 육성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믿었습니다. 교보문고를 열고, 대산문화재단을 설립한 것도 그런 뜻에서 출발한 일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이만큼 본보기가 되는 삶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교보생명의 창립 이념이 무엇입니까? 바로 ‘국민 교육 진흥’이 아닙니까. 돈을 벌어들이는 목적보다도 국민의 교육을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 사업가가 되고, 선생님이 되고, 대통령이 된다 생각해 보세요. 나아가 노벨상을 타는 사람이 나오지 말란 법 있습니까? 책은 아이들의 스승이고 미래입니다. 설령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다 해도 서점은 반드시 열어야 합니다.”
(교보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교보문고’를 열기로 한 신용호)

● 추천의 글_고은 시인

대산 신용호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막막한 식민지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형들은 일제에 맞서 싸우느라 신용호 선생을 돌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어린 날, 병을 앓아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시대만큼 혹독한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길은 가로막히고 앞날이 캄캄했지만, 선생은 좌절하지 않고 만나는 곳을 학교로, 만나는 이를 스승으로 삼아 인생의 바른 길을 고민했습니다.
막다른 길에서 첫길을 내고, 낸 길을 닦아 여러 사람이 행복하게 공생할 수 있기를 꿈꾸었습니다.
불굴의 정신을 지닌 우리나라 대표 기업가인 신용호 선생의 삶이 어린이들에게 소개된다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선생의 삶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줄 거라 생각합니다.

길을 찾는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간다!

● 책 소개
- 만나는 곳을 학교로 만나는 이를 스승으로

신용호는 어린 시절 폐병을 앓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한번 놓친 배움의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한 발 내딛기도 전에 모든 길이 가로막혔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독학을 결심했습니다. 어린 동생의 교과서를 빌려 중학교 과정까지 스스로 익히고, 책을 빌려다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스스로를 독려해 공부하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부를 멈춘다고 해서 누구 하나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잘한다고 해서 상을 받거나 졸업장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밤새 책을 읽고, 곳곳을 돌며 경험 쌓는 걸 멈추지 않았던 것은 신용호가 지닌 배움의 열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신용호에게 배우는 것은 성공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생토록 책을 가까이 하고, 연구하기를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학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책을 스승으로 삼은 덕분에 그보다 큰 세상의 문턱을 성큼성큼 건너뛸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보통학교 졸업장이 없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면 그가 이룬 성취들은 세상에 없을 겁니다. 신용호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한계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 남의 그릇을 채우려는 마음
식민지 조선에서 온 스무 살 청년 신용호는 중국 다롄에 위치한 후지다 상사의 도매점장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신용호는 후지다 상사에 입사하자마자 회사 구조를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합니다. 그러고는 회사에 도움이 되면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을 제안합니다. 나의 성장이, 남의 성장이 되는 공생의 길!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평생에 걸쳐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입니다. 베이징에서 북일공사를 운영할 때도, 고국으로 돌아와 한양직물을 운영할 때에도, 교보생명을 세우고 키울 때에도 그러했습니다. 교보생명의 지하 아케이드에 수익성이 낮은 서점을 연 것도 내 욕심만 생각해서는 내릴 수 없었던 결정입니다. 이렇듯 남과 경쟁해 나 혼자 살아남겠다는 자세가 아닌, 남의 그릇을 채워 내 그릇까지 함께 키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일구었습니다. 이런 면모는 무한 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참된 경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입니다.

_ 실패에 굴하지 않으면 성장의 발판이 된다
신용호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통 사람이라면 주저앉고 말 크나큰 시련이 많았습니다. 베이징에서 북일공사를 이끌 때는, 폭우를 만나 곡식을 잃고 망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찾아내,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남이 인정할 만한 성공을 했으니, 그쯤에서 만족할 만도 하지만 신용호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후, 조국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 내전으로 그간 모은 많은 재산을 찾을 수 없게 되고, 그나마 가진 돈도 귀국 동포들을 돕느라 다 쓰게 됩니다. 젊음을 바쳐 일군 재산을 전부 잃고 빈털터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고국에 돌아와서는 한양직물을 세우지만, 한국전쟁이 벌어지며 다시 빈털터리가 됩니다. 겨우 목숨을 건지고, 제철 사업으로 재기를 꿈꾸지만 막대한 빚만 진 채 도중에 일이 엎어지고 맙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신용호는 오히려 실패에서 배울 것이 있다 믿었습니다. 거듭된 실패는 불굴의 정신을 키우게 했고, 남과는 다른 창의적인 길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목차


