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소개
왜 나는 점점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할까?
심리학이 알려주는 소통의 지도 『마음을 여는 기술』. 인간 감정의 소용돌이를 잠재우고 다스리는 신경 과학의 이론 ‘마인드사이트’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마인드사이트’는 우리 스스로 내면을 모니터함으로서 자기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고 경직되고 굳어진 마음을 친밀하고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먼저 마인드사이트의 기본적인 개념과 뇌과학 이론을 소개하고, 실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스스로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 것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을 들려준다. 더 이상 아이를 안아주지 않는 엄마, 정복하기 위해 사랑하는 남자,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노인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심리적 장애들을 풀어내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현대인들은 두려움, 우울 등의 감정에 고개를 숙이고 친밀한 몇몇에게만 애정을 쏟도록 자신을 가두며 타인과 소통하는 일에 점점 불편함을 느끼는 경향을 종종 보이고 있다. 마인드사이트는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을 스스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주의 집중 상태로, 마인드 사이트가 발휘될 때 정신의 올가미에 휩쓸리지 않고 그 과정을 의식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뇌와 마음의 상호작용을 풀어감으로서 내면의 복잡한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마인드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처 : 교보문고
2. 저자
대니얼 J. 시겔
저자 대니얼 J. 시겔(Daniel J. Siegel)은 대니얼 시겔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UCLA에서 대학원 의학 과정을 마쳤다. 현재 UCLA 정신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대학의 마음다함연구센터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를 책임지고 있다. 재능 있고 세심한 임상의이며, 신경과학과 아동발달 분야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권위자로 오랜 세월에 걸쳐 뇌, 심리치료, 자녀 양육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왔다. 그가 창시한 ‘마인드사이트 이론’은 우리 스스로 내면을 명료하고 깊이 있게 모니터하는 능력으로 개개인의 삶 속에서 자기 존재의 주관적인 본질을 탐색하게 해주며, 지루하고 꽉 막힌 삶을 친밀하고 유연한 삶으로 변화시킨다. 그는 이 책에서 다양한 환자들의 경험과 그의 연구를 엮어가며 마치 한 편의 소설을 풀어가듯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자신도 미처 몰랐던 깊고 광대한 마음의 바다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며 오랫동안 방치되어온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향한 더 깊은 공감의 능력을 얻게 한다. 그의 저서로는 《The Developing Mind》《Parenting from the Inside Out》《The Mindful Brain》《The Mindful Therapist》가 있으며 현재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출처 : 교보문고
3. 목차
추천사(대니얼 골먼)
프롤로그_자신을 이해할 때 소통이 시작된다
1부. 왜 나는 점점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할까
1장. 부서진 뇌, 영혼의 지도를 잃다
*인사이드 브레인_손바닥으로 뇌 구조 이해하기
2장. 나는 왜 작은 일에 쉽게 분노할까
*인사이드 브레인_신경가소성이란?
3장. 스스로 마음을 모니터하다
*인사이드 브레인_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공명회로
4장. 친밀하고 유연한 나를 꿈꿔라
2부. 마음의 문을 여는 마인드사이트 효과
5장. 롤러코스터를 탄 마음, 집중하고 호흡하기
6장. 마음의 굳은살 제거하기
7장. 참을성의 창문을 넓히다
8장. 과거에 갇힌 죄수 꺼내기
9장. 겁에 질린 아이와 작별하기
10장. 내 안에 내가 너무 많다
11장. 왜 너와 나는 우리가 되지 못할까
12장. 두려움, 바라보고 놓아주고 받아들이기
에필로그_마음의 시야를 확장하다
출처 : 본문 중에서
4. 책 속으로
통합은 우리가 유연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연결이 부실하면 혼란스럽거나 경직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한 극단으로는 지루하고 막힌 삶을, 또 다른 극단으로는 폭발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산다. 통합이 이루어져서 자유롭게 연결이 되면 생기 넘치고 편안하게 웰빙을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불안, 우울, 탐욕, 강박, 중독과 같은 행위에 갇히기도 한다. (15쪽)
무엇보다도 바버라는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주관적인 삶의 현실과 중요성을 존중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인드사이트 지도 작성 능력을 잃은 것 같았다. 지도 작성에 필요한 중앙 전전두 영역의 회로가 얽히면서 그녀의 마인드사이트 지도는 더 이상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중앙 전전두 영역의 손상은 바버라와 가족들 간의 의사소통에도 장애를 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과 자신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신호를 주지도 받지도 못하게 되었다.
