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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추천 도서 (1406) 자본론 - 칼 마르크스





1. 책소개



자본주의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최초의 사상『마르크스 자본론』. 자본주의의 속성을 최초로 폭로한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을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요약하여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고,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답게 사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이 책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까닭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 저자소개


출처-원색세계대백과사전 10, 한국교육문화사

 

 

 


3. 목차



시작하는 글 - ‘자본론’은 아직도 유효한 지혜를 주는 책이다 
자본론 제1권 초판 프롤로그 해설 
자본론 독일어 제2판 에필로그 해설 

1. 상품의 생산과 교환 과정 
상품의 두 요소 -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 
가치의 형태 또는 교환가치 
상품의 물신적 성격과 그 비밀 
상품 교환의 배후에 소유자로서 있는 인간 
2. 화폐의 생산과 상품유통 
화폐의 역할과 가치척도 
유통수단으로서의 화폐 
가치를 갖는 화폐 
3.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자본의 정식 - 화폐는 화폐를 증가시킨다 
자본 증식의 모순 
노동력이라고 하는 상품의 매매 
노동 및 가치 증식 과정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4. 절대적 잉여가치의 원천 
노동력의 착취 정도 
노동일 결정의 한계 
잉여노동에 굶주린 자본가 
노동일 연장을 위한 노력 
표준 노동일을 위한 투쟁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의 장 
5.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자본가는 왜 노동일 축소에 동의하는가 
협업의 비밀 
분업과 공장제 수공업의 성격 
공장제 수공업 같은 분업과 사회 내 분업 
기계장치와 공장제공업 
기계 경영이 노동자에 미치는 영향 
공장노동자와 기계의 투쟁 
공장제공업의 발달에 따른 사회적 논리 
6.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노동력 가치와 잉여가치의 양적 변동 
잉여가치의 여러 표식 
7. 노동임금의 본질과 형태 
노동력가치 또는 가격의 임금으로의 전화 
노동임금의 국가적 차이 
8. 자본의 축적 과정과 자본주의의 위기 
노동자의 단순재생산 모델 
잉여가치의 자본으로의 전환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축적의 강화와 자본의 잔혹한 수탈전 
빈곤이 극대화된 자본주의사회의 존재 형태 
9. 본원적 축적의 비밀 
잘못된 출발점과 자본이 말하는 자유 
농민에 대한 토지의 수탈 
15세기 이후 노임 인하를 위한 피의 입법 
자본가의 형성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 
10. 근대 식민 이론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카를 마르크스 연보


출처 - YES 24 제공




4. 출판사 서평


핵보다 강력한 20세기의 금서!
마르크스의 핵심 이론을 사례와 함께 정리한 『자본론』 해설서
‘자본론’에는 현대의 근원적 문제를 알게 하는 유효한 지혜가 여전하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최초의 사상서


