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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천 도서(18.3~19.2)

1월의 추천도서(2156) 나의 참회 - 톨스토이


1. 책 소개



톨스토이 인생철학 통찰의 전방적인 메시지를 담은 책. 이 책은 똘스또이의 생애를 관통하는 사상과 철학, 그가 발견한 세상의 철리에 대한 심오한 해설서이자, 자서전이며 동시에 참회록이다. 뿐만 아니라 온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로써 인간에 대한 일침과 아울러 인생의 지침을 수록하고 있다. 

'다투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전쟁하지 말라' 등의 계율로 가슴에 뜨거운 울림을 전해주는 <인생의 길>은 그가 죽음 직전에서도 교정쇄를 놓지 않았을 만큼 애착을 가졌던 책으로 그의 깊은 사상이 녹아들어 있다. 신앙ㆍ신ㆍ영혼ㆍ사랑ㆍ분노ㆍ죽음 등 32개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자기완성을 목표로 살아간 한 인간의 생생한 고뇌와 방황의 일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인생철학 에세이는, 위대한 사상가 똘스또이의 내부에서 숱한 갈등을 빚어내던 모순과 파탄의 역사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양장본>


출처 : 교보문


2. 저자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바탕해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한때 전 서계로 퍼져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평론과 소책자, 교훈적인 단편소설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 교회 등의 제도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 침략 사건을 러시아의 여러 가정 문제를 통해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 즉 안드레이 볼콘스키 왕과 피에르 베주호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톨스토이는 남은 생애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철학을 책으로 구현하면서 보냈다. 종교적 전향 이후에는 비록 도덕주의자 톨스토이가 인생과 인간 경험의 활력 및 다양성을 뛰어나게 포착해 낸 예술가 톨스토이보다 우세할지라도, 그 시기에 나온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에 속한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우처 소나타』(1891)가 그렇다. 


톨스토이의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는 헌신적인 추종자들을 매혹시킨 반면, 아내와 가족으로부터는 그를 소외시켰다. 82살 되던 해 그는 그의 가르침과 그의 개인적 부유함의 부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그의 아내와 말다툼 한 후 집을 나왔다. 3일 후, 1910년 11월 20일 빈촌의 정거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교의신학비판』,『참회록』,『나의 신앙』,『부활』,『유년시대』,『소년시대』,『청년시대』,『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어떻게 전쟁을 끝낼 것인가』등 다수가 있다.


출처 : 교보문



3. 목차


똘스또이 사랑을 찾아서 
제1장 인생의 스승 똘스또이·28 
세 가지 우화?사상가 똘스또이의 투시력 
제2장 인생의 메시지·39 
자기 자신을 믿을 것?똘스또이에게 신은 무엇인가 
제3장 예술과 삶·44 
예술에 대하여?똘스또이 예술론 
제4장 권력과 사랑에 대하여·54 
교회와 국가?똘스또이의 종교사상 
제5장 교육에 대하여·72 
교사들에게?똘스또이의 교육관과 교육사업 

나의 참회 
나의 참회·94 

인생의 길 
신앙·172 
진정한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진정한 신앙이 설교하는 것은 간단명료하다 
진정한 신앙은 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만 있다 
신앙은 사람들의 삶을 이끈다 
그릇된 신앙 
피상적으로 신을 공경하는 것에 대하여 
선량한 삶에 대가가 있다는 해석은 참된 신앙에 꼭 들어맞지는 않다 
이성은 신앙을 재는 척도이다 
우리의 종교적 자각은 끊임없이 완성을 향하고 있다 

신·181 
신은 우리 내부에서 우리에 의해 인식된다 
총명한 사람은 신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신의 뜻 
이성으로 신을 인식하지는 못한다 
신을 믿지 않는 것에 대하여?신에 대한 사랑 

영혼·192 
영혼이란 무엇인가 
‘나’란 무형의 존재이다 
영혼과 물적 세계 
우리의 영혼과 육체 
양심―영혼의 목소리 
영혼의 신성 
생명은 육체가 아니라 오직 영혼 속에 있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영혼의 행복뿐이다 

영혼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게 오직 하나이다·205 
영혼의 신성에 대한 자각은 사람들을 하나로 결합한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물에게는 신에게 이르는 근원적인 영혼이 깃들어 있다 
삶이 훌륭해질수록 점점 확실하게 그들 속에 깃든 신적 본성이 같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사람의 내부에 있는 영혼이 단 하나임을 자각한 결과들 

