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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천도서(2850) 카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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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후예 [메모지] 소설 책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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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황순원 작품선『카인의 후예』. 시련과 고통의 역사에 대한 문학적 투쟁의 결정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인간 삶을 형성화한 작가 황순원을 다시 만나보는 작품선이다.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2000년 타계한 황순원의 85년 생애는 파란과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통과한 격랑의 시간이었다. 황순원은 평생 발표한 7편의 장편소설과 1편의 중편소설, 104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그가 겪은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식민지, 전쟁, 분단, 전통, 현대 사회의 윤리 등 굵직한 문제들을 파헤쳤다. 이 책에는 <카인의 후예> <목넘이 마을의 개>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4편을 수록했다.

 

출처:교보문고

 

2. 저자

저자 : 황순원

저자 황순원은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2000년 서울에서 타계했다. 해방 직후 월남하여 서울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경희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아시아 자유문학상, 대한민국 동백장, 인촌상 등을 받았다. 한국 현대 소설의 거장으로서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문체, 역사와 인간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탐구 정신 등에서 한국 현대 문학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단편과 장편의 장르에 고루 능하였고, 다수의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단편소설 「별」「학」「소나기」「목넘이 마을의 개」「독 짓는 늙은이」 등과 장편소설 『카인의 후예』『나무들 비탈에 서다』『일월』『움직이는 성』 등이 있다. 

 

출처:교보문고

 

3. 목차

 

해설 | 아름다운 늙음’과 ‘윤리적 인간’의 길ㆍ김수이

카인의 후예
목넘이 마을의 개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인상기 | 내 일생에 아주 드문 사람ㆍ서정주
부드러움과 단호함ㆍ전상국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황순원(黃順元)이 지은 장편소설. 1953년 9월부터 1954년 3월까지 『문예 文藝』에 연재되었고, 1954년중앙문화사(中央文化社)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광복 직후 북한의 공산정권 치하에서 정치적 시련을 겪던 끝에 자유를 찾아 남하할 것을 결심하게 되는 한 지식인의 삶의 과정을 통해 당시의 이념대립의 격동적 현실을 그린 저자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유년기에서 성숙기로의 통과제의를 기조로 하는 초기 단편의 시(詩)의 세계를 청산하고 근원적인 악의 상황 속에서의 인간의 가치를 물음으로써 역사적 현실을 인식하게 하여준다. 그의 장편소설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말 전쟁을 피해 고향에 내려와 야학을 하다가 광복을 맞은 박훈은 토지개혁의 실시나 반동지주의 숙청 단행 등의 소문이 실현되면서 급박한 처지에 놓인다.

지주계급인 박훈에게 가해지는 박해에서 오는 갈등은 충직한 마름이었다가 농민위원장이 된 도섭 영감의 노골적인 적의와, 그러한 아버지의 변심을 탓하는 오작녀의 사랑의 대립 속에서 고조된다. 농민대회가 벌어진 날 훈의 조부의 송덕비마저도 도섭 영감의 도끼에 넘어지고 만다.

이웃 여인은 훈의 집 살림을 훔치려 들고, 조부의 엄한 가르침 속에 자라난 당손이까지도 염탐꾼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등 고통은 나날이 가중된다. 반동지주의 아들로 전락해버린 훈의 사촌동생 혁마저도 ‘저쪽 사람들’ 못지 않게 뜨거운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음을 알게 된 훈은 깊은 슬픔에 빠진다.

그러한 아수라장 속에서도 끝내 한결같은 순정으로 훈을 돌보는 오작녀는 그와의 신분상의 차이도 차이지마는 이미 남의 아내인 윤리의 장벽을 넘지 못해 속으로만 뜨겁고도 애처로운 사랑의 불꽃을 태운다. 반동지주의 숙청이라는 사나운 회오리바람이 훈의 집까지 밀어닥친 그날, 오작녀는 훈과 이미 부부사이가 되었다고 거짓말을 하여 훈의 위급을 모면시킨다. 사촌동생도 미쳐 날뛰는 도섭 영감을 보다 못해 죽이려 계획하고, 이를 눈치챈 훈은 차라리 자신이 그 일을 대신하리라 결심한다. 그러나 훈의 결행이 실패로 돌아가 오히려 도섭 영감에게 살해를 당할 위기에 처하고 그 순간에 나타난 오작녀의 동생 삼득은 훈을 살려주며 누나와 함께 떠나라고 당부한다. 훈은 비로소 모든 것을 깨닫고 오작녀에게로 달려간다.

