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글쓰기의 기본을 다룬 고전
쉽고 알차게 구성한 글쓰기 안내서 <글쓰기 생각쓰기>. 1976년 초판이 나온 이후 30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읽은 글쓰기의 고전이다. 논픽션 작가이자 오랫동안 글쓰기를 강의해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명쾌하고 따뜻한 조언을 전해준다.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기본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이 책은 수많은 글쓰기 책 중에서도 세월의 시험을 거치고 살아남아 오랫동안 꾸준히 읽혀온 책이다. 여행기, 인터뷰, 회고록, 비즈니스 글쓰기, 비평, 유머 등 다양한 글쓰기를 다루고 있으며, 각 글쓰기에 대한 실용적이고 친절한 조언을 제공한다. 뛰어난 작가들의 글과 함께 회고록과 가족사라는 형식에 관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자기만의 글을 쓸 수 있는 자신감과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글에서 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버리라고 충고하면서 '간결하게 쓰자'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글 쓰는 사람의 내면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통해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자신의 자세를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1946년 『뉴욕 헤럴드 트리뷴』에서 경력을 시작한 이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로 살아왔으며, 글쓰기 교사로서 지난 40여 년간 작가, 기자, 편집자, 교사, 학생의 충실한 동반자로 사랑받아 온 글쓰기의 고전 『글쓰기 생각쓰기』의 저자이다. 그 외에 칼럼집(『머물러 있던 작가』The Writer Who Stayed), 회고록(『글쓰기의 장소들: 당신의 삶에 대한 글쓰기』Writing Places: Writing About Your Life), 여행기(『미국의 장소들』American Places)를 비롯하여, 재즈(『미첼과 러프』Mitchell & Ruff), 미국대중가요(『기억하기 쉬운』Easy to Remember), 야구(『춘계 훈련』Spring Training) 등을 다룬 18권의 책을 썼다. 1970년대에는 예일대학교 산하 브랜포드칼리지의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예비 작가 및 편집자를 위한 논픽션 글쓰기를 지도했다. 2010~2011년에는 ‘어메리칸스칼라’The American Scholar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매주 글쓰기, 대중문화, 미술 등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이 칼럼으로 최근 더내셔널매거진어워드(디지털 코멘터리 부문)를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서문
1부 좋은 글쓰기의 원칙
1.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2.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3. 버릴 수 있는 만큼 버리자
4.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5.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2부 알아두어야 할 것들
6. 통일성을 지키는 방법
7. 시작하고 끝내는 방법
3부 여러 가지 형식
8. 문학으로서의 논픽션
9. 인터뷰 : 사람에 대한 글쓰기
10. 여행기 : 장소에 대한 글쓰기
11. 회고록 : 나에 대한 글쓰기
12. 과학과 기술 : 설명하는 글쓰기
13. 비즈니스 : 업무와 관련된 글쓰기
14. 비평 : 예술에 대한 글쓰기
15. 유머 : 즐거움을 위한 글쓰기
4부 글쓰기의 자세
16. 글의 목소리를 듣자
17. 즐거움, 두려움, 자신감
18. 최종 결과물의 횡포
19. 글쓰기는 결정의 연속
20. 기억을 간직하는 글쓰기
21. 최선을 다해 쓰자
영어 글쓰기를 위한 조언
22. 단어
23. 용법
24. 기타 등등
출전
이 책에 소개된 주요 작가들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글쓰기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그 길은 대개 논픽션이다. 논픽션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과 관찰할 수 있는 것, 발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쓸 수 있게 해준다. 젊은 사람들과 학생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그들은 자기 삶과 관계가 있거나 자기에게 맞는 주제에 관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쓴다. 자기가 가장 잘 쓸 수 있고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분야가 논픽션이라면 그것이 열등한 장르라고 생각하지 말자. 구분해야 할 것은 좋은 글과 나쁜 글 뿐이다.-p77 중에서
...필자의 의도는 필자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 여러분이 쓰는 글은 여러분의 것이지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니다. 여러분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자기 존재를 걸고 그것을 지키자. 여러분의 재능이 얼마나 될지는 편집자가 아니라 여러분만이 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자기 글을 믿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고, 남들과 달라지려 하고, 스스로를 부단히 연마하는 것이다.-p281 중에서
궁극적으로 글 쓰는 이가 팔아야 하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두가지가 여기서 나온다. 바로 인간미와 온기다. 좋은 글은 독자를 한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하는 생생함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기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명료하고 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이다. 18
