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2006년 전미매거진상 인물보도 부문 수상, 20세기 폭스사 전격 영화화 결정
시각장애인 마이크 메이의 모험과 도전을 담은『기꺼이 길을 잃어라』. 이 책은 <어둠 속의 다이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얻은 작가가 시각 장애인 마이크 메이를 취재하여 <에스콰이어>에 기고한 글을 재구성해 엮었다.
《기꺼이 길을 잃어라》는 마이크가 우연히 안과 전문의 굿맨에게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시력을 회복하게 되는 수술을 권유받고 어린 시절과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수술을 하고 난 후 겪게 되는 문제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러나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꿈에서만 그리던 세상을 보게 되고 인생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모험을 감행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용기와 인내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에 대하여 들려준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지은이
로버트 커슨 (Robert Kurson)
위스콘신 대학에서 철학 학사학위를,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에스콰이어」지의 객원 편집자로서 「롤링 스톤」, 「뉴욕타임스 매거진」, 「에스콰이어」 등을 비롯한 여러 지면에 단골로 소개되는 인기 필자다. 지은 책으로 <어둠 속의 다이버>, <기꺼이 길을 잃어라>가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놀라운 제안
폭발사고
결심
기꺼이 넘어지고 길을 잃어라
해볼만한 일일까 ?
결혼
왜 보려 하지 않지 ?
새로운 세상
사랑하는 가족을 눈으로 만나다
세상을 바라볼 준비
언제나 길은 있다
보이는 것들과의 투쟁
파인 박사
아는 것과 보는 것
빛읓 향한 여정
거부 반응
기적
에필로그
감사의 글 /도움을 준 분들과 참고 문헌 / 옮기고 나서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수술 직후, 환자들은 모두 바로 움직임이나 색깔은 정확하게 감지했다. 그러나 눈으로 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깊이감, 거리감, 공간 지각력이 떨어졌다. 만져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지만 보기만 해서는 알아보기 힘들었다.
환자들은 대개 절망했고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수술을 받고 빛과 색채라는 근사한 선물을 받은 환자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그것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지금도 자꾸 울음이 나요. …앞을 보는 건 낯선 세상으로 가는 너무나 길고 불행한 여정이에요.” 본문 118~119쪽p 중에서
어디든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해선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그것은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두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메이에게 길을 잃는 경험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전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길을 잃을까봐 걱정하지 않아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니까요.” 지팡이를 짚고 여행하는 게 어쩌면 그리 능숙하냐고 사람들이 물어오면 메이는 지팡이 덕이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 덕분이라고 말했다.-본문 26p 중에서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인간의 용기와 인내에 관한 경탄스러운 이야기
세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마이크 메이. 하지만 그는 시각장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거칠 것 없는 삶을 살아왔다. 스키 챔피언, CIA 최초의 맹인 정보분석가, 발명가, 기업가, 또 한 가정의 어엿한 가장으로서 더 바랄 것 없는 만족한 삶을 살고 있는 그는 어느 날 놀라운 제안을 받는다. 최신 기술의 줄기세포 이식 수술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 그러나 이미 오래전 여러 차례의 수술과 치료를 통해 앞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정받은 그였기에, 그는 이런 제안을 무작정 희소식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돌파! 감히 보려 했던 남자의 위험과 모험을 다룬 실화 Crashing Through; A true story of risk, adventure, and the man who dared to see》라는 제목으로 2007년 미국에서 출간된 《기꺼이 길을 잃어라》는 이미 전작 《어둠 속의 다이버 Shadow Divers》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로버트 커슨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시각장애인 마이크 메이를 취재하여 《에스콰이어》 지에 기고한 글〈Into the Sight〉가 2006년도 ‘전미매거진상National Magazine Award’ 인물 보도 부문에 선정됐고, 이후 이를 재구성해 랜덤하우스에서 책으로 출간되었다.
암흑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한 시각장애인의 지난한 여정을 좇아가며 진정한 용기와 삶의 의미를 물었던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미국 전역을 감동시켰고, 즉시 20세기 폭스 사에 영화 판권이 팔려 현재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
《기꺼이 길을 잃어라》는 마이크가 안과전문의 굿맨 박사에게서 난데없는 제안을 듣는 순간에서 시작해 그의 어린 시절과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교차시키며 보여준다. 어릴 때의 폭발사고, 어머니 오리 진의 강인한 교육방침, 끝없는 편견과 장벽에 막혀 고전하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자기 의지를 관철시켜온 40여 년의 도전이 담담하게 묘사된다.
