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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천도서(26.1-)/2026-04

4월의 추천도서 (4777) 읽는 교실

 

 

 

1. 책소개

 

 

 

AI에 읽고 쓰기를 내맡긴 아이들에게, 교실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문해력 연구의 권위자, 조병영 교수가 제시하는 읽기 교육의 새로운 기준

 

스마트폰 중독, 어휘력 논란, 독서율 저하 등 대한민국 청소년의 문해력 위기는 더 이상 낯선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 몇 초, 몇 분이면 글 내용 요약과 쓰기까지 대신하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아이들의 의존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4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 교사를 상대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참여 교사 10명 중 9명이 “과거에 비해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됐다”고 답한 바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국내 문해력 연구의 권위자인 한양대학교 조병영 교수가 그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한 『읽는 교실』을 펴냈다. 이 책은 문해력의 본질과 가치, 아이들의 읽기 발달 과정, 배움이 시작되는 교실에서 필요한 수업 활동을 제시한 교육 실용서로, 인공지능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문해력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안내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기초학력 저하와 문해력 격차 문제를 다루면서, 다문화 사회 진입, 허위정보와 확증편향 등 교육 환경의 변화와 쟁점을 한 권에 담았다.

 

출처: 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조병영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한양대학교에서 예비 교사, 현장 전문가, 미래 연구자 들과 함께 읽기와 쓰기, 문해력과 학습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뒤 교사로 재직하던 중, 한국 교육의 현실과 교육자로서의 한계를 자각하고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이후 메릴랜드대학교에서 독서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아이오와주립대학교와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피츠버그대학교에서는 학습을 주제로 한 미국의 대표적 융합 연구소인 학습연구개발센터(LRDC) 소속 교수로 활동했다. 정보이론, 인지과학,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리터러시 연구로 국제리터러시학회(ILA)에서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받았다. 외국인 최초로 미국의 차세대 국가교육발전평가(NAEP)의 개발위원으로 참여했으며, 2029년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읽기 평가 검토위원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기울어진 문해력』『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문해력』이 있고,『리부트 대한민국』 『생각을 건너는 생각』『읽었다는 착각』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게임에서 배우는 학습 원리』가 있다.

 

출처: 본문중에서

 

 

 

 

 

3. 목차

 

프롤로그 | 마침내 만나게 될 우리들의 청새치

1부. 문해력의 가치를 살리는 질문들
1장 이 시대에 문해력이 왜 중요한가?
2장 읽는 동안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3장 읽고 싶다는 마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4장 아이들은 어떻게 문해자로 성장하는가?

2부.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교실을 위하여
5장 읽는 교실이라는 공동체
6장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7장 청소년은 어쩌다가 읽기와 멀어졌을까
8장 읽기는 더 이상 두렵지 않다
9장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과 읽고 쓰기

3부. 효과적으로 문해력을 기르는 교실 활동
10장 유창하게 읽게 하자
11장 정교하고 풍부한 어휘를 익히게 하자
12장 외우기 전에 이해하게 하자
13장 이해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들도록 하자
14장 여러 문서를 연결하는 힘을 길러주자
15장 교과서를 제대로 읽을 기회를 주자
16장 쓰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주자

4부. 교사의 평가가 아이들을 자라게 한다
17장 교실 기반의 문해력 평가
18장 균형 잡힌 문해력 평가
19장 학습을 위한 문해력 평가
20장 마음가짐을 점검하는 문해력 평가

5부. AI 시대, 읽기는 어떻게 지성이 되는가
21장 뉴미디어 시대의 문해력
22장 인터넷 시대의 문해력
23장 복합양식 시대의 문해력
24장 탈진실 시대의 문해력
25장 AI 시대의 문해력

 

출처: 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읽기는 세상을 알아가는 행위이고, 문해력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다
‘읽기’는 인간이 세상을 알아가는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이다. 읽기가 주는 혜택의 범위는 세상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지각’이나, 그렇게 세상을 경험한 이로부터 전해 듣는 ‘증언’을 넘어선다.
불확정성의 시대, 전례 없는 인공지능 세상에서도 읽기와 문해력은 인간 스스로 창조해 낸 가장 인간다운 ‘지성’의 실천으로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공감과 지혜로 해내는 소소한 모든 일들이 우리의 미래 세대가 읽는 사람이 되어 그 빛의 혜택을 만끽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모든 교사는 문해력 교사이다
아이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기 전에 반드시 질문해야 할 것들이 있다. 여러분이 제안한 텍스트의 세상이 그것을 읽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세상과 얼마나 가까울까? 텍스트와 독자의 세상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학생들에게 글을 읽는 일이란 결코 서로 다른 세상이 만나지 못하는 좌절의 경험이었던 것은 아닐까? 글 읽기가 어떤 구체적인 의미도 살려내지 못하는 지루한 일이 되어버리지는 않을까?
─1부 1장,「이 시대에 왜 문해력이 중요한가?」중