지금은 19세기처럼 10살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나 임산부가 10시간이 훨씬 넘는 노동에 시달리는 일은 일반적으로 벌어지지 않지만, 자본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 불평등의 격차는 불변하며 더욱 극단적이 되었다. 자본가의 노동자에 대한 착취는 ‘계약’이라는 이름으로 공정한 것처럼 포장되지만, ‘잉여가치(이윤)’의 내막을 보면 노동자가 생산한 가치의 상당 부분이 착취되고 있음을 곧 알게 된다. 또 인간에게는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실상 생계 문제에 부딪혀 마음대로 일을 그만두거나 쉴 수 없다. 어느새 그 쳇바퀴의 노예가 된 자본가들도 많다.
자본주의 경제는 겉으로는 법률, 국가, 군사 등과 같은 경제 외적인 힘을 배제하면서도, 사실은 이것들을 이용해 자본가들의 이익을 증가시켜 왔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신비성, 자유라고 하는 환상, 다수의 노동자가 소외되는 현실, 모든 법률적 관념 등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알지 못하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알지 못하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답도 얻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 『마르크스 자본론』은 자본주의의 속성을 최초로 폭로한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을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요약하여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고,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답게 사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이 책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까닭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상품이 만들어진 근원을 물으면 거기에는 인간의 노동만이 남는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쓰이고 있는 용어에는 참다운 인간관계의 뜻이 소멸되어 있다. 인간은 자유롭고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발휘하며 이 과정에서 자아실현을 하는 존재인데,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노동이 자본가의 이윤을 생산하기 위한 활동으로 바뀌면서 노동소외와 인간소외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러한 소외 문제는 왜 발생하는가? 노동자는 생산 수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본가에게 고용되어 임금을 받고 일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마르크스 시대에는 산업혁명이 발발하기 시작한 때로 폭발적인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인간 존중은 조금도 고려되지 않았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결국 혁명을 부르짖고 그 도착지가 공산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마르크스는 노동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사적 소유를 없애야 하며, 모든 인간이 능력에 따라 노동하고 필요에 따라서 분배를 받는 무계급ㆍ무국가의 공산 사회 건설이 이상향이라고 보았다. 단, 마르크스가 추구한 공산주의 사회는 개인이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능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였다.
자본이란 물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관계이며, 자본주의는 자본과 임금노동의 관계이다. 그 어떤 생산수단을 보유한다 해도, 노동력상품만을 가진 노동자를 만들어 내는 체제 없이는 자본주의가 뿌리박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 있는 것이다.

상품의 교환만을 생각하면 그 뒤에 감추어진 불평등한 사회적 관계를 망각하게 된다

마르크스는 교환 논리의 지배가 응축된 것이 시장에 나온 ‘상품’이라고 보았다. 사람들이 가격이 매겨진 상품의 교환 속에 매몰되어, 상품 교환 뒤에 감추어진 생산자들 간의 관계를 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노동력도 모두 교환 논리에 의해 상품처럼 취급되는 것이 현실이다. 자본주의는 상품 물신주의에 따라 모든 것을 사고 팔 수 있는 교환 논리로 지배될 수밖에 없는데, 이 교환 논리는 형식적으로는 평등을 전제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스스로의 노동에 대해 적정한 보수를 받는 것처럼 행동하고, 현실의 사회관계는 평등한 교환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축적양식은 자기의 노동에 입각한 사유를 파괴하는 노동의 수탈을 전제로 하고 있다. 마르크스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19세기에 21세기를 내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자본론』을 가득 채운 그의 사유는 정확했다.
마르크스는 세계의 끝까지 이르게 되면, 다음의 단계로 수탈자에게서 수탈하는 일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이렇듯 『자본론』에는 수탈자의 수탈이라는 자본주의의 고도한 발전 과정, 쉽게 말해 냉혈한 본모습을 직시하면서 그 이후의 사회가 어떻게 구축되느냐 하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혜안이 아닐 수 없다.

『자본론』을 한 권으로 정리하여 자본주의 사상의 태생적 오류를 밝히다

사회 환경이 마르크스의 시대와 같지 않다 해도, 자본주의의 본질적 문제가 그대로 남아 ‘을’이 착취당하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자본론』을 알지 못하고서는 나아갈 방향과 해답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원본 『자본론』은 2400쪽의 막대한 분량에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하여 일반 독자들에게서 멀어졌다. 자본주의가 인간을 착취하고 있다고 분노하면서도 이 책은 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로는 개인의 어려움을 순전히 자기 탓으로 돌리며 비하하기도 한다. 그러한 부담을 덜고 일반 독자들이 자본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 『마르크스 자본론』은 원본 『자본론』의 본문과 그 안에 담긴 사례들을 인용하며 해설 풀이를 친절하게 해 놓았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마르크스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새롭게 알게 되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본질, 자본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이해하고 마르크스가 프롤레타리아의 단결을 부르짖고 사회주의를 그리게 된 배경까지 아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5. 책속으로


