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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천도서(25.3~)/2025-10

10월의 추천도서 (4616) 불안을 멈추는 기술

 

 

 

1. 책소개

 

 

 

사소한 일에도 불안하고 쉽게 긴장한다면, 이제는 불안을 없애려 애쓰는 대신 다루는 방식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뉴스 한 줄, 예상치 못한 상황, 사소한 대화 한마디에도 불안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감정을 느끼는 나 자신과 내 안의 불안은 잘못이 없다. 『불안을 멈추는 기술』은 우리가 왜 쉽게 불안에 빠지는지를 뇌과학 이론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에너지를 창의성·몰입·의미 있는 관계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마음 다스리기나 명상을 넘어, 불안을 삶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추진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담았다. 이 책은 말한다. “불안을 활용할 줄 알면, 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저자 마사 벡은 하버드대 사회학 박사이자, 20년 넘게 세계 각국에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온 라이프 코치다. 오프라 윈프리는 그녀를 “늘 의지해 온 지혜로운 조언자”라 부르며, 삶의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그 통찰을 빌려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최신 신경과학, 평생에 걸친 불안 극복 경험, 수천 건의 코칭 사례를 바탕으로 불안의 신호를 읽고 다루는 ‘내면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감각 전환, 호기심 훈련, 안식처 만들기, 친절한 내면 대화 등 불안이 몰려올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19가지 실전 연습을 통해,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불안이 일상이 된 시대에,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를 새롭게 조율하도록 안내한다. 누구나 불안을 경이와 호기심으로 바꾸어 창의적이고 단단한 삶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주변과 세상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마사 벡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라이프 코치이자,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강연가이자 작가다. 오프라 윈프리는 그녀를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한 여성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나는 마사 벡의 지혜와 중심 잡힌 태도에 늘 의지해왔고, 그녀가 어떻게 그렇게 우아함과 통찰력, 유머 감각으로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지 늘 감탄해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과 미국 국제경영대학원(American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Management)에서 사회학, 사회심리학, 조직 행동, 경영 관리를 가르쳤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는 진로와 삶의 전환을 주제로 연구하며, 사람들이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로, 지금까지 150편이 넘는 칼럼과 에세이, 아홉 권의 비소설과 한 권의 소설을 펴냈다. 〈오프라 매거진(O, The Oprah Magazine)〉 창간호부터 글을 실었으며, ‘오프라 데일리(Oprah Daily)’에 꾸준히 글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는 개인과 공동체가 더 깊고 충만한 삶에 이르도록 돕는 코칭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과학적 통찰과 유머, 영성을 아우르는 글쓰기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등이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들어가며

PART 1. 불안을 들여다보기
: 불안의 본질과 생존 전략으로서의 불안 이해

1. 우리는 왜 자주 불안해지는가
2. 불안을 키우는 사회, 불안에 갇힌 우리
3. 불안이 제자리를 맴돌 때
4. 불안한 자아들과의 대화


PART 2. 창의적인 태도 기르기
: 창의성의 회복,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

5. 내 안의 창의성을 깨우는 방법
6. 호기심: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
7. 삶을 새롭게 짜맞추는 기술, 온전한 퀼트처럼
8. 숙달: 내 안의 마법사를 움직이는 힘


PART 3. 창조적으로 살아가기
: 창의적 삶의 실천, 역할 전환, 공동체와 지구적 시선까지

9. 정해진 역할을 넘어, 진짜 나를 찾는 여정
10. 함께 만드는 창의성의 생태계
11. 무지의 마음에 머물기
12. 지금 여기서 시작하는 나와 지구의 전환

 

들어가며

PART 1. 불안을 들여다보기
: 불안의 본질과 생존 전략으로서의 불안 이해

1. 우리는 왜 자주 불안해지는가
2. 불안을 키우는 사회, 불안에 갇힌 우리
3. 불안이 제자리를 맴돌 때
4. 불안한 자아들과의 대화


PART 2. 창의적인 태도 기르기
: 창의성의 회복,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

5. 내 안의 창의성을 깨우는 방법
6. 호기심: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
7. 삶을 새롭게 짜맞추는 기술, 온전한 퀼트처럼
8. 숙달: 내 안의 마법사를 움직이는 힘


PART 3. 창조적으로 살아가기
: 창의적 삶의 실천, 역할 전환, 공동체와 지구적 시선까지

9. 정해진 역할을 넘어, 진짜 나를 찾는 여정
10. 함께 만드는 창의성의 생태계
11. 무지의 마음에 머물기
12. 지금 여기서 시작하는 나와 지구의 전환

 

출처:본문중에서

 

 

 

 

4. 책속으로

 

