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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1월의 추천 도서(1057) 애완동물 공동묘지(상,하) - 스티븐 킹


 

 

1. 책소개

 

<샤이닝>, <미저리>, <캐리>와 더불어 스티븐 킹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장편소설 『애완동물 공동묘지』상 권. 고전적인 좀비 이야기를 가족애라는 소재와 결합시킨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임에도 비이성적 수단에 호소해서라도 가족의 행복을 지키려는, '가족애'의 이면에 숨은 두려움을 짚어내고 있다.

가난한 의사 루이스는 아내와 딸, 아들과 한적한 도로변의 외딴집으로 이사 온다.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간 사이, 딸이 아끼던 고양이가 교통사고로 죽자 이웃 노인은 죽은 고양이를 인디언 묘지에 묻으면 되살아난다고 알려준다.

다음 날 땅에 묻었던 고양이가 되살아나서 돌아오지만 그 고양이가 괴이한 행동을 일삼자 루이스는 점점 불안에 휩싸인다. 얼마 후 루이스의 아들이 사고로 트럭에 치여 죽자 루이스는 아들의 시체를 인디언 묘지에 묻는다. 되살아난 아들 게이지는 살인마로 변해 이웃 노인과 아내를 잔인하게 죽이는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2. 저자소개

 

스티븐 킹

<쇼생크 탈출>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등을 써낸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소설 작가. 미스터리 공포물이 그의 주요 활동 장르다.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추어진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공포를 탁월하게 묘사한다는 평을 듣는다.
아울러 삶과 죽음, 사랑과 집착, 도전과 좌절, 신과 인간 등 인간의 본질적 문제에까지 파고드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이 스며들어 있어, 단순한 공포소설 이상의 여운을 남겨 준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10대 때 몇 편의 추리소설을 전문잡지에 게재했을 정도로 '싹수'를 보였다. 판타지 소설 광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킹이 아직 어렸을 때 가족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함께 떠나버렸지만, 집안 가득히 판타지 소설들은 남겨 두고 떠났다. 킹은 이 작품들을 하나하나 읽어나가며 성장기를 보냈고, 오늘날 그의 작품 세계도 판타지 소설적 경향을 강하게 띄고 있다.

스티븐 킹의 첫 출발은 순탄치 못했다. 1967년에 첫 작품을 냈으나 주목을 끌지 못했고 1974년의 실질적 대뷰작이자 출세작이었던 <캐리>는 자칫하면 세상의 빛을 보지도 못한 채 쓰레기더미 속에 묻힐 뻔했다. 이 작품을 쓰다가 자기 능력에 절망한 스티븐 킹이 홧김에 쓰레기 통에 버린 것을 부인이 겨우 찾아내 단돈 2500 달러에 출판업자에게 넘겼던 것이다.

그러나 <캐리>는 대성공을 거뒀고 스물 일곱살의 고등학교 영어 교사였던 킹은 전업 작가로 나섰다. 그 후 천부의 재능을 타고 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쓰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고 헐리우드에서 영화화 되었다.

스티븐 킹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만지는 작가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최근작 네 편에서만 3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가 하면, 1997년에는 20여 년간 전속 출판사였던 바이킹 펭귄(Viking Penguin)을 떠나 사이몬엔드슈스터(Simon&Schuster)사로 옮기면서 작품 세 편에 선인세 6백만 달러와 판매부수에 따른 27~50%의 인세 계약을 했다.

작가들의 인세가 10% 내외인 우리나라와 경우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스티븐 킹만큼 그 상업성을 인정받는 작가는 없다. 그래서 그에게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1998년에 펴낸 <자루 속의 뼈>(Bag of Bones)는 초판을 170만 부 찍고 마케팅비용으로 100만달러를 썼을 정도다.

스티븐 킹은 리처드 바크만(Richard Bachman)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스티븐 킹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오히려 작품 활동에 제약을 느끼자,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가공의 목장주 겸 작가를 내세워 자기가 쓰고 싶은 작품들을 썼던 것이다. 어느 서점 점원의 끈질긴 추적으로 그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독자들은 리처드 바크만이 스티븐 킹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출처 - 알라딘

 

 

 

3. 목차

 


서문
1부 애완동물 공동묘지

 


2부 미크맥 매장지
3부 위디한 오즈의 마벗사
에필로그
해설-김성곤(서울대 영문과 교수/ 문학 평론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4. 출판사 서평

 

핵가족 사회에 강조되는 미국식 ‘가족애’의 이면에 담긴 공포

한국에서 스티븐 킹은 공포 소설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작품이 전 세계 1억 독자의 주목을 끄는 힘은 현대 사회 심층부에 대한 탐색과 고발에서 나온다. 때문에 스티븐 킹의 소설은 일반적인 공포 소설보다 훨씬 기괴하면서도 리얼하다. 데뷔작인 『캐리』에서 마찬가지로 심각한 사회적 관심사를 공포의 주제로 삼아 조명했다. 물질주의가 만연한 타락한 사회를 청교도적 얼굴 아래 가리려는 미국의 모습을 드러냈고, 『돌로레스 클레이본』(가부장제), 『그린마일』(사형 제도), 『미저리』(스타 산업), 『샤이닝』(가장의 역할)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사회적 관심사를 공포의 주제로 삼아 조명했다.