벤은 그러한 변화를 이렇게 요약했다.
“아내는 떠났습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은 바버라가 아닙니다.” (35쪽)
지금 그날의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다시 한 번 인간의 뇌가 얼마나 여러 겹의 의미들을 담고 있는지 실감했다. 그리고 혹시 잊혔더라도 오래된 기억들이 얼마나 순식간에 떠올라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지 깨달았다. 그러한 연상이 떠오르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행동을 실행한다. 분노의 크레페 사건에서, 내가 어린 시절 겪었던 단절감이라는 주제는 삶 속에 여전히 찌꺼기로 남아 있는 감정적 문제를 건드리는 버튼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그러한 문제들을 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그날 갈등을 겪은 뒤에 마인드사이트를 발휘함으로써 성찰을 통해 내 어린 시절의 체험을 더 또렷하게 통찰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삶 속의 가장 도전적인 순간들이 오히려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타인과 보다 깊게 연결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73-74쪽)
누구나 건강해지려는 추동, 즉 통합을 향한 추진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삶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펼쳐지면서 때로는 통합이 저지되기도 한다. 외상이 해결되지 못한 경우에 연결이 손상되면서 이러한 장애가 일어난다. 또는 어린 시절에 방치되었거나 여러 가지 학습 장애나 발달장애를 입은 결과로 분화가 저지되어도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또는 분화와 연결 모두 손상되었을 수도 있다.
마인드사이트는 우리를 통합 상태로 되돌려주는 기술이다. 미켈란젤로는 돌 속에 들어 있는 형상을 해방시키는 것이 조각가로서 자기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의 과제 역시 통합의 여덟 가지 영역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발견하고 마음의 선천적인 치유 추동을 해방시켜서, 웰빙의 삼각형을 이루는 마음, 뇌, 관계를 통합시키는 것이다. (127쪽)
상담이 끝날 때쯤 스튜어트는 잠시 멈추더니, 에이드리엔과 그의 변호사 파트너가 아팠을 때 자기가 얼마나 무감각했었는지를 다시 짚어주었다. 그리고 이어진 그의 말을 나는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저런 감정을 느낀다고 말합디다. 그러나 나는 내 삶 속에서 원래 아무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들 말이 무슨 뜻인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죽기 전에 한 번 알고 싶군요.” (177쪽)
앤은 자기감정에 대한 의식을 차단함으로써 고통스러운 상황에 적응했다. 독자들은 그것이 왜 잘못이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적응해서 생존할 수 있다면 왜 그러한 적응 방식에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가?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어린 시절에 앤이 처했던 여건들, 즉 엄마와 조부모의 상실, 새 가족의 무시와 박대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는 힘닿는 한 최선을 다해서 적응했지만 자신의 상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원을 그때나 지금이나 전혀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처음에는 그러한 적응 방식 덕분에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가며 살 수 있었지만 결국은 거기 갇히고 말았다. 가로막혀서 발전을 할 수가 없었다.
앤이 “다시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겠다”던 결심은 목 아래 부분의 신체를 사실상 차단시켰다. (196쪽)
브루스는 분명히 상상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것은 네 살짜리의 전쟁놀이가 아니었다. 미쳐버린 과거 기억의 한 조각이 그의 마음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존재하면서 그를 겁에 질리게 하는 것 같았다. (226쪽)
매튜는 젊었을 때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추격했다. 여자를 얻으려고 애썼지만 한 번 잠자리를 한 여자와는 다시 만나지 않았다.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원 나잇 스탠드를 보여주는 남자였다고 했다. 20대 후반이 지나자 이러한 일상이 지루해졌고 그렇게 이루어지는 섹스가 얼마나 공허한지를 깨달았다고 했다.