불안은 전염성이 있다. 아무리 내 안의 불안을 가라앉히는 요령을 익혔다 하더라도, 불안으로 가득한 문화 속에 머물다 보면 어느새 다시 공포의 지대로 끌려가게 된다. 우리 뇌와 감정은 우리가 날마다 마주하는 문화적 환경 속에서 형성된다. 이를테면, 학생들의 성과를 비교하고 순위를 매기는 학교에서의 성적 압박, 일정 수준의 소득을 유지해야 한다는 경제적 부담, 끊임없이 쏟아지는 세계 각지의 심란한 뉴스들, 그리고 가족, 친구, 심지어 처음 만나는 사람들의 고통과 불안조차도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p.19)

불안을 넘어서는 삶의 방식은 넘치는 해방감을 선사한다. 그 결과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지금 내면에서 경험하는 평화와 자기 연민을 지속할 자유, 불안과 긴장 대신 자신감과 지혜를 발휘해 타인과 관계 맺을 자유, 무력한 방랑자가 아닌 힘 있는 항해자이자 길을 여는 사람으로서 사회의 갖가지 압박을 감당할 자유가 생긴다.
또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미래가 아니라, 나에게 유익한 기적이 펼쳐지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자유도 얻을 수 있다. 이 모든 자유는 여러분이 태어날 때부터 내면에 지니고 있었던 타고난 권리다. 불안을 넘어서는 순간, 여러분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p.22)

부정성 편향과 거울의 집은 우리가 진실을 인식하는 방식 자체에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불안에 사로잡힌 상태에서는, 내 생각의 오류나 모순을 까맣게 놓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감정에 있다. 고통스러운 감각을 포착하면 된다.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끔찍한 감정이 밀려온다면, 그 감정을 하나의 신호로 삼을 수 있다. ‘이봐! 넌 지금 너만의 부정성 편향에 휘둘리고 있다고! 거울의 집에서 길을 잃은 거야!’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우리는 더 나은 사고의 방향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
(p.57)

자신의 불안에서 한 걸음 물러나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해 생각과 인식을 조율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내가 ‘창의성의 소용돌이(creativity spiral)’라고 부르는 상태를 만나게 된다. 흥미롭게도, 우반구 역시 좌반구처럼 고유한 피드백 체계를 갖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데, 그 구조가 뇌 안쪽의 아몬드 모양 편도체에서 시작해 가장 바깥층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불안의 소용돌이와 거의 거울처럼 대칭을 이룬다. 단지, 그 영향은 정반대다. 좌뇌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나면 공포심이 불꽃처럼 피어올라 어떻게든 상황을 통제하고픈 마음이 든다. 반면, 우뇌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나면 ‘호기심’이 불꽃처럼 일어 무언가를 ‘창조하고픈’ 마음이 든다.
(p.65)

여러분도 아주아주 천천히, 자신 안에서 가장 강렬한 불안을 터뜨리는 신경 체계의 일부와 연결될 차례다. 이 방법은, 여러분을 원치 않는 방어의 폭포로 몰고 가는 트라우마의 촉발 요인을 신경 체계가 스스로 해제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부터 소개할 지침을 따라가는 동안에는 절대로 서두르지 말자. 불안 촉발 요인을 해제하려면 여러 번의 반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이 훈련에서 진정한 성공의 열쇠는 속도가 아니라 ‘지속’이다. 겁먹은 동물을 훈련시킬 때도,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된다. 그러니 분명하게 약속할 수 있다. 지금 기울이는 이 노력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p.126)

IFS 치료의 목적은 전문가가 나서서 환자를 ‘고치는’ 데 있지 않다. 치료사는 다만 환자가 자신의 핵심 자아인 ‘참나’와 연결되도록 돕고, 그 ‘참나’가 가장 깊은 수준에서, 근본적인 회복을 이끌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다. 여러분 역시 언제든지 여러분만의 ‘참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참나’는 여러분의 불안을 가라앉히고 즐겁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게 할 방법을 지구상의 다른 어떤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p.174)

참나의 지침 아래 내면의 조화로 나아가는 이 변화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문제’가 아니라 ‘해법’의 일부로 살아가는 길이 된다. 점점 더 불안하고 양극화되는 사회에서 참나 에너지는, 긴 가뭄 끝에 마주한 맑은 샘물처럼 우리 안에서 솟아난다. 본질적으로 창의적인 이 에너지는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들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준다. 한 개인으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인류라는 종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불안한 자아들을 달래야 한다. 동시에 불안을 넘어서는 영역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호기심과 연민을 품고,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펼쳐야 한다.
(p.179)