사랑·215 
사랑은 신과도, 자기 이외의 온갖 존재와도 결합하게 한다 
육체가 음식을 원하고, 음식이 없을 때 괴로운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사랑을 원하며, 사랑이 없으면 고뇌한다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만이 진실한 사랑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영혼뿐이다 
사랑은 누구나 타고나는 것이다 
사랑만이 진정한 행복을 준다 

죄와 악의 유혹과 미신·232 
진실한 생명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에 있다죄란 무엇인가 
온갖 유혹과 맹신 
일생의 주된 사업은 온갖 죄와 악의 유혹과 맹신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영적인 삶의 발현에 대해 죄와 악의 유혹과 맹신과 허망한 가르침이 지니는 의의 

과잉·242 
육체에 있어 모든 과잉은 육체와 정신 모두에 해롭다 
육체의 욕망은 질릴 줄을 모른다 
포식의 죄 
육식의 죄 
술, 담배, 마약 등에 의한 자기마취의 죄 
육체에 대한 봉사는 정신에 해를 끼친다 
육체의 욕정을 이기는 자만이 자유롭다 

성욕·252 
완전한 동정과 처녀로 일관하도록 해야 한다 
간음죄 
성적인 방종으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불행 
세상 지도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간음’에 대한 용서하기 어려운 태도 
간음죄와의 투쟁 
결혼 
자녀는 성적 죄악의 속죄이다 

무위도식·264 
타인의 노력에 의존하면서 일하지 않는다면 
커다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된다 
이마에 땀흘려 수고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기쁜 일이다 
가장 좋은 노동은 밭을 갈거나 씨를 뿌리는 것이다 
노동의 분담이라는 말은 무위도식의 변명에 불과하다 
이마에 땀흘려 일하라는 계명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활동은 
언제나 공허하고 무익하다 

빈둥거리는 삶의 해독이익에 대한 욕망·276 
부귀의 죄는 어디에 있는가 
사람과 땅 
부귀로 인한 해로운 결과들 
부귀를 부러워 말고,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 
부귀의 변명 
참된 행복을 바란다면 재산 늘리기에 진력하기보다, 
가슴에 사랑을 키우도록 끊임없이 힘써야 한다 
이욕(利慾)의 죄와 투쟁 

분노·286 
원한과 적개심의 죄는 어디에 있는가 
분노의 어리석음 
똑같은 사람인 온 세상의 형제나 자매에게 분노를 품는 것은 불합리하다. 
모든 사람의 가슴에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낮추면 낮출수록 그 사람은 선량해진다 
교제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원한과 적의의 죄에 대한 투쟁 
다른 사람에게 선을 바라지 않는 마음은 가장 해롭다 

거만한 마음·298 
거만한 마음의 무의미함과 어리석음 
민족적 오만 
자기만 우월하다는 자만에는 아무런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가슴에 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거만한 마음이라는 유혹이 초래하는 여러 결과 
거만한 마음이라는 유혹에 대한 투쟁 

불평등·305 
불평등이라는 유혹의 본질 
차별관에 대한 변명 
모든 사람이 형제자매이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동등하다 
모든 사람은 어째서 평등한가 
모든 사람의 평등을 인식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리고 인류는 이 인식으로 속속 다가간다영적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폭력·314 
인간에 대한 인간의 폭력 
폭력을 행사해 악과 투쟁하는 것은 용서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악은 가지각색으로 정의되기 때문이다 
폭력의 무력함 
폭력을 바탕으로 하는 삶은 착각에 불과하다 
폭력의 맹신이 초래하는 살인적인 결과들 
악에 폭력으로 저항하지 않는 것만이, 인류에게 폭력의 계명을 버리고, 
사랑의 계명에 이르게 한다 
폭력으로 악에 대항해서는 안 된다는 그리스도 계율의 왜곡 

형벌·331 
형벌은 어떠한 경우에든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 
복수가 정당하다는 맹신 
개인적 관계에 있어서의 복수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의 복수 
폭력에 선으로 대응하는 것처럼 개인적인 복수심은 형제애로 바뀌어야 한다 
폭력으로 악에 대응하지 말라는 것이 개인의 삶에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삶에도 매우 중요하다 
폭력이 필요 불가결한 것이라는 가르침의 결과에 대해 
현대인들이 진실한 견해를 가지기 시작했다 

