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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추천도서(24.3~25.2)/2024-11

11월의 추천도서 (4285) 말문이 막힐 때 나를 구하는 한마디 1. 책소개    아,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여전히 대화가 어려운 어른들에게 공개하는뛰어난 순발력의 비밀순발력 있는 말솜씨는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하는 것이다! 최근 대면뿐만 아니라 비대면에서도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화 통화를 할 때 긴장과 불안, 두려움을 느끼는 ‘콜 포비아’ 증상을 겪는 MZ세대가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해서’라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콜 포비아가 직장 생활에서도 이어져 갈등을 유발한다는 점이다.타인과의 소통에서 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면, 당연히 말하고 응대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머리를 쥐어짜..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4284) 할머니의 노래 1. 책소개    “여기 식민지 시대를 살아간 〈파친코〉의 ‘선자’들이 있다!”고생도 가난도 자랑으로 여기며 씩씩하게 극복해온 재일 조선 여성들의 삶과 증언 “그 솥을 주워서 살았어요. 아하하하. 밥솥을 주워 살아갈 사람은 살라고 하는 거니까.” 열일곱에 결혼을 하면서 일본으로 건너간 박정숙(가명. 1919년생 경상남도 출신) 할머니의 말이다. 가족을 돌보지 않는 남편 때문에 그녀는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막걸리를 만들어 팔고, 농가에서 채소를 얻어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녀는 홍수에 떠내려오는 솥을 얻어 잘 됐다며 기뻐했다.“시골은 파친코에서 일하지 않으면 노가다밖에 할 일이 없어요. 점원 같은 일에 한국인을 써주지 않으니까.” 간토대지진 이후 학살에서 살아남고, 전쟁도 끝나고, 해방도 되었지만 고향..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4283) 표면(Surfacing)으로 떠오르기 1. 책소개   “스코틀랜드 시 문학계의 선도 주자”라 평가받는 캐슬린 제이미의 국내 초역 산문집. 제목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떠오르기’들을 발견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생명력으로 이어진다. 잊혔다고 생각한 것들이 살아 돌아와서 파괴된 공동체를 복원해 주고, 생명을 되살려 주며, 때로는 병마를 이기는 기묘한 계시가 된다. 여기서 그녀가 깨달은 것은 시간이 나선형이라는 사실.알래스카, 티베트, 스코틀랜드 석기시대 유적지, 때론 자기 집 뒷마당을 여행하는 방랑자 제이미는 각각의 장소에서 만나는 놀라운 풍경, 평범한 사람들과의 기이한 대화, 낯선 문화, 예상치 못한 위기, 점차로 무너져내리는 이 세계를 향한 분노와 연민을 퍼즐 조각처럼 늘어놓는다. 그리고 그 조각들은 곧 활자를 거쳐..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4282) 권력과 진보 1. 책소개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기술 발전=진보’라는 통념을 뒤엎는 역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찬사를 받은 대런 아세모글루의 최신간 『권력과 진보』가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세모글루는 예비 노벨상이라 일컬어지곤 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였고, 지난 25년간 번영과 빈곤의 역사적 기원과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경제 성장, 고용,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저자 대런 아세모글루와 사이먼 존슨은 『권력과 진보』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정치적·사회적 권력이 어떻게 기술 발전의 방향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치밀한 논증과 함께 설득력..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4281) K-POP 원론 1. 책소개 2011년, ‘한글의 탄생’을 세계문자사의 기적이자 ‘지(知)의 혁명’이라고 선언한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가 이번엔 ‘K-POP’을 들고 돌아왔다. 저자는 K-POP을 음악이라는 좁은 영역을 벗어나 Language, Audio, Visual이 혼연일체가 되어 인터넷 위를 고속으로 날아다니는 ‘LAVnet(랩넷) 시대’에 최적화된 ‘K아트’로 재정의한다. 그리고 ‘K아트의 탄생’을 예술의 표현양식과 존재양식, 그리고 사적 소유 방식까지 변혁시킨 ‘아트의 혁명‘으로 자리매김한다. K-POP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부수고 24시간을 극장화하는 ‘21세기의 지구형 공유 오페라’, 종합예술로서 우리 곁에 찾아왔다.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이렇다. “세계는 왜 ‘K-POP’에 열광하는가?” 낙관적 전망에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