창의성의 소용돌이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만든다. 덕분에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더 정확히 판단하고, 유용한 행동에 나서거나 편안한 안전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이것이 곧 ‘행동하는 사랑’이다. 안전과 공감에 든든히 뿌리내렸다는 느낌이 들면, 우리의 뇌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질문이야말로 우리를 더욱 창의적이고 지적인 존재로 이끄는 출발점이다.
(pp.196-197)

불안이 아닌 창의성을 토대로 삶을 일구기로 마음먹었다면, 사랑하는 일에 모든 시간을 쏟으며 삶을 온전한 퀼트로 바꾸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기존의 모든 한계를 밀어붙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창의성의 소용돌이에 올라타면 대부분 사람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까지 쉽게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보다 더 멀리 가고 싶어질 것이다. 여러 문화권에 존재하는 고전적인 영웅담에서는 이런 순간에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조력자가 나타난다. 여러분 뇌 속에서는, 바로 이때 우반구의 가장 깊은 천재성이 깨어난다.
(p.290)

내면의 불안 생명체를 가라앉히는 것은 손 씻기와 같다. 방법을 익히고 나면 오래 걸리지 않고,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야 하며, 우리 사회에서 맹위를 떨치는 불안의 팬데믹에 감염되지 않고 싶다면 꼭 해야 할 일이다. 우리 뇌가 두려운 이야기들에 휘말려 불안의 소용돌이가 주도권을 휘두르려고 할 때, 내면의 창의적인 천재들은 은폐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모든 측면, 내 모든 불안한 생명체를 가라앉히면, 좌반구의 논리는 그대로 유지하되 이를 우반구의 통찰과 조합할 수 있다.
(p.301)

창의성의 소용돌이를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때로는 너무도 신비로워서 형이상학적인 경험처럼 느껴지는 지점에 ‘도킹’하게 된다. 그렇게 ‘깨어나는’ 순간 우리는 두렵고 위축된 작은 자아를 넘어, 거대한 창조 세계 전체와 어우러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순간 불안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오히려 건강, 행복, 그리고 삶의 목적에 대한 자각이 극적으로 상승한다.
(p.421)

죽음이라는 단어에 갑자기 불안해졌는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아무리 우주를 바라보며 ‘내가 내 왼쪽 다리에 연결된 것처럼, 우주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되새겼다 해도, ‘모든 이해를 넘어서는 평화’에서 미끄러져 나와 다시 불안에 빠질 수 있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인정했듯, 불안은 정말 진절머리 나는 감정이다. 이 괴로움을 계기로 삼아 긴장을 풀고, 깊이 호흡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나는 모든 존재와 함께하는 공간, 침묵, 고요함을 상상할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이 괴로움을 통해 다시 평화로 돌아갈 수 있다. 우리는 매 순간, 다시 깨어날 수 있다.
(p.438)

불안을 넘어설 때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생명의 마법만이 아니다. 우리는 곧, 우리 자체가 그 마법임을 알게 된다. 의식이 물리적 형태 안에 머무는 한 그것은 움직이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스스로 부서진 부분을 회복하려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이다. 삶이 안겨주는 슬픔과 고통속에서도 여러분과 내가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마법 같은 일이다. 우리는 이 ‘마법’을 활용해 하나의 종으로서 치유되고, 용기와 호기심에 연결됨으로써 경직된 구조 없이도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다. 나아가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치유할 수 있다. 두려움에 지친 우리는 마침내 불안을 넘어서기로 결심했고, 지금, 작고 분주한 신피질처럼 지구 위를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우리가 지구의 ‘뇌’라면, 지금 그 뇌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pp.477-478)

 

출처:본문중에서

 

 

 

 

5. 출판사서평

 

★ 아마존 베스트셀러,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선정!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ㆍ《USA 투데이》ㆍ미국독립서점 베스트셀러!
★ 오프라 윈프리가 “의지해 온 지혜로운 조언자”, 마사 벡이 전하는 불안 해독법!

“왜 아무리 애써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을까?”
ㆍ 불안은 습관이다. 반복을 멈추고,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연습