허영심·343 
허영심의 유혹은 어디에 있는가 
많은 사람이 같은 의견이라는 것이 그 의견이 옳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허영심이 초래하는 살인적인 여러 결과 
허영심이라는 유혹과의 투쟁 
자기 명예가 아니라 영혼을 생각하라 
진실한 삶으로 일관하는 자는 타인의 칭찬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릇된 신앙·354 
그릇된 믿음의 기만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사이비 신앙은 숭고한 인간 영혼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낮고 비천한 요구에만 답한다 
신을 피상적으로 공경하는 것 
교의와 교조는 각양각색이지만 참된 종교는 오직 하나다 
그릇된 신앙을 신봉할 때 초래되는 결과들 
진정한 신앙의 요체는 무엇인가 
참되고 유일한 신앙은 모든 사람을 하나로 단단히 결합시킨다 

잘못된 과학·365 
과학의 맹신은 어디에 있는가 
과학은 사회의 뒷받침이 된다 
과학의 맹신이 초래하는 갖가지 해로운 결과 
연구주제는 무한하나, 이것을 연구하는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지식의 양식은 무한하다. 학문의 참된 임무는 
그 가운데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을 고르는 것이다 
참된 학문의 본뜻과 사명은 어디에 있는가 
독서에 대하여 
혼자만의 사색에 대하여 

노력·383 
온갖 죄악의 유혹과 맹신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노력뿐이다 
영혼에 봉사하면서 살아가려면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완성은 의식적인 노력으로만 이룩된다 
완전무결한 경지에 다가가게끔 하는 것은 자기 노력뿐이다 
사회를 개선하는 수단은 단 한 가지. 
바로 선량하고 도덕적인 삶을 달성하기 위한 저마다의 노력이다 
완전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우리에게 참된 행복을 준다 

오늘의 삶·394 
참된 삶은 시간의 바깥에 있다 
우리의 정신생활은 시공의 바깥에 있다 
진정한 삶은 오늘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 
사랑은 현재에만 발현된다 
오늘의 삶을 한가로이 보내면서 
인생에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행위의 결과는 우리가 알 수 없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므로 
인생의 의의가 현재에 있음을 깨닫는 사람들에게 
내세에 대한 문제는 있을 수 없다 

무위·404 
선한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제이다 
절제하지 않은 결과 
모든 활동이 존경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육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정신적인 존재로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온갖 나쁜 습관을 억제할 수 있다 
방자함과 싸우는 것이 격렬하면 할수록 싸움은 그만큼 쉬워진다 
개개인 및 인류 전체에 대한 자제의 의의 

말·412 
말은 삶을 결정짓는 커다란 요소다 
화가 나거든 침묵하라 
싸워서는 안 된다 
비판하지 마라 
불성실한 말에서 생겨나는 해악 
침묵의 유익 
말을 삼가는 것의 이득 

사상·420 
사상의 사명 
사람의 일생은 그가 어떠한 사상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불행의 최대 원인은 행위가 아닌 생각 속에 존재한다 
우리는 자기 생각에 대한 지배력을 지닌 존재이다 
자신의 생각을 통제할 힘을 갖기를 바란다면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이 세상의 과거와 현재 사람들과 사상적 세계에서 하나로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가장 큰 행복 가운데 하나이다 
생각하는 노력 없이 선한 삶은 불가능하다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것은 사색하는 능력뿐이다 

자기를 잊는 것·432 
인생의 율법은 육체의 부정에 있다 
죽음을 면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죽음에 종속되지 않는 영적 삶을 깨닫게 한다 
동물적 존재로서의 자기부정은 우리의 영혼 속에 신이 계심을 드러낸다 
만인에 대한 진실한 사랑은 나를 버리고서만 가능하다 
동물적 욕망의 만족만 추구하는 사람은 자기의 진정한 삶을 망가뜨린다 
수많은 죄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나를 버릴 때에만 가능하다 
동물적 자아에서 벗어나는 것은 진실하고 무한한 정신적 행복을 준다 

겸손·449 
자기의 행위를 자랑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행하는 선한 일은 
모두 우리가 행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깃든 신성이 한 일이기 때문이다 
악의 유혹은 모두 오만에서 생긴다 
겸손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결합시킨다 
겸손은 우리를 신과 하나가 되게 한다 
오만과 어떻게 싸울 것인가? 
오만이 초래하는 결과들 
겸손은 우리에게 영혼의 행복과 악의 유혹에 대항할 힘을 준다 

성실·459 
기존 신념이나 관습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거짓의 원인과 결과 
맹신은 무엇에 의거하는가 
종교상의 미신 
우리 내부에 있는 이성의 싹 

