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추천도서(26.1-)/2026-01

1월의 추천도서 (4688)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1. 책소개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지성의 거장 촘스키가 전하는 마지막 경고

ㆍ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
ㆍ 전쟁과 세계 질서의 균열
ㆍ 경제적 불평등과 신자유주의의 폐해
ㆍ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위기
ㆍ 기술 발전과 인간 존엄성의 딜레마

‘역사는 진보한다’라는 믿음은 여전히 유효할까?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인류의 삶은 과거보다 풍요로워졌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죄 없는 이들이 굶주리고 총탄에 쓰러진다. 인공지능은 가진 자들의 도구가 되어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정치는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며 권력을 휘두른다. 문명의 빛 아래 드리운 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모든 부조리의 본질과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 탁월한 통찰을 가진 현자에게서 그 해답을 들을 수 있다면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미국 최고의 탐사 매체인 《트루스아웃(Truthout)》의 대표 저널리스트 C. J. 폴리크로니우가 이 시대 최고의 지성 노엄 촘스키와 나눈 심층 인터뷰를 한데 묶은 역작이다. 오늘의 세계를 뒤흔드는 핵심 문제들을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통찰로 분석하며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행동을 촉구한다.

노엄 촘스키는 수십 년 동안 학자로서, 비판적 지성으로서 흔들림 없는 도덕적 명료성과 지적 용기의 대명사 역할을 해왔다. 그는 현존하는 학자 중 언론과 논문을 포함한 각종 매체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인물이자, 서구 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목소리를 지닌 지성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 그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세계를 바꾸려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알려 준다.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면서도,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고민을 촉구한다. 파괴로 향하는 문명 앞에서 멈춰 서 본 적 있는 이에게 이 책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밝히는 지적 등불이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사유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언어학 및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현재 애리조나대학교 언어학 교수이자 환경 및 사회정의 프로그램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변형생성문법 이론의 창시자로서 현대 언어학의 지평을 연 그는, 언어학을 넘어 철학, 사상사, 국제문제와 미국 외교정책에 이르기까지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의식으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1967년 발표한『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을 천명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에도 시대의 본질을 꿰뚫는 강연과 집필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의 저서는 전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국제적으로 널리 읽히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촘스키는 단순한 학자의 범주를 넘어 인류의 사유를 이끄는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지식인의 자격』 등이 있다. 

 

저자: C.J. 폴리크로니우

 

정치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유럽 통합, 세계화, 미국 정치경제, 신자유주의 정치경제 프로젝트의 비판적 분석 등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탐사 저널 《트루스아웃(Truthout)》의 정기 기고자이자, ‘트루스아웃 공공 지식인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저서를 집필했으며, 그의 글은 다양한 학술지와 잡지, 신문, 대중매체 웹사이트 등에 소개되었다. 또한 다수의 저작물이 크로아티아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터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국제적으로도 활발히 읽히고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prologue
절망 너머의 낙관: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

1부. 시대의 경고 -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지금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인 이유
. 인류의 운명을 가르는 두 위협, 침묵 속에 묻히다
.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지금 행동한다면
. 기후 위기 외면한 미국, 반복되는 무대응의 역사
. 살 만한 세상은 여전히 가능한가

