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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도서 (3064) 논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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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인문학:25년차 대입 논술로 풀어보는 인문학 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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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25년차 대입 논술로 풀어보는 인문학 쟁점들
정답 없는 인문학의 다양성과 공존하는 세계관 

25년차로 접어든 대입 논술에서 그동안 줄곧 제기된 인문학의 쟁점을 한 권으로 엮은 인문 교양서인 ‘논술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난 1997학년도 서울대의 ‘어린왕자’ 제시문을 비롯, 전국 주요 30여 개 대학에서 25년 동안 출제한 수천 개의 논제를 토대로, 대학이 그동안 물어온 인문학의 지향성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별 문제와 예시답안 등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논술수험서가 아니라, 대학 지성이 논술 고사를 통해 공유한 지적 사유와 인문학적 고민을 분석해 유기적으로 종합하고 쉽게 풀이한 교양서의 맥락에서 기획됐다. 

이 책은 모두 9개 단원에서 32개의 인문학적 쟁점을 다양한 제시문과 사진, 도표 등을 활용해 전하고 있다.
1장부터 4장까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를 성찰하고,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긴 여정에서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가라는 물음들로 구성되었다. 5장부터 8장까지는 사회 속 인간을 향한 물음을 배치했으며, 9장에서 13장에는 ‘삶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해 동서양의 만남으로 시각을 넓히고 있다. 14장부터 17장은 대학들이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진 자본주의 경제체제 논의로, 18장에서 21장은 정치, 기술, 인터넷 등 시사적인 주제들로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22장부터 29장은 결국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물음으로 되돌아온다. 언어를 통해 지식을 형성하고, 이를 기록하며, 윤리, 사회적 삶을 영위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특성에 대한 탐색들이다. 30단원부터 32단원은 모든 논술 문제의 공통분모, 즉 주어진 텍스트를 통해 타인의 사유를 수용해서 이를 확대하거나 혹은 전복(顚覆)하는 ‘사고 실험’의 원론을 제시한다.

다양한 제시문이 주제에 따라 짧게 발췌, 인용했지만 대학이 공개한 예시답안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마지막 부연 단원에 대학별 서술법만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논술 25년 역사는 인문학적 물음들의 보고(寶庫)’라면서 “지금까지 인문계 논술에 출제된 문제는 수천 문항을 넘지만, 인문학적 사색은 하늘 아래 매년 새로운 지식일 수 없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과거의 인문학이 요구하는 현재적 고민을 살피는 지적 즐거움을 통해 개인과 우리 사회를 성찰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조진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에서 법원, 대검찰청과 대법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출입했다.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디지털 타임스 기자로도 일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청원논술’을 운영, 20여 년 동안 논술을 가르치고 있다.

전작으로 『난중일기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 『징비록 -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회고한 유성룡의 7년 전쟁』을 썼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Ⅰ. 자본주위와 삶의 방향

1. 자본주의와 욕망
- 풍요속의 빈곤
2. 자본주의 구조와 개인의 실존
- 벌레와 루저 문화
3. 어떻게 살 것인가?
- 가치의 지향에 따라 달라지는 행복
4. 삶과 죽음, 인간의 불완전성
- 종교와 삶, 무엇이 거짓일까

Ⅱ. 개인과 사회

5. 개인에게 사회와 공동체는 무엇인가?
- 사회 실재론과 명목론
6. 인간은 법 없이 살 수 없을까?
- 자율과 타율
7. 부조리한 사회와 주체적인 개인
- 성실한 독일 시민, ‘악의 화신(化身)’ 나치
8. 법과 인간의 존엄성
- 형식적 법치주의와 실질적 법치주의

Ⅲ. 문화 변동과 동서양의 만남

9. 평등한 문화 교류는 가능할까?
- 샐러드 볼과 용광로
10. 문화 융합과 혼종
- 문화 변동에 작용하는 힘의 논리
11. 오리엔탈리즘
- 욕하면서 배운다.
12. 이성과 합리성의 시대
- 무인도에 상륙한 로빈슨 크루소의 발자국
13. 인간과 자연
- 디지털과 아날로그

Ⅳ. 인간과 경제 기구

14. 전통 경제, 시장을 둘러싼 두 개의 손
- 애덤스미스와 케인즈
15. 경쟁의 모순과 상호 신뢰의 가치
- 뷰티플 마인드
16. 빈부 격차의 진단과 처방
- 기능론과 갈등론
17. 보수와 진보
- 시장 경제를 보는 상반된 시각

Ⅴ. 급변하는 현대 사회

18. 정치, 이상과 현실
- 진흙탕에 발을 딛고, 별을 헤아리다.
19. 대중은 정치, 경제, 문화의 주체인가, 객체인가?
- 집단 지성과 광기
20. 기술과 사회적 욕구
-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21. 정보 기술(IT)의 혁명시대
- 경계가 허물어진 삶, 그리고 SNS(Social Network Service)

Ⅵ. 언어와 지식, 그리고 역사

22. 인간 지식의 탄생
- 언어와 사고
23. 지식의 형성 과정
- 연역과 귀납, 이론은 ‘시간의 딸’
24. 관점의 상대성
- 아는 것이 알지 못하는 것이고,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25. 역사는 객관성을 추구하는 학문일까?
-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위태로운 줄다리기

Ⅶ. 인간이란 무엇인가?