이성은 신앙의 상태를 검토한다악·471 
우리가 고뇌라 일컫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다 
고뇌는 우리에게 영적인 생활을 불러온다 
고뇌는 삶에 대한 합리적인 태도를 가르친다 
질병은 진실한 삶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준다 
우리가 악이라 칭하는 것, 그것은 우리의 과오이다 
수많은 고난이 이로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 고통은 사라진다 
수많은 고난은 신의 뜻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없다 

죽음·485 
우리의 삶은 육체의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는다 
진정한 삶은 시간의 바깥에 있다. 따라서 미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적인 생활로 일관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인간은 자기 내부에 깃들어 있는 영원한 생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영적인 삶에 도움이 된다 
사망 

죽음 뒤·501 
육체의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변화일 뿐이다 
육체의 죽음에 즈음하여 이루어지는 삶의 변화라는 본질은 
사람의 지혜로는 알 수 없는 법이다 
죽음은 해방이다 
출생과 사망은 우리의 삶이 우리로부터 숨을 수 있는 한계이다 
죽음은 영혼을 개인의 한계에서 벗어나게 한다 
지금까지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이 죽음의 세계에서 계시된다 

삶은 가장 큰 복이다·514 
인생은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귀한 행복이다 
진정한 행복은 ‘무덤 너머’가 아닌 현재의 생활에 있다 
참된 행복은 자기 내부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참된 삶이란 영혼의 삶이다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있다 
육체를 섬기면 섬길수록 그만큼 우리는 참된 행복을 잃는다 
인생의 규율을 지키지 않으면 인생의 행복도 느끼지 못한다 
인생의 규율을 준수하는 것만이 우리에게 하늘은 복을 준다 

선과 선한 마음에 대하여·529 
우리가 저마다 누릴 수 있는 가장 높고 큰 행복은 
꾸준히 선을 행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선행으로 장식하라 
선은 주는 이와 받는 이 사이에 있는 
신의 세계의 융화에 의해서만 측정할 수 있다 
선에 대항하는 것만은 절대 불가능하다 
선덕은 개인관계에서 지켜야 할 우리의 신성한 의무이다 
영혼의 선덕은 육체의 건강과 같다 
선한 마음은 은혜이며, 희열이고, 나아가 투쟁의 무기이다 
선한 마음 없이 진리는 전달되기 힘들다 
최악의 결점도 선량함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허용된다 

영혼을 위하여·542 
성현의 가르침은 신에게서 나온다 
참된 삶은 영혼에만 존재한다 
이웃에 대한 사랑 
모든 것을 사랑하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은 신의 뜻이다 
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너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너의 모든 이웃을 사랑하라 
모든 사람의 참된 생활과 행복이 있는 곳 
다른 동물에게서 배워라 
땀 흘려 일하는 삶 
남녀 관계도 다른 동물에게 배워야 한다 
철저한 무저항 
영혼은 모든 사람에게 유일하며 동일하다 
신을 섬길 것인가, 아니면 나를 섬길 것인가 
이 세상을 신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머리글·557 

어떻게 살 것인가·569 
1. 인간 생활의 근본적 모순?2. 인류는 아득한 옛날부터 생명의 모순을 의식해 왔다. 현자들은 이 내적 모순을 해결할 인생의 진리를 밝혀주었건만, 위선자나 학자들이 그것을 감추고 있다.?3. 학자의 미망(迷妄)?4. 학자들은 동물적 생존에서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인간의 생명이라는 개념에 적용시킴으로써, 인생의 목적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5. 바리새인 및 학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고, 또 아무런 지침도 제시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인생의 유일한 길잡이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합리적인 설명을 할 수 없는 타성뿐이다.?6. 오늘의 세계인에게서 볼 수 있는 의식의 분열?7. 의식의 분열은 동물과 인간의 혼동에서 일어난다.?8. 분열이나 모순은 실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잘못된 가르침에만 나타난다.?9. 인간과 참생명의 탄생?10. 이성은 인간에 의하여 의식된 법칙이고, 인생은 이 법칙에 따라 완성되어야 한다.?11. 지식의 그릇된 방향?12. 그릇된 지식의 원인은 대상을 파악하는 잘못된 원근법에 있다.?13. 대상을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와 그 연구 대상이 동일한 법칙을 따르기 때문이다.?14. 참된 인간 생활은 공간과 시간 속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15. 동물적 행복을 부정하는 것이 인간 삶의 법칙이다.?16. 동물적 자아는 삶의 도구?17. 영혼에 의한 탄생?18. 이성적 의식은 무엇을 요구하는가.?19. 이성적 의식을 요구하는 이유?20. 자아의 요구와 이성적 의식의 요구는 양립하기 어렵다.?21. 자아의 부정이 아니라 이성적 의식을 따르는 것이 요구된다.?22.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성적 의식을 따르는 자아의 활동을 나타낸다.?23.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기 삶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24. 참된 사랑은 개인의 행복을 부정한 결과이다.?25. 사랑은 참된 생명의 완전하고도 유일한 활동이다.?26. 자기 생존을 위한 불가능한 개선에 허비하는 인간의 노력은, 진실된 삶을 살 유일한 가능성을 앗아가 버린다.?27. 죽음의 공포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모순에 대한 의식이다.?28. 육체의 죽음은 공간에서 유한한 육체와 시간에서 유한한 의식을 파괴하지만,생명의밑바탕을이루는‘세계에대한여러존재의특정한관계’는파괴할수없다.?29. 죽음의 공포는 사람들이 그릇된 관념으로 한정된 생명의 작은 부분을 인생이라고 확신하는 데에서 생긴다.?30. 생명은 존재와 세계의 관계이다. 생명 운동은 새롭고 한층 높은 관계 확립을 위한 것이므로, 죽음은 이 새로운 관계로 들어서는 것이다.?31. 이 세상에서의 죽음이 생명의 끝은 아니다.?32. 죽음과 관련된 미신은 사람이 외부 세계에 대한 여러 종류의 관계를 혼동하는 데서 일어난다.?33. 눈에 보이는 생명은 무한한 생명 운동의 일부분이다.?34. 지상의 생존에서 겪는 여러 가지 고통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이 삶이 출생에서 시작되어 죽음으로 끝나는 개인의 삶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35. 육체적 고통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맺음글·686 
뒤에 부치는 글·687 