쉽게 불안해지고 예민해지는 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이며, 우리의 뇌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오랜 세월 학습해 온 본능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억누르거나 피하려 해서는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라이프 코치이자 평생 불안을 겪으며 연구해 온 마사 벡은, 불안을 ‘없애야 할 적’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신호’로 바라본다.
그녀는 최신 뇌과학과 심리학 이론, 수많은 현장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이 뇌 속 자동 반응으로 굳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그 흐름을 멈추고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핵심은 불안이라는 생명체를 먼저 가라앉히고, 호기심과 창의성을 깨워 불안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장으로 전환하며, 몰입과 연결을 통해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다.
책 속에는 불안을 다른 에너지로 바꾼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하버드대 신경해부학자 질 볼트 테일러는 뇌졸중으로 좌반구 기능을 잃은 뒤,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우반구가 만들어내는 고요한 행복을 경험했다. 이후 ‘하버드의 사다리 오르기’라는 경력을 내려놓고, 숲속 호숫가에서 과학을 연구하고 예술을 창작하는 삶을 선택했다. 이 같은 변화는 우리가 불안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룰 때,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 밖에도 행복과 평온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발달한 티베트 승려들, 사소한 불안에 사로잡혀 관계와 일상을 잃을 뻔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불안을 잠재우고 전환하는 과정이 어떻게 새로운 삶의 문을 여는지 생생하게 전한다.


『불안을 멈추는 기술』은 개인의 불안을 다루는 법을 넘어,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고 사회적 불안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는 힘을 길러준다.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해 평온과 기쁨, 참된 의미로 이어지는 길을 제시하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으로 독자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이끈다. 불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순간, 우리 삶의 방향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불안을 이해하고 다루는 순간, 가장 나다운 삶이 시작된다.”
ㆍ 불안을 넘어서,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3단계 기술

불안을 멈추는 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다. 중요한 것은 그 불안을 어떻게 다루고, 어떤 삶으로 바꿔낼 수 있느냐는 점이다. 『불안을 멈추는 기술』은 불안을 억누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에너지를 자기답게 살아가는 힘으로 바꾸는 법을 알려준다.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작은 연습부터 시작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담겨 있다. 저자 마사 벡은 불안이 단순한 감정 조절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반의 주도성과 연결된다고 강조하며, 꾸준한 훈련을 통해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를 위한 3단계 전략을 제시하며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불안을 일으키는 뇌와 신경계의 원리를 설명하고, ‘불안 가라앉히기’를 통해 몸과 마음이 고요함을 되찾는 법을 다룬다. 숨을 크게 내쉬어 심장 박동을 진정시키고, 초점을 풀어 빈 공간을 응시하며 잠시 침묵해 보고, 몸을 떨거나 움직여 불안을 배출하는 식이다. 불안을 억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놀란 동물이 호흡을 가다듬듯 우리 안의 불안도 차츰 안정된다.
2부에서는 불안의 굴레를 벗어나 호기심과 창의성을 회복하는 ‘창의적 자아 활성화’를 제안한다. 음악·미술 같은 예술뿐 아니라, 일상의 문제 해결에도 창의적 시선을 적용한다.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거나 노래하고, 내 안의 불안한 존재에게 친절하게 말을 건네는 훈련 등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요령들이 소개된다. 좋아하는 감각을 떠올려 새로운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은은한 불빛’이라 불리는 긍정적 감각을 모아 삶을 채우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힘을 기른다.
3부에서는 몰입을 통해 불안을 잊고 창조와 하나 되는 경험, 곧 ‘창조적으로 살아가기’로 나아가 우리 삶의 잠재력을 일깨운다. 단순한 무아지경이 아니라, 오감을 열고 순간에 깊이 몰입해 불안한 자기 자신마저 잊는 훈련이다. 이때 ‘친절한 내면 대화’를 반복하면 두려움이 서서히 녹아내리고, 우리 안의 참나(Self)가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며, 불안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불안의 반대편에는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잃어버렸던 영감을 되찾으며, 세상과 더 깊이 연결된다. 『불안을 멈추는 기술』은 불안이 쉽게 전염되는 시대에 자신을 지키고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며, 평온과 기쁨, 인생의 참된 의미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지금, 불안에 흔들리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는 불안을 외면하지 말고, 그것을 새로운 힘으로 바꾸는 훈련을 시작할 때다.


이 책은 그 방법들을 매우 친절하고도 확실하게 알려준다. 제시된 방식들은 때로 어이없을 만큼 단순해 보이거나,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사소한 훈련을 통해 불안 너머를 경험한 이들이 먼저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보고 찬사를 보냈다. 아마존 에디터 린지 파워스는 이 책을 “끊임없는 불안과 걱정을 기쁨과 낙관으로 바꿔주는 도구”라 평했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불안을 유쾌하고 날카롭게 파헤치며 빛과 희망을 선사하는 책”이라 전했다. 또한 에미상 수상 언론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마리아 슈라이버는 이 책을 “불안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내 안의 창의성을 깨우는 전환점”이라 극찬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작은 실천들이 쌓이면,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갈 힘을 얻게 된다. 불안은 완전히 없앨 수 없지만, 훈련을 통해 멈추고 다스릴 수 있다. 이 책은 그 길에서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불안을 멈추는 기술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