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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천 도서(21.3~22.2)/2021-10

10월의 추천도서 (3151) 2022 대선주자 '내 인생의 책' 12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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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역사의 그물로 포획할 수 없는 삶의 진실을 문학으로 표현해 낸 이병주 역사 장편소설 『지리산』제1권 "잃어버린 계절"편. 혼란했던 우리 현대사를 살아 온 하준규라는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중앙대학 법학부 졸업반인 주인공 하준규가 학도병 지원제 실시를 맞이해 겪었던 고민이나 학병을 거부하고 덕유산에 은신하기까지의 과정, 덕유산을 거쳐 괘관산(지리산)으로 가 보광당을 조직하여 해방을 맞이하는 과정이 작가의 따뜻한 애정과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이병주 

 

현대사의 이면을 파헤쳐온 '한국의 발자크' 소설가 이병주는 1921년 경남 하동에서 출생하였다. 일본 메이지대학 문예과와 와세다대학 불문과에서 수학했으며, 진주농과대학과 해인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부산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지냈다. 1944년 학병으로 소집되어 중국 쑤저우蘇州의 일본군 수송대에 배치되었다가 일제 패망 뒤인 1946년 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1948년에 진주 농과대학과 해인대학(현 경남대학)에서 영어, 불어, 철학을 강의했다. 마흔네 살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1992년 타계하기까지 27년 동안 한 달 평균 1만여 매를 써내는 초인적인 집필활동으로 80여 권의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1965년 중편 『알렉산드리아』를 「세대」에 발표함으로써 등단한 후 1966년 『매화나무의 인과』를 「신동아」에 발표했다. 1968년에는 『미술사』를 「현대문학」에 발표하였으며, 『관부연락선』을 「월간중앙」에 연재하였다. 1969년에는 『쥘 부채』를 「세대」에, 『배신의』 「부산일보」에 발표하였다. 1970년에 『망향』을 [새농민]에 연재하였으며, 1971년에는 『패자의 관』을 발표하고, 『화원의 사상』과 『언제나 그 은하를』을 연재하였다.
1972년에는 단편 『변명』과 중편 『예낭 풍물지』, 『목격자』 발표하였으며, 장편 『지리산』을 「세대」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1973년 수필집 『백지의 유혹』이 간행되었으며, 1974년에 중편 『겨울밤』 『낙엽』을 발표하였다. 1976년 중편 『여사록』, 『망명의 늪』, 단편 『철학적 살인』을 발표하였다. 1978년 『계절은 끝났다』 『추풍사』를 발표함과 더불어 『바람과 구름과 비』를 「조선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1979년『황백의 문』, 1980년 『세우지 않은 비명』, 『8월의 사상』을 발표하였다.
1981년에는 『피려다 만 꽃』, 『허망의 정열』 『서울 버마재비』, 『당신의 성좌』를 발표하였다. 1983년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소설 이용구』, 『우아한 집념』, 『박사상회』를 발표하였다. 1984년 장편 『비창』을 간행하였고, 1986년 『그들의 향연』, 『무덤』, 『어느 낙일』을 발표하였다. 1987년 『소설 일본제국』, 『운명의 덫』, 『니르바나의 꽃』, 『남과여―에로스 문화사』를 간행하였다. 1989년 『소설 허균』, 『포은 정몽주』, 『유성의 부』, 『내일 없는 그날』을 간행하였고, 1990년 장편 『그를 버린 여인』을 간행하였다.


이렇듯 끊이지 않는 작품 활동을 해 오는 동안 1977년 중편 『낙엽』, 『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엔 장편 『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92년 『소설 제5공화국』 집필 중 지병으로 타계했다. 2008년에는 그의 출생지인 경남 하동군에 '이병주 문학관'이 개관하였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지리산 1 - 잃어버린 계절
병풍 속의 길
하영근
1939년
허망한 진실