어디든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해선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그것은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두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메이에게 길을 잃는 경험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전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길을 잃을까봐 걱정하지 않아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니까요.” 지팡이를 짚고 여행하는 게 어쩌면 그리 능숙하냐고 사람들이 물어오면 메이는 지팡이 덕이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본문 26쪽
그리고 마침내 제2의 삶이라는 가능성이 던져진다. 마이크는 새로운 사업의 런칭과 홍보에 정신없는 와중에도 조금씩 그 가능성에 대한 호기심에 마음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운전을 하고 책을 읽으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흐뭇한 생각에 잠기며 전엔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새로운 세상을 그려본다. 음악은 여전히 감미로울까? 시각적인 섹스는 어떤 기분일까? 거울 속에 비친 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 결혼 생활은 달라지지 않을까? 눈을 뜬 이후에도 나는 여전히 ‘마이크’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러나 시력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은 위험스런 요소로 가득 차 있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결과가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눈뜬 후의 세상이 예상처럼 행복한 것만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앞선 여러 사례들이 말하고 있었다. 마이크는 1년 동안 수술을 거부하지만, 결국 ‘앞을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는 갈망과 호기심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다.
성공 확률은 50퍼센트라는 말, 언제든 갑자기 다시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 시력의 회복 정도는 알 수 없으며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생각할 것도 많았고 정리할 것도 많았다. 앞을 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목숨을 잃을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물어야 했다. -본문 73쪽
그렇게 어렵게 결심한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난다. 마이크는 이제껏 자신의 곁을 지키며 한결같은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아내의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눈으로 만나고, 자신의 보물 같은 아이들을 감격스럽게 지켜본다.
메이는 아들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사람의 눈에서 빛이 난다는 말, 눈이 웃고 노래한다는 말을 늘 들었었지만 그게 무슨 말인지 상상할 수 없었다. 몸이 감정을 가졌다니, 팔꿈치가 노래를 한다고? 하지만 지금 카슨의 눈을 보며 알게 됐다. 여기가 반짝, 저기가 반짝, 눈을 깜빡일 때마다 조금씩 다른 새로운 눈, 아빠의 눈과 마주치기 위해 생기 있게 살아 있는 눈.
“네 푸른 눈이 말을 하는구나.” 메이가 말했다. -본문 189쪽
하지만 눈을 뜨고 앞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그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을 품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마이크도 우리들 독자도 몰랐다. 저자는 마이크가 붕대를 풀고 40년 만에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뇌와 시각의 상관관계를 철저히 탐구해 들어간다. 오랜 동안 본연의 업무를 잊고 있던 신경조직들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그로 인해 환자들이 보는 방식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것이 결국에는 새 삶을 어떤 형태로 바꿔버리는지에 대해, 마이크 이전의 사례들을 찾고 설명한다.
수술 직후, 환자들은 모두 바로 움직임이나 색깔은 정확하게 감지했다. 그러나 눈으로 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깊이감, 거리감, 공간 지각력이 떨어졌다. 만져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지만 보기만 해서는 알아보기 힘들었다. …환자들은 대개 절망했고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수술을 받고 빛과 색채라는 근사한 선물을 받은 환자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그것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지금도 자꾸 울음이 나요. …앞을 보는 건 낯선 세상으로 가는 너무나 길고 불행한 여정이에요.” -본문 118~119쪽
이제 마이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저자 역시 마이크의 여정에 같은 마음으로 동참한다. 그의 힘겨운 일 초 일 초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대담한 모험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정신적 내면적 공간으로 독자를 이끈다. 또한 한편으로 의료진과 과학자들의 헌신적인 치료 과정 역시 상세히 전달하면서, ‘시력’이라는 좀처럼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와 두뇌가 지배하고 있는 시각의 구조 또한 생생하게 그려낸다. 감사의 글에 등장한 그 수많은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그의 탐구 과정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중요한 도움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마이크 메이 한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이 세상을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수많은 마이크들에 대한 이야기다. 분명 놓칠 수 없는 기회였으되, 어쩌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도 있었던 모험을 기꺼이 감행한 마이크의 용기와 그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는 동안,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삶의 의미를 잠시 성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새로 보는 방법과, 인간의 의지가 어디까지 얼마나 주변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모험을 감행하라,
호기심을 좇아라,
좌절을 두려워하지 마라.”
출처 : 열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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