26. 인간의 지성과 윤리는 타고나는가, 배움의 결과인가?
- 선과 악,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논의들
27. 인간은 정신적 존재인가, 물질인가?
- 자유의지와 결정론
28. 인간 행동과 사회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가?
- 양적, 질적 연구 방법론
29. 인간은 동물보다 어떻게 우월한가?
- 진화하는 바이센테니얼 맨

Ⅷ. 인문학과 전복(顚覆)적 사고

30. 논술과 사고의 응용
- 개념화와 비판, 도표의 해석
31. 논술과 사고의 확장
- 유추와 세상살이의 이치
32. 논술과 사고의 상대성
- 모든 것을 뒤집는 ‘모순 어법’과 일탈

Ⅸ. 부연

33. 각 대학이 요구하는 서술의 방법들
- 2021학년도 기준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1. 자본주의와 욕망
- 풍요속의 빈곤

대학이 현대인의 자본주의 생활양식을 놓칠 리 없습니다. 출제 문제가 너무 많아 그 목록만 소개한다 하더라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뿌리는 이렇습니다. 시작은 고전 읽기 돌풍을 일으킨, 서울대 1997학년도 정시논술 문제가 열었습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통해 이러한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현대인의 삶에 대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그래, 완전한 곳은 절대로 없다니까.”
여우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여우는 자기 이야기로 말머리를 돌렸다.
“내 생활은 늘 똑같애. 나는 닭을 잡고, 사람들은 나를 잡는데, 사실 닭들은 모두 비슷비슷하고, 사람들도 모두 비슷비슷해. 그래서 나는 좀 따분하단 말이야.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달라질 거야. 난 보통 발소리하고 다른 발소리를 알게 될 거야. 보통 발자국 소리가 나면 나는 굴속으로 숨지만 네 발자국 소리는 음악 소리처럼 나를 굴 밖으로 불러낼 거야.”
- 서울대학교 1997학년도 정시 논술

이 제시문은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인간관계를 동화책처럼 정말 쉽게 전달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2. 자본주의 구조와 개인의 실존’에서 상세히 논의키로 하고, 여기에서는 자본주의 소비 구조를 분석, 문제를 제기하는 단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외부에서 조달받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식물은 햇볕과 토양의 자양분을, 초식동물은 물과 초목을, 그리고 육식동물은 다른 초식동물을 취합니다. 이를 본능에 따른 욕구라고 이름 짓겠습니다. 극히 일부 생명체를 제외하면, 욕구를 채운 만족 상태에서는 일시나마 휴식을 취합니다. 일단 배부른 사자는 초원에 초식동물이 널브러져 있어도, 사냥에 나서지 않고 잠시 평화로운 초원을 유지합니다. 여분의 고기를 저장할 냉장고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인간에게는 욕구에 욕망이라는 소비기제가 더해지게 됩니다. 이는 자신의 처지가 유난히 풍요롭다고 해서 멈추지 않습니다. 풍요로울수록 오히려 결핍이 강해지는 모순적인 속성마저 지니고 있습니다. 욕구와 욕망은 이렇게 비유될 수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 것은 욕구를 채우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햇살 가득한 남도 들녘에서 자란 유기농 쌀’로 밥을 짓고 싶은 마음, 이것은 욕망이 될 것이고, 이는 채워질 수 없는 연쇄 고리를 이루면서 행복과 불행을 끊임없이 교차시킵니다. 이른바 풍요속의 결핍이 생기는 것입니다. 대량생산과 소비를 주도하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은 이러한 욕망에 기름을 붓고, 불길을 연일 당기게 됩니다. 이제 계급의 문제는, 물리적 힘에서 재화의 소비라는 경제 영역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 들어서면, 신은 자신의 자리를 인간의 피조물인 물질, 요즘으로 치면 ‘명품’에게 내주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신에 대한 경건성이 물질에 대한 숭배로 바뀌는 것이지요. 이른바 ‘물신화(物神化)’라는 화두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중략)

9. 평등한 문화 교류는 가능할까?
- 샐러드 볼과 용광로

“베트남 엄마를 두었지만 당신처럼 이 아이는 한국인입니다.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고 세종대왕을 존경하고 독도를 우리 땅이라 생각합니다. 축구를 보면서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20살이 넘으면 군대를 갈 것이고 세금을 내고 투표를 할 것입니다. … 당신처럼.”
- 동국대학교 2015학년도 수시 논술