지리산 2 - 기로에서
젊은 지사의 출발
회색의 군상
기로에서
하나의 길
바람과 구름과

지리산 3 - 작은 공화국
괘관산
화원의 사상
선풍의 계절
기로

지리산 4 - 서림(西林)의 벽
빙점하의 쌍곡선
먼짓빛 무지개
원색의 봄
폭풍 전야

지리산 5 - 회명(晦明)의 군상
운명의 첫걸음
피는 피로
비극 속의 만화
어느 전야

지리산 6 - 분노의 계절
허망한 정열

지리산 7 - 추풍, 산하에 불다
가을바람, 산하에 불다

에필로그

작가후기
지리산의 사상과 <지리산>의 사상 / 김윤식
작가연보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플랫폼에 나서자 지리산 쪽으로부터 몰아치는 듯 북풍이 사정없이 불어왔다.
'축 입영 무운 장구'라고 내리쓴 기치 몇 개가 그 바람에 몰려 넘어졌다. 넘어진 것들이 얼른 다시 일으켜 세워지긴 했으나, 규에겐 그 한토막의 사건이 운명의 상징처럼 비쳤다.
광세와 경규를 비롯한 지원병들이 기차에 올랐다. 누가 선창했는지도 모르게 만세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졌다.
상기된 들뜬 듯한 지원병들의 얼굴이 차창에 나타났다. 만세 소리가 한결 더 높아졌다.
그러나 세찬 북풍 속에서 그 만세 소리는 먼지 부스러기처럼 휘날려 갔다. 휘날려 가는 만세 소리 틈에, 땅에 스며들듯이 울음소리가 섞였다. 우리나라의 여자들만이 울 수 있고 소리낼 수 있는 그 독특한 애절함이 담긴 울음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와, 때론 엇갈리며 구슬프게 엮여 번졌다.
그때의 기적 소리! 북풍의 세찬 소리도 아낙네들의 울음소리도 그 기적의 적수는 아니었다. 금속성에 괴물의 소리를 섞은 것 같은, 그 고막을 찢는 듯한 기적 소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일이 있어도 이 기차를 탄 사람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야 말겠다.'는 악마의 의사 표시 같이 들렸다.

- 1권 210~211쪽에서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두령님이 서울로 압송되는 것을 보고 박도령을 찾았어요. 지난 겨울 두령님의 말씀이 있었거던예. 해동하면 순이는 지리산에 가서 박도령을 데리고 오라고예. 그런데 이젠 박도령을 데리고 갈 수도 없어예. 두령님은 서울로 가고 그곳 유격대는 해체되어 버렸구예.

- 작품해설 가운데 

 

역사와 문학의 상관성에 대한 이병주의 통찰은 남다른 데가 있어, 역사의 그물로 포획할 수 없는 삶의 진실을 문학이 표현한다는 확고한 시각을 정립해 놓았다. 작가는 역사의 행간을 생동하는 인물들의 사고와 행동, 살과 피로 메우겠다는 정신으로 작품을 썼다. 그러므로 ‘지리산’에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금기사항이었던 시절에도 이병주는 소설 『지리산』을 통해 혼란기를 살아온 하준규라는 인물의 모습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준규는 누구인가? 「신판 임꺽정 - 학병거부자의 수기」(『신천지』, 1946.4~6)에 그 해답이 있다. 이 글의 필자는 하준수. 이 글에는 중앙대학 법학부 졸업반인 그가 학도병 지원제 실시(1943년 8월)를 맞이하여 겪었던 고민이나 학병을 거부하고 덕유산에 은신하기까지의 과정, 덕유산을 거쳐 괘관산(지리산)으로 가 보광당普光黨을 조직하여 해방을 맞이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그 자신의 기록에 따른다면 그는 지리산을 바라보는 함양의 지주집 출신으로 일본유학생이었으며, 무술에 뛰어난 인물로 요약할 수 있다. 게릴라전에 가장 적합한 무술 능력을 그가 가지고 있으며, 치밀하고 냉정한 논리와 감각, 직관력을 그가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그로 하여금 보광당의 두목이 되게끔 만들었다면, 이와는 맞서는 감상주의적인 측면도 또한 이 글 속에서 번뜩이고 있다. 하준수의 열정주의와 감상주의는, 그를 보광당 두목으로 만든 엄격한 이성적 판단력과 마찬가지로 수기를 지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다면 「지리산」의 작가의 눈에 비친 하준수는 어떠한가. 2권 중반에 비로소 하준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하준수는 이 작품의 중심에 놓여 있다. 순이의 입으로 전해진 하준규의 체포 소식으로 이 작품을 끝맺고 있는 데서도 그것을 알 수 있다. 작가에 의해 포착된 하준규의 결정적인 판단은 세 단계로 나뉘어질 수 있다. 첫째는 일제의 항복을 알았을 때 보광당 두령으로서의 하준규의 태도. 보광당에는 이현상과 권창혁이라는 두 고문이 있었는데, 이현상의 사상에서 역사에의 열정과 논리를, 권창혁의 사상에서 허무주의를 본 그는 공산당에 가입하기를 보류한다. 둘째는 해방된 지 1년만에 다시 지리산으로 도피해야 되었을 대의 하준규의 판단. 해방과 함께 공산당 조직책이 된 그는 하향식 지령에 반발하면서 “나는 무식하니까 조리있게 분석하고 비판할 수 없지만”이라고 하면서 이지적 판단력에서 벗어나고자 애썼다. 무예를 몸에 익힌 하준규가 동시에 이지적이고 기민한 동작과 감각을 지녔지만, 역사적 상황 속에 놓인 현실적 조직 운용이나 제도적 장치로서의 당의 구조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셋째는 하준규의 내적 갈등의 극복과정. 당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그는 탈당과 보광당으로의 복귀도, 공산당에의 굴복도 선택하지 못하는데, 이것을 해결한 것은 남로당 간부 김삼룡의 전략적인 판단이었다. 그는 하준규의 부대에 중앙당 지령 이외의 어떤 지령도 따를 필요가 없는 독립부대의 성격을 부여했던 것이다. 이것으로 소영웅주의에서 벗어난 그가 1948년 8월 16일 덕유산을 떠나 육로로 양양을 거쳐 해주에 도착한 것은 20일이었고, 그는 남한에서 파견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360명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지리산」의 마지막 부분이 하준규의 체포를 알리는 순이의 울음소리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눈여겨 볼만하다.

 

출처: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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