처음으로 표준 노동일이라는 개념이 설정되었다. 우선 하루의 노동일을 오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로 설정하고, 그 사이에 12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한 13세부터 18세 미만의 노동자가 일을 하게 해도 좋다는 법을 정한 것이다. 그러나 9세 미만 아이들은 노동 금지, 13세 이하는 8시간으로 제한되고, 9~18세의 어린이 모두에 대한 야간 노동은 금지되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법률은 합법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냈다. 릴레이 제도라고 하는, 어린이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연속해서 고용하는 제도가 생기게 된 것이다. 1844년의 공장법 성립 때는 미성년의 조건에 여성도 포함되고 어린이 노동은 6시간 반에서 7시간 사이로 줄어든다. 더욱 진보된 것이다. 이윽고 1840년대의 운동이 높아 가는 가운데 10시간 노동법안이 의회를 통과한다.
---「표준 노동일을 위한 투쟁 中

실제로 선진 제국은 기술 개발에 의해서 노동자의 수요를 그다지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완전고용 같은 건 일어날 수도 없고 임금도 올라가지 않는다. 대신 질 높은 노동자의 과잉인구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른바 ‘산업예비군’ - 노동자의 과잉인구 - 인데, 이것은 한편에서 경기가 좋을 때에는 임금 인하의 압력으로 영향을 준다. 임금 상승 억제 장치이다. 그렇기에 실업 또는 과잉인구는 어떤 뜻에서 자본에게는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경제학의 학설과는 반대되는 일이다.
경기는 노동자의 인구가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자의 과잉인구를 이용하고 있다. 노동자를 고용하거나 유리시킴으로써 기업은 항상 임금을 억제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이것을 ‘자본의 전제’라고 말하는데, 일을 찾은 노동자와 그렇지 않은 노동자를 항상 다투게 하는 술책으로 노동자에 대한 독단적인 지배를 관철하고 있는 것이다.
---「축적의 강화와 자본의 잔혹한 수탈전」중에서

이런 본원적 축적은 정치경제학 안에서는 신학의 원죄와 거의 같은 역할을 한다. 아담이 사과를 깨물어 거기에서 인간의 죄가 시작되었다. 현재란 과거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설명된다. 아득한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중에 한편에는 진지하고 지적이고 특히 검약한 엘리트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게으르고 자기의 모든 것 또는 많은 것을 소비하는 룸펜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신학적 원죄의 신화는 인간이 그것에 의해서 어떻게 이마에 땀 흘려 일하도록 운명 지어졌는가를 말해 주는 것이며, 경제적 신화 쪽에서는 땀 흘려 일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왜 있는가를 폭로하는 것이다.
흔히 듣는 옛날이야기이다. 자기가 가난한 까닭은 조상이 게을렀기 때문이고, 자기가 잘 사는 까닭은 조상이 성실했기 때문이라는.
- 잘못된 출발점과 자본이 말하는 자유」중에서

식민지제도, 공채, 중과세, 보호, 상업 전쟁 등과 같은 공장제 수공업 시대의 싹은 대공업이 아직 유아기이던 시대에 거대하게 발전한다. 대공업의 탄생은 위대한 헤로데스 왕과 같은 어린이 약탈에 의해 축복된다. 왕국 해군과 마찬가지로 공장주도 강제징집으로 사람을 모은다.
공장제 수공업 시대에 있어서의 자본주의적 생산의 발전과 함께, 유럽의 여론은 부끄러운 지성의 마지막 조각을 잃었다. 국민은 자본축적의 수단인 심한 행동을 모순되게도 자랑했다. 자본주의의 발전이 바로 본원적 축적 과정에서 행한 모든 잔인한 행동을 오히려 자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인데, 서유럽 자본주의에 지금도 남아 있는 아시아 인 및 아프리카 인에 대한 경멸과 천대는 미친 톱니바퀴에 의해서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반대로 인권이라는 사상을 경솔하게 입에 올리고, 이런 만행을 비판하는 입장에서 자신들의 자본주의 이익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자본가의 형성」중에서



출처 - YES 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