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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천도서(25.3~)/2025-04

4월의 추천도서 (4431) 표범 1. 책소개     이탈리아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근대 이탈리아 최초의 베스트셀러!자신이 속한 계급의 몰락을 냉철하게 지켜보는 한 ‘르네상스맨’의 이야기 “우리는 표범이자 사자였다. 우리를 대신하여 올 자들은 자칼과 하이에나일 것이다.그리고 우리들, 표범, 자칼, 양 모두는 여전히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라고 믿을 것이다.”이탈리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 소설’인 주세페 토마시 디 람페두사의 『표범』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탈리아의 서점들, 특히 그중에서도 이 소설의 배경인 시칠리아에서라면 어느 서점에서나 가장 좋은 자리에 놓여 있는 이 책은, 2025년에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기도 하다. 작가인 주세페 토마시 디 람페두사는 그 기원이 33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430)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 1. 책소개     광복 80주년, 우리가 무시하고 잊어버린 영웅들이 있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는 유관순, 김구, 안중근, 윤봉길,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에 맞서 싸웠음을 익히 안다. 그런데 그중에 외국인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별 관심이 없다. 저자들은 이런 무지와 무관심 속에 잊혀버린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되살려내고 기억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한 인류애, 자유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고 기리고자 한다.주권과 영토를 강탈당한 상황에서 우리의 수많은 의거와 무장 투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현실과 일제의 탄압과 착취, 그리고 3·1운동과 독립선언서는 어떻게 세계에 알려질 수 있었을까? 대한민국임시정..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429) 초록의 어두운 부분 1. 책소개 “세상의 모든 굉음은고요로 향하는 노선을 달리고 있다” 나를 열어 당신을 맞이하는 포즈높고 낮고 넓고 깊은 색의 끝에 다다른 하나의 색어둠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 조용미의 여덟번째 시집 『초록의 어두운 부분』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602번으로 출간되었다. 고통 속에서 길어낸 상처의 미학을 선보인 『당신의 아름다움』(문학과지성사, 2020)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1990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30여 년의 세월 동안 부지런히 쓰고 발표해온 그의 초록빛 언어는 여전히 싱그러우며 그 시간만큼 웅숭깊다. 이번 시집에서 조용미는 지극한 눈길로 무언가를 오래 바라본 자만이 그려낼 법한 생의 정취를 빚어낸다. “불을 끄고 누”워 “낮에 본 작고 반짝이는 것들”(「산책자의 밤..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428) 느리게 가는 마음 1. 책소개   슬픔을 달래는 느긋한 농담과 유머의 힘인간의 선의를 믿고 싶게 만드는 윤성희표 소설의 온기  완숙한 시선과 따듯한 유머가 섞인 필치로 삶의 희로애락을 그리는 윤성희의 일곱번째 소설집 『느리게 가는 마음』이 출간되었다.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고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 작가로 선정되는 등 두루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소설가 윤성희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웃음을 끌어내는 엉뚱한 발상과 재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응집된 복잡한 삶의 얼굴을 행간에 부려놓는 솜씨는 독특한 개성으로 자리매김한 윤성희 소설의 인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장기가 돌올하게 드러나는 여덟편의 단편소설을 묶어낸 이번 소설집에서는 ‘생일’이 주요한 키워드로 등장한.. 더보기
4월의 추천도서 (4427) 소년 1. 책소개    학창 시절, 기숙사, 아름다운 후배와의 ‘소년애’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숨겨진 문제작“너의 손가락을, 뺨을, 눈꺼풀을, 혀를 애착했다.나는 너를 사랑했다. 너도 나를 사랑했다고 해도 좋다.”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그의 문학적 원점에 가닿는 화제의 문제작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근대 서정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그의 문학적 원점에 가닿는 숨겨진 명작 《소년》이 ‘북다’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1968년 노벨상 수상 당시 “일본인 심리의 본질을 그린, 매우 섬세한 표현에 의한 서술의 탁월함”이 수상평으로 언급될 만큼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작품 세계 전반에 걸쳐 서정적 비애와 감각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