1장 월출산에서 종로1번지로
1. 월출산 솔안마을
2. 소년시절의 천일독서
3. 낯선 곳으로 떠나다
4. 귀국선 타고 부산 도착
2장 다락방에서 업계 정상에 올라
1. 교육보험탄생
2. 역경 딛고 고군분투
3. 정상을 향한 노정
4. 난국타개로 기업브랜드 상승
3장 보험노벨상 타다
1. 종로1번지 교보빌딩
2. 미래가 보이는 교보문고
3. 선진 인력양성센터 계성원
4. 문학, 농촌, 교육 3대 공익사업
5. 국내외로부터 주목받은 이슈
4장 지팡이 짚고 현장 찾는 리더
1. 현장중심 감성경영
2. 멋과 맛을 아는 대산
5장 맨손가락으로 생나무 뚫는 지혜

 


4. 출판사 서평


요즘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용기가 되어줄 만한 책 한 권이 있다. 지난해 타개한 교보생명의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의 일대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대산 신용호는 ‘교보생명’과 ‘교보문고’라는 그의 업적이나,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 창안으로 ‘세계보험대상’ 수상과 미국 대학에서 ‘보험의 대스승’으로 추대되는 등 극찬에 가까운 해외의 평가에 비해 일반인에겐 이상하리만큼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전남 영암 작은 마을의 병약한 소년이었다. 일곱 살 때 폐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어머니의 노력과 그의 의지로 어렵게 회복되었고, 학교를 다닌 적이 없기에 교육에 대한 목마름으로 동생의 교과서와 책들을 읽어나갔다. 이를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키운 소년은 넓은 세상에 나가 가세를 일으켜보겠다며 중국으로 떠난다. 그의 나이 열 아홉. 그리고 그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그 곳에서 돈 한푼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해, 지금의 벤처기업이라고 부를만한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번다. 하지만 광복 후 다시 무일푼으로 돌아온 그는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교육열만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자산임을 발견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교보생명이 탄생한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맞물려 시시각각으로 닥치는 시련들은 지금의 교보생명의 위용을 생각하면 결말을 아는 영화처럼 당연히 잘되리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매번 조마조마한 느낌이 들게 하는 파란만장한 역경극복기다. 또한 이 책은 그의 기업인으로서의 리더십과 기업정신, 경영노하우 등도 구체적으로 다루었는데, 특히 각 사안별로 그가 마음속의 지침으로 삼았던 외국 기업인들과 위인들의 사례, 고전이나 역사 속의 일화들까지 덧붙여 설명함으로써 그 이해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국내 여러 대학교에서 미래의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는 모델로 ‘신용호의 경제사상과 경영철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있는 만큼, 경영인을 꿈꾸는 대학생이나, 직장인, 예비 창업인들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형식은 평전이지만 기록의 의미를 가진 기존의 딱딱한 방식을 벗어나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꾸미려 애쓴 이 책은, 특히 앞부분에 어릴 적 그가 읽었던 헬렌 켈러, 링컨, 에디슨, 카네기 등의 위인전들을 적어놓고 있는데, 그것들이 그의 삶에 가장 힘이었음을 이야기함이다. 그가 그러했듯 자신의 인생이야기가 이 세상 단 한 명에게라도 용기를 주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게 이 책을 통해 대신하는 그의 마지막 뜻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5. 책속으로

 

 




※「대산 신용호」(이규태 저) 및 독서혁명 Lee 속독법 (이금남 저) 에서 재인용. 예문 옆  숫자는 음독 / 이해독 / 속독 / 기타 독서 능력 검사용 글자수입니다.

