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소개
역사 속 만주는 우리 조상이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과 때로는 평화롭게 교류하고, 때로는 싸움을 벌이던 무대였다. 그 역사를 되새기다 보면 오늘 우리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국가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할지 그 올바른 태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강응천은 인문기획집단 문사철 대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우리 역사 문화를 세계적, 보편적 맥락에서 자리 매김하고 세계의 역사 문화를 우리 시각에서 풀어 주는 책을 기획하고 집필해 왔다. 『대마도에서 만난 우리 역사』 『세계사일주』 『라이벌 한국사』, <세계사신문>(3권), <한국생활사박물관>(12권), <지식의 사슬>(10권) 등을 쓰거나 만들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1. 부여와 고구려의 건국
달려라 동명! 달려라 주몽!
2. 천하의 중심 고구려
달려라 광개토대왕!
3. 고구려와 수나라 백만 대군의 전쟁
달려라 을지문덕!
4. 고구려와 당 태종의 전쟁
달려라 안시성 용사들!
5. 발해의 건국
달려라 대조영!
6. 몽골의 침략과 고려의 포로들
달려라 김천, 엄마를 찾아서!
7. 압록강에서 멈춘 요동 정벌의 꿈
달려라 최영! 달려라 이성계!
8. 삼전도의 굴욕과 북벌의 꿈
달려라 강홍립! 달려라 변급!
9. 을사늑약과 국권 회복의 꿈
달려라 안중근!
10. 무장 독립운동의 대장정
달려라 홍범도! 달려라 김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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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자료 제공 및 출처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속으로
지안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만포 시와 마주보고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서기 414년, 그 작은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언덕 위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언덕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거대한 비석의 제막식을 하고 있습니다. 6미터가 넘는 거대한 비석은 서쪽 아래 길게 누워 있는 거대한 무덤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비석 아래에서는 왕으로 보이는 남자가 경건한 표정으로 비석에 새겨진 글자들을 읽고 있군요. 단단해 보이는 비석에는 약 1800자나 되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버님! 이제야 아버님의 업적을 새긴 비석을 완성해 영전에 바칩니다. 부디 하늘에 가셔서 편히 쉬소서.” 아하, 이제 알겠습니다. 이 남자는 고구려의 제20대 장수왕입니다. 그는 선왕이자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의 무덤 앞에 그분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비석을 세우고 이제 그 앞에서 선왕께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인 413년, 광개토대왕이 서른아홉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장수왕은 열아홉 살의 나이에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그때부터 장수왕은 고구려 최고의 역사가들과 글씨 명인들을 모아 비석에 아버지의 공적을 새겼습니다. 이 비석은 훗날 광개토대왕릉비라고 알려지게 될 것이고 그 앞에 길게 뻗은 ‘태왕릉’에는 광개토대왕이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장수왕과 신하들은 제사를 마친 뒤 언덕을 내려가 도성으로 돌아갑니다. 광개토대왕릉비에서 직선거리로 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고구려의 도성인 국내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 곳은 오녀산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언제 이쪽으로 도성을 옮겼을까요?……
2. 천하의 중심 고구려_ 달려라 광개토대왕! 中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서평
우리 조상의 삶의 터전이었던 중국 만주!
광활한 땅 만주에 담긴 흥미로운 한국사를 만난다
역사 속 만주는 우리 조상이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과 때로는 평화롭게 교류하고, 때로는 으르렁거리며 싸움을 벌이던 무대였다. 그 역사를 되새기다 보면 오늘 우리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국가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할지 그 올바른 태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만주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만주’는 우리에게 마냥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주를 중국 어디쯤에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나,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다는 정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말해 만주는 오늘날 중국의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 등 이른바 ‘동북 3성’으로 이루어진 동북 지방을 가리키며, 면적은 80만 평방킬로미터에 이르러 한반도의 4배에 가까운 넓은 땅이다. 이 광활한 땅이 고조선과 고구려 그리고 발해의 터전이었다. 그리고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과 근현대까지 한국사의 수많은 사건과 인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 · 중 · 일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역사와 그 관계를 알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곳이 바로 만주인 것이다.
만주 각 지역에 담겨 있는 놀라운 역사
이 책은 만주에서 일어난 한 ㆍ 중 ㆍ 일 역사의 주요 사건을 시대 순으로 이야기하며, 해당 역사와 관련 있는 현재 만주 지역을 함께 보여 준다. 독자는 먼 옛날이야기를 보며 단지 과거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재와 생생하게 연결된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만주 지명도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와 만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헤이룽 강에서 쑹화 강을 향해 내려와 부여를 세우는 동명, 훈허에서 고구려를 세우는 주몽, 지금의 지린 성 지안 시에 있던 국내성에서 중국 후연의 군대를 뒤쫓아 그들의 왕성이 있는 차오양까지 달렸던 광개토대왕, 평양을 향해 달리는 수나라 군대와 그들을 평양 가까이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이는 을지문덕, 고구려가 망한 뒤 차오양까지 끌려갔다 당나라에 안주하는 삶을 버리고 무려 1000킬로미터를 달리고 또 달려 기어코 발해를 세운 대조영, 남의 손에 넘어간 만주 땅을 되찾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나섰지만 압록강 위화도에서 발길을 돌려 거꾸로 고려의 숨통을 끊는 이성계, 일본의 선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연해주로부터 하얼빈까지 달렸던 안중근, 나라를 되찾으려 중국과 힘을 합쳐 만주 벌판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용감한 독립군 이야기 등 만주에 선명하게 새겨진 한국사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책을 따라 만주 역사 기행을 떠난다
강응천 작가는 보다 생생한 역사서를 쓰기 위해 현지로 직접 가서, 보고 듣는 답사를 한다. 전작인 『대마도에서 만난 우리 역사』를 쓰기 위해 대마도 현지답사를 진행했고, 이번 책을 위해서도 만주를 여러 번 답사했다. 그 결과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독자도 작가와 함께 만주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각 장의 도입마다 둘러보게 될 지역의 상세한 지도를 보여 주고, 본문 매 장의 하단에는 어느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지 이동 경로를 표기했다. 이 때문에 만주에 대한 역사서이기도 하지만, 만주 역사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오늘날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에는 쉽게 풀리지 않는 역사 논쟁이 많이 있다. 『만주에서 만난 우리 역사』를 통해 관계사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며,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 보자.
출처 :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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