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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천 도서(18.3~19.2)

11월의 추천도서(2099) 깨달음의 거울 - 서산


1. 책 소개


서산대사로 널리 알려진 휴정 스님의 <선가귀감(禪家龜鑑)>에서 내용을 추리고 주해와 평석 등을 달아 엮은 책. 이 책은 선가에서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불가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한 요소를 간결한 말 속에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출가 수행인을 대상으로 말하는 책이지만, 제정신을 지니고 살려는 일반인들에게도 지혜롭게 사는 길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 

출처 : 교보문


2. 저자



 흔히 서산 대사라 부르는데, 그것은 스님이 묘향산에서 많이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님은 금강산 백화암에 머물던 인연으로 자신을 일컬어 백화 도인이라 했으며, 선교양종판사 자리를 그만둔 뒤에는 퇴은이라 했다. 스님의 법명은 휴정이요, 호는 청허이다.
스님은 조선 중종 15년(1520) 3월 26일 평안도 안주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에 어머니를, 열 살에 아버지를 잃고 의지할 데가 없었는데, 총명하고 글재주가 비상하여 고을에 왔던 원이 데려다가 서울 성균관에 넣어 주었다.
그 후 지리산에 들어가 쌍계사 승인 화상을 만나 불경을 배우고, 열여덟에 부용 영관선사에게서 선을 배웠다. 스물한 살 때 깨친 바 있어 비로소 계를 받고 스님이 되었다. 그 뒤 8년 만에 어떤 마을을 지나가다가 낮닭 우는 소리를 듣고 크게 깨쳤다.
스님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예순아홉의 늙은 몸을 이끌고 승의병을 일으켰다.
전쟁 중에 큰공을 세운 스님은 서울을 탈환해 왕을 환궁케 한 뒤, 늙은 몸으로 군사를 맡을 수 없다고 모든 직책을 사임했다. 그후 제자 사명과 처영 두 사람을 왕에게 천거하고 다시 산으로 돌아갔다. 금강산, 지리산, 묘향산 등지를 오가며 지냈는데, 따르는 제자들이 항상 1천여 명을 넘었고, 그의 법을 이어받은 제자들만도 70여 명이나되었다. 저술로는 <선가귀감> 외에 <선교석>, <삼가귀감>, <운수단> 각 1권과 <청허집> 4권이 있다.



이 시대의 정신적 스승 법정 스님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하다가 대학 재학 중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오대산의 절을 향해 떠났지만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막히자 서울로 올라와 선학원에서 당대의 선승 효봉 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뒤 그 자리에서 삭발하고 출가했다. 다음날 통영 미래사로 내려가 행자 생활을 했으며,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 탑전으로 가서 스승을 모시고 정진했다. 그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에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지다가 28세 되던 해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 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 일을 하던 중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1975년 본래의 수행승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자 1992년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불일암을 떠나 아무도 거처를 모르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 문명의 도구조차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아왔다. 강원도 생활 17년째인 2008년 가을, 묵은 곳을 털고 남쪽 지방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다. 
대표 산문집 <무소유>는 그 단어가 단순히 국어사전에 있는 사전적 개념을 넘어 ‘무소유 정신’이라는 의미로 현대인의 마음에 자리잡았다. 지은 책으로는 <무소유> <서 있는 사람들>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텅빈 충만> <홀로 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


출처 : 교보문


3. 목차


해제 ...5
깨달음의 거울
서문 ...14
깨달음의 거울 ...18
발문 ...329
찾아보기 ...335

출처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