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의 추천도서(376)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 야샤르 케말 책소개 터키 작가 야샤르 케말의 소설 두 편이 수록된 작품집이다. 1987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케말은 여성, 소수민족, 가난한 소시민과 도시 빈민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작가이다. 표제작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는 납치혼과 명예살인이라는 전통에 희생되는 여인의 삶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보여준다. 어머니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밖에 없었던 아이의 복잡한 심정과 처절한 가족사, 사람들의 질투와 증오가 간결한 문체로 그려진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추진력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 두번째 소설 '아으르 산의 신화'는 쿠르드족에게 동화 정책을 강제 집행하던 오스만 제국과 쿠르드족의 갈등을 풍자한다. 터키와 쿠르드족의 갈등을 비유하는 설화적 형식과 연인들의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이 긴 여운을.. 더보기 이전 1 다음