2부. 전쟁의 구조 - 전장과 세계 질서의 균열

. 격화되는 전쟁, 위태로워지는 외교적 타협의 가능성
. 우크라이나, 평화로 가는 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 교착의 전장, 그 뒤에 있는 미국의 첨단 무기들
. 전쟁 장기화 속 나토 강화, 최악의 대응인가
. 역사적 나토 정상회담, 미 군사 패권 더욱 강화
. 미국, 전 세계 협상 촉구에 나서야 할 때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 미국이 필사적으로 패권을 유지하려는 시도는 또 다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바로 러시아의 지정학적 방향성이 이제 결정적으로 유라시아 쪽으로 기울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러시아 엘리트층은 자국의 경제적 미래가 태평양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베이징, 도쿄, 서울과 같은 거대한 경제 중심지에서 비행기로 불과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제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일방적인 군사적·경제적 개입을 제약 없이 감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공통된 우려 속에서 더욱 긴밀하게 결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초한 이 러시아-중국 협력을 다시 갈라놓을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러시아는 과학기술 역량은 물론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희귀 광물, 금속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는 오히려 시베리아의 농업 잠재력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자본과 시장, 노동력을 갖추고 있어 유라시아 전역에 걸쳐 ‘자연스러운 파트너십’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핵 군축 운동은 이미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핵 군축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며 어쩌면 아예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핵 군축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신뢰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오늘날의 국제 현실에서는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한 번 세상에 퍼진 ‘핵무기 개발 지식’이라는 요정을 다시 병 속에 가두는 일이 과연 가능할지조차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그렇다면 핵전쟁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 우크라이나 전쟁의 큰 비극 중 하나는 핵전쟁의 위협을 줄일 수 있는 여러 수단이 지금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일종의 격하 행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극은 파괴적인 선택을 정당화해 온 공화당이 다시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과거에 이성적인 선택을 이끌어 냈던 대중의 집단적 행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힘입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너진 군비 통제 체제를 복원하는 것이며, 그다음 단계로는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진전과 제도적 틀을 모색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 고삐 풀린 야만적 자본주의는 인류에게 사형선고와 같습니다. 이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명확했으며, 오늘날에는 그 자체가 풍자의 대상이 될 만큼 비극적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고삐 풀린’입니다. 그 통제권은 사적 권력을 증대시키고 세계 지배를 추구하는 정치 세력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 즉 고르바초프가 제시했던 비전, 즉 군사적 패권이 아니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의 미래를 추구하는 이들의 손에 있어야 합니다. 또 가능하기도 하고요. 경제적·정치적 영역에서의 장벽뿐만 아니라 기존 권력 구조를 명확히 하고 보호하는 교리적 체계 내의 장벽 역시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이 문제는 특히 미국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그 이유는 너무도 자명해서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 C. J. 폴리크로니우: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노엄 촘스키: 미국이 이 전쟁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으며, 그것도 자랑스럽게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국이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는 인식은 유럽과 영어권 국가들을 제외한 바깥에서는 널리 퍼져 있죠. 왜 그런 인식이 생겼는지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공식 정책은 전쟁이 계속되어야 하며, 러시아가 다시는 침략을 시도하지 못할 만큼 약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책은 ‘민주주의, 자유, 그리고 모든 선의 가치’를 수호하려는 고귀한 사명과 ‘전 세계 정복을 꾀하는 궁극적 악’ 사이의 우주적 대결이라는 고상한 선언으로 정당화됩니다. 물론 이런 과장된 서사는 새로운 게 아닙니다. 냉전 시기의 핵심 문서인 NSC 68에서도 이러한 논조는 희극적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후에도 유사한 수사는 반복되어 왔죠.
늘 그렇듯이 위기는 단순히 인간의 환경 파괴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도시는 미시시피주의 주도인 잭슨입니다. 이곳의 수도 시스템은 수년간 문제를 일으켜 왔으며, 이제 주민들은 말 그대로 마실 수 있는 물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막대한 부와 천연자원을 보유한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 내에서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 나토의 동쪽 확장은 고르바초프에게 했던 명확하고 확고한 약속을 위반한 것이며, 이로 인해 러시아가 위협을 느꼈다는 점은 지난 30년간 러시아를 잘 아는 거의 모든 미국 고위 외교관들이 반복해서 강조해 온 사실입니다. 이는 푸틴 이전부터도 존재했던 인식이죠. 대표적인 사례로 2008년, 조지 W. 부시(부시 2세)가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는 무모한 결정을 내렸을 당시 주러시아 미국 대사였던 현 CIA 국장 윌리엄 번스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 엘리트(푸틴만이 아닌)에게 있어 가장 분명한 레드라인, 즉 넘어서는 안 될 마지막 선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나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러시아의 국익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보지 않는 러시아인을 단 한 명도 만나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죠.