(예: 1분간 독서속도/2분간 독서속도/3분간 독서속도 등 검사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신용호의 도전과 창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정인영]




1. 책소개

 

 

 




 

 

 

 

2. 저자소개

 

 

 

 

 

 

 

3. 목차

 

 

 

 

 

 

 

 

 

 

 

4. 책속으로

 

 

 

 

 

 

 

 

 

 

 

 

 

 

 

 

 

 

 

 

 

 

 



 

 

 

 


 

 


 



 

 


책에는 길이 있단다

 

(민족과 교육을 사랑한 으뜸 기업가 대산 신용호, 김해등


1. 책소개


길을 개척하는 방법을 우리나라 으뜸 기업가에게서 배우다!

민족과 교육을 사랑한 으뜸 기업가 대산 신용호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책에는 길이 있단다』. 어린 시절 폐병을 않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던 신용호는 동생의 교과서를 빌려 공부하고, 곳곳을 돌며 경험 쌓는 것을 멈추지 않는 등 배우는 것에 대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학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책을 스승으로 삼았던 그의 삶을 통해서 아이들은 한계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키우며 성장하도록 이끌어줍니다.

대산 신용호는 일제 강점기 식민지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형은 일제에 맞서 싸우느라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고, 어린 날 병을 앓아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죠. 혹독한 어린 시절이었지만 선생은 좌절하지 않고 카네기 같은 큰 사업가가 되어서 민족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신용호는 집을 떠나 사업가의 길에 나섰는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김해등

저자 : 김해등
저자 김해등은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먹고 자랐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만의 세상을 꿈꾸며 뒤늦게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동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산대학 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MBC 창작 동화 대상,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은 뒤에 제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반 토막 서현우》《연습 학교》《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마음대로 고슴도치》《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와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그림 : 김진화
그린이 김진화는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로 물건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재미있는 그림, 뜻을 담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난 자동차가 참 좋아》《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봉주르, 뚜르》《고만녜》《수학식당1》《왜 맛있는 건 다 나쁠까?》《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 목차


1. 만나는 책이 스승이고 학교이다
책 도둑
학교 문턱을 넘어 보지 못한 아이
독학과 천 일 독서

2. 커다란 산의 호랑이로 우뚝 서다
나침반과 같은 신갑범과의 만남
기관차가 돼 이끌고 가라
떠나라 낯선 곳으로
베이징 제일의 곡물 회사

3. 시련은 공짜가 아니다
만 명의 동포를 구하다
시련은 절대 공짜가 아니다
교육보험을 발명하다
빌딩을 자르라니?

4.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금싸라기 땅에 서점이라니요?
서점 이익이 왜 이리 많아?
광화문글판에 향기를 남기고 


출처 - YES 24 제공


4. 출판사 서평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다면, 꿈도 움츠러들어야 할까요?
우리나라 으뜸 기업가에게서 배우는 길을 개척하는 방법!

신용호는 1917년 8월 11일,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형은 항일 운동으로 일경에 쫓기느라, 집안을 돌보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불우한 시대,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보통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당시 걸리면 죽는다는 폐병에 걸려 생사의 길을 넘나들게 됩니다. 오랜 시간 병을 앓고, 기적처럼 몸이 회복됐지만 배움의 시기를 놓쳐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됩니다. 보통학교 졸업장 없이는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기 어려운 때였으니, 뭇 사람들 생각이라면 출세 길이 막힌 셈입니다. 그러나 신용호는 주어진 틀 안에서 꿈의 길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카네기 같은 큰 사업가가 되어서 민족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생의 교과서를 빌려다 공부하고, 하숙생의 책을 빌려다 읽으며 독학했습니다. 만나는 곳이 학교이고, 만나는 이가 스승이었습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신용호는 집을 떠나 결심대로 사업가의 길에 나섰습니다. 중국 다롄에서는 도매점의 점장으로, 베이징에서는 곡물 회사의 사장으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태평양전쟁이 끝나고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본으로, 민족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일구겠다는 게 애초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길을 개척하는 가운데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이 있었지만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안주하지 않은 때문에 크고 작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신용호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만들고 교보생명을 창립하게 됩니다. 신용호는 교육과 문화를 육성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믿었습니다. 교보문고를 열고, 대산문화재단을 설립한 것도 그런 뜻에서 출발한 일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이만큼 본보기가 되는 삶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교보생명의 창립 이념이 무엇입니까? 바로 ‘국민 교육 진흥’이 아닙니까. 돈을 벌어들이는 목적보다도 국민의 교육을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 사업가가 되고, 선생님이 되고, 대통령이 된다 생각해 보세요. 나아가 노벨상을 타는 사람이 나오지 말란 법 있습니까? 책은 아이들의 스승이고 미래입니다. 설령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다 해도 서점은 반드시 열어야 합니다.”
(교보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교보문고’를 열기로 한 신용호)