『애완동물 공동묘지』 는 ‘가족’의 공포를 보여준다. 주인공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임에도 애완 고양이가 죽자 비이성적인 수단에 호소해서라도 ‘가족’의 행복을 지키려 한다. 고양이가 되살아남으로써 그의 불안은 일단 해결된 듯했지만, 이내 찾아온 불행이 다시 균열을 만들자 그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가족의 재통합을 위해 몸부림치다 오히려 가족을 순식간에 파멸로 몰고 간다. 월트 디즈니 등이 무수히 강조해 온 완벽하고 화목한 미국적 가치 ‘가족애’의 이면에 잠재된 두려움을 정확하게 짚어 내는 스티븐 킹의 공포는 미국적 사고와 생활 양식을 답습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공감시킨다.


현실의 일상에서 발견한 공포

스티븐 킹은 미국의 가장 유명한 공포 잡지 《팡골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애완동물 공동묘지』가 집필된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1970년대 스티븐 킹이 살던 집 뒤편에 작은 묘지터가 있었는데 근처에 사는 아이들은 모두 그곳을 ‘애완동물 공동묘지’라고 불렀다. 딸이 키우던 애완 고양이가 도로에서 사고로 죽자 킹은 고양이의 주검을 그곳에 묻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킹의 아들이 도로에서 트럭에 크게 치일 뻔한 일이 발생했다. 킹은 당시 이 사건에서 자신이 느꼈던 두려움을 소설에 담아내어 그의 작품에 조언가 역할을 하는 아내 태비사에게 보여줬는데, 평소에는 그의 공포 소설을 거뜬하게 읽고 평가하던 그녀가 이 작품만큼은 끝까지 읽지 못할 만큼 무서워했다고 한다.(태비사는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킹의 데뷔작 『캐리』를 구해 세상에 발표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스티븐 킹을 유명 작가로 만든 내조자이다. 그녀 역시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예스24

 

 

 

5. 책 속으로

 

기울어진 묘비들이 뚜렷한 입체감을 드러내며 새까맣고 윤곽이 뚜렷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 파스코는 '고양이 스머키, 그는 말 잘 듣는 고양이였다.' 근처에서 멈추고 루이스를 돌아보았다. 공포, 두려움. 그는 이런 것들이 내부에서 자라나 그의 몸이 부드럽지만 무자비한 압력으로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느꼈다. 파스코는 웃고 있었다. 그의 피 묻은 입술은 이빨 뒤로 말려 있었고 창백한 달빛을 받은 그의 건강한 도로 공사 인부 같은 그을린 피부는 펄럭이는 수의가 꿰매질 시체의 창백함과 겹쳐져 있었다. - 1권 127~128쪽에서 

그는 매년 친구 두셋으로부터 결혼 생활을 유지해 준 것 중 하나가 그들이 신비감을 존중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50퍼센트 이상 확신했다. 그것은 온갖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나면 결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결합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각각의 영혼은 홀로 서서 궁극적으로 이성에 저항할 뿐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어렴풋이 이해하고는 있지만 결코 입 밖에 내지 않는 생각이었다. 그것이 바로 신비감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배우자를 아무리 잘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때때로 단단한 벽에 부딪히거나 구덩이에 빠지는 수가 있다. 그리고 가끔(감사하게도 거의 없었지만) 아무 이유 없이 비행기를 뒤흔드는 청정 난기류처럼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철저한 이질감에 부딪힐 때가 있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태도나 생각, 즉 너무 이상해서(적어도 당사자에겐) 거의 정신이상으로 느껴지는 것들이다.

그런 경우 결혼과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긴다면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다. 그런 걸 발견했다고 화를 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아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보나 할 짓이다. 73

 

출처 - 알라딘

 

 

 

6. 추천평

 

능숙한 글솜씨, 소름끼치는 전개, 매력적인 공포. 이 모든 게 스티븐 킹의 소설에 대한 찬사이다. 상상할 수 없는 섬뜩한 결말이 이 작품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뉴욕 타임스 (Newyork Times)

 

스티븐 킹이 집필한 작품 중 단연 최고의 공포 소설
퍼블리셔스 위클리(미국)

 

거칠고, 힘이 넘치며, 불안에 떨게 만든다.
워싱턴 포스트

 

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