재미있는 주제(가령, 동물, 귀신, 우주, 신체와 같은)나 화려한 디자인(삽화, 만화, 그래픽 디자인 등)의 책을 골라주면 당연히 아이들은 그 책을 읽는 일에 흥미를 보인다. 이는 마치 스마트폰의 영상을 보여주면 누구나 흥미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하지만 상황적 흥미는 상황이 바뀔 때마다 부침이 심하고 또한 오래가지 못한다. 따라서 독자는 다양한 독서 경험, 인생 경험을 통해서 특정 주제나 영역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으며 꾸준하게 자신에게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해 나가야 한다.
─1부 4장,「아이들은 어떻게 문해자로 성장하는가?」중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에게 마냥 책과 글을 읽자고 독려하는 것은 교사들에게도 지치는 일이다. 이때 책보다는 ‘과제’를 먼저 생각해 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생각해 보자. 게임을 설명하게 하자. 게임의 스토리라인, 게임의 캐릭터, 게임의 플롯을 한 번도 그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선생님에게 설명하게 하자. 게임의 전략, 게임의 규칙도 설명하게 하고, 게임의 장면들을 이미지로 포착해 입문자에게 친절하게 게임을 소개하는 안내책자를 만들게 하자. 게임 안내책자를 더 잘 만들기 위해, 비디오 게임의 원리와 장단점 등을 설명한 글과 논문을 찾아 읽게 하자. 근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이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법한 것임을 입증하게 해보면 어떨까?
─2부 7장,「청소년은 어쩌다가 읽기와 멀어졌을까」중

과학 글을 읽다 보면, ‘~함은 ~하여’ 등의 표현이 많은데, 이는 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개념적 사고를 선호하고 추상적 개념이 명사화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일상적으로는 ‘나뭇잎이 초록색이다’라고 쓰면 되지만, 과학 글에서는 ‘초록 색상의 나뭇잎은’과 같이 명사화하여 이후의 다른 개념들과 관련성 안에서 표현되는 경우가 흔하다.
과학 텍스트의 표현들은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마치 외계어처럼 낯설다. 아이들은 평소에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보는 이야기책에는 그렇게 표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상화, 명사화, 논리화는 과학 글의 독특한 특성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과학 글을 잘 읽으려면 그 표현 방식들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그래서 과학 문해력의 지도가 별도로 필요한 것이다.
─3부 15장,「교과서를 제대로 읽을 기회를 주자」중

문해력 성장을 촉진하는 교실에서는 쓰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문해력 수업은 완벽한 형식에 맞춰 쓰는 것만이 글쓰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양한 형식, 다양한 목적, 다양한 맥락의 쓰기가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렇게 간단하고 빈번하게 쓰는 교실 활동들이 모이고 연결되어 더 큰 수준의 이해와 표현 능력, 의미와 지식의 구성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 쓰기를 너무 무겁게, 지나치게 형식적으로 다루기보다, 아이들이 가볍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의미 구성 경험으로 만들어보자.
─3부 16장,「쓰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주자」중

많은 경우 우리는 독서(읽기)에 대한 평가에 집중한다. 하지만 글을 어떻게 읽는지 평가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독자(읽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겸비되어야 한다. 그래야 글 읽기의 인지적인 과정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학생이 전체적으로 어떤 독자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흥미와 호기심을 발휘하고 있으며, 어떤 종류의 글 읽기에 능숙하거나 미흡한지 확인하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인지적’ 평가와 ‘정서적’ 평가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4부 18장,「균형 잡힌 문해력 평가」중