● 추천의 글_고은 시인

대산 신용호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막막한 식민지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형들은 일제에 맞서 싸우느라 신용호 선생을 돌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어린 날, 병을 앓아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시대만큼 혹독한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길은 가로막히고 앞날이 캄캄했지만, 선생은 좌절하지 않고 만나는 곳을 학교로, 만나는 이를 스승으로 삼아 인생의 바른 길을 고민했습니다.
막다른 길에서 첫길을 내고, 낸 길을 닦아 여러 사람이 행복하게 공생할 수 있기를 꿈꾸었습니다.
불굴의 정신을 지닌 우리나라 대표 기업가인 신용호 선생의 삶이 어린이들에게 소개된다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선생의 삶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줄 거라 생각합니다.

길을 찾는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간다!

● 책 소개
- 만나는 곳을 학교로 만나는 이를 스승으로

신용호는 어린 시절 폐병을 앓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한번 놓친 배움의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한 발 내딛기도 전에 모든 길이 가로막혔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독학을 결심했습니다. 어린 동생의 교과서를 빌려 중학교 과정까지 스스로 익히고, 책을 빌려다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스스로를 독려해 공부하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부를 멈춘다고 해서 누구 하나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잘한다고 해서 상을 받거나 졸업장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밤새 책을 읽고, 곳곳을 돌며 경험 쌓는 걸 멈추지 않았던 것은 신용호가 지닌 배움의 열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신용호에게 배우는 것은 성공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생토록 책을 가까이 하고, 연구하기를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학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책을 스승으로 삼은 덕분에 그보다 큰 세상의 문턱을 성큼성큼 건너뛸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보통학교 졸업장이 없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면 그가 이룬 성취들은 세상에 없을 겁니다. 신용호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한계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 남의 그릇을 채우려는 마음
식민지 조선에서 온 스무 살 청년 신용호는 중국 다롄에 위치한 후지다 상사의 도매점장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신용호는 후지다 상사에 입사하자마자 회사 구조를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합니다. 그러고는 회사에 도움이 되면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을 제안합니다. 나의 성장이, 남의 성장이 되는 공생의 길!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평생에 걸쳐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입니다. 베이징에서 북일공사를 운영할 때도, 고국으로 돌아와 한양직물을 운영할 때에도, 교보생명을 세우고 키울 때에도 그러했습니다. 교보생명의 지하 아케이드에 수익성이 낮은 서점을 연 것도 내 욕심만 생각해서는 내릴 수 없었던 결정입니다. 이렇듯 남과 경쟁해 나 혼자 살아남겠다는 자세가 아닌, 남의 그릇을 채워 내 그릇까지 함께 키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일구었습니다. 이런 면모는 무한 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참된 경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입니다.

_ 실패에 굴하지 않으면 성장의 발판이 된다
신용호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통 사람이라면 주저앉고 말 크나큰 시련이 많았습니다. 베이징에서 북일공사를 이끌 때는, 폭우를 만나 곡식을 잃고 망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찾아내,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남이 인정할 만한 성공을 했으니, 그쯤에서 만족할 만도 하지만 신용호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후, 조국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 내전으로 그간 모은 많은 재산을 찾을 수 없게 되고, 그나마 가진 돈도 귀국 동포들을 돕느라 다 쓰게 됩니다. 젊음을 바쳐 일군 재산을 전부 잃고 빈털터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고국에 돌아와서는 한양직물을 세우지만, 한국전쟁이 벌어지며 다시 빈털터리가 됩니다. 겨우 목숨을 건지고, 제철 사업으로 재기를 꿈꾸지만 막대한 빚만 진 채 도중에 일이 엎어지고 맙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신용호는 오히려 실패에서 배울 것이 있다 믿었습니다. 거듭된 실패는 불굴의 정신을 키우게 했고, 남과는 다른 창의적인 길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