이 작품은 고향회귀와 식민지시대의 결산과 함께 해방문학의 주요 제재였던 남북분단 이후의 고통을 그림으로써 고발문학적 성격을 가지기도 한다. 황순원의 첫 장편소설인 「별과 같이 살다」(1950)에서 단순히 주인공의 좌절감의 대상으로 그려졌던 배경적 요소가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존재를 위협하는 장애 또는 거부의 상황으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급박한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삼음으로써 오작녀의 서정적 사랑을 대비적으로 강조하였고, 피비린내 나는 숙청과 오작녀의 사랑, 서사와 서정, 겨울과 봄, 원죄와 속죄 등의 양면성이 이 작품을 관류한다. 박훈과 오작녀의 사랑은 역사적 인식의 추구를 원하는 지성인에게는 시대적 상황의 기대에 빗나간 비겁한 태도라고 지적된다.

또 한편으로는 인간의 선(善)과 사랑이 악을 위시한 모든 것을 포용함으로써 승리를 구가하게 한 근원적 정서로 표출되었다고 긍정되기도 하였다. 공산주의라는 이념이 부르는 상황적인 악이, 천성적으로 선하나 다만 기회주의적 인물인 도섭 영감을 살기로 충만시키면서 주인공 훈은 관조적이고 수동적인 인간형에서 점차로 카인의 피가 되살아난 행동형의 인간으로 변신한다.

인간의 근원적인 악에 내몰린 훈은 그 악을 대신하여 스스로 속죄양(贖罪羊)이 될 각오를 하지만 이들을 구제하는 것은 오히려 사랑과 관습에 구속되어 끝까지 자기동일성을 지킬 수 있었던 오작녀와 삼득이, 당손이 할아버지들 쪽이다.

작품의 중반 이후부터 전개되는 피와 살육·자살·전염병으로 인한 죽음을 빚는 인간의 근원적인 악의 문제는 그 뒤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 등의 전쟁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의 인간구원의 문제를 다룬 일련의 작품에서도 지속되었다. 1950년대 한국 전후문학에서 문학사적 의미를 가지는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출판사서평

 

시련과 고통의 역사에 대한 문학적 투쟁의 결정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인간 삶을 형성화한 작가 황순원을 다시 만나다.


새로운 현실이 요청하는 새로운 문학전집을 위해 현대문학에서 출간하고 있는 <한국현대문학전집>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차분을 기획하면서 그 첫 번째 작가로 황순원을 선정했다.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2000년 타계한 황순원의 85년 생애는 파란과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통과한 격랑의 시간이었다. 황순원은 평생 발표한 7편의 장편소설과 1편의 중편소설, 104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그가 겪은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식민지, 전쟁, 분단, 전통, 현대 사회의 윤리 등 굵직한 문제들을 파헤쳤다.
이번에 펴내는 황순원 작품선의 표제작인 『카인의 후예』는 1953년부터 《문예》에 연재한 작품으로 195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이 작품은 실제로 평양에서 지주로 살던 작가 집안이 북한 공산주의 체제 수립 과정에서 내쫓기는 과정을 실화에 근거해 형상화했다. 『카인의 후예』를 통해 황순원은 공산 정권이 주도하는 토지 개혁의 혼란기에 전통 문화와 이념의 수호자들이 새로운 질서를 거부하거나 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러지는 필연적인 과정을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형상화를 통해 보여준다.
이처럼 다른 민족의 침략과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현대사는 황순원 소설 세계의 무게중심을 이루는 주제다. 이 계열의 작품들은 ‘선의의 수난자’들이 겪는 시련과 극복의 서사를 전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목넘이 마을의 개」에서 떠돌이 개 ‘신둥이’는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 민족의 힘찬 생명력을 상징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황순원은 선의와 진실을 갖고 있음에도 삶에서 패배하거나 고난을 겪는 이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갖는다. 「독 짓는 늙은이」의 ‘송 영감’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끼니마저 구걸로 연명할 만큼 마지막 자존심까지 잃어버리게 된 상황에서 결국 어린 아들을 남의 집에 양자로 보내고 독을 굽는 가마에 들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러한 죽음과 몰락은 예고 없이 찾아와 이해 못할 운명의 잔혹한 힘으로 사람들을 압도한다.
황순원의 소설에는 삶과 밀착된 ‘죽음’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중 가장 유명한 「소나기」는 두 소년과 소녀를 통해 순수한 사랑과 낭만적인 열정을 보여주지만 그 결말은 잔인하고 허망하다. 소녀의 죽음은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풋사랑이 부딪힌 현실로는 지나치게 혹독하다. 그러나 ‘죽음’은 순정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비속한 현실 세계에서 훼손 없이 보존될 거의 유일한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황순원은 불행과 비극의 현실을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하나의 논리로 정립할 수 없는 삶의 입체성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황순원의 소설은 간결함과 섬세함, 시적 지향성과 서사적 스케일이 공존하는 특유의 스타일과 성찰의 깊이를 획득한다. 

 

출처: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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