글을 쓰는 사람은 언제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무 ㄹ어야 한다. 나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내가 제대로 말을 했나?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 글이 명료한가? 24
자기 자신을 팔자.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생각을 믿자. 글쓰기는 자아의 행위이다. 37
어떤 글에서건 가장 중요한 문장응ㄴ 맨 처음 문장이다. 첫문장이 독자를 둘째 문장으로 끌고 가지 못하면 그 글은 죽은 것이다. ..... 이렇게 독자가 완전히 걸려듣ㄹ 때까지 한문장 한문장 끌고 가는 것이 글의 가장 결정적인 부분인 도입부이다. 따라서 도입부는 금방 독자를 붙잡아 계쏙 읽게 만들어야 한다. 또 이 글을 왜 써으며 왜 이글을 읽어야 하는지 독자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55,56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 자기만의 개성 있는 글쓰기를 위한 조언
- 나를 찾는 글쓰기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상처받고 긴장하게 마련이다. 자신의 일부를 종이 위에 펼쳐놓아야 한다는 강박에 이끌리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그대로 쓰지 못한다. 집필이라는 것을 한답시고 앉아 있지만, 종이 위에 나타나는 자신은 글을 쓰기 위해 앉아 있는 사람보다 훨씬 뻣뻣하게만 보인다. 문제는 그런 긴장 뒤에 있는 진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17~18쪽)
비슷비슷한 글쓰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글쓰기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생각을 글로 풀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자신만의 글을 쓸 수 있는 자신감과 힘을 준다는 데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을 믿고 스스로 글쓰기를 즐기지 않으면 글을 읽는 사람이 글을 믿고 즐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어떤 형식의 글이든, 독자가 글 속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글을 쓴 그 사람이다. 저자의 목소리도 그 원칙에 충실하다. 보편적인 글쓰기의 원칙을 설명할 때도 저자는 틀에 박힌 공식이 아닌, 윌리엄 진서라는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 간결함이 답이다
좋은 글쓰기의 비결은 모든 문장에서 가장 분명한 요소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데 있다.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단어, 짧은 단어로도 표현할 수 있는 긴 단어, 이미 있는 동사와 뜻이 같은 부사, 읽는 사람이 누가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게 만드는 수동 구문, 이런 것들은 모두 문장의 힘을 약하게 하는 불순물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불순물은 대개 교육과 지위에 비례해서 나타난다.(19~20쪽)
또 하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간결하게 쓰자’는 원칙이다. 자신을 위해 쓰라는 원칙이 글쓰기의 태도에 관한 문제라면, 이것은 언어라는 도구를 다루는 기본기의 문제이다. 저자는 글에서 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버리라고 충고한다. 자신만의 문체란 화려하고 장식적인 표현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 힘을 빼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는 데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부분의 초고는 글에 담긴 내용과 글쓴이의 목소리를 잃지 않고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간소하고 튼튼한 뼈대를 지을 줄 알아야 비로소 자신만의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고쳐 쓰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 글쓰기의 실제와 자세
- 여행기에서 비평까지
쓰면 안 되는 주제란 없다. 대개 학생들은 스케이트보드, 치어리더, 록 음악, 자동차처럼 자기 마음에 드는 주제를 피한다. 선생이 그런 주제를 하찮게 여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삶의 어떤 부분도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절대 하찮은 것이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파고들면 글도 잘 써지고 독자의 관심도 끌 수 있다.(332쪽)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에 대한 실용적이고 친절한 조언은 어떤 주제와 어떤 내용의 글을 쓸 때에도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각 분야의 여러 뛰어난 작가들의 글과 함께, 회고록과 가족사라는 형식에 관한 저자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 글 쓰는 이들에 힘을 주는 조언
글쓰기는 인격과 관계가 있다. 여러분의 가치가 건전하면 글도 건전할 것이다. 글은 언제나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다. 먼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것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알자. 그리고 인간미와 정직함으로 글을 완성하자. 그러면 팔 수 있는 것이 생길 것이다.(235쪽)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다. 이 책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것도 그런 적절함과 따뜻함 때문일 것이다. 글을 쓰는 방법만큼이나 이 책을 읽는 방법도 가지가지이겠지만, 가장 권할 만한 것은 글을 쓸 때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이 책의 목소리를 듣는 방법일 것이다.
출처 :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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