예술과 삶·693 
예술은 반드시 필요한가?예술이란 무엇인가?미의 개념 
쾌락의 효용?타락의 위험?좋은 예술 나쁜 예술?예술과 진선미 
현대예술의 조건?예술과 종교적 자각?데카당티슴 예술 
모조품이 된 상류 계급의 예술?모조 예술품 왜 만들어지는가 
인식 능력의 상실?예술 작품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예술의 감염성?제9교향곡도 예술인가 
퇴폐한 예술?예술의 타락?미래의 예술 
예술의 사명과 참된 과학 

가슴에 손을 얹고·860 
교육에 대하여·917 
나의 종교·943 
초록지팡이·991 

인생의 스승, 똘스또이가 삶에 던지는 빛·1002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똘스또이의 숭고한 정신은 그 이면에 뜨거운 육체의 욕망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영혼은 육체를 떠나 마음껏 자유롭게 호흡한 적이 없었다. 
“神은 나의 욕망이다.” 그는 인간 영혼의 정점이었다. ‘인류의 교사’였다. ‘聖 똘스또이’ 그는 진리를 사랑하는 순례자였다. 
이 책은 똘스또이의 생애를 관통하는 사상과 철학, 그가 발견한 세상의 철리에 대한 심오한 해설서이자, 자서전이며 동시에 참회록이다. 뿐만 아니라 온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로써 인간에 대한 일침과 아울러 인생의 지침을 수록한 위대한 인생 교과서이다. 
‘다투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전쟁하지 말라’ 등의 계율로 가슴에 뜨거운 울림을 전해주는 <인생의 길>은 그가 죽음 직전에서도 교정쇄를 놓지 않았을 만큼 애착을 가졌던 책으로 그의 깊은 사상이 녹아들어 있다. 신앙 ? 신 ? 영혼 ? 사랑 ? 분노 ? 죽음 등 32개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인생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철학 산문으로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저작물 <어떻게 살 것인가>, 자전적 작품 가운데서도 절대적 평가를 받고 있는 <나의 참회>, <예술론>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생의 진실을 지나치게 추구한 나머지 예술가 똘스또이를 망쳐버렸다는 말을 듣게 한 <예술과 삶>, 반전 평화 사상과 비폭력 사상에 입각한 인도주의자 똘스또이의 현실 비판이 강조된 <가슴에 손을 얹고>, <교육에 대하여>,<나의 종교>,<초록지팡이>로 구성돼 있다. 
자기완성을 목표로 살아간 한 인간의 생생한 고뇌와 방황의 일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인생철학 에세이는, 위대한 사상가 똘스또이의 내부에서 숱한 갈등을 빚어내던 모순과 파탄의 역사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똘스또이는 생명의 본질은 사랑이며, 사랑이 전부라고 하였다. 인류 파멸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대, 독자들은 똘스또이의 철학적 산문을 통해 인생의 참된 기쁨을 되찾게 될 것이다. 


출처 : 동서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