출처 : 본문 중에서
5. 출판사 서평
자신을 이해할 때 소통이 시작된다!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 친밀하고 유연하게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
누구나 자신만의 정신세계가 있다. 그곳은 생각과 감정, 기억과 꿈, 희망과 소원으로 가득 찬 신비롭고 풍요로운 바다와 같다. 하지만 그 바다에는 어두운 이면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때때로 두려움과 공포, 후회와 좌절과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직장에서 불쾌한 하루를 보냈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다퉜거나, 발표나 시험을 앞두고 불안하거나, 하루 이틀 정도 별 이유도 없이 우울할 때는 잠시 이러한 어두운 바다에 휩싸이기도 하고, 도저히 떨쳐버릴 수 없는 느낌에 계속해서 사로잡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해결되지 않는 마음의 상처들로 인해 스스로 마음의 감옥을 짓고 친밀한 몇몇에게만 애정을 쏟도록 자신을 가두며 타인과 소통하는 일에 점점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이러한 어두운 정신세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지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그것이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더 깊은 공감의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재능 있고 세심한 임상의이며, 신경과학과 아동발달 분야의 권위자인 대니얼 J. 시겔 교수(현 UCLA 정신과 임상교수)는 그의 신간 《마음을 여는 기술》(21세기북스 펴냄)에서 이러한 광포하고 산란해지는 인간 감정의 소용돌이를 잠재우고 다스리는 신경과학의 새로운 이론을 소개한다. 그가 창시한 ‘마인드사이트Mindsight’ 이론은 우리 스스로 내면을 명료하고 깊이 있게 모니터함으로써 개개인의 삶 속에서 자기 존재의 주관적인 본질을 탐색하게 해주며 경직되고 굳어진 마음을 친밀하고 유연하게 변화시킨다.
마인드사이트란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을 스스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주의 집중 상태로 우리는 마인드사이트가 발휘될 때 정신의 올가미에 휩쓸리지 않고 그 과정을 의식할 수 있게 된다. 마인드사이트를 일종의 특수 렌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인드사이트의 렌즈를 통해서 보면, 이전보다 한결 또렷하게 우리의 마음을 지각할 수 있다. 마음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능력, 곧 마인드사이트를 가지는 것은 우리의 천부적인 권리이자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깊고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우리는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고 주도적으로 자기 삶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저자’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왜 나는 점점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할까!
마음의 굳은 살 제거하기, 참을성의 창문 넓히기, 과거에 갇힌 죄수 꺼내기, 겁에 질린 아이와 작별하기 등
내 마음의 문을 여는 마인드사이트 지도
마음이 잘 작동할 때, 즉 뇌가 통합된 전체로 기능할 때 인간관계는 발전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때로는 제정신을 잃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본문 중에서
더 이상 안아주지 않는 엄마, 목 아랫부분의 감정을 스스로 차단시킨 여자,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노인, 정복하기 위해 사랑하는 남자, 불안 강박증에 사로잡힌 소녀, 분리된 몸으로 살아가는 부부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마인드사이트 지도 작성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감춰 있었던 우리들의 깊은 내면의 문제들과 하나둘씩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마인드사이트의 기본적인 개념들과 뇌과학의 이론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실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스스로 건강한 마음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기술을 가르쳐준다.
마음은 뇌를 써서 마음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뇌는 자신을 통찰하게 해주는 ‘나의 지도me-map’와 다른 사람을 통찰하게 해주는 ‘당신의 지도you-map’를 만들며 우리가 맺는 관계의 표상인 ‘우리의 지도we-map’를 만든다. 그러한 지도들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없고,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감지하지 못한 채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 맺기에 실패하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뇌와 마음의 상호작용의 미스터리를 풀어감으로써 인간 내면의 복잡한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뇌, 심리치료, 자녀 양육을 다루는 저술활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환자들의 경험과 그의 연구를 엮어가며 마치 한 편의 소설을 풀어가듯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하며, 자신도 미처 몰랐던 깊고 광대한 마음의 바다 속 치유 여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출처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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