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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천 도서(19.3~20.2)

2월의 추천도서(2539) 패권의 비밀

1. 책소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패권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거울과도 같은 역작 !

인류 역사를 장식한 숱한 문명과 그 문명을 주도했던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조건들은 무엇인가?

역사학ㆍ경제학ㆍ정치학 등 사회과학에서 언제나 관심의 중심에 있는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 및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성장 문제에 대해 필자 나름의 이론을 정리하여 출간한 『경제성장론』(Economic Growth, Springer 2014)을 바탕으로, 이 이론이 과연 얼마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지 검증해 보고 싶은 의도에서 이 책 『패권의 비밀』이 탄생하였다.

이 책에서는 패권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는 경제와 전쟁의 선순환이며, 이는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의 경우와 같이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이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김태유

 

저자 김태유(金泰由)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콜로라도 CSM대학에서 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후과정(Post. Doc.)을 거쳐 아이오나(IONA)대학 경영시스템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1987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초대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외직명대사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국가발전론, 에너지·자원경제학, 산업·기술경제학 등의 분야에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표 저서로는 『정부의 유전자를 변화시켜라』, 『국부의 조건』, 『은퇴가 없는 나라: 국가경제를 이모작하라』, The Secrets of Hegemony(Springer 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황금의 샘 Ⅰ, Ⅱ, Ⅲ』, 『자원의 지배』 등이 있다. 과학기술(공학), 경제학, 역사학을 학문적 기반으로 현재 인류문명(국가)의 발전과 쇠퇴에 관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3.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경제와 전쟁의 순환, 그 이론과 역사
농업 사회의 경제와 전쟁
상업 사회의 경제와 전쟁
산업 사회의 경제와 전쟁

2 바다 위의 농업 제국 스페인
레콘키스타
스페인의 해외 진출
농업 제국의 전성기?: 카를 5세에서 펠리페 2세까지
농업 제국의 쇠퇴
경제와 전쟁의 악순환?: 농업 제국의 역사적 한계

3 최초의 상업 국가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역사적 배경
네덜란드 독립 전쟁: 황금기의 출발점
확대 재투자 체제의 완성: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가속성의 상실
잉글랜드와의 전쟁과 그 결과
네덜란드 확대 재투자 체제의 역사적 한계

4 상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18세기 영국
상업 사회의 형성
확대 재투자 체제의 확립
상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5 영국 산업 사회의 완성과 쇠퇴
산업 혁명의 요소들
산업 제국 영국의 전성기(1840~1870)
산업 시대 영국의 쇠퇴
국가 정책과 산업 사회

6 미국 산업 사회의 형성
식민지 시대 미국 경제
미국 혁명에서 헌법 제정까지
확대 재투자 체제에서 확대 재생산 체제로
확대 재생산 체제로 이르는 길: 남북 전쟁

7 미국 산업 사회의 완성
남북 전쟁의 경제적 결과
대량 생산 체제의 발전
제1차 세계 대전과 그 결과
대공황에서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전후 국제 경제 질서와 미국의 글로벌 확대 재생산 체제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처: 본문 중에서

 

4. 책속으로

 

추천사

 

우리는 역사를 통해 무수한 패권국들이 명멸해 갔음을 알 수 있다. 서양 고대의 아테네와 로마에서부터 현대의 영국과 미국까지, 또 동양 고대의 진· 한에서부터 현대의 일본과 중국까지 그 과정도 다채롭고 화려하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패권국의 지위를 얻었고, 또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13쪽)

이 책의 집필은 인류 역사를 장식한 숱한 문명과 그 문명을 주도했던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조건들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 패권을 가능하게 한 패권의 비밀에 대한 의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13쪽)

대표적인 농업 제국은 아니지만 상업 사회와 근접해 있는 스페인의 농업 사회를 비롯하여 상업 사회의 확대 재투자 체제, 산업 사회의 확대 재생산 체제로 이행되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진화의 중심선critical path상에 위치한 주요 패권국들을 살펴보고자 한다.(30쪽)

산업 혁명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논의를 바탕으로 정의하자면, 산업 혁명이란 생산 기술의 혁신이 일어남으로써 주거래 상품이 제조업 상품으로 바뀌고, 경제 구조가 산업 사회의 확대 재생산 체제로 이행하는 사회경제적인 급격한 변화를 말한다.(61쪽)

스페인 제국은 해상 제국임에도 농업 경제의 논리에 철저히 지배되고 있었다. 스페인 제국의 흥망은 환경 변화에도 과거의 원리에 얽매어 있는 제국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을 잘 보여 준다.(123쪽)

중상주의적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한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까지 어떤 한 나라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했다. 영국은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상업 사회를 지향했지만 네덜란드와 달리 상업화와 제조업을 동시에 발전시켰으며, 영국민의 상업적 이해관계를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적인 틀을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경쟁국의 군사· 외교적 위협과 상업적인 도전으로부터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보호, 증진할 수 있는 재정적인 기반과 군사적인 힘을 갖출 수 있었다.(210-211쪽)

출처: 본문 중에서

 

5. 출판사서평

 

패트릭 K. 오브라이언(옥스퍼드대학/런던정경대학 교수)

수많은 사회과학자들이 수세기에 걸쳐 해답을 찾기 위해 끝없이 도전해 온 하나의 큰 질문이 있다. 그것은 왜, 언제, 어떻게 경제적 패권과 지정학적 힘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옮겨가느냐이다.
그 가장 근사한 해답은 산업혁명에 성공한 나라와 실패한 나라 간의 대분기(Great Divergence)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동아시아,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었다.
그러나 산업혁명의 발생 원인과 진행 과정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패권의 현재와 미래의 향방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인류 문명사회의 지성인들은 누군가가 풍성한 역사적 지식과 명료한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해 설득력 있는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 주길 애타게 기다려 왔다.
김태유 교수는 뛰어난 경제학자이며 동시에 역사학자이다. 이 책에서 그는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논리로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책은 훌륭한 역사서일 뿐만 아니라,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권의 향방을 투영시켜 볼 수 있는 거울이다. 아낌없는 신뢰와 박수를 보낸다.

 

현재 유럽 역사학계의 석학 7명이 김태유 교수가 Economic Growth와 The Secrets of Hege- mony 에 발표한 산업혁명과 경제성장에 관한 새로운 담론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패트릭 K. 오브라이언, 옥스퍼드대학/런던정경대학 교수 _ Patrick Karl O’Brien, Oxford
University/LSE
켄트 덩, 런던정경대학 교수 _ Kent Deng, LSE
레안드로 프라도스, 카를로스 3세 대학 교수 _ Leandro Prados, Carlos III University
마아틴 프락, 위트레흐트대학 교수 _ Maartin Prak, Utrecht University
닉 할리, 옥스퍼드대학 교수 _ Nick Harley, Oxford University
피어 브리스, 비엔나대학 교수 _ Peer Vries, Vienna University
로버트 앨런, 옥스퍼드대학 교수 _ Robert Allen, Oxford University

출처: 서울대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