문화상대주의는 지구촌 시대에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 문화는 그 나라나 공동체가 처한 독특한 환경과 역사적·사회적 상황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사회의 환경과 맥락을 고려하여 문화를 판단하는 것으로, 어떤 문화요인도 나름대로 존재 이유가 있다는 시각이지요 (네이버 두산 백과). 이를 정면으로 거부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을 돌아보면 문화상대주의가 이렇게 ‘고상하게’ 전개되지는 않습니다. 마치 “모든 사람은 평등한 인권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말이 지닌 공허함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문화는 끊임없는 접촉과 교류, 그리고 상호 작용을 통해 창조되고 변형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났을 경우, 결코 평등한 관계만을 전제로 교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국가나 집단 간 힘의 우열 여부, 그리고 주류와 비주류, 다수와 소수집단이라는 현실이 맞물리게 되지요. 인간은 타자가 지닌 ‘힘의 강약’에 따라 그 관계를 설정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한류 열풍’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은연중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이라는 근거 없는 논리로 손쉽게 비약하고는 합니다. 이것이 살짝 지나치면 자기 민족의 모든 것이 타민족보다 우월하다고 믿고 타 문화를 배척하는 자민족이나 자문화 중심주의로 흘러가지요. 흔히 ‘국뽕’이라고 하는데요. 입으로는 다양한 문화를 상대 문화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자고 외치면서도, 언젠가 한국에 불어올 ‘방글라데시 열풍’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내심 비웃기 마련입니다. (중략)

20. 기술과 사회적 욕구
-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2006년 ‘올해의 인물’로 ‘당신’을 뜻하는 ‘YOU’를 선정하였다. 타임지는 언론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유튜브(U-tube)’와 같은 영상 파일 공유 사이트,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같은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아무런 대가 없이 정보를 제공하여 세상을 변화시켰다며, 이 모든 사람들을 ‘YOU’로 지칭하여 ‘올해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 성신여자대학교 2014학년도 수시 논술, 고등학교 ‘사회’, 비상교육

“기술이 사회를 결정하는가, 사회가 기술을 만들어 내는가?”
어떤 관점에서 타임이 선정한 ‘YOU’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마치 “닭과 계란 중 무엇이 먼저인가?”처럼 맞물리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기술과 사회 변동의 주체를 보는 시각이 갈라지고, 미래 사회 전망도 달라집니다.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달은 이제 디지털 혁명으로 불립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지배하기까지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지하철에서 책 보는 승객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요.
정보기술이 삶의 방식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에 깊숙이 침투해서 우리 사회 곳곳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기술이 사회를 결정한다”는 시각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 자체가 스스로 지닌 자율성과 효율성에 따라서 부단히 자기 발전을 거듭하고, 그것이 개인의 의식과 사회 구조를 변모시킨다는 것이지요. 이때 기술은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혁시키는 자발적 동인(動因)으로 파악됩니다. 실제로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정치적 참여 방식이나, 경제 활동의 양상, 그리고 언론 환경 등은 급속하게 변했고, 그 방향성의 열쇠를 결국 기술이 가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YOU’를 만들어 내는 주체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정보기술이 됩니다. 시공을 뛰어넘는 효율성을 지닌 정보기술이 개발,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이 확장되었고, 사람들은 이러한 기술 발전 경로를 열심히 따라가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YOU’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중략)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논술은 국어 시험과 달라, 미식가가 아니라 요리사를 선별하는 전형이다“

주어진 식재료를 맛보는데 그치지 않고, 그 특성을 파악해 새로운 음식을 조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술에 걸맞은 문장력을 갖추고 제시문의 논점을 제대로 이해한 뒤, 대학이 요구하는 논증을 전개하는 복합 능력이 요구된다. 그런데 논술은 백일장과 달라, 글솜씨가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문장력은 음식을 담는 그릇일 뿐이다. 그릇이 투박해도, 음식이 빼어나면 손님은 그릇을 탓하지 않는다. 맞춤법은 그릇의 위생상태 정도에 해당한다.

훌륭한 요리사의 첫 번째 조건은 손님의 주문을 정확하게 알아들어야 한다. 그리고 주어진 재료의 특성과 이들이 서로 어울리는 과정에서 어떤 맛으로 변하게 될지를 예측해야 한다. 그런데 적지 않은 요리사들은 어떤 메뉴인지조차 알아듣지 못하고 설탕과 소금조차 혼동한 채 조리를 시작한다. 주방은 넓고 혼란스러우며 재료는 무한하기 때문이다. 몇몇 메뉴의 표준 레시피만을 달달 외운다고 좋은 요리사가 될 수 없다. 손님이 어떤 요리를 주문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인문학의 대표적인 식재료를 맛보고, 스스로 이를 버무리고 가열해서 요리해보는 상상력의 확장을 위해 기획했다. 모든 인문학 지식을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인문학 지식에도 모든 인문학의 고민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스스로 사색해 본 적이 없다면, 읽어도 읽을 수 없다. 지문을 읽고도 엉뚱한 이야기를 서술하는 이유다.

인문학은 수학과 달라, 정답이 없다. 세상에 최고의 요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손님의 식성과 주어진 재료에 따른, 그때그때 최선의 요리만이 있을 뿐이다. 인문학에는 삶과 세상에 대한 인간의 풀리지 않는 고민이 녹아있고, 대학은 인문학의 궁극적 목표인 ‘글쓰기’를 위한 치열한 지적 사색을, 지난 25년여 동안 물어왔다. 이 책에는 “인문학에 답이 없다”는 명제를 제외하고는 어떤 정답도 수록하지 않았다. 사실 이 명제조차 자기모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출처: 주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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