** 한편, 미국은 이 상황에서 여러 측면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푸틴의 무모한 선택으로 인해 유럽이 워싱턴 쪽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는 실현 가능했던 전쟁 회피의 기회를 놓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의 수혜자는 일반 시민이 아닙니다. 실질적인 권력을 가진 집단들, 즉 석유·가스 산업, 이에 투자하는 금융 기관들, 방위 산업체, 농업 분야의 대기업,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을 좌우하는 세력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급증하는 수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그 결과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류 사회를 더욱 빠르게 파멸로 이끌 수 있는 ‘밝은 전망’에 들떠 있는 셈이죠.

**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세르비아와 리비아를 공격했을 때 물론 그때마다 미국은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바르샤바 조약의 부활을 주장하는 좌파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나토 강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과연 나토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열린 나토 정상회의는 기존의 북대서양 지역을 넘어 인도-태평양까지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가 그 영향권에 들어간 셈이죠. 오늘날 나토의 실질적인 역할은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미국의 전략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미 이 전쟁은 경제적 전쟁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은 자국뿐 아니라 동맹국들까지 동원해 중국의 경제 발전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궁극적인 전쟁이죠.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
“21세기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한 노엄 촘스키의 통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가”

내가 사는 이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촘스키와 대화하라

“노엄 촘스키는 오늘날 살아 있는 지식인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최고 지성이다."
- 《뉴욕타임스》

”노엄 촘스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들에 맞서다“

현대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서 있으며, 이미 그 위기의 한가운데 있다. 기후, 전염병, 전쟁, 불평등은 서로 얽혀 더 거대한 파도를 만들고 있으며, 이보다 더 큰 두려움은 이런 비극조차 ‘이제는 당연한 일’이라 여기는 무감각한 태도다.
핵무기는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다모클레스의 검’이다. 조약 폐기와 군비 전략의 변화는 사회·정치·문화적 안전장치를 약화하고, 미국의 ‘패권주의’는 종말적 전쟁 가능성을 불러온다. 한편, 미국은 ‘규칙 기반 체제’를 주도하며 단극 패권을 확산시키는 반면, 중국·러시아·사우디 등은 다극 질서를 형성 중이다.
신자유주의 이후 미국 내 불평등은 심화되었고, 해체된 노동조합과 무력화된 공교육 속에서 대중은 환멸에 빠져 있다. 이는 극우 포퓰리즘의 부상으로 이어지고, 민주주의의 본질마저 흔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체제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고, 핵무기 사용 논의는 정상화되었다. 여론은 핵전쟁과 기후를 여전히 투표 쟁점 하위에 놓고 있으며, 이 무관심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해법은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핵무기금지조약(TPNW)은 시민의 압력으로 진전될 수 있고,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촉구한 넷제로(Net Zero) 목표도 탄소세, 배출권 상한제, 재생에너지 투자 등으로 현실화할 수 있다. 이 책은 GDP의 2.5% 투자만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며, 조림 화동과 배터리 저장, 옥상·농지 활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정치적 의지가 없다면 모든 노력이 공허하다. 여전히 화석연료 산업에는 보조금이 지급되고, 기득권과 제도의 한계는 전환을 가로막는다. 결국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조직된 행동’이다.
지금, 우리는 어떤 편에 설 것인가? 행동할 것인가, 아니면 무감각에 침묵할 것인가. 답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살 만한 세상은 아직 가능하다. 단, 지금 행동한다면.
무감각을 깨우는 지성의 외침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이 책의 1부에서는 인류가 마주한 위기를 ‘서로 얽힌 복합 재난’으로 바라보며, 핵무기·기후·불평등이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 위기에 수렴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촘스키는 지금 이 순간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라 말하며, 침묵 속에 묻히고 있는 기후 위기와 핵전쟁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한다. 하지만 그는 절망이 아닌, 행동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술적 해법은 준비되어 있으며,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의지와 시민의 압력이다.
2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구조적 위기로 바라본다. 나토의 확장과 미국의 패권 전략이 외교의 문을 닫았으며, 전장은 첨단 무기로 고착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촘스키는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며,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는 단순한 위기의 나열이 아니라, 그 구조를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 시대의 지성적 좌표다.

 

출처: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출판사 알토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