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왕이 되고 싶소? 광대의 삶보다 못하다오!
광대가 되어 세상을 떠돈 어린 제왕의 일생
중국의 대표 작가 쑤퉁의 장편소설. 섭나라라는 가상의 왕조를 배경으로 하여,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제왕이 된 한 남자의 삶과 희노애락을 통해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권력과 돈에 대한 야망, 불타는 사랑, 전쟁과 기근으로 얼룩진 세상살이의 고달픔, 모험과 도전, 증오와 화해 등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거치게 되는 모든 과정들을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인생의 완전한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에는 정치소설과 로맨스, 성장소설과 로드무비의 요소가 얽혀 있고, 개성적인 인물들의 다양한 삶이 존재한다.
작가 쑤퉁이 자신의 정신 세계를 마음껏 유랑한 후, 이야기꾼의 자질을 한껏 발휘한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몇백 년, 몇천 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며,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진한 감동을 얻을 수 있다.
[YES24 제공]
저자소개
쑤퉁
1963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나 1984년 베이징 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중국 장쑤성 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1983년 단편 「여덟 번째 동상」으로 등단한 후 다양한 형식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중국 문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중편 「처첩성군」은 홍콩 〈아주주간〉의 ‘20세기 중국문학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으며, ‘아시아의 부커상’이라 불리는 맨 아시아 상을 비롯, 상하이 문학상, 소설월보백화상, 장쑤문학예술상, 충칭문학상, 타이완연합보 대륙단편소설추천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작품들은 중화권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도 번역 출판되었다.
그는 1987년 「1934년의 도망」을 발표한 이래 중국 평단에서 ‘선봉파(전위파)의 기수’로 꼽히며 1989년 이후로 작품에서 변화를 보이며 형식에서 서사로 되돌아가 여성의 삶에 깊이 천착하면서 섬세하고 예민한 필치로 역사를 재현했다. 이 시기에 쓰인 『측천무후』는 유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내며 중국 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이루어내었다. 쑤퉁의 대표작으로는 1970년대 빈민지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자전소설 『성북지대』, 중국 가족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보살만』을 비롯, 『홍분』, 『처첩성군』, 『쌀』, 『나, 제왕의 생애』, 『이혼 지침서』, 『눈물』, 『마씨 집안 자녀교육기』,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 『측천무후』, 『마왕』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로도 여러 번 제작되었다. 그 중 장이모우 감독의 「홍등」은 「처첩성군」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홍분」은 「홍분」을, 장쯔이가 주연을 맡은 「재스민 꽃이 피다」는 「부녀생활」을 극화한 것이다.
[YES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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