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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천도서(22.3~23.2)/2022-11

11월의 추천도서 (3550) 앙겔라 메르켈 1.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정치인의 초상 2021년 9월, 독일을 16년 동안 이끈 앙겔라 메르켈이 퇴임했다. 이로써 메르켈은 독일 정계에서 가장 막강한 자리를 자발적으로 내려놓은 유일한 정치인으로 기록되었다. 그 외에도 항상 최초의 여성 총리, 최초의 동독 출신 총리, 최연소 독일 총리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메르켈이 새로운 지도자의 모습을 제시한 상징적 인물이라는 데 이견을 가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간 집권한 만큼 평가는 다각도에서 심층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독일인들은 대체적으로 메르켈을 이데올로기나 세계관, 원칙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실용주의자로 칭송한다. 동시에 어떤 이데올로기나 세계관, 원칙 없이 오직 총리가 되는 것만을 유일한 목표로 삼았다는 날카로운..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3549)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1. 책소개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의 기록 거의 모든 치매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책!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의 저자는 치매 환자다. 2014년, 58세라는 이른 나이에 조기 치매를 진단받고, 그렇게 인생의 끝을 느낀 시점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한 것이다. 치매 당사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치매 이야기, 그녀의 기록은 한마디로 요약해서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이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치매는 병의 진행이 급속하지 않아서 시작과 중간과 끝이 선명히 이어지는 질환이다. 그래서 그 과정을 이해한다면, 누구라도 설령 치매 환자가 되어도 지나치게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그리고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을 나름대로 행복하..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3548) 죽은 자 곁의 산 자들 1. 책소개 해부 책임자, 사형 집행인, 시신 방부처리사, 화장장 기사… 죽음의 일꾼들과 함께한 뜨거운 현장 기록 죽음의 원인이 무엇이든 현실에 ‘깔끔한’ 죽음이란 없다. 대부분이 꺼리는 일을 누군가 대신 수행할 뿐이다. 열두 살에 친구를 떠나보내며 이 진실을 눈치챈 헤일리 캠벨은 장의사처럼 익숙한 직업부터 근래 화제가 된 특수 청소부 그리고 이름조차 생소한 사산 전문 조산사까지 매일 죽은 자 곁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많은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인 영안실, 해부실, 사산 병동, 화장장, 인체 냉동 보존 연구소에 방문해 베일에 가려진 그들의 일을 면밀히 비출 뿐 아니라 평소 죽음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죽음과 삶의 의미가 무엇이며, 산 자로서 우리가 죽은 자에게 보여야 할 예의가 무..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3547)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1. 책소개 우리 곁에 있는 남산을 둘러보다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은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약 6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남산이 겪었던 변화를 시대순으로 면밀하게 살펴본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자도 아니고, 여행가도 아니다. 그러나 남산을 향한 마음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동화약품 회장 윤도준은 10년이 넘도록 남산을 거의 매일 찾았고 2017년부터는 남산 탐방을 기획할 만큼 이곳에 애정이 많다. 그 애정을 원천으로 남산에 얽힌 어두운 역사를 하나둘씩 찾아보고 알게 된 것을 살뜰히 정리하였고, 실제 탐방을 할 때처럼 독자에게 직접 들려주듯이 이야기를술술 풀어나간다. 과거 남산에 있던 시설이나 건축물이 어떤 이유로 지어졌는지, 또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설명하고 그.. 더보기
11월의 추천도서 (3546) 휴먼 프런티어 1. 책소개 아이디어의 미래를 탐구하는 도발적이고 흥미진진한 고찰이 담긴 책! 우리의 욕구를 충족해주는 새로운 발명, 디지털 혁명, 거대한 문화적 생산의 산출량, 그리고 세련된 글로벌 경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인간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40~50년 동안 우주 정복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암을 완전히 치료하지 못했으며, 우리는 여전히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에 의존해 살아간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많은 지식과 도구를 갖고 있으며, 더욱 많은 사람이 연구와 창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도 세상을 바꾸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왜 더 이상 나오지 않는가? 인류의 혁신은 정체된 것인가, 그렇다면 더 이상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