아이들의 독서 동기를 알아보기 위해 면담이나 대화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어제 뭐 좀 읽은 것 있니? 어제 읽은 것 아무거나 있으면 얘기해 줄 수 있어? 책도 좋고, 신문도 좋고, 인터넷도 좋고, 만화책도 좋아”와 같은 질문은 실제로 아이들이 일상에서 무엇을 읽고 보는지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다. 아이가 대답하기를 머뭇거린다면 선생님 자신이 읽은 글과 책,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뉴스 등을 먼저 이야기해 주어도 좋다.
“혹시 좋아하는 작가가 있니? 요즘 읽은 책 중에 나한테 이야기해 주거나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을까? 우리 한번 이야기해 볼까?”와 같은 질문도 좋다. 아이에게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는 것
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긍정의 독자라는 잠재성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4부 20장,「마음가짐을 점검하는 문해력 평가」중

우리는 상업화된 생성형 AI와 읽고 쓰면서 늘 놀란다. 길고 복잡한 글을 척척 읽어내고, 더 길고 더 복잡한 글을 전문가처럼 술술 써내는 기계 앞에서 우리는 편안함과 안도감도 느낀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우리가 감당해야 할 빚이다.
AI로 눈부시게 생산성을 올리고 현란한 산출물을 얻어내는 일이 각광을 받는 현실은 비즈니스와 산업 세계에서는 어울리지만, 교육 세계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교육에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의 본질을 더욱 중요하게 봐야 한다.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 지속성과 가치를 품는 일에 몸소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경험, 알차고 새로운 결과물을 직접 창안하는 보람된 몰입의 경험이 학습의 핵심이다.
─5부 25장,「AI 시대의 문해력」중

 

출처: 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문해력을 가르치는 일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과업이다”
학교와 가정, 사회를 연결하는 문해력 연구의 집대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해력 연구자인 저자는 외국인 최초로 미국의 차세대 국가교육발전평가(NAEP)의 개발위원으로 참여했으며, 2029년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읽기 평가 검토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EBS〈당신의 문해력〉총괄 자문을 비롯하여 tvN〈유 퀴즈 온 더 블럭〉, JTBC〈차이나는 클라스〉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 미래 세대의 문해력에 주목한다.
저자는 학교 교육에서 교과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문해력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 역시 아이들이 평생 학습자이자 독립적인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서로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교실과 가정, 나아가 사회를 연결하는 문해력 교육의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문해력의 개념부터 평가 항목까지, 교실에서 바로 쓰는 실전 수업 가이드
이 책은 문해력의 개념과 이론부터 수업 모델, 실제 사례, 평가 방법까지 총 5부 25장에 걸쳐 체계적으로 풀고 있다. 1부「문해력의 가치를 살리는 질문들」에서는 왜 지금 시대에 문해력이 중요한지 물으면서, 문해력을 단순한 독해 능력이 아니라 삶의 핵심 역량으로 정의한다.

2부「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교실을 위하여」에서는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읽는 교실’의 모습을 제시한다. 또 읽기 부진과 난독의 차이를 다루면서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교실 공동체의 조건을 탐색한다.
3부「효과적으로 문해력을 기르는 교실 활동」에서는 본격적으로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한다. 유창한 읽기, 어휘 학습, 독해 전략, 다문서 읽기, 교과 읽기, 쓰기 활동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수업 전략을 제안한다.
4부「교사의 평가가 아이들을 자라게 한다」에서는 문해력 평가를 단순한 시험이나 서열 매기기가 아니라 학습을 돕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더불어 교사의 전문적인 관찰과 다정한 언어가 어떻게 아이들의 학습 주도성을 깨우는지 설명한다.
마지막 5부「AI 시대, 읽기는 어떻게 지성이 되는가」를 통해서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읽기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특히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비판적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AI 시대에 스스로 읽고 쓰는 힘이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여기에 각 장마다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과 주요 키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또 국어뿐 아니라 다른 교과에서도 사용 가능한 수업 모형,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자료들도 수록해 교사들의 수업 구성을 돕는다.

전례 없는 인공지능 세상에서 문해력 교육에 헌신하는 이들에게
이 책에서 정의하는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기술을 넘어, 세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시민의 권리이자 인권이다. 저자는 AI가 모든 읽기와 쓰기를 대신하는 시대에, 오히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의미 구성, 비판적 사유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과 공동체를 위한 책임감을 지니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가 매일의 읽기 환경을 세심하게 가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읽는 교실』은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교사를 비롯해 가정에서 자녀의 읽기를 지도하는 학부모, 문해력 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정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기준서이다. 그뿐 아니라 청소년의 발달 단계와 성장에 관심 있는 어른들이 읽는다면, 어린 독자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이 교실과 가정, 나아가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읽는 